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은 한국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방영된 프리티 시리즈라는 메리트까지 얻으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정작 일본 현지에서는 후술할 단점들 때문에 전작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의 명성에 먹칠을 한 졸작으로 낙인찍히며 흥행에 실패했다. 그래서 일본 현지에서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은 프리티 리듬 애니메이션 시리즈 본가