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23:04:20

데스타무아

デスタムーア

1. 개요2. 강함3. 평가4. 미디어 믹스5. 기타

1. 개요

드래곤 퀘스트 6 최종 보스. 이명은 '환마왕(幻魔王)'. 작중에서는 '무아'라는 약칭으로도 불린다.

본 게임에 존재하는 대마왕. 부하로 각각 무도, 쟈미라스, 그라코스, 듀란의 마왕 사천왕을 거느리고 있다. 세계 1개를 정복하는 건 성이 차지 않는다며 자신의 마력으로 원래 떨어져 있던 꿈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연결시켜 두 세계를 모두 정복하려는 야심을 세웠다.

게임 중 주인공 일행이 꿈과 현실 세계를 자유롭게 왕래하는 것이 가능한 건 데스타무아 때문이다. 또한 꿈이라는 애매한 존재인 꿈의 세계가 실체를 가지고 있는 것도 데스타무아가 지배하기 위해서 자신의 마력으로 실체화 시켰기 때문.

그리고 인간이 자신에게 대항하는 걸 막고자, 수많은 전직으로 용자의 탄생 가능성을 낳는 다마신전, 메달만 모으면 좋은 무구를 주는 메달왕의 성, 자신에게도 위협적인 궁극의 마법주문 마단테를 이어나가는 칼베로나를 현실세계에서 전부 멸망시킨 뒤, 꿈의 세계에서도 봉인시켜서 두 번 멸망시키고, 자신이 있는 세계로 올 수 있는 페가서스와 그 페가서스로 가는 길을 제공하는 천공성을 봉인한다.

데스타무아 본인은 꿈과 현실 세계의 사이에 존재하는 '틈새의 세계'에 있으며 이곳에서 지상과 꿈 속 세계에서 정직하고 희망차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잡아와 학대하며 절망하는 모습을 보고 즐긴다. 톤누라 씨도 그 피해자 중 하나였다. 최종 목표는 모든 세계를 틈새의 세계로 빨아들이는 것이라고 한다.

데스타무아는 상대의 강함에 따라 적절하게 자신의 모습을 바꾼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때문에 진짜 모습이 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2. 강함

페이크최종 보스답게 3단 변신을 하는데, 처음에는 노인의 모습이었다가 그 다음에는 날개와 꼬리가 달린 거대한 분홍색 괴물, 마지막에는 본체인 얼굴과 왼손, 오른손으로 분리해서 덤벼온다.

의외로 드퀘 역대 최종 보스 중에서도 상당히 강한 축에 속한다. 온갖 강력한 기술을 다 쓴다. 두번째 형태에선 대방어도 사용한다. 바이킬트도 쓰는데 이 경우 주인공이 얼어붙는 파동으로 반드시 지워줘야 한다. 하지만 두번째 형태에선 정권지르기가 리메이크작들 포함해도 100% 들어가므로, 가장 쉬운 형태이기도 하다.

최종형태에선 왼손이 자오리크를 쓰기 때문에 기껏 본체를 박살내놨다가 좌절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 왼손부터 때려잡자.[1] 그런데 리메이크에서는 오른손이 자오랄로 왼손을 살려내게 되어버렸다.(...) 그래도 자오리크와 달리 자오랄은 실패 확률이 있으니 왼손부터 때려잡는게 좋다.

첫번째, 세번째 변신은 정권지르기에 내성이 있고 수비력이 높아서 정권지르기 위주로 싸워온 플레이어는대단히 고생한다. 마신의 쇠망치+기합모으기 조합으로 공격하는 것을 추천하고(이 조합의 원리는 마신의 쇠망치 항목 참고.) 빛나는 입김이나 메라조마같은 공격엔 약하므로 주문이나 입김 공격 위주로 싸우는게 좋다. 주인공이 용자로 전직했다면 지고스파크, 기가데인 등의 전체공격기로 공격하고 광역기가 마땅히 없는 캐릭터들의 경우는 본체를 공격하는 쪽이 공략하기 편하다.
"크으으윽... 어, 어째서... 내가 이런 하찮은 것들에게 당할 줄이야... 의, 의식이 희미해진다... 나의 세계가... 세계가 무너져... 크아악!"
데스타무아를 격파하면 그의 힘으로 유지되던 틈새의 세계는 소멸하고, 꿈 속 세계와 현실 세계는 점차 분리되어 가다가 엔딩 마지막에는 완전히 분리된다. 생각해 보면 주인공이 전설의 방어구를 모으고 용자가 될 수 있었던 건 모두 마왕이 두 세계를 합쳐 놨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욕심이 과해서 화를 부른 마왕.

3. 평가

허접 마왕, 얼간이 마왕으로 불리며 평가절하당하는 일이 많은데, 의외로 존재감은 있고 보스로서도 매우 강하다. 공략 난도는 드퀘 역대 보스들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5ch 스레드 등지에서 최종보스의 강함 랭킹을 이야기할 때면 조마, 오르고 데미라등과 함께 항상 상위에 꼽히곤 한다. 특히 드래곤 퀘스트 6은 다마신전의 전직으로 인해 아군의 능력이 엄청나게 인플레되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고전하게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진짜로 강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강한 마왕이 왜 허접, 얼간이 등으로 불리냐 하면 다크드레암을 잡으면 볼 수 있는 엔딩에서 다크드레암에게 제대로 우주관광을 당한다.는 비참한 모습 때문. 비참하기론 밀드라스를 초월할 지도.

그래도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조커 2에서는 다크드레암보다 격이 높은 몬스터로 승격되었다.

4. 미디어 믹스

코믹스판 환상의 대지에서 마단테에 죽을 뻔한 뒤 "칠흑빛 꿈을 꾸었다!"[2]를 외치며 제 3형태가 되어 돌아오는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간지폭풍.

드래곤 퀘스트 9에서는 원작을 재현해서 다른 마왕과 달리 왼손, 오른손까지 등장, 셋을 한 번에 처리해야 하는 특이한 보스로 등장한다. 역시 왼손이 자오리크를 쓰므로 왼손부터 죽여야 한다. 몸빵이 높고 3마리를 죽여야 해서 상당히 장기전을 해야 하는 보스다. 하지만 왼손과 오른손을 죽이면 본체가 1회 공격 밖에 안 하므로 난이도가 폭락한다. 셋을 동시에 다 상대하면 짜증나지만 개별로 치면 약하단 특성을 이용해 텐션 올린 다음 마단테 3~4 연발로 끝내는 공략법이 가장 유행하고 있다.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는 2형태로 나오며, 필살기 이오그랑데를 쓸 때만 원작의 최종 형태로 등장한다.

5. 기타

CD 시어터판 성우는 오가타 켄이치.

최종 형태의 생김새가 둠 2: 헬 온 어스의 최종 보스 아이콘 오브 신과 흡사하게 생겼다.

[1] 이 왼손이란 것은 데스타무아의 시점에서 왼손이라고 하는 것이므로, 게임중 표기는 왼손이지만 플레이어가 보는 기준으로는 데스타무아 머리의 오른쪽에 있는 손이다. [2] 다크 드레암이 연상되는 대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