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너냐아? 소문이 파다한 강하다는 소년이? 자기! 얼마나 강해?"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등장인물. 자칭(!) 광란의 귀공자. 1989년판 극장판의 담당 성우는 나카오 류세이.
1권에서 트란 연방의 유바 바라다 대공이 데려온 용병(대외적으로는 조카) 기사로 등장한다. 레디오스 소프의 미모에 반해 그에게 추파를 던졌으나 계속 외면당하고, 소프가 선을 보던 파티마 라키시스와 도주하자 전용 모터헤드인 바룬샤를 타고 추격했지만, 소프와 라키시스 커플이 탄 나이트 오브 골드에게 단번에 썰려버렸다. 하지만 그 홀로 허리가 두 동강난 모터헤드에서 살아남았던 것은 생긴 것이나 하는 짓은 맛탱이 가 보여도 MH 조종술 및 검술이나 무예에 있어서는 장난 아니게 솜씨가 좋기 때문이다. 1권만 봐도 미션 루스가 소프에게 말하길 데코스 녀석 생긴 건 웃겨보여도 모터헤드 솜씨는 보통이 아니라고 할 정도였다.
실제로 그가 탔던 바룬샤는 일반적인 파티마보다는 성능이 떨어지는 에트라뮬 파티마가 탑재된 싸구려 MH였지만, KOG에게 당하기 전이었던 다라카 내전에서 사이렌과 3:1로 싸워 승리한 전적이 있다. 이 때 살아남아 치욕을 당한 기사가 크리스틴 V의 아버지이자 노이에 실루치스의 청색 그룹의 리더였던 바바류스 V이다. [1]
2. 괴팍한 초일류 기사
카스테포의 광기사로 불리는 실력자로 그 검 솜씨는 “검성”과는 또 다른 무시무시함을 자랑한다. 천위와 같은 칭호는 없지만 미라쥬 기사들보다 더 강하고 검성기를 쓰는 스파크와 대등하게 겨룰 정도의 능력을 가졌다.[2] 검에 뚜렷한 형식이 없어 예측하기가 힘든데다 별도로 스트라토 블레이드[3]를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해서 섞어 쓰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굉장히 까다롭다고 한다. 다만 아렌 브래포드나 아이샤 코단테처럼 육감이 뛰어나고 본능적인 기사라면 어느 정도 상대할 만 하다고 한다.카스테포에서 2대 흑기사인 로도스 드라쿤과 결투를 벌여 한 칼에 살해하였고 이후 욘 바인첼과 떠돌던 바아샤를 본의 아니게 에스트로 각성시켜 3대 흑기사가 되었다. 그리고 새로 건국된 바하트마 마법제국에 들어가 필두 기사단장으로서 보스야스포트와 뷰티 펠과 함께 블랙 스리 - 성단에서 가장 흉악한 3인조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또한 보스야스포트와 뷰티 펠과 함께 플로트 템플에도 침공하여 미라쥬 기사의 검술 사범인 누 소드 그라파이트를 죽이고 우랏첸 지이와 스테이트발로 카이다에게 중상을 입히기도 하였다.
마도대전에는 에스트와 함께 밧슈 더 블랙나이트를 타고 참전하여 많은 전과를 세웠고 마도대전의 막바지 전투에서 에스트가 하스한트 연합군에 몸담고 있는 것을 봐선 마도대전 중에 스파크와 관계를 가지고 사망하거나 기사를 폐업한 것으로 보인다.[4] 후손으로는 스파크의 다른 인격인 매드라 모이라이에게서 얻은 벨벳 와이즈멜이 있다.[5]
마도대전 이후의 그의 행적은 대폭 격상되어 각종 상황에서 올바른 전술적인 판단으로 전황을 이끌어 나간다. 하스하 수도 공략에서도 '검성이 나오면 무조건 도주하라' 같은 명령으로 무의미한 부하 희생을 지휘관 차원에서 막았고, 난전에서 휩싸이지 않게 적절한 지시를 내려 전투 경험이 적은 바하트마의 기사들이 아워켄으로 전투 경험이 풍부하고 더 강력한 MH인 아톨을 상대로 거의 대등한 손실을 기록하는 수준으로 전력을 보존한 채로, 황제가 단독으로 중요 전략 목표를 획득하게 돕는다. 전공을 세운 실적이 훌륭한 지드에게 슈펠타를 수여하여 정규 기사단에 편입되지 못한 여러 재야의 실력자 기사들이 바하트마에서 야심을 이루기 위해 합류하는 현상을 유도했다. 또한 대장기인 다카스 블랙나이트에 기기 피로 현상이 누적됨을 감지하자, 에스트와 함께 과감한 리페어와 수복을 결정하기도 한다. 니나리스가 몰래 지드를 위한 조치를 보고도 눈감아줄 뿐더러, 되려 칭찬하여 쓸데없는 권위보다는 실질적인 전력강화를 위한 조치를 우선시함을 보여줬고, 벨라 공방전 때에도 부흐에게 전공보다는 현장의 감을 믿고 판단하라고 지시를 내리고, 거기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고 힘을 실어준다.
