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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스트랜딩/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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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전 정보 · 등장인물 · 설정 · 지역
배달 아이템 · 전투 · 비동기 멀티플레이
후속작: 데스 스트랜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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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2. 해변3. 타임폴(Timefall)4. 오드라덱(Odradek)5. 카이랄 링크(Chiral Link)6. BT(Beached Things)7. 둠즈(Dooms)8. 보이드아웃(Voidout)9. 소멸 인자10. 대미지 센서 테이프11. 크립토바이오트12. 귀환자13. 포터14. 미국 도시 연합(UCA; United Cities of America)15. 브리지스 기관16. 프래자일 익스프레스17. 뮬(Mule)18. 호모 데멘스19. 카이랄리움(Chiralium)20. 네크로화21. 멸종체22. 하, 카23. 경계(The Seam)

1.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

어느 날을 기점으로 세계에 갑자기 벌어진 일련의 괴현상들을 가리키는 총칭. 생사의 경계가 무너졌다고 묘사되며, 이로 인해 인류의 문명이 파괴되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와는 달리, 기술적 특이점이 눈앞에 있을 정도로 현격히 발전되어 있던 인류 문명은 초기에 카이랄리움 입자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내어 생존할 구색을 갖추었으며 어쩌다 목숨걸고 의뢰한 화물을 배달하고자 찾아오는 택배기사들의 노력 덕분에 생존자들은 그냥 고립된 채 살아갈 수는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하여 인류는 스스로 지하 쉘터나 안전한 도시에 고립되어 다른 인간과의 만남을 거부하고 꺼리게 되면서 사회의 형성이 거의 이뤄지지 않으며 출산율은 제로에 가까워졌고 인류는 서서히 멸종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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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큰 폭발이 있었다고 해. 우리가 아는 생명을 탄생시킨 큰 폭발이.
...사실, 그건 우연에 가까운 거였어. 물질과 반물질의 충돌로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야 했거든."
(중략)
"아마도 5대 멸종은 우리를 무의 상태로 되돌려 보내려는 우주의 시도였을지도 몰라."
-아멜리, 데스 스트랜딩의 정체에 대해 실토하며
데스 스트랜딩은 본래 존재해선 안 될 물질우주를 소멸시키기 위한 자연이 일으키는 현상이다. 즉 이번 데스 스트랜딩이 찾아온 이유 역시 또 다시 시작된 대소멸이었던 것이다. 본래 우주는 빅뱅 이후 아무 것도 없는 완전한 상태여야 했지만 어째서인지 생명과 물질이 남고 말았고, 이에 따라 다시 본래대로 돌아가기 위한 반작용이 끝없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구에서는 가장 번성한 생물체가 멸종체로 지정된 뒤 '해변'이 연결되며, 해당 생명체들의 영혼을 중심으로 반물질이 '좌초'(Stranding)되어 오면서 조그만한 빅뱅, 즉 물질과 반물질의 쌍소멸 반응인 '보이드아웃'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멸망이 다가올 때마다 그 시대를 살아가던 생물들은 항상 저항했으며, 그 결과 대소멸은 대멸종으로 그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대멸종은 무조건적인 생물종의 절멸이 아니게 되어, 거기서 살아남는 종은 어떻게든 번성하게 되어 '연결'을 이어가게 되었다. 작중의 퀘스트를 하다보면 포유류인 네안데르탈인이나 매머드는 물론이고 알을 낳기 때문에 탯줄이 없어야 정상인 공룡이나 삼엽충에게도 탯줄이 달려 보존되었는데, 이게 엄밀히 말하자면 탯줄이 아니라 '해변과의 연결'이었다. (하트맨의 해석에 따르면 이들이 포유류의 탯줄을 달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포유류가 이들의 탯줄을 받아들여 진화했다는 가설을 세운다.) 네안데르탈인이 그린 벽화가 등장하는데 그 벽화엔 산악지대에서 볼 수 없는 돌고래가 그려져 있었다. 그러니까 고대인들이 데스 스트랜딩 현상을 목격하고 그 벽화를 그린 것이다. 또한 공룡이 멸종한 K-T 대멸종 또한 데스 스트랜딩 때문이라고 한다.

문제는 과거 5번의 대멸종을 마주한 생물체들과 달리 현대 문명의 인간은 연결을 통하여 사회를 형성할 수 있으며 데스 스트랜딩을 연구하고 이해할 수 있었던 고도의 지성체였다. 그로 인해 해변과 BT를 계속하여 연구하고 이해하고 연결을 받아들인 결과 작 후반부에 카이랄 네크워크를 통해 인간의 해변이 인공적으로 하나로 연결된 뒤 멸종체의 해변과 합쳐지게 되자 정말로 완전한 의미의 소멸이 가능한 마지막 데스 스트랜딩, 라스트 스트랜딩이 가능해지고 말았다.

2. 해변

일종의 림보 같은 공간으로, 사후 세계와 현실 세계의 사이에 위치한 공간. 하트맨이 밝혀낸 사실에 의하면 '죽은 자가 저세상으로 향할 때 지나가는 일종의 통로.' 일반적으로 해변은 고래와 돌고래가 좌초되어 죽어 있는 해변가의 형태를 하고 있으나, 에피소드 5 종반부 다이하드맨과의 화상통신 내용에 따르면 해변은 주인의 의식에 따라 형태가 변한다고.

본래는 한 사람당 한 곳의 해변이 주어지고 그 해변에는 '해변의 주인인 당사자 혹은 해변의 주인과 연을 가진 사람[1]만이 들어올 수 있다.

그러나 전쟁이나 대규모 참사 등으로 여러 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을 경우에는 다 같이 전쟁이나 참사에 휘말렸다는 "연"으로 이어져 있으므로 여러 명의 사람들이 한 종류의 해변을 같이 공유하는데, 하트맨은 이를 스트랜드 존이라 지칭한다.[2]

이러한 공간이 발생 원인 가설로, 하트맨은 후회, 억울함, 그리고 남고 싶다, 살고 싶다는 욕망과 같은 감정이 충분히 강렬하다면 완전히 별개의 해변이 생겨날 수도 있다고 한다. 클리프가 등장하는 에피소드 4, 에피소드 7, 에피소드 11의 배경이 되는 해변 지역이 평범한 해변이 아니라 죽음의 공간인 전장(에피소드 4의 해변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영국군 진영의 참호 지대, 에피소드 7의 해변은 제2차 세계 대전의 나치독일이 활동했던 유럽 시가지, 에피소드 11의 해변은 베트남 전쟁의 미군 특수부대가 활동하고 있는 정글)의 형태를 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3]

드래곤볼 정신과 시간의 방 같이 현실과의 시간차가 아주 극심하게 차이가 나서 모종의 사건으로 현실의 1초가 해변에선 최소 시간 단위로 흘러간다는 게 밝혀진다.

