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09:26:39

두시탈출 컬투쇼/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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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좋은 사건
2.1. 자동차를 찾아라2.2. 이산가족 상봉2.3. 이만백 프로젝트2.4. 대물 출연자 깜짝출연2.5. 피자 러시 사건2.6. 셀카봉 개발자
3. 좋지 않은 사건
3.1. 블라인드 데이트 사기꾼 논란 + 평일 녹방 논란3.2. SS501 성형수술 발언3.3. 정찬우 음주방송 논란
3.3.1. 개요3.3.2. 수습3.3.3. 녹취록
3.4. 하나님의 교회 사과 요청 사건3.5. 성우 비하 논란3.6. 정찬우 식중독 발병3.7. 여경 게스트 논란

1. 개요

두시탈출 컬투쇼의 사건 사고를 정리한 문서.

2. 좋은 사건

2.1. 자동차를 찾아라

자동차를 잃어 버렸다는 사람이 문자를 보냈고, 방송중에 컬투가 수차례 언급한 끝에 범인을 잡았다. 범인의 집에는 훔친 자동차가 몇 대 더 있었는데, 당사자는 "자동차를 훔쳐서 타고 다니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또 훔쳤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2011년 11월에는 한 청취자가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를 도난 당했다고 밝히자 컬투가 긴급사연 119 코너에서 공개적으로 차종과 색상, 등록 번호를 언급하며 차량을 찾았다. 며칠 뒤에는 다른 청취자 2명의 뉴 포터 마르샤까지 도난 당했다는 사실도 추가로 밝혀져 총 3대를 동시에 찾았다. 하지만 이 자동차들을 찾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2.2. 이산가족 상봉

미국으로 이민 간 어머니가 2008년 7월에 십수년간 연락이 끊긴 딸과 만나게 된 사건. 딸의 이름이 특이해서 검색해 보다가 우연히 어머니 생신 축하해 달라는 글이 컬투쇼에 나온 것을 보고 어머니가 직접 컬투쇼에 연락해서 상봉을 부탁했고, 이를 컬투쇼 코너인 방을 붙여라에서 소개했다. 그리고 방송 도중에 두 사람이 연락이 닿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 이만백 프로젝트

2010년 초에 컬투쇼 코너인 블라인드 데이트에서 배기성이 "월드컵 할 때 방청객들 2010명 모아서 응원하자"고 제안하자 정찬우가 "우리는 엄청나기 때문에 2만 100명은 해야 한다"고 받아치며 이만백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컬투가 함께 <나는 대한민국이다>라는 월드컵 응원 앨범을 내고 월드컵 100일 전부터 손님몰이 게릴라 콘서트를 총 300회 하며 응원을 하고 다녔다.

처음에는 홍보가 잘 되지 않아 공연용 트럭까지 준비한 게릴라 콘서트에 20명도 안 모여서 정말 추잡스러웠다고 자학했으나, 이후 나름 성과를 이루게 되어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 그리스 전 응원에서 그토록 염원했던 2만 100명을 뛰어넘어 3만여명이 응원장에 모였다. 사실 그날 비가 와서 "100일 넘게 고생했는데 망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2.4. 대물 출연자 깜짝출연

2010년 12월 8일 수요일, 사연진품명품을 진행하기 직전, 김태균은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 대물에서 고현정이 창설한 '혁신당' 입구가 사실 SBS 지하 1층 화장실 입구라는 폭로(?)를 단행한다. 그냥 웃고 끝날 일일 줄 알았으나, 어느새 촬영장에 가서 고현정씨를 구경하고 싶어 죽겠는 분위기가 생성 되었고, 더 나아가 주연 배우를 컬투쇼로 데려오라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이에 그들은 가위바위보를 통해 배우를 데려올 사람을 뽑게 되는데, 이 시합에서 김태균이 승리하고 마침내 배우를 데리러 나가게 된다. 그리고 그 사이에 사연을 읽고 있었는데 잠시 후 김태균이 정말로 고현정 권상우를 데려왔다! 나중에 고현정이 한 말로는, 평소 컬투쇼를 즐겨들어서 김태균이 가자고 하니까 얼른 따라간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고현정은 시종일관 신나고 즐거워하는 분위기였으나 권상우는 공개녹화가 쑥스러운듯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고 어색한 분위기였다.