이런 행적을 보면 군이나 귀족 집단이 가지기 쉬운 명예나 허식이나 체면이나 권위를 타파하고, 오직 군을 강하게 하여 승리하는데 최적화된 대범함과 합리적인 사고방식으로 군을 운용하여 각종 강대국들 사이에서 바하트마의 기사단이 그렇게 오랜 기간 세력의 한 축을 담당하게 하는 공로자가 되었다. 그에 대응하여 보스 야스포트 황제도 데코스의 군 운용에 간섭하지 않고 전적으로 일임하여 그의 능력에 화답한다.
3. 평가
분명 처음에는 느끼+바보+개그 악역 캐릭터[6] 같았는데, 어느 틈엔가 흉악 포스를 뿜어내는 인물로 변했다. 연재 초반에는 그의 캐릭터가 난봉꾼이어서 인간 남자든 여자든 파티마든 가리지 않는다.는 설정이 있었는데, 이후 설정이 변경된 건지 소프에게 호되게 당한 게 원인이 된 건지 에스트를 얻는 시점 쯤에는 파티마를 철저히 인형이자 도구로 다루는 모습을 보인다. 바아샤 모드의 에스트에게 철저히 "어이, 인형!", "거기 인형!" 식으로 불렀고,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바아샤에게 "너희들의 마성에 빠질 만큼 타락하지는 않았어." 하고 코웃음치다가 흑기사라는 칭호에 드디어 관심을 보였다. 그 후에도 플로트 템플에 침입했을 당시 스파크가 "에스트에게 당한 거냐? 그 애의 발목은 성단 제일이지." 운운하자 "내가 파티마 따위에게 손을 댈 것 같냐?"라고 받아쳤다. 에스트에 대해서도 전투 중 고막이 터지지 않게 헬멧을 쓰라거나 기체의 피로도가 높아졌다고 조언하자 "인형 따위가", "죽여 버린다" 등등 막말을 했다. 한마디로 광기사이자 자칭 광란의 귀공자. 비정한 만큼 강력한, 에스트가 흑기사로 인정할 만한 기사라 하겠다.하지만 인간에 대해서는 여전히 가리지 않는 듯. 그래도 남자 쪽이 더 취향인 듯 싶다.
설정상 아마테라스와 반대되는 성격으로 그의 어두운 부분을 찌르는 역할이라고 한다.
천재이지만 그 때문에 사람의 생각을 자기 멋대로 가지고 노는 등 인간으로서 최악이지만, 그것을 그는 언제나 목숨을 걸고 하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위험함에 마음이 끌리는 사람이 매우 많다.