3. 타임폴(Timefall)[4]

파일:deathstranding.gamepedia/Timefall-rain-TGA-2017.png
차에 깔려 얼굴에 타임폴을 맞게 된 시체 처리 요원이 차에 깔린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늙는 장면

평범한 비가 저세상을 거쳐서 내리는 비. 이 빗방울이 닿은 곳은 시간이 엄청나게 빠르게 흐른다. 타임폴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식물들이 비를 맞으면서 엄청나게 빠르게 자랐다가 죽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인간이 타임폴에 노출될 경우 고작 분 단위로만 노출되어도 수십 년 이상 늙어버리게 된다. 타임폴에 닿은 사람이 노화되는 속도를 역산해보면 타임폴에 닿은 부분은 시간이 수백만 배 수준으로 가속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타임폴로 내리는 빗방울=물이 영구히 시간을 가속시키는 효과를 지닌 것은 아니고, 어딘가에 한번 부딪힌 타임폴은 시간 가속 효과가 사라진 단순한 물이 된다. 그래서 빗물로 범벅이 된 장갑으로 코와 입을 틀어막거나 해도 접촉면이 영향을 안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타임폴 내성 목재 배송' 같은 의뢰 제목을 보면 일부 물질들은 타임폴에 내성이 있는 모양이다. 혹은 타임폴의 시간 가속 수준으로도 유의미한 부식이 일어나지 않는 물질이거나.

타임폴 현상 때문에 비를 맞을 가능성이 있는 지상은 극도로 위험한 공간이 되었기에 데스 스트랜딩 세계관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하 깊숙히 건축한 지하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다. 빗방울을 막아주는 지표면이라는 거대한 방패막이 있는 지하는 타임폴로부터 안전하기 때문. 타임폴의 영향을 받아 엄청난 속도로 생장과 사멸을 반복하는 식물을 보면 암반 등의 광물성분도 물에 용해되는 용식, 침식, 풍화 현상등이 가속되어 암반도 아이스크림 녹아내리듯이 사라져야 하는 게 아닌가 싶겠지만, 작중 묘사상으로는 산맥이나 암반 등은 타임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다만 자연물과 달리 인공적 시설물은 부식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지라 지표에는 최소한의 시설물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타임폴의 영향 때문인지 필요상 도시 밖을 돌아다녀야 하는 포터들을 비롯한 특수 직종의 사람들은 장갑을 비롯해 온몸을 감싸는 옷을 착용한다. 그런데 정작 가장 중요한 얼굴은 밀폐식 헬멧 같은 것도 없이 다들 후드 하나 정도로 떡하니 까고 다니는 막장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앞서 서술했듯 빗방울이 직접 닿지만 않으면 상관없기에 후드 정도로 대부분의 상황에서 안전이 보장되기 때문이라고 설명된다. 다만 강풍으로 후드에 닿지 않은 물이 얼굴에 바로 튈 가능성도 있고, 당장 인트로 부분에서도 시체 처리 요원이 단지 넘어져서 타임폴에 얼굴이 노출된 것만으로 급속도로 늙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고작 후드 정도의 복장으로 안심할 수준이 아닌 설정인데 헬멧이나 안면을 철저하게 가린 것은 포터나 뮬들 중 일부 정도이다. 심지어 퀘스트로 수행하게 되는 인간 배송같은 의뢰도 얼굴을 철저히 가리지 않는 괴악한 안전불감증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물품을 운반할 때 물품의 케이스가 부식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케이스 뿐만이 아니라 비에 노출되는 모든 물체에 영향을 끼치기에 플레이어가 소유한 장비와 차량[5]은 물론, 건설한 건축물들도 점점 타임폴의 영향을 받아 부식되며 끝내는 파괴된다.

생물이 빠르게 성장하고 늙어죽는 타임폴의 특성을 이용해 고속으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타임폴 농장을 실험하는 프래퍼 부부가 있다.

당연히 산 같은 저온 환경에서는 비가 얼어붙어 눈의 형태로 내리는데, 이 눈 역시도 타임폴과 동일한 시간 가속 효과를 가지고 있다. 비의 형태로 내리는 타임폴과 구분하기 위해 '타임폴 스노우'(Timefall Snow/時雪)라고 불린다.

4. 오드라덱(Odradek)

파일:OdradekNormal.png

센서가 달려있는 일종의 스캐너로, 기본적으로는 일정한 범위 안의 지형지물 위험도와 화물 정보, 건축물의 종류와 위치 등을 감지하고 지형상에 표시해주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특징은 BB와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BB와 연결해 사용할 경우 주변환경에 대한 BB의 인식을 사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즉 BT[6]를 감지할 수 있는 BB를 오드라덱에 연결함으로써 사용자가 오드라덱을 통해 BT를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게되는 것이며, 오드라덱에 연결된 BB가 BT의 존재를 느낄 경우 자동으로 스캐너와 센서가 작동하여 BT의 탐지를 시작하게 된다.

주인공인 샘뿐만 아니라 마마, 힉스등 다른 등장인물들도 사용하며 포터나 뮬, 테러리스트들도 장비하고 있는데, 각각 스캐너의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샘의 스캐너는 다섯 개의 센서가 손모양처럼 펼쳐져있는 형태로, 샘의 오드라덱은 항상 BB와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BB의 의지를 반영하여 소소한 재미를 주는 행동을 많이 하는데 BT 지역에서 빠져나오거나 캐쳐를 쓰러트리면 센서들을 손처럼 흔들거나 따봉을 날리고 좋아요를 주며(BT 지역을 벗어나면 좋아요 7개, 캐쳐를 쓰러트린다면 좋아요 100개) 샘이 BB를 달랠 때는 모빌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7] 원래의 용도는 아니지만 고속회전기능을 이용해 힉스의 총격을 방어하고 파손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영화감독의 친밀도를 올리면 홀로그램을 생성하여 인간형 적을 상대로 은신하는 기능이, 타임폴 농장의 친밀도를 올리면 인간형 적 탐지 기능이 추가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실타래 이론과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소설 <가장의 근심>에 나오는 오드라덱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프로이트는 자신의 손자가 실타래를 가지고 노는 것을 보며 실타래가 어머니의 부재에 대처해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대응기제라 주장했는데, 이처럼 데스 스트랜딩의 오드라덱 역시 인간과 BB를 연결해주는 실타래와 같은 것. 데스 스트랜딩 작중에서도 모티브를 따온 오드라덱 장비 외에 말 그대로 별 모양에 실타래가 엮인 오드라덱 장난감이 마마의 물건으로 등장한다.