컬투와 최재훈은 이왕 나온김에 사연이나 읽고 가라고 부탁했고, 고현정 나레이션에 권상우가 대사를 쳤다. 집에 늦게 왔더니 아버지가 안주무시고 계시기에 '아버지 아직 안 주무시네요' 라고 한다는 게 실수로 "아버지 아직 살아계시네요" 했다(…)는 사연으로 10만원을 받았다.

2.5. 피자 러시 사건

2011년 5월 11일에 사연을 읽다 피자 얘기가 나오자 정찬우가 갑자기 피자가 먹고 싶다면서 "누구든 여기에 피자를 보내 달라. 돈은 내가 내겠다"는 발언을 했다. 그러자 청취자들이 인근 피자 가게에 주문을 넣기 시작하면서 수십 판이 SBS에 몰려왔다. 피자 가게에서 SBS에 확인 전화까지 하는 난장판이 벌어졌다.

시청자들의 주문 러시가 발생하자 주문을 그만하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김태균은 실시간으로 SBS 방송국 앞에 오토바이가 하나둘 도착하고 있다고 중계를 하며 신난 모습을 보였다. 게시판과 문자 분위기로는 정말 수백 판도 올 기세였기에 정찬우는 피자 가격을 계산해 보며 심각해지기도 했다.

다만 시청자들의 주문 제보는 대부분 장난이었고, 실제로는 50판 정도가 도착했다. 계산은 정찬우가 했다. 방청객들과 스태프들이 피자를 먹었고, 남은 피자는 인근 사회복지단체에 급하게 기증했다.

정찬우는 나중에 "이 방송을 듣고 있는 피자 가게 주인이 좀 보내 달라는 의도였다"고 해명한 후 어쨌든 즐거웠고 좋은 일에 썼으니까 됐다고 웃어넘겼다. 정찬우가 배달 시스템을 몰랐기 때문에 이런 사달이 났는데, 아래 대화를 보면 알 수 있듯 정찬우는 미리 돈을 내야 배달을 해 주는 줄 알았다.
김태균: 그러다가 사람들이 엄청 주문하면 어떻게 해?
정찬우: 돈을 내야 배달을 해 주는 거지.
김태균: 돈은 오면 준다고 배달해 달라고 해도 될 걸?
정찬우: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 돈도 안 냈는데 배달을 왜 해. 미리 돈을 내야 배달해 주지.
김태균: 연예인이니까 되지 않을까?

2.6. 셀카봉 개발자

2016년 12월 7일에 어느 남성 방청객과 인터뷰를 했다. 20대 초반에 생을 마감하려고 차를 몰고 가던 중에 미친 상담소를 듣고 한참 웃었다고 한다. "아, 내가 아직 이렇게 웃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 후 마음을 고쳐먹었다. 이후 컬투쇼를 매일 들었는데, 외국에서 현지인이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하더니 한발짝 한발짝 물러나면서 핸드폰을 갖고 도망갔다는 사연을 듣고 나서 셀카봉을 개발하게 되었다. 2010년에 특허를 내고 판매는 2014년에 시작했다.

이 남성은 2021년 9월 24일에 재차 전화연결이 되었는데, 3년간 아프리카 5개국에 자비를 들여 우물을 14개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김태균, 정찬우, 이정[1] 이름으로 각각 4개, 정태익[2], 김혜수[3] 이름으로 각각 1개를 지었다.

이 남성의 사연은 꽤 유명해서 컬투쇼 유명 에피소드로 줄곧 회자되고 있고, 김태균도 2021년에 출판한 에세이 <이제 그냥 즐기려고요>에서 언급했다.

