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8:15

누산타라(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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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 보기 ]
파일:인도네시아-지도_결과.jpg 지도에는 남서파푸아주가 없다.

[1] 천도 예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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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91800><colcolor=#fff> ‎Nusantara
누산타라
국가
[[인도네시아|]][[틀:국기|]][[틀:국기|]]
지역 특별 수도 지역(예정)
소속 섬 보르네오섬
면적 561.80㎢
웹사이트 http://ikn.go.id/
파일:Nusantara_plan.jpg

1. 개요2. 역사3. 원팀코리아
3.1. 국내 진출 기업
4. 지리
4.1. 기후
5. 문제점6. 교통7. 자매 도시

[clearfix]

1. 개요


파일:201908261792364178_9.jpg
Kota Dunia untuk Semua
Global City for All[1]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 동쪽 해안에 건설 중인 계획도시이자 인도네시아의 행정 수도 예정지이다. 인근에는 항구 도시 발릭파판이 있다.

해당 수도 이전 사업은 대한민국 세종특별자치시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

이름 뜻은 nūsa('섬') + antara('바깥쪽')의 고대 자바어에서 파생되었다.

2. 역사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은 자카르타 자바섬의 인구 폭증 및 침수 문제로 오랜 기간 논의되어 왔는데 2019년 재선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결단으로 수도 이전을 결정, 해당 해에 보르네오섬으로 수도를 옮기기로 했다. 명칭은 이 일대의 지역을 일컫는 말인 누산타라에서 따왔다. 2022년 2월 15일 인도네시아 '국가 수도에 관한 법' 통과로 법적인 지위를 얻었다.

추후 결정된 정확한 위치는 보르네오섬 동부 발릭파판 인근 지역이라 밝혔고, 동칼리만탄주의 프나잠북파세르군과 쿠타이카르타느가라군의 일부를 떼어서 만드는 방식이다. 2021년에는 누산타라로 이름이 지정되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자카르타 중앙 정부의 소통 부재가 도마에 올랐다. #

계획 수도 건설로서 개발될 총면적(누산타라 수도 구역 + 수도 근교 구역)은 2,561.42㎢, 그리고 수도 구역으로 지정될 지역은 561.80㎢이며 이 중 정부 청사들이 차지할 면적은 68.56㎢라 한다. 총면적은 자카르타의 3.9배, 서울특별시의 4.2배, 세종특별자치시의 5.5배 규모이다.

2022년 중후반에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구수도 자카르타와 같은 독립시이다. 수도를 옮기고 나서 자카르타는 경제특구로 지위가 바뀌었다. # 2024년에 수도로 천도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도시가 미완성되어 부족한 부분이 많아 2024년에 예정된 천도 공표 행사는 취소되었다. 덕분에 지속적으로 건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목표는 민간 투자와 민관 협력을 통해 2045년에 새로운 수도 누산타라를 완성하는 것이다.

인니 국토부에 따르면 수도 이전 계획의 비용은 466조 인도네시아 루피아(327억 미국 달러, 40조 원)로 예상되었으며 동시에 자카르타 침수 방지를 위해 400억 달러의 예산이 배정되었다. 정부 재정 투입보다는 해외 기업의 직접 투자로 수익을 내는 구조이다.

2024년 8월 12일. 내각 회의가 이곳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 #

3. 원팀코리아

<rowcolor=#fff> 국토교통부 홍보 영상 현대차 그룹 김혜영 상무와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의 회의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한국, 일본, 중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중심으로 수주지원단 '원팀코리아'를 구성했고, 원 장관이 외국의 장관급 인사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들이 스마트 도시 분야를 맡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 # 세종특별자치시를 건설해 본 대한민국의 경험이 수주와 건설에 있어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인도네시아 현 정권이 강한 의지로 최근 사업을 많이 진척시켰고, 자카르타에 매년 잦은 홍수로 인해 수도 이전의 당위성 자체는 광범위한 공감을 받고 있다. 2월 14일에 열릴 2024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 및 2024년 인도네시아 국민 대표 회의 선거 결과에 따라 나머지 2~8구역의 규모와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이에 따라 진출 및 협력을 진행 중인 대한민국 민/관 주체들은 정치적 리스크를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2024년 선거 전에 대통령궁이 입주할 1구역은 상당 부분 완성 단계일 예정이고, 누산타라는 이미 수도로서 법적 지위를 얻었다. 따라서 2024년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더라도 수도 이전 계획이 전면 취소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

국토교통부는 2023년 3월 17일 인도네시아에 원희룡 장관을 직접 보내, 자카르타 주지사와 교통부 장관 등 인니 고위급 인사를 만나 5,000억 원 규모의 현지 도시 철도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했다. 특히 오는 6월 양국 항공 회담을 열기로 합의하고 하늘길 운항 횟수(주 23회)를 늘리기로 잠정 합의하는 등 한국 기업의 활로 모색에 나섰다. 이날 국토부 장관은 헤루 부디 하르토노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과 LRT(경천철) 1단계 1A 노선 시승을 했는데, 해당 LRT는 국가철도공단과 LG CNS 등 국내 기업이 만들었으며 열차는 현대로템에서 제작했다. # 또 같은 해 5월,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원 장관은 스리 믈야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 페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 밤방 수산토노 신수도청 장관 등과 교류하고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전환・ 인프라 개발 분야에 있어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