5. 카이랄 링크(Chiral Link)

시간 오차가 거의 없는 초대용량 무선 데이터 통신. 카이랄 링크 영역 내에선 통신은 물론 카이랄 프린터로 원재료만 있다면 원격에서 청사진을 다운로드한 뒤 실시간으로 제작해 낼 수 있다. UCA의 원정 이후 한 번 설치된 적이 있어서 이 시대 인류라면 모두가 사용할 법도 하지만 게임 시작 시점에선 브리지스 본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연결이 두절되어 있다. 샘은 물품 배달 이외에도 이 카이랄 링크를 복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물론 완전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만능은 아니며 식료품, 의약품, 유기화합물, 샘의 소멸인자 혈액 같은 유기체 화물들이나 설비나 공예품 같은 복잡한 제조공정의 화물, 카이랄 프린팅을 할 원료만큼은 포터가 직접 운반해야 한다. 하지만 그에 필요한 기반시설들을 순식간에 복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를 다시 연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실제와 거의 차이가 없는 '카이랄그램' 이라는 홀로그램을 전송할 수도 있다.

이 카이랄 링크는 단순한 진보된 통신기술이 아니다. 시간 오차 없는 통신 또한 위에서 언급된 해변을 응용한 결과물[8][9]이며, 다이하드맨이 언급하길 원시인이 불을 발견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변화점이라고 한다.

6. BT(Beached Things)

파일:death-stranding-카이럴.jpg
샘이 BB와 오드라덱 센서를 이용하여 게이저 BT들의 모습을 감지한 장면

Beached Things(좌초된 것들)의 줄임말. 작중에서 등장하는 검은 그림자 형태의 투명한 괴물들을 지칭하는 명칭으로서 사람이 죽은 뒤 시체가 일정 시간 방치될 경우 그 시체를 매개체로 나타난다. 소리와 기척으로 물체를 판단하고, 만약 BT에게 들킬 경우에 BT가 바닥에서 수많은 손들을 뻗어서 그 물체를 덮친다. 오드라덱 센서라는 특수한 기계에 브릿지 베이비를 연결하여[10] 위치를 감지할 수 있다.

작중에선 샘의 체액에 BT에게 유효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소멸인자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기 전까진 대적할 방법 자체가 없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결정적으로 그 어떤 물리 공격도 먹히질 않았으니 아무리 발전된 무기로도 인류가 승리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꿋꿋이 위치를 대강 파악할 기술 정도까진 만들어낸 인류가 무지 대단하게 여겨질 지경. 이후 어떻게든 샘의 혈액을 사용해서 상대할 수 있게 된 이후에도 인류에겐 재앙급 괴물들인 건 여전해서 멸망의 기로에 선 인류가 위기에 몰려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 게이저
위의 사진에서 탯줄에 매달린 사람의 형태로 나타나는 BT. 게이저에게 들키면 게이저가 자신의 바닥에 액체를 뿌리며 손바닥으로 걷는 헌터가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인 성인형 게이저, 몸빵이 높은 비만형 게이저 외에도 조그마한 아기형 게이저 또한 존재하며 위험성은 아기형이 육안으로 보기 어려우면서 잡는 능력과 체력은 일반 성인형 게이저와 똑같아서 아기형이 더 위험하다. 게이저 중 탯줄이 없는 거대 개체와 붉은색으로 빛나는 개체가 있다. 거대 게이저는 몸빵이 높고 탯줄이 없기에 수갑으로 처리할 수 없으며 붉은 게이저는 피를 통한 공격이 일절 먹히지 않는다. 다만 모든 게이저가 EX 그레네이드에 영향을 받기에 적어도 하나 정도는 들고 다니는 게 좋다.
  • 헌터
    게이저에게 인식되면 바닥에 손자국을 남기면서 나타나는 BT. 손자국에게 따라잡히면 샘의 발 아래에서 타르 구덩이가 펼쳐지며, 수많은 사람 형태의 BT들이 솟아올라와 샘을 잡으려고 한다. 여기서 저항하는데 실패해 넘어지면 캐쳐에게 끌려가게 된다. 황금색 헌터에게 잡히면 그 자리에서 게임 오버니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이 헌터들은 EX 그레네이드와 블러드 그레네이드 등의 대 BT 폭발물에 취약하고 그 잔류효과도 잘 먹히므로 타르가 깔리더라도 바로 바닥에 이런 것을 터뜨리면 헌터들이 잠시동안 혼란에 빠지기에 그동안에 달려서 탈출하면 된다. 헌터는 소설가의 아들이 주는 종에 영향을 받으며, 이 종을 백팩 장식으로 달면 헌터의 추적 속도가 느려져 전속력으로 달리면 헌터를 따돌릴 수 있게 된다.
  • 캐쳐
    헌터에게 잡혀 끌려가게 되면 나타나는 BT. 트레일러에서 힉스가 불러낸 게 이 캐쳐다. 무기를 들고 전면전을 벌여야 하며, 반물질로 이뤄져 있어서 패배해서 먹히면 보이드아웃을 일으키게 된다. 격퇴 성공 시 타임폴이 그치고 잠시 동안 BT가 출현하지 않는다. 다만 발매 전 공개된 인게임상에서 나타나는 짐승 형태의 캐쳐는 등장할 때마다 코지마가 빼놓지 않고 잡졸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것보다 훨씬 강력한 개체가 존재하는 모양. 잡으면 카이랄 결정을 1000 단위로 드랍하기 때문에, 대 BT 무기가 많아지는 중반 이후에는 고의로 잡혀 싸우는 일도 늘어난다. 물론 전투 한 번 치르면 화물은 장난 아니게 피해를 입으니 주의하자.[11] 카이랄 결정 파밍이 목적이라면 아무 배송물 없이 무기와 장구류만 챙겨서 BT지대로 곧장 달려가는게 낫다.
  • 해골 병사(가칭)
    에피소드 4, 에피소드 7, 에피소드 11의 배경인 전장 형태의 해변 지역에서 클리프가 지휘하는 해골 병사 모습의 BT들. 전장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 제1차 세계대전의 전장을 구현한 에피소드 4의 해변 지역에서는 트렌치 건 M1917 엔필드, 스프링필드 M1903, CSRG Mle 1918 쇼샤 경기관총, 호치키스 M1909 경기관총, 호치키스 M1914 중기관총, VB 총류탄, Mle 1916 보병포 등의 1차 대전에서 미군이 사용한 자국제/프랑스제/영국제 장비들 및 1차 대전 시기 미군 군복과 군장[12]을 입고 있고, 제2차 세계대전을 구현한 에피소드 7의 해변 지역에서는 M1 개런드 M1 카빈, M1919A6 경기관총, 바주카 등의 2차 대전 장비들 및 2차 대전 시기 미군 군복과 군장[13], 그리고 베트남 전쟁을 구현한 에피소드 11의 해변 지역에서는 M16 소총 M60 기관총, XM148 유탄발사기 등의 냉전시기 미군의 장비들 및 베트남전 미군 특수부대 군복[14] 등의 완전군장 차림을 갖추고 나온다. 단 에피소드 7부터는 해변 지역의 배경이 되는 시대를 불문하고, 클리프가 마지막으로 참전한 전쟁인 이라크 전쟁 시기(2003년)의 미군 특수부대 오퍼레이터 장비(=클리프의 장비와 동일한 장비)[15]를 맞추고 나오는 일종의 친위대 격 엘리트 해골 병사들도 등장하는데 당연히 M4 카빈을 장비하고 전술사격 자세로 연발로 쏴대기 때문에 해골 병사들 중에서도 가장 골치아프다.

