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09:49:23

다니엘 디킨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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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편
1.1. B51.2. B21.3. B1
2. 과거3. 애니메이션

1. 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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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애니메이션
"나와 함께 살자, 레이첼!"

실체는 등장하는 살인마 중 1명이자 살육의 천사 메인 빌런 최종 보스.

1.1. B5

"레이첼, 그 눈을 나에게 주렴!"
을 따돌리고 병원 컨셉의 지하 5층으로 올라온 레이와 마주치게 되어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레이의 눈의 아름다움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며 수상한 느낌을 풍기더니, 수술실에 들어서자 마침내 본색을 드러낸다. 그는 살아있음에도 죽어있는 듯한, 영원히 생기 없는 눈에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었는데[1], 레이의 카운슬링을 하게 되면서 그녀의 절망 가득한 눈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던 것이다.

수술실에서 찾아낸 빨간색과 녹색 2개의 눈동자가 한 안구에 동시에 있는 기괴한 의안을 오른쪽 눈에 끼우더니, 도망치려는 레이를 끌고 수술실 침대에 묶어놓는다. 기억을 잃어 평범한 소녀의 눈이 되어 버린 레이의 눈이 예전의 아름다움을 잃었다며 레이의 눈을 빼앗아가려는 한편, 과거를 기억해 보라며 다그친다. 그 때문에 과거를 기억해내버린 레이의 눈이 예전의 눈으로 돌아오자 기뻐하며 레이를 풀어준다. 그 순간, 레이를 쫓아온 잭이 기뻐하는 대니의 목소리를 듣고 살인 충동을 느끼는 바람에 공격을 당해 쓰러져 버린다.

1.2. B2

"이런, 이렇게 약해져서는... 숨통을 끊어줄까... ."[2]

이렇게 지하 5층에서 잠시 등장하고 퇴장하는 안구 집착 사이코인 줄 알았으나, 이후 레이첼이 캐시와의 대결에서 큰 부상을 입은 잭의 치료약을 찾으러 다시 지하 5층으로 돌아왔을 때엔 방에 있던 모든 의약품뿐만 아니라 그의 시체마저 사라져 있었다. 사실 대니는 잭이 레이첼을 쫓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미리 옷 밑에 보호복을 착용하고 있었기에 생존할수 있었던것. 그럼에도 상처가 심해서 수혈 팩을 사용해야 했다고 한다.

에디와 캐시의 시체도 사라져있긴 했는데, 그 둘과 달리 대니는 질질 끈 듯한 핏자국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레이첼에게 의아함을 자아내게 했다. 둘의 시체는 누군가[3]가 옮긴 것이지만 대니는 스스로 움직였다는 뜻. 병실을 뒤져보면 완전히 난장판이 되어있고 감시 카메라도 부서져 있는데, 대니가 자기 몸을 치료한 후에 분노에 차서 병실을 뒤집어 놓고 그레이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서 감시 카메라까지 파괴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피소드 1에서 이미 떡밥은 던져졌는데, 대니가 잭에게 쓰러진 이후 나중에 시체를 조사해 열쇠를 얻은 뒤 방을 나갈 때 잠시 동안 대니의 몸이 움찔하며 움직이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 이때 딱 1번만 이런 연출이 나오고 그 뒤로는 방을 들락날락해도 이런 연출이 없어서 한 번 놓치면 두 번 다시 못 보는 장면이라서 이스터 에그로 생각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대니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암시하는 장면이었다. 물론 나가는 데 시간이 3초나 걸리니까 아예 못 볼 정도는 아니며, 문을 연 순간 갑작스런 효과음이 나기 때문에 상당히 눈에 띄었다. 코믹스판에서도 눈을 뜨는 컷이 들어갔다. 예외적으로 애니메이션에서는 시체가 움직였다간 너무 노골적인 연출이라서 그런지, 잭과 레이첼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 쯤에 쓰러져 있는 대니를 의미심장하게 보여주는 정도로 그쳤다.