3. 좋지 않은 사건

3.1. 블라인드 데이트 사기꾼 논란 + 평일 녹방 논란

블라인드 데이트에서 가짜 사진을 올려둔 사람이 발견되어 논란이 있었다. 배우 김지석의 사진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자신의 사진인 척 올려두고 몸매 좋다는 둥의 드립을 쳤는데, 방송 중간에 청취자들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하필 그날 녹음방송이였기 때문에 방송 중에 아무런 언급이 없이 넘어갔고 사람들은 왜 사기꾼을 숨겨주냐고 난리. 다음날 당시 PD였던 은지향PD가 녹음방송이었다고 사과문을 올렸고, 사람들은 '가짜 사연이니 폐지해라', '녹음방송 했으니 폐지해라'라는 이해할 수 없는 논리로 폐지 시위가 벌어졌다가 시간이 좀 흐르자 자연스레 사그라들었다. 사실 두 가지 전부 다른 코너들도 한번씩 겪었던 일들이였다. 결국 솔로부대의 열폭시위였던 셈이라고 할 수 있어서 금세 사그라 든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뒤 PD가 이재익으로 바뀐 후 폐지코너 투표에서 압도적 1위로 이 코너가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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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SS501 성형수술 발언

2009년 11월 25일, 정찬우가 생방송 중에 "SS501 애들은 전부 성형수술을 했다. 코가 전부 똑같은 게 그 증거다. 같은 병원에서 수술하면 다 똑같이 나온다"고 발언하는 바람에 컬투쇼 홈페이지가 SS501 팬들에 의해서 테러를 당했다. 결국 당시 담당 PD였던 은지향이 사과문을 게시했고 다음날 정찬우도 사과 표시를 했다. 다만 사과 내용에 장난기가 많았기에 정찬우가 사건을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다.

3.3. 정찬우 음주방송 논란

3.3.1. 개요


남아공 월드컵 나이지리아전을 응원하기 위해 정찬우 지상렬과 함께 남아공 현지로 출국하고 김태균 혼자 방송을 진행하게 되었다. 경기가 끝난 다음날인 2010년 6월 23일 생방송 도중 컬투쇼는 정찬우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그런데 당시 정찬우는 전날 SBS 월드컵 특집 '태극기 휘날리며' 팀의 회식에 참석했던 관계로 술이 덜 깬 상태였다.[4] 그래서 전화 연결 내내 횡설수설하다 "어제 왜 연락 안 했냐"고 김태균에게 화를 내며 방송 분위기를 본격적으로 싸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김태균이 황급히 통화를 마무리 짓고 바로 청취자들에게 사과했지만, 게시판에선 음주 방송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정찬우가 화를 내기 전에 정찬우가 방송할 상태가 아님을 왜 눈치 채지 못했나 의아해 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에 컬투쇼를 즐겨 듣는 청취자들이라면 그냥 정찬우가 좀 피곤하구나 하고 넘어가기 좋은 상황이었다. 정찬우가 원래 횡설수설 토크를 자주 하고, 감정 편차가 심해서 가라앉은 톤으로 방송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찬우가 사석에서 어떤 말투를 쓰는지를 감안하면, 욕설 없이 호통만 치고 끝났다는 거 자체가 매우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 컬투를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찍은 적이 있었는데, 정찬우가 욕을 너무 많이 해서 정찬우의 대화 내용은 삐 처리한 분량이 더 많았을 정도였다. 담당 PD도 역대급으로 편집이 힘들었다보니 컬투편이 인상에 남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3.3.2. 수습

컬투쇼 제작진은 정찬우가 귀국하기 전에 먼저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고, 토요일 생방송에서 정찬우가 직접 오프닝 멘트를 대신하여 정식 사과방송을 내보냈다. 다음날 방송에서도 다시 한번 사과하며 음주방송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주말에 생방송을 한 얼마 안 되는 회차이기도 하다.

사과방송을 하려고 토요일에 녹방 대신 생방을 했다는 루머가 있었다. 하지만 정찬우가 월요일 저녁에 떠나서 금요일 저녁에 도착했기 때문에 토요일 방송분을 녹음해 둘 시간이 없어서 생방을 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일요일 방송은 토요일 생방 직전에 녹음했다. 한시라도 빨리 수습해야 하는 정찬우로서는 생방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유리한 조건이었다. 여담이지만 토요일 방송에서 어려운 시절 힘내라고 정찬우가 10만원을 줬다는 사람이 방청하러 와서 정찬우가 급화색을 띠었다.