7. 둠즈(Dooms)

BT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의 명칭. 둠즈를 가진 사람이 BT를 감지하면 이 능력의 부작용으로 몸에 소름이 돋거나 눈물을 흘리게 된다.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추측되며, BT를 보지는 못하지만 느낄 수 있는 수준의 샘의 둠즈 레벨은 2라고 하며, 힉스처럼 BT를 조종하는 능력은 레벨 7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한다. 둠즈 레벨이 높으면 힉스나 프래자일 같이 해변을 경유해서 텔레포트까지 할 수 있다고 한다.

8. 보이드아웃(Voidout)

BT가 산 사람을 잡아먹을 시 일으키게 되는 현상으로, 크레이터를 남길 수준의 엄청난 대폭발이 발생한다. 설정상으로는 사후세계의 존재인 BT와 현실 세계의 살아있는 인간이 융합하는 순간 물질-반물질의 쌍소멸과 유사한 반응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해설된다. 작중에서 시체 처리를 극도로 신경쓰는 이유로, 시체를 화장하지 않고 방치하면 네크로화되어 BT로 변이한다는 점도 있지만, 그 BT가 사람을 하나라도 잡아먹는 순간 도시 하나가 날아가는 규모의 대폭발이 일어나는 참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람 한명 한명이 핵무기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반물질 폭탄으로 바뀌는 꼴인지라 인류가 데스 스트랜딩 이후 어떻게든 살아남았다는게 용할 지경.

'산' 사람이 잡아먹히는게 조건인지라 프롤로그에서는 시체 처리반 대원이 살 가망이 사라진 다른 대원을 죽이고, 자신도 잡아먹힐 상황이 되자 자살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유를 막론하고 BT에게 먹히기만 하면 이런 식으로 주변이 흔적도 없이 날아가니 대부분의 인간들에게는 사회의 기반을 뿌리째 뒤흔드는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테러 단체인 호모 데멘스는 테러를 벌일 때 이 보이드아웃을 이용하기까지 한다.

인게임 내에서도 이 설정이 반영되어서 샘이 BT에게 먹히면 상당히 넓은 반경의 진입불가 크레이터가 발생한다. 영구적이지는 않고 시간이 지나면 원상복구되지만, 그 시간이 상당히 긴 편이고 중요 길목이 크레이터로 진입불가 지역이 되면 곧바로 가는 길을 굉장히 멀리 돌아가야하는 짜증나는 경우가 발생한다. 중요 길목이 보이드아웃으로 날아갔다면 그냥 이전 세이브를 로드하는 것이 속 편하다. 시스템적으로는 보이드아웃을 일으키는 BT인 캐쳐가 특정 지역으로 샘을 끌고가기 때문에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경로가 크레이터로 막히는 진행불가급 보이드아웃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시스템상으로 일반 NPC 포터나 뮬, 테러리스트도 BT에게 먹혀서 보이드아웃을 일으킬 수 있다. 캐처에게 먹혀야만 보이드아웃이 발생하는 샘과 달리 NPC들은 일반 BT인 게이저와 접촉만 해도 보이드아웃이 발생하며, 크레이터만 생기고 게임을 계속 진행할 수 있는 샘의 보이드아웃과 달리 그냥 마지막 체크포인트를 불러오는 게임 오버처리된다. 이는 죽어도 다시 되살아나는 귀환자인 샘의 보이드아웃보다 한번 죽으면 영구히 사망하는 일반인들의 보이드아웃의 규모가 더 거대하기 때문이다.[16] 샘의 경우 노트 시티 주변에서 캐처와의 전투 도중 보이드아웃을 유발하면 미니 게임없이 게임 오버 처리된다.

9. 소멸 인자

샘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인자. 샘의 피에 닿은 BT가 타들어가거나, 샘이 피를 탄환으로 사용하는 수류탄과 권총으로 BT와 싸우는 걸 보면 BT에게 맹독으로 작용하는 인자로 추정된다. 샘의 혈액뿐만 아니라 노폐물에도[17] 소멸 인자가 있어서 대 BT 무기로 가공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이유는 하트맨의 설명으로는 샘의 귀환자로써의 체질 때문이다. 샘의 ""가 해변으로부터 거부되기 때문에 샘의 ""도 BT에게 거부반응을 일으킨다고 한다.

상술했듯 샘의 모든 노폐물이 BT에게 유효하기에 정말 아무것도 없는데 BT가 가로막는다면 노상방뇨 중 오줌을 맞춰 BT 퇴치도 가능하다. 작정하고 쓰긴 어렵지만 일반 게이저나 헌터 한두 놈의 손길을 뿌리치기엔 적당한 수준이라 최후의 방어수단으로 사용해주면 좋다. 캐쳐 이상의 체급에겐 잘 먹히지 않는단 점을 주의할 것.

10. 대미지 센서 테이프

파일:Kojima_Hideo/DgxZE7RU0AAF5wU.jpg
파일:DgxZE7SVQAAvJIm.jpg

운반 케이스에 붙여 화물을 밀봉하는 테이프로, 테이프의 색깔이 변화함에 따라 케이스에 담긴 화물의 손상 정도를 알 수 있다. 파손 시 알람 소리와 함께 붉게 반짝이며 파손 정도에 따라 노란색 -> 주황색 -> 붉은색 -> 검은색으로 색이 바뀌며, 화물이 완전히 파손되면 아예 떼어진다.