4. 장래
그 외에 의문이라면 데코스 이후에도 4, 5대 흑기사가 있다는걸 보면 어찌 되든 흑기사의 자리를 잃는다는 건데 과연 4대는 이 괴인을 쓰러트려서 흑기사가 된건지 아니면 스스로 흑기사의 자리를 버린 건지가 의문시된다. 하지만 설정상 데코스 이후 에스트가 몸을 의탁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 인물[7]이 4대 흑기사일 확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전자는 가능성이 적다. 그냥 어떤 이유로 데코스에서 대가 끊긴 후 한동안 공석이 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리부트 이후 연재본에서는 검성에 맞춰진 GTM인 뎀잔바라를 자신의 마스터가 제대로 다룰 수 없기에 마스터 몰래 출력을 낮춘 니나리스를 1류의 기계라고 칭찬하면서 비밀로 해 주거나, 에스트에게 밧슈 더 블랙나이트... 가 아니라 다카스 더 블랙 나이트를 오버홀 받으면서 낳아준 마이트...가 아니라 가란드 모라드 카바이트 박사에게 에스트 본인의 검사도 받을 것을 권하는 등, 옛날로써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파티마에게 상냥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망 플래그를 세우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미스 실버 발란셰에게 혼났다면서 자신의 도구도 제대로 수선하지 않는 건 바보라고 자조하는데, 파티마를 도구라고 생각하는 건 여전하지만 도구이기에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모양. 성단 최강이라 불리는 필모어 제국 기사단이 실제로 이렇게 파티마를 다루는 걸 생각하면 이쪽이 정답이긴 하다. 파티마라는 게 기사보다도 숫자가 적은 고가품이기도 하고. 이 외에도 바하트마의 기사단장이라는 위치 때문인지 몰라도 마도대전에서는 예전의 광기는 전혀 볼 수 없는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8]
15권 분량에서는, 코넬라 제국의 신형 GTM 데몰 테스트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흑기사단과 함께 출격, 마마도어 유조타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하지만 곧 뮤즈 반 레이박과 시즈가 모는 파열의 인형이 유조타의 구원에 나서고, 뮤즈와 일기토를 벌인다. 초대 흑기사인 트리 파이들이 마스터였을 때 파열의 인형에 패배한 적이 있던 에스트는 '이제는 지지 않아요 시즈 씨.' 라고 하면서 다카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전투를 펼치며 대등한 승부를 벌이게 된다. 하지만 곧이어 룬 기사단이 증원으로 등장하고, 데코스는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철수하게 된다.이 와중에 에스트가 허가 없이 배리어를 전개했지만 그 덕에 파열의 인형의 플라즈마를 튕겨내서 손상 없이 회피하자 잘했다고 에스트를 칭찬하는 것은 덤이다.
16권 분량에서는, 드디어 벨벳의 탄생 비화가 밝혀진다. 초제국의 살육병기로 만들어진 프로미넌스[9]는 수억의 사람을 살해하고 여러 나라를 멸망시켰던 과거를 지우지 못한 채, 무엇 때문에 세상에 태어난 것인지 번민하면서 심한 두통과 광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가지게 된 꿈이 아이를 가지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었고, 파트너로 점찍은 것이 블랙 쓰리의 플로트 템플 침공 당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었던 최강 클래스의 기사 데코스. 매드라는 혈혈단신으로 하스한트의 수도 베이지에 있는 데코스의 처소를 급습, 데코스를 제압하고 역강간을 시전한다! 그 와중에 그 천하의 데코스가 매드라의 힘을 눈치채고는 경악해서 벌벌 떨고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한다... 참고로 이 때에 데코스는 스파크의 경우, 플로트 템플 침공 때부터 그녀의 본명을 부르며 알아볼 정도로 이전부터 서로 아는 사이였지만 매드라는 몰랐던 듯한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몇 번 만났단 얘기에 당황하다가 식칼로 싸웠단 얘기를 듣고 그제서야 알아보는데[10] 계속 혼란스러워하거나 고장난 기계처럼 반응하는 매드라를 보며 당황한다. 그러다가 표면에 드러난 프로미넌스의 인격에게서 자신을 찾아온 이유를 듣는다.
그리고 현재, 계속 데코스의 비명이 울려퍼지고 있다고 하며 이에 대해 외부에는 자신과 부하들의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비밀리에 초빙해온 장미의 기사로 알려진 검호와 매일 특훈 중이라고 에스트가 둘러댔다. 에스트는 마스터가 행복해보여서 기쁘다고 생각하고 있다... 참고로 매드라가 데코스의 처소에 쳐들어가면서 쓰러뜨린 그의 부하들은 죽지 않았으며 모두 부상만 입었다. 그리고 에스트의 말을 믿고는 열심히 훈련 중인 단장에게 뒤지지 않겠다며 다들 심기일전하여 맹훈련에 돌입한다. 매드라의 인격들이 완전히 통합된 이후에도 계속 시달렸는지 결국 2023년 1월호에서 벨벳이 태어났단 게 드러난다!
정황상 욘 바인첼이 자신을 쓰러뜨리려 한다는 걸 알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2023년 5월호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6월호에서 드디어 욘과 싸우는데 그를 기억하고 있었단 게 드러난다. 토모에의 협력으로 파르쉐트를 인질로 잡아 상처를 입히고 끝내 욘에게 신침검을 휘둘러 치명상을 입힌다. 싸우는 중에 욘을 도발하며 쓰러진 그를 정신적으로 동요시켜 괴롭히는 등 여전히 그 성격 어디 안 갔단 걸 드러낸다.