3.3.3. 녹취록

균 : 지금 일어났다면서요?
찬 : 침대에 묻혀있어요.
균 : 침대에 누워서 받는 거예요?
찬 : 침대가 나를 묻어버렸어.
균 : 어제 분위기 어땠어요?
찬 : 어제 여기 죽었죠.
균 : 누가 죽었어요?
찬 : 여긴요, 분위기가 죽었어요. 내 친구 분위기란 애가 있었는데 요하네스버그에서 죽었어요.
균 : 어제 또 한 잔 하신 모양이다, 형님.
찬 : 어제 한 잔 그 분위기가 쭉 이어오고 있어요. 우리는 여기서 죽었어요.
균 : 난 제일 궁금했던 게, 부부젤라 소리가 어느정도로 커요?
찬 : 얼마나 크냐면요. 부부같아요. 그 정도로 커요.
균 : 뭐 같다고요?
찬 : 부부. 부부.
균 : 부부 같이 크다구요?
찬 : 네. 그 정도로 커요.
균 : 아니, 지금 생방송을 상대로 숙취 해소를 하면 어쩌자는 거야.
찬 : 아니, 숙취는요. 숙취는요. 해소가 해요.
균 : ㅋㅋ 실제로 경기장에서 본 태극전사들의 몸놀림이나 그런 거 봤을 때 어땠어요?
찬 : 멀어서 잘 안보여요.
균 : ㅋㅋㅋㅋㅋ
찬 : 정말 멀어서 안보여요.
균 : 그런데 부부젤라 소리 때문에 응원소리가 안들렀어요. 중계로 볼 때.
찬 : 바로 옆에 부부젤라 부는 사람이 있어서 "아저씨 그만해thㅔ요" 그랬어요.
균 : 어느 나라 사람이에요?
찬 : 몰라요. 흑인이에요.
균 : 흑인한테 "아저씨 그만하세요" 했어요?
찬 : 정말 너무 시끄러워서.
균 : 그 흑인이 뭐라고 해요?
찬 : 그냥 쳐다보고는 부부젤라를 놨어요.
균 : 어 그래도 눈치가 있네, 좀.
찬 : 왜냐면 제 얼굴이 너무 진지하니까 포기했나봐요.
균 : 형이 부리부리한 눈으로 쳐다보면 흑인들도 아마…….
찬 : 부리부리고 뭐고 정말 신경질이 나서 얘기했거든요.
균 : 현지에서 교민들이나 응원단은 몇명이나 온것 같아요?
찬 : 일일이 세어보진 않았지만 500대 1에서 4000대 1 정도?
균 : 나이지리아 응원단과 비교해 봤을때요?
찬 : 네.
균 : 끝나고 우리가 이겨서 나이지리아인들이 우리 응원단에게 보는 눈이 어땠어요?
찬 : 전혀 그런 거 없었어요. 한국에선 위험하다 그러는데, 막 돌아다니고 인터뷰 했는데, 남아공 사람들이 우리를 더 응원했어요.
균 : 아 진짜~ 남아공 사람들이~
찬 : 진짜, 진짜. 나이지리아 사람들 말고 남아공 사람들은 우리를 응원했어요.
균 : 나이지리아 사람과 남아공 사람은 어떻게 구분했어요?
찬 : 구분이 안돼요 까매요.
균 : ㅋㅋㅋㅋㅋㅋ
찬 : 그런데 제가 막 돌아다녔어요. 절 보더니 제가 막 돌아다녔는데 절 보고는 우그러젔어요.
균 : 지금 술을 드시고 계신 거 아니에요 혹시?
찬 : 술 다 먹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속이 안풀려요.
균 : 언제 출발해요?
찬 : 비행기가 날 부를 때요.