11. 크립토바이오트

파일:deathstranding.gamepedia/Cryptobiote-E3-2018-teaser-trailer.png
프래자일이 크립토바이오트를 섭취하는 장면

작은 애벌레 형태의 생명체로, 데스 스트랜딩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생명체라고 한다. 게임 내에서는 필드의 산호초 군집 비슷한 곳에서 채집해 먹을 수 있으며, 어느 장소[18]에는 산호초 탑이 있기도 하다. 이런 곳에서는 크립토바이오트가 수십 마리가 날아다닌다. 플레이어가 직접 이런 채집 포인트를 만들 수도 있다. 노상방뇨를 하면 버섯 홀로그램이 생겨나는데, 여러 명이서 노상방뇨를 한 자리에는 홀로그램이 버섯 군집으로 바뀌면서 크립토바이오트가 꼬여드는 채집 포인트가 된다.

이 벌레를 섭취하면 타임폴의 효과를 억제해 주고 혈액을 보충해준다. 물론 이미 타임폴에 당한 신체부위를 원상복구해주지는 않는다. 혈액이 꽉 차 있으면 채집해서 쟁여두지만 혈액이 없으면 채집하자마자 바로 먹는데, 만약 혈액이 떨어진 상태에서 미리 쟁여둔걸 먹으면 혈액이 꽉 차는 만큼 소모한다. 999마리까지 보관이 가능하므로 열심히 모아두면 혈액팩을 깜빡한 비상상황에서 요긴하게 쓰인다. 다만, 떠다니는 것을 바로 집어먹으면 회복되는 체력량은 미리 채집하고 섭취해서 채우는 양보다 훨씬 적어서 되도록이면 멀쩡한 상태에서 채집하곤 필요할 때 먹는 것이 좋다.

이름의 뜻은 "극한 상태의 휴면 활동." 환경이 너무 척박하거나 가용자원이 줄어들면 휴면상태에 돌입하고 대사기능을 중단하는데, 그 능력이 곰벌레나 깔따구의 수준하고는 궤를 달리해 해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샘이 먹을 때마다 역겹다고 말하는 것을 보아 그리 좋은 맛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엔딩 쯤이면 익숙해졌는지 맛 없다고는 안한다.

소설가의 아들이 목적지인 의뢰를 S등급으로 완료하면 D(ream)-크립토바이오트를 주는데, 개당 체력 1,000을 채워준다. 이 역시 최대보유 개수가 999다.

12. 귀환자

사망하게 되면 그대로 죽지 않고 다시 육체를 찾아 부활할 수 있는 자들. BT에게 잡혀 사망하더라도 다시 귀환하지만 그 일대에 보이드아웃 현상은 그대로 일어난다. 하지만 경계에서 죽게 되면 부활하지 못하고 영원한 죽음을 맞게 된다. 또한 귀환자의 체액은 BT에게 특이한 효과를 가지는데, 앞서 소멸 인자 항목에서 말했듯, 하트맨의 설명에 따르면 카(영혼을 이르는 이집트어)가 해변을 거부했기에 하(육체를 부르는 이집트어)도 해변의 존재들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한다.

13. 포터

작중 등장하는 무장 배달원들을 통틀어 칭하는 말. 소속이 없는 프리 포터들을 필드에서 가끔 마주친다. 데스 스트랜딩 이후 연결이 단절된 도시들과 쉘터들의 생존자들이 생존 혹은 기타 이유로 필요한 여러가지 물건들을 배달해주거나 구해다주는 사람들. 작중 언급에 의하면 대부분의 포터들은 따봉에 미쳐서 무상으로 일을 해준다고 한다.

설정상 원래 위험한 배달임무는 드론 무인 차량을 이용해서 했지만, 사람들이 서비스 산업에 인간이 배제된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결국 배달원이라는 굳이 필요하지 않은 직업을 만들었다고 한다. 거기다 데스 스트랜딩이 발생하고 BT와 타임폴이 출몰한 이후 무인 배달기계는 여지없이 망가져버리면서 인간 포터들이 점점 더 중요한 존재들이 되었다고 한다.[19] 그리고 이들 중에 화물을 운반하는 일 그 자체에 너무 광적으로 몰입된 인간들은 택배도둑 뮬이 되어버렸다.

뮬이나 테러리스트 무리를 완전히 제압하면 일정 시간 동안 해당 지역이 안전해지고, 포터들이 혼자서, 또는 2~3인이 조를 짜서 간단한 화물을 배송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좀 허술하게도 뮬이나 테러리스트는 포터들에게는 어그로가 끌리지 않으며, 오로지 샘만 추적하고 공격한다.[20]또 매우 드문 경우이지만 포터가 BT와 조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BT에게 들키지 않도록 가만히 숨죽이고 있지만, 샘이 근처에서 어그로를 끌어 포터가 BT에게 붙잡힐 경우, 보이드아웃이 발생하게 된다. #

'포터'의 설정은 일본의 '봇카(歩荷)'라는 직업에서 모티브를 땄다.[21] 봇카는 짐을 짊어지고 차나 오토바이가 다니기 어려운 험준한 산길을 걸어서 나르는 직업인데, 봇카들이 짐을 실어나르는 모습이 작중 포터가 짐 실어나르는 모습을 딱 연상시킨다.

NPC 포터에게 피해를 입히면 다량의 좋아요가 차감된다. 차량으로 부딪히면 -100, 직접 공격하면 -1000, 볼라건으로 포박하면 -5000, 포박된 포터를 기절시키면 -10000. 즉, 본격적으로 배달을 시작하고 나서 20시간 정도 진행해서 모은 좋아요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셈이다. 좋아요 총계에는 음수 표시가 없기 때문에 0 미만의 수치는 나오지 않지만 0 미만으로 떨어진 수만큼 좋아요를 채우지 않으면 0으로 계속 표시된다. 차량으로 지나가면 깜짝 놀라서 피하지만, 걸어서 접근하면 인사를 하거나 소지중인 아이템을 건네주는 경우도 있다. 설정대로 2~3명의 팀으로 다니며 배송을 하며, 혼자 배송을 하는 주인공이 특별한 것.