그리고 2024년 8월호, 아마테라스의 바하트마에 대한 선전포고 및 욘 바인첼과의 결투 제의를 듣고는 흥분해서 아마테라스는 자신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것, 기뻐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에스트에게 말하고는 좋아하며 받아들인다.
묘사를 보면 자기 목숨을 유지하는데 연연하지는 않는 듯하다. 12월호에서 그를 지켜보던 바기 부흐, 그레이스 소들에 의하면 현재 아무 것도 짊어지지 않은 데코스 와이즈멜 자신으로서 욘과의 대결 자리에 섰다고 한다. 그리고 둘은 그가 이기든 지든 이 이상의 기사의 명예가 없다며 부러워한다.
[1]
해당 에피소드가 언급되는것이
욘 바인첼이 어릴적
바아샤와 방랑하던 이야기 맨 끄트머리인데, 그때도 설정이 잡혀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바바류스 V의 파트너는 발란셰 파티마인
마치다. 스펙상으로는 정말 터무니 없이 차이나는 상대에게 실력으로 이긴 것.
[2]
짧은 전투에선 비기는 모습을 보였지만 데코스는
플로트 템플에 쳐들어온다며 완전무장, 대 기사전을 상정한 장갑복에 기사용 실검을 가졌지만 스파크는 요리 교실 방송 중에 식칼만 들고 나섰다. 당연히 식칼만으로는 장갑복을 뚫지 못하기에 장갑복 이음새에 박아넣어 상처를 준 것. 시리어스한 표정은 3컷이 한계인 데코스가 전력을 다해 스파크의 가슴을 스쳤고, 스파크의 평은 '말도 안돼. 나한테 상처를 입히다니. 식칼이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수준으로 데코즈와 스파크의 실력차는 넘사벽. 스파크는 완전무장한 데코즈를 식칼 들고 잡을 능력이 있다는 말이다. 스파크가 보인 기술이 12분신 24광륜으로 검성 에나 수준의 검기를 보인 것으로 데코스의 실력은 천위 이상 검성 이하. 딱 블랙나이트의 인지도 수준. 데코스가 플로트 템플에 들어와 살아 나간 건 정말 운이 좋아서이다.
[3]
데코스 와이즈멜이 독자적으로 만들어 낸 기술로 검을 쥔 손가락으로 소닉 붐(진공파)을 날리는 기술. 검지손가락으로만 시전하는 데도 맞으면 내상을 입을 정도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데코스는 보통의 검격에 스트라토 블레이드를 즐겨 섞어 사용한다.
[4]
벨벳 와이즈멜 소개 글에서 "이야기 중에 매드라의 배에 아직 그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듯이 아직은 앞의 이야기"라는 내용이 있는 걸로 보아 마도대전 마지막까지 살아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5]
말이 얻은 거지, 16권에서 밝혀진 바로는 사실 매드라가 보오스에 단신으로 잠입한 뒤에 호위들을 모두 소리 없이 무찌른 뒤, 휴식을 취하고 있던 데코스를 강간했다. 자신에게 상처를 입힐 만큼 강하니 자신의 부군이 되기에 충분하다면서.
[6]
심지어 1인칭이 '보쿠짱'이다...
[7]
'블랙 프린스'
노르간 지크보. 별명에 블랙이 들어가서 흑기사 같지만... 마도대전 다음 에피소드의 주역으로서 설정상
필모어 제국의 차기 황제라는 게 기정사실이다.
[8]
작가 설명으로는 첫등장으로부터 세월이 흘러서 얼빠진 언동은 자취를 감춘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한다. 지금의 그에게 있어서 바하트마 기사단을 조직화해 단련한다는 게 너무 재미있을 뿐으로 사실 그 잔학성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다는 얘기.
[9]
매드라의 진정한 정체로 무려
초제국 검성. 매드라는 이 프로미넌스의 인격이 불안정하게 각성한 상태
[10]
그녀는 자신은 매드라 모이라이라며 부정한다. 이에 지금은 매드라 씨라고 하냐고 데코스가 말하는 걸 보면 자신이 알던 사람이 현재에는 과거에 칭하던 가명과는 다른 이름을 쓰고 있다는 식으로 이해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