지하 2층에서 부상으로 쉬고 있는 잭을 죽이려 몰래 접근하다 실패한다. 이후 잭에게 레이첼의 눈을 도려내서 가져온다면 치료약을 주겠다고 제안하지만 거절당하자 그냥 퇴장한다. 이후 그레이의 마녀재판의 환각 속에 나타나 레이 앞에서 자신의 미학에 대해 늘어놓다가 레이의 영혼은 빼앗기만 하는, 구원받을 수 없는 영혼이라는 발언을 한다.[4] 그러면서 자신과 같이 살아도 괜찮다면서 레이첼에게 말한다.

1.3. B1

"미안해, 잭! 널 놔주겠다고 했지만 그건 이제 안 되겠어. 지금 내가 우선해야 할 것은 이 아이의 소망이야."

마침내 레이와 잭이 지하 1층에 도착하자, 무선 조종하는 장난감으로 잭을 유인한 뒤, 정신을 잃은 레이첼이 있는 거실 문을 안에서 걸어잠그고 잭에게 레이의 과거를 알아내면 지상으로 올라가는 통로를 알려 주겠다고 한다.

잭이 레이의 과거를 알아낸 뒤 레이를 찾아가자 이번에는 그녀의 어두운 마음 구석구석을 폭로하면서 잭과 레이의 사이를 이간질하고, 레이의 마음을 다시 어둠으로 돌려내려고 애를 쓴다. 결국 레이첼은 지하 1층의 관리자로서 각성하고 잭을 죽이려들게 된다. 대니는 희희낙락하며 가세하여 잭을 죽이려고 하지만, 레이가 잭은 자신이 죽이고 싶다면서 대니마저 쏴 버리고 이제 끝내고 싶으며 선생님과는 같이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총을 맞은 대니는 눈물을 흘리며 실소를 터뜨리다가 쓰러진다.[5]
"난 항상 네게 줬는데! 널 위해 음식도 의복도 장난감도, 그 층도 준비했어! 그걸 부정하는 거냐! 잭은 너한테 뭘 줬단 건데? 쓰레기 같은 나이프 정도잖아. 아니면 그 바보 같은 맹세 말이야, 레이첼? 네가 죽기 위한..."
"레이첼, 네가 아무도 보지 않고 마음을 허락하지 않는 그런 눈으로 있어 준다면, 영원히 고독하게 있어 준다면, 난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어째서, 너는 고독에서 멀어지는 거야..."
그러나 대니는 아직도 살아 있었고,[6] 레이와 잭이 마침내 지상으로 통하는 통로를 찾아 탈출하려 하자 시설 전체를 폭파시킨다. 지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문 앞에 다다른 레이를 뒤에서 총으로 쏴 치명상을 입히고 잭도 죽이려 하지만, 그레이가 나타나 석궁으로 그를 저지한다.
"그러지 않으면... 아무도 이런 추악한 나를 사랑해주지 않으니까!"[7]
"난 여기서 끝인데... 이제 와서 당신에게 아름답다는 말을 들어도 말이죠..."[8]
잭은 레이를 안고 밖으로 탈출하고, 대니는 눈물을 흘리며 그레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둘 다 불타는 건물 속에서 최후를 맞이한다.[9][10]

애니메이션에서는 죽기 직전에 스테인드 글라스 파편 속에서 어머니의 환영을 보고 환희하다가 건물 잔해에 깔려죽는 것으로 묘사된다.