오드라덱 스캔을 사용하면 뮬의 화물과 마찬가지로 포터의 화물도 스캔에 잡힌다. 문제는 뮬과 달리 적대 세력이 아니라서 이 화물도 파란색으로 보인다는 점. 이동 중인 포터는 알아챌만하지만 비를 피하는 등 가만히 있는 포터의 짐은 스캔만으로는 분실물과 구분이 어렵다. 이걸 생각 안 하고 분실물 있다고 신나게 탑승물로 돌진했다간 좋아요가 증발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14. 미국 도시 연합(UCA; United Cities of America)

미합중국을 포함한 세계가 데스 스트랜딩 현상으로 멸망한 이후로[22] 역할을 이어받아 활동하고 있는 미합중국의 후신이자 미국의 새로운 정부. 타임폴과 BT 현상등으로부터 그나마 안전한 몇몇 대도시들을 직접 관리 및 통제하고 있으며 미국의 마지막 대통령이었던 브리짓 스트랜드가 UCA의 대통령을 맡고 있다가 샘에게 전 미국을 다시 이어달라는 부탁을 한 이후 사망하면서 아멜리에게 계승된다.

15. 브리지스 기관

작중에 샘이 속해있는 택배 운반업체로 미합중국의 후신인 UCA의 정부부처 기관이다. 초토화된 이후 연결이 끊어져 고립된 세계를 다시금 잇기 위해 온갖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 단순히 택배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죽을 경우 네크로화되어 생기는 BT와 산 사람이 접촉할 경우 보이드아웃을 일으킬 위험이 크기에 아예 전문으로 시체를 화장해 수습하는 시체 처리반도 있다. 또한 샘을 통해 전국 각지에 흩어진 구 브리지스 원정대원들과 셸터 생존주의자들을 새로운 미국에 통합하고 있다. 브리지스 원정대 출신들은 브리지스가 자신들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에 희망을 가지며 나름 긍정적으로 UCA에 합류하지만 데스 스트랜딩 이후 긴 시간을 독립적으로 지내는데 익숙해진 생존주의자들은 UCA에 가입하는 것에 반감을 드러내고 있기에 완전히 통합하는 대신에 카이랄 네트워크에 부분적인 접속권한을 부여해주는 브리지스 서비스의 회원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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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USPS 배달원 제복 브리지스 기관의 포터 복장

포터 복장의 색상과 줄무늬 디자인으로 보아 UCA가 미국과 미 연방정부의 후신인 만큼 브리지스 기관도 미국우정공사를 계승하는 아이덴티티이자 설립이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배달 사고가 그렇게 많이 나는 게 이제야 이해가 되는군!

16. 프래자일 익스프레스

프레자일이 대표로 있는 민간 배달업체. 보통 깨지거나 뭉개지는 등 손상되기 쉬운 연약한 화물에 대한 분류로 '파손주의(Fragile)' 표시를 붙이는데 그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에필로그에선 UCA와 정식으로 계약한 첫 민간 배송업체가 된다.

17. 뮬(Mule)

단어 자체는 영어로 노새를 의미한다. 필드 상에 등장하는 택배 도둑들. 다이하드맨의 설명에 따르면 본래는 미국을 재건하려던 브리지스 기관 포터들과 후손들이지만 본래의 목적의식은 단절된 지 오래고 화물을 운반하는 것 그 자체에 희열을 느껴서 남의 화물을 강탈하여 운반하는 것을 일종의 의식으로 삼는 화물 광신도들이라고 한다. 습격은 하지만 사람을 죽이지는 않는데 이는 사람이 죽으면 네크로화 되어 BT가 생겨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화물과 장비만 벗겨먹고 몸만 풀어주면 흑우 포터들이 나중에 또 화물을 들고 지나가기 때문이다. 게임상에서 이들의 기지를 털어서 이들이 훔친 물품들을 다시 배송할 수도 있다. 그리고 지역 내 모든 뮬을 처리할 시[23] 지역이 일시적으로 안정화되며 프리랜서 포터들이 배송이 가능해졌다는 상태 메시지가 뜬다. 초반에는 성가신 존재지만 볼라 건을 얻는 순간부터 별로 신경 쓰지 않을 정도가 되며,[24] 국도건설에 뜻을 둔 플레이어들에게는 창고에 자원을 잔뜩 쌓아둔 보물 고블린으로 보이게 된다. 털어간 자원도 편안히 국도재건장치에 가져가시라고 트럭도 제공하는 것을 보면 카이랄 셔틀이 되는 BT와 취급이 별반 다르지 않다.

화물 지고 다니는데 희열을 느껴 강도질을 한다는 컨셉은 사람에 따라 무리한 설정[25]으로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정신차리고 보면 플레이어 자신이 뮬과 다를 바 없는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더구나 BT가 횡행해 포터 외에는 나다니지도 않는 위험한 야외에서 천막살이를 한다.[26] 반면 뮬이 인터넷 악플러를 은유한 우화적 설정이라 보는 시선도 있다.

뮬은 플레이어가 지고 있는 화물의 파손 여부를 알지 못해서 파손된 화물만 잔뜩 지어도 쫓아오며, 파손된 것을 알아차리면 발로 차서 게임에서 삭제시키는 이로운 기능도 있다.

18. 호모 데멘스

미 서부의 엣지 노트 시티를 지배하는 고립주의 강경파 테러리스트들. 조직명의 뜻은 라틴어로 “미쳐버린 자들“, “광인들“을 뜻한다. 보이드아웃을 일으키면서까지 미합중국 정부의 후신인 UCA와 산하기관인 브리지스 기관의 활동을 방해하는 과격파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힉스가 이 곳의 대장으로 활동 중이다. 단순히 플레이어의 택배를 강탈하기만 원하는 뮬과 달리 플레이어를 죽이는 것도 꺼리지 않기 때문에 살상 무기를 사용하며, 이때부터는 플레이어도 살상무기로 테러리스트들을 사살할 수도 있지만 이들을 죽이면 일대가 BT지대가 되어 버리며 종국에는 보이드아웃을 일으키게 된다.

이를 막으려면 시신을 모두 소각장에 보내던가 크레이터 호수에 빠뜨려야 한다. 시신은 운반하는 건 꽤나 고역이니 제일 좋은 방법은 브리지스 트럭에 태우는 것이다. 화물을 완전히 비우고 등짐조차 없는 상태에서 브리지스 트럭에 태우면 최대 15구까지 옮길 수 있다. 마운틴 노트 중계지와 배송센터 사이의 테러리스트 인원은 16명, 마운틴 노트 배송센터의 국도에 거주하는 테러리스트 인원은 13명이니 유의.