외국 장관급 인사가 방문한 것은 처음일뿐더러 9단계까지 조성되면 서울의 4배 면적인 2,600㎢에 달하는 규모의 상하수도 사업을 한국이 가져오게 된 점도 긍정적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진출해 탄소 중립형 Sepaku Semoi 정수장을 구축하고, 신수도 정부 핵심 구역(KIPP)의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한다. 지하수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도심에서도 물을 펌프질하여 지반 침하가 심각한 자카르타에서 굳이 돈을 들여 수도를 옮기는 만큼 깨끗한 물이 중요하다. K-Water 기술 훈련 대학을 만들어서 현지인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인력 양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앞에서도 원희룡 장관이 강조할 정도로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들과 달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

3.1. 국내 진출 기업

4. 지리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보르네오섬의 동쪽 해안가에 건설되었다.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사람들이 많이 사는 섬이지만 산림이 보존되어 있고,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도 칼리만탄 삼림 보호를 위해 자가용을 위한 도로 대신 대중교통, 자전거 또는 도보 이동으로 대부분 대체하기로 했다. 또 보르네오오랑우탄 서식지가 있어 각별히 보호해야 한다.

4.1. 기후

보르네오 전역이 그렇듯, 열대 우림 기후(Af)다.

5. 문제점

2024년 1차 공무원들의 이주 계획에 해당 부처 공무원들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반강제적으로 새로운 수도로 이전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구수도 자카르타와 신수도 누산타라는 각각 자바섬과 칼리만탄(보르네오)섬에 있어 육로로는 이동할 수 없다. 직장을 계속 다니려면 내년에는 거주지를 새 수도로 옮겨야 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내무부에서 일하는 조디 씨는 자신이 일하는 부처가 내년에 1순위로 이전하게 됐다며 "인도네시아 시민이자 공무원으로서 수도 이전을 지지하지만, 강제 이전해야 하는 공무원들의 권리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특히 신수도에 학교나 주택, 병원, 대중교통과 같은 기본적인 인프라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주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온 가족이 함께 이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생활 여건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결국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건설 작업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2024년 9월부터 1만 명이 넘는 공무원들을 이주시키려던 계획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년 8월 17일 독립 기념일 행사도 이곳에서 열 계획이었지만 독립 기념일 행사에서 누산타라를 인도네시아 수도로 공포하려던 계획은 취소됐고, 주요 부처를 이전하려던 계획 역시 늦어질 전망이다. 신수도 건설은 2045년까지 총 5단계로 진행한다는 방침이 세워졌고, 1단계로 2024년 대통령 집무실과 주요 부처, 공무원들을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전부 지연되었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누산타라에 상하수도나 전력망, 도로 등 기반 시설이 여전히 갖춰져 있지 않으며 정부 청사나 공무원들이 지낼 주택 건설 역시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40조 원이 넘는 이 수도 이전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정부 예산을 20%만 쓰고 해외 투자 민간 자본으로 충당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로 타격을 맞았고 이후 2020년대 글로벌 경제 위축으로 투자 유치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임기가 몇 개월 남지 않은 시점까지도 조코위가 해외 곳곳을 다니며 누산타라 외자 유치에 나섰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고 한다.

투자 유치가 어려운 이유로는 정권 교체로 인한 수도 이전 프로젝트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차기 대통령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당선인은 대선 당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신수도 사업을 계승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당선 뒤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는 오는 10월 자신의 취임식도 누산타라가 아닌 자카르타에서 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취임 선서는 수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 특히 그는 자신의 공약인 무상 급식 사업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신수도에 제대로 재정이 투입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프라보워 당선인은 "최소한 나는 사업을 계속할 것이며 가능하다면 완공시킬 것"이라면서도 "수도 건설은 오래 걸리고 어려운 작업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프라보워 당선인인 수도 이전보단 대선 공약인 8,230만 명의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 100% 무상 급식을 우선 이행하겠다는 공언을 여러 차례 하고 있다. 무상 급식에 필요한 예산은 연간 450조 루피아(약 38조 5,000억 원)으로 수도 건립 전체 사업비와 맞먹는다. 이에 국제 신용 평가사 피치와 무디스는 무상 급식 공약 이행 시 인도네시아 재정 위기를 경고하고 나섰지만, 프라보워 측은 국가 부채에 대담해지겠다고 맞받아쳤다. 2024년 7월 18일 무상 급식 공약 이행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변하던 프라보워의 조카가 신임 재무부 차관에 임명되면서 무상 급식에 밀린 수도 이전 사업의 앞날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주요 언론들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임기 내에 수도 이전 프로젝트를 안착시키기 위해 무리수를 둔다고 비판하고 있다. #

신수도 건설 사업이 늦어지는 것은 자금 부족 때문인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수도 건설 총사업비로 320억 달러(약 44조 원)를 예상하고 있으며 총사업비의 20%만 재정으로 충당하고 80%는 민간 투자로 마련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확실한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2024년 누산타라에서 열리는 독립 기념일 행사도 당초 계획보다 축소되었는데 당장 행사 참석자 수를 8천 명에서 1천300명으로 줄였다. 많은 사람이 묵을 수 있는 숙소가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아서다. 때문에 각종 문화 공연이나 열병식 등 행사도 수도 자카르타와 나눠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4년 독립 기념일 행사는 누산타라와 자카르타에서 동시에 열렸다. #

인도네시아는 수십 년 동안 수도 이전을 계획해왔고, 자카르타의 침수 문제 등으로 천도에 각종 심혈을 기울여 왔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관련 인프라 건설이 늦어진다면 최악의 경우 네피도 꼴이 나지 말란 법도 없어 보인다.

6. 교통

7. 자매 도시



[1] 직역하면 '모두를 위한 글로벌 도시'. 두 언어 모두 같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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