균 : 비행기가 부르는 소리를 제때 듣고 와야 할텐데……. 그런데 비행기가 어떻게 불러요? 형을?
찬 : 부부젤라로요. 찬우야 와라~
균 : 찬우야 와라 뿌우우 이렇게? ㅋㅋㅋㅋㅋㅋㅋ
찬 : 찬우야 와라~~~
균 : 침대에 누워있는 거예요?
찬 : 진짜 누워있어요.
균 : 지상렬 씨는요?
찬 : 제 옆에 누워있어요. 2.7미터 옆에. 쟤가 저한테 술을 너무 먹였어요. 오늘 아니 어제.
균 : 아 둘이서. 다른 우리 저 교민…….
찬 : 둘이 아니고 SBS에서 &#%@%$&#&@ 다 먹었어요.
균 : 뭐라 그러는지 못 알아듣겠어요.
찬 : 제가 양주 세 병을 가져왔거든요. 프로그램 팀이 다같이 먹었어요.
균 : 아 태극기 휘날리며 팀이 다같이 먹었군요.
찬 : 우리가 양주를 먹었는데, 제가 와인은 안먹었어요. 그래서 이 정돈 거예요.
균 : ㅋㅋㅋㅋ 일어났으니까 해장을 해야 할텐데, 거기서 뭘로 해장을 하나요?
찬 : 해장은 유니세프 거기 어린이 분들…… 여보세요?
균 : 듣고 있어요. 전국민이 당신의 숙취 해소 목소리를요.
찬 : 술 취한 게 아니에요. 유니세프 유니세프. 어려운 친구들을 도우러 갈 거예요 우리가.
균 : 지금?
찬 : 예. 아니 조금 있다가. 그게 해장이에요.
균 : 마무리 잘 하시고요. 돌아오시기 전에 듣고 계시는 쇼단원들에게…….
찬 : 아니 잠깐만요.
균 : 예, 형.
찬 : 너 뭐했어요 어제?
균 : 응원했지 뭐해.
찬 : 나 정말 화가 난 게 하나 있었거든요.
균 : 뭐요?
찬 : 전반전 끝날 때쯤에 아르헨티나랑…….
균 : 그리스 경기 어떻게 됐냐고 문자 보낸 거?
찬 : 근데 왜 안 보내! 나한테~!
균 : ㅋㅋㅋㅋ 못 봤지. 진동으로 해놔서 못 봤다니까.
찬 : 니가 안 보내니까 신경질이 나가지고오~!
균 : 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선 소식을 모르는 거야?
찬 : 니가 다이렉트로 보내주면 내가 제일 빨리 알 거 아냐! 임마!
균 : 알았습니다 우리 정찬우 씨. 쇼단원들에게……
찬 : 우리 정찬우 씨?
균 : 네. 인사 한마디 하시고……
찬 : 여보세요?
균 : 듣고 계신 청취자들에게 인사 한마디 하시라구요.
찬 : 아니 그거보다, 너 얘기 좀 해봐. 왜 안 보낸 거야?
균 : 진동으로 해놔서 못 봤다니까.
찬 : 나중에라도 형 미안해 이렇게 해야지.
균 : 형 미안해요~
찬 : 이미 늦었어. 지금이 몇 시냐 지금이? 그 때 다이렉트로 보냈어야지.
균 : 알겠습니다. 저기…….
찬 : 끊으라는 거야? 짜증나냐?
균 : 무사히 잘 돌아오세요.
찬 : 야.
균 : 생방송 중이니까, 형님.
찬 : 무사히 잘 오지. 비행기가 어떻게 잘못 되겠어?
균 : 들으시는 쇼단원분들께 한마디 하라시고. 이제.
찬 : 쇼단원 여러분? 대한민국에 계신 청취자 여러분. 저기 사랑합니다.
균 : 무사히 잘 돌아오세요.