19. 카이랄리움(Chiralium)

카이랄 원소를 가지고 있는 희귀 광물. 필드 내에서 주변 암석들이 부유하고 있는 지역이나 타임폴이 수시로 내리는 지역, BT가 출몰하는 지역에서 이 광물이 주로 있다. 모양은 황금색 손 모양으로 꼭 포항에 있는 상생의 손 모양처럼 생겼다. 채취를 하거나 각 셀터에 있는 자재보관창고에서 꺼내다 쓸 수 있다. 주 용도는 도로정비 같은 건축자재 및 대BT용 무기 제작이며, 무게단위가 센티그램(1/100그램. 국도건설을 위해 노가다로 10000센티그램을 박박 긁어모아도 100그램에 불과하다.)이라서 유일하게 무게나 슬롯을 사용하지 않고 휴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본작에서 거의 만능자원의 입지를 보유한 듯, 이걸로 못 하는게 없다.

다만 그만큼, 여간 치명적인 물질이 아니다. 둠즈를 가지지 않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대량의 카이랄리움에 노출될 경우 자신과 타인에 대한 폭력성이 터무니없이 극대화되거나, 아니면 뮬들처럼 자신의 직업에 대한 극단적인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등 정신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가장 위험한 건 시체를 태워 나오는 연기에 남는 카이랄리움이 BT를 끌어들인다. 등장인물들이 시체를 발견 장소에서 대충 화염방사기 같은 걸로 태워 없애지 못하고 굳이 쌩고생하며 소각장까지 끌고가 처리하는 이유도 바로 이 카이랄리움 때문.

이 카이랄리움 노출의 부작용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라이크신(Likecin)으로 하트맨의 말로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좋아요'를 많이 받을수록 라이크신 분비를 활성화하여 직업동기를 부여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특이점으로는 중력을 거스르는 반중력을 지니고 있는 물질인데, 그 때문에 카이랄리움을 이용해 만들어진 물건들은 주변에 무언가가 떠다니는 효과가 들어간다. 도로를 건설하면 도로 주변에 돌이 떠다니고, 카이랄리움을 이용해서 공중 부양 수레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이는 게임 메카닉 내부에서도 반영이 되어있는데, 카이랄리움 채집기에 모인 카이랄리움 1000 단위당 1kg의 반중력 효과가 적용되어, 해당 무게만큼 짐을 더 짊어질 수 있게 만들어준다. 단, 이 효과는 최대 50kg이 한계이며, 50000 이상의 카이랄리움을 보유해도 50kg 이상으로는 화물 운송 능력이 늘어나지 않는다.

20. 네크로화

데스 스트랜딩 이후 사람이 사망하면 시체에 일어나는 현상. 매우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체가 점점 검은색으로 오염되다 종국에는 BT가 시체에서 우화한다. 때문에 사망한 사람들은 네크로화가 끝나는 48시간 이내로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소각장에서 시체를 소각해야 한다. 하지만 시체를 태워도 연기에 남은 카이랄리움이 BT들을 끌어모으기 때문에 광역으로 위험한 작업이라 아무 데서나, 특히 거주지역 근처에선 할 수도 없고, 아예 브리지스 기관 자체에 시체 처리 전담반이 따로 있을 정도.

샘에게서 소멸 인자가 발견되기 전까지 인류는 BT에 대항할 능력이 전무했기에 거의 모든 인류 집단에서 살상 무기는 엄격하게 통제되거나 사용이 지양되며,[27] 뮬 같은 정신 나간 광신도들조차도 택배를 강탈할 때 비살상 무기로 기절만 시키고 물건을 빼앗아 간다. 다만 애초에 보이드아웃이 목적인 테러리스트, 호모 데멘스나 완전히 살인욕구에 정신줄을 놓아 살인을 즐기는 살인범 뮬들은 그런 거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실탄을 갈겨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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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맨의 추론에 따르면 네크로화는 데스 스트랜딩으로 인해 죽음에 이르는 과정 자체가 변해벼린 결과라고 한다.

본래대로라면 모든 생물은 죽으면 영혼이 해변=림보를 경유해서 확실한 사후세계로 가게 된다. 그런데 데스 스트랜딩으로 인해 멸종체로 지정된 인간 한정으로 생과 사가 희미해지고 말았고, 영혼이 해변에서 사후세계로 가긴커녕 이미 기능을 상실한 육신으로 돌아가는 게 가능해졌다. 그러니 이건 결코 정상적인 부활이 아니기에 결국 육신조차 해변에 좌초된 뒤 거울상과 같은 BT로 육신이 우화해 버리고 만다.

이렇게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네크로화는 샘의 부활방식과 거의 완전히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샘의 경우에는 영혼이 안정적으로 육신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정도.

21. 멸종체

한 종의 멸종을 담당하는 개체. 예를 들어 공룡은 공룡의 멸종체에 의해 멸종되었고, 본작에서는 인간의 멸종체가 등장하여 인간의 멸종을 정하는 데스 스트랜딩 후 라스트 스트랜딩이 예고되어 있다.

22. 하, 카

원래 이집트 신화의 용어로서, 각각 육신, 영혼을 뜻한다.

23. 경계(The Seam)

귀환자들이 사망 이후 도착하는 공간이다. 해변보다 산 자들의 세상에 더 가까우며[28], 따라서 해변처럼 시간이 멈추다시피 할 정도로 느리게 흐르지도 않는다. 샘은 캐처에게 잡히거나 테러리스트의 총격에 사망했을 경우 이 곳에 도착한다. 가끔씩 사망 이후 해변에 도착하는 경우도 있으나 얼마 안 있어 다시 경계로 빠져들고, 귀환하게 된다. 이 곳에 빠진 귀환자의 영혼은 황금색 스트랜드를 따라가 자신의 몸을 찾는 것으로 부활할 수 있다.