2. 과거

다니엘은 태어나면서부터 오른쪽 눈이 없었는데, 이 때문에 어머니를 제외한 가족과 친척들에게서 온갖 냉대를 당했다. 디킨스 가문은 전공은 달라도 의사들을 배출하는 가문이었는데, 저런 눈으로 어찌 의사가 되겠느냐는 친척들과 아버지의 질책에 시달려온 것. 어머니는 처음에는 다니엘을 다독이고 북돋아주었으나, 점차 남편과 친척들의 멸시를 견디지 못하고 정신이 붕괴되어 가면서 항상 절망이 넘치는 죽은 눈을 하게 되었고, 결국 절망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을 매어 목숨을 끊었다. 이때의 일을 계기로 생기 없는 눈에 아름다움을 느끼는 정신질환이 생겨버린 듯해보이지만 사실은 레이에게 모든 걸 퍼주는 행동이나 최후에 그레이에게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웃은 점을 고려해보면 생기없이 외롭고 고독으로만 차 있는 눈만이 추악한 자신을 받아주고 곁에 있어줄 것이라고 생각한 애정결핍의 일환으로 보는 게 더 맞는 사실일 것이다.[11] 애니메이션의 묘사에서 레이첼의 눈과 어머니의 모습이 겹쳐졌던 것으로 보아 어머니와 똑같은 눈을 하고 있었던 레이에게서 어머니를 겹쳐보고, 어머니와 동일시한 레이에게 애정을 받으며 결핍을 해소하고 싶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레이가 이 게임에 등장하는 시설을 만들었을 때 처음으로 합류한 '천사'이며, 외부에서 물품들을 들여옴으로써 시설의 유지를 담당하는 것은 그의 몫.[12][13][14] 그와 그레이를 제외한 다른 인물들은 자신의 층에서 벗어나지를 않는다. 레이가 1층의 관리자가 된 것도 원래 레이의 참여를 내켜하지 않던 그레이가 다니엘의 간절한 권유를 받아들인 덕분이다.

게임 내의 대사로 미루어 볼 때 빌딩으로 오기 전 레이첼의 보호자 겸 후견인을 맡았던 것 같다.[15] 지하 1층의 설비들도 전부 대니가 마련했다고 한다.

3.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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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통 사람의 눈은 감정에 따라 이리저리 변해 버리기 때문에 싫어하며, 아예 죽어 버린 시체의 눈이나 뽑아낸 눈도 좋아하지만 이것들은 곧 탁해져 버리기 때문에 별로라고 한다. [2]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대사와 함께 오른쪽 의안을 클로즈업하여, 대니의 부활을 알렸다. [3] 아마도 그레이. [4] 이 환각 속에 나타나는 에디나 캐시는 이미 죽은 뒤이기에 환각의 일부이지만, 대니는 그레이와 더불어 진짜 인간. 그 증거로 증언을 한 후에 에디와 캐시는 뿅하고 사라지지만 대니는 원래 모습으로 변한 뒤 걸어서 퇴장한다. [5] 그 뒤에 시체를 조사하면 잭이 발로 밟아보고 "좋아, 안 움직이는구만!" 하고 좋아한다(...). [6] 이 무지막지한 생명력에 잭조차도 "그놈이야말로 괴물 아냐?"라고 경악하며 그냥 두동강낼 걸 그랬다고 후회한다. [7] 레이첼의 눈이 더는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 눈이 아님을 절망하며 한 말.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 눈을 가진 자만이 자신을 사랑해 주리라 생각하고 레이첼이 언젠가 자신을 사랑해주기를 원하며 애정을 쏟은 것이다. [8] 건물이 완전히 붕괴되기 직전에 한 말. [9] 다만 원작자는 대니가 그레이에게 구조되어 살아남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었던 것 같다. 에이브러햄 그레이 문서 참고. [10] 레이는 분명 에이브러햄 그레이를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만약 그때 그녀가 그를 죽였다면 아마 등장인물 전원 불타는 건물 속에서 죽는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이었을 것이다. [11] 즉, 정상적인 인물이라면 추한 사람의 모습에서 호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대니 본인이 이상하고 불쾌감을 느끼게 해주는 의안을 착용하는 이유도 이런 맥락. 추하다고 생각한 자신의 모습을 더 추하게 만드는 것으로 자신의 생각(=자신은 추하다)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하는 것.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각종 사례들을 생각하면 충분히 현실적이다. 교과서를 통해 제법 알려진 '흑인 아이가 스스로를 추하다고 생각하여 백인 행세를 하는 것'만이 현실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 대니의 경우 '부정'하여 약점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더 '강조'함으로서 이겨내려는 일종의 심리적 보호기제이다. [12] 레이의 플로어에도 이것저것 갖다줬다는 언급이 있다. [13] 빌딩의 살인마들은 대부분 그가 끌어들인 것이다. 캐시 쌍둥이, 레이에게 빌딩에 오지 않겠냐고 권유한 것은 바로 대니이다. [14] 은 그레이가 끌어들인 것이고 에디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작중전개를 보면 신이 큰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다. [15] 그레이도 대니를 '레이첼을 가장 오랫동안 지켜본 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