3.4. 하나님의 교회 사과 요청 사건

2010년 11월 16일 사연강화주간에 사연 소개 방송 중 특정 종교 단체의 세례방법 등을 희화화하고 비하했다가 사과한 사건이 있었다. #

방송 중에 단체의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전도방식, 전하는 내용, 신도 수 등 정황상 불특정 다수가 하나님의 교회라고 인식할 수 있었다며 교회 측이 사과를 요구한 것이다. 교인들은 방송과 달리 "사람을 붙잡아 떡 줄테니 따라오라든가 교회에서 샤워기로 물을 뿌리며 세례를 준다거나 물폭탄을 터뜨리는 짓은 하지 않는다"며 제작진이 진위도 확인하지 않고 이상한 종교 집단처럼 묘사하는 방송을 내보냈다고 항의했다.

18일 방송 중 고릴라 게시판에 교회 신도들이 사과 방송을 하라며 댓글을 계속 올렸고, 23일에는 라디오가 진행된 2시간 동안 무려 1만여 개의 사과를 요구하는 댓글이 달렸으며, 같은 날 신도들이 목동 SBS 사옥을 항의 방문했다고 한다. 컬투쇼 담당 PD였던 이재익은 분위기가 진짜 장난이 아니었다고 술회했다. 개인 번호로 날아오는 문자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휴대전화를 꺼놔야 했다고. 당시에 하이라이트를 편집해서 올렸던 컬투쇼 팬 루돌프도 "SBS 제작진으로부터 하나님의 교회와 사과 방송에 대해 이야기 중이니,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만 포스팅을 내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하지만 사과 방송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교인들의 도배 행위는 멈춰지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이재익 PD는 23일 관련 내용을 프로그램 게시판에 올리며 사과했고, 24일 방송에서는 컬투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

자세한 검토와 조사도 없이 방송을 한 것은 컬투쇼 제작진의 잘못이라고 보는 측도 있고[5], 애초에 특정 종교의 명칭 자체가 나오지 않았는데 신도들이 고릴라 게시판에 도배해 다른 청취자들을 불편하게 한 것은 지나친 과민반응이라는 측도 있다.

3.5. 성우 비하 논란

2014년 12월 30일. 이 날 방영한 컬투쇼에서 컬투가 애니메이션 ‘스폰지밥’의 갈매기 역을 더빙한다고 하여 논란이 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박슬기가 성우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었다.

3.6. 정찬우 식중독 발병


2015년 4월 29일, 평소와 다름 없이 1·2부 방송을 마쳤던 정찬우 사연진품명품이 진행되는 3부부터 진행석에 앉지 못 했다. "배탈이 나서 설사 중이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김태균이 공지를 했지만, 결국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서 병원행이 결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정찬우 없이 방송을 진행했다. 다음날 다행히도 한결 회복된 모습으로 방송 복귀를 하게 되었다. 사실 4월 29일에 컬투 두 명이 SBS 사장, 은지향 CP와 함께 일식집에서 식사를 했다고 한다. 이중 정찬우의 몸에 가장 먼저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고, 뒤이어 나머지 3명도 모두 그날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

3.7. 여경 게스트 논란

2023년 5월 26일 방송을 보러 온 어느 여경이 체력검정 날 병가를 내고 왔다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된 사건이다. 영상 자막

그야말로 경찰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동을 태연하게 했다며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특히 에펨코리아에서 크게 비판 받았다.[6] 게다가 제작진이 재미를 위해 내용 조작을 제안했다는 얘기가 돌았지만 인스타그램 공지를 통해 제작진이 이를 단호하게 부인했다.

결국 해당 여경이 전날인 24일에 따로 체력검정을 한 뒤 25일에 진행된 사전 녹화에 휴가를 내고 온 거였는데 인터뷰 때 방송의 재미를 위해 휴가를 병가로 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왜 과장해서 얘기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거짓말이 방송을 통해 널리 유포됐고, 이 때문에 경찰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징계에 넘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리글 기사1 기사2

사실 컬투쇼 방청객들 중에 "직장에 거짓말을 하고 컬투쇼 보러 왔다"고 인터뷰를 한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나왔다. 과거에는 가볍게 웃고 지나가는 소재에 불과했지만 대한민국의 젠더 분쟁이 격해지며 논란으로 비화하였다.


[1] 미친 상담소 코너지기였다. [2] SBS 라디오 센터장이었던 사람이다. [3] 방송 스태프로 일할 때 사고를 당했는데 김혜수가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고 한다. [4] 컬투쇼의 방송 시간인 오후 2시면 남아공에서는 새벽 7시이다. [5] 이 교단의 세례 방식은 정통 개신교와 비슷하게 세례복을 입고 바가지에 담은 물을 머리 위에 붓는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잘못된 내용이 맞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된 전도 방식은 201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더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다. [6] 저런 식으로 병가를 남용할 경우 병가 사용이 엄격해지거나, 최악의 경우 아예 금지될 수 있다. 결국 피해보는 건 정말로 몸이 좋지 않아 병가를 써야 하는 불특정 다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