[1] 주로 해당 해변의 주인과 다른 사람의 연이 되는 물건 같은 매개체가 있으면 들어갈 수 있다. [2] 위에서도 언급한 클리프가 등장하는 여러 가지 전쟁터의 형태를 한 전장 해변들, 그리고 에피소드 8에서 하트맨의 회상으로 나오는 보이드아웃 참사로 한꺼번에 사망한 희생자들이 있던 해변이 그 예시. [3] 이 해변에서는 죽은 자들이 저승에도 가지 못하고 끝없이 싸우고, 죽고, 부활하고 또 다시 싸우므로 죽은 자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일종의 수라도라고 볼 수 있다. [4] 일본어 명칭은 時雨(토키우). 정보 공개 초기에는 때문에 시우라고도 불렸다. '토키우'는 늦가을에서 초겨울 사이에 내리는 소나기를 뜻하는 단어인 '시구레'를 다르게 읽어서 '시간의 소나기'라는 의미로 해석되도록 만든 단어이며, '타임폴' 역시 시간을 뜻하는 Time(타임)과 강우를 뜻하는 Rainfall(레인)을 합친 것. [5] 타임폴 지역에 차량을 둘 경우 신품 차량이 거의 고철수준으로 녹이 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6] 후술되어있는 Beached Things(좌초된 것들) [7] 설계자인 마마의 영향이다. [8] 해변의 시간이 현실과는 다르다는 점을 이용해 데이터의 전송시간을 극단적으로 단축시킨다. 또한 하트맨의 인터뷰에 의하면 '진화발생 유닛'을 통해 불완전한 데이터나 온전하지 않은 물체들도 추정을 통해 완벽하게 재현해준다고. [9] 하지만 이 기술이 해변과 단절되어 정상적인 세계가 된 엔딩 이후에 정상적으로 작동될지는 의문이다. [10] 평소에는 지형 탐지기로써 사용되나 BB에 연결 후 주위에 BT가 감지되면 BT 감지용으로 자동으로 변환된다. BT를 감지한 거리에 따라 깜빡이는 빈도가 짧아지다가 코 앞에 있을 때는 완전히 펴진 상태에서 계속해서 돌아가고, BT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면 십자형태로 변형되면서 BT가 있는 방향을 가리키게 된다. [11] 트럭에 화물을 실어놓았어도 트럭 근처에서 캐쳐가 소환되면 트럭이 사라지고 화물이 모조리 바닥에 떨어져 손상을 입는다. [12] 프랑스군 군복 변형 버전 M1910 서비스 드레스 필드 유니폼 피복(전투복 및 내피, 트렌치 코트 등)류, M1910 하버색 배낭 풀셋(군장품목/야전삽 수납용 주배낭+모포 수납낭+대검/대검집 장착)+M1910 탄클립 서스펜더 결합+수류탄 조끼 완전군장, M1917 브로디 타입 철모, M1910 캔버스형 각반/영국식 붕대형 각반과 퍼싱 부츠 전투화. [13] 더 정확히는 제101공수사단 506연대. [14] 타이거 스트라이프, OG-107 정글 그린 군복과 부니햇, M1 헬멧, LCS 서스펜더, M69 방탄복. [15] 전투복과 군장은 2000년대 미 육군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의 지역에서 사용했던 DCU(Desert Camouflage Uniform)+ 델타포스 등의 특수부대가 사용했던 플레이트 캐리어인 파라클리트 RAV, CIRAS 랜드/마리타임. [16] 방치된 시체가 네크로화하여 BT가 된 이후 발생하는 배드엔딩의 경우 다이하드맨이나 데드맨의 대사가 나오는데, 다이하드맨의 경우 카이랄 네트워크고 UCA고 나발이고 우린 다 끝났다며 한탄한다. [17] 심지어 목욕할 때 씻겨져나가는 땀과 때는 물론 대소변마저도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초반부에는 샘의 목욕물과 똥오줌을 정제해서 BT 퇴치용품으로 사용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물론 혈액에 비해서는 훨씬 효과가 못하기 때문에 캐쳐급의 BT를 잡을 때는 쓸모가 거의 없다. [18] 엔지니어에서 엘더의 왼쪽에 나 있는 고물상에게 갈 수 있는 길로 가면 나온다. [19] 이 점은 게임상에서도 반영되는데, 배달 로봇들을 통해 배달을 시킬 때 도로가 없는 험한 지형을 지나가게 되면 물건 파손율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20] 이는 게임적 허용으로 봐야 하는데, 전투능력이 거의 없다시피 한 일반적인 포터가 테러리스트에게 죽음이라도 당하면 그 자체로 대형 사고다. 게임의 컨텐츠가 배달이 아닌 사방팔방에서 생겨나는 시체 처리로 바뀔지도 모른다. 일부 퀘스트에서는 테러리스트에게 당한 포터의 시체를 처리해달라는 부탁이 날아오기도 하므로 설정상으로는 포터들도 안전하지 않다. [21] 참고: 일본 아사히신문의 봇카 취재 영상, " 100キロ背負い、四季の尾瀬を行く 歩荷の萩原雅人さん"(100 킬로그램을 짊어지고 사계절 내내 '오제'를 다니는 봇카, '하기와라 마사토씨'). [22] 프레퍼 노인의 인터뷰 기록 중에 가장 마지막 대통령이 온 국경에 장벽을 두르자는 사람이었다고 하는 것을 보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후로 데스 스트랜딩이 와버린 모양이다. [23] 포박상태가 아닌 기절 상태 이상 [24]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플레이어의 조작 문제로 명중률이 심각하게 낮은 게 아니라면 일반적인 뮬 캠프는 1레벨 볼라 건이라면 약간 아슬아슬하게, 2레벨 볼라 건이라면 여유롭게 1정의 탄약을 다 쓰기 전에 캠프 하나를 정리할 수 있다. 더군다나 볼라 건은 탄이 수평으로 나가고 판정에 조금만 닿아도 포박 판정이 나오므로 정면으로 달려드는 뮬을 상대로는 오히려 빗맞추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25] 이 글을 보면 마냥 작위적인 설정은 아니다. [26] 사실 이는 당연하다면 당연한 부분인 게, 이들은 포터들의 화물을 빼앗는 것을 낙으로 삼는 이들이고 그렇다면 당연하게 포터들이 활동하는 광야에 진을 칠 수밖에 없다. 거기에 뼛속까지 화물 운송에 중독된 탓에 애시당초 도시 사람들과 섞여 살 수도 없는 처지인 것도 있다. [27] 시체 처리반은 실탄이 장전된 권총과 나이프를 지급받는데 이는 누구 죽이라고 쥐어줬다기보단 업무 특성상 BT의 위협에 항상 노출되어있기에, BT에게 잡히면 보이드아웃을 피해 자결하라는 최후의 수단의 뜻으로 지급하는 게 더 큰 것 같다. 게임 초반 시체 처리반 이고르가 동료가 BT에 끌려가자 권총으로 사살하고, 발이 묶인 자신 또한 자결하려다 중력 이상으로 총을 놓쳐 실패하고, 곧바로 단검을 빼들어 수 차례 고통스런 비명을 지르며 스스로를 찌르지만 결국 제때 죽는 데 실패하는 장면이 나온다. [28] 실제로도 게임 내에서 표현되는 경계는 샘이 죽은 지역이 바다로 변한 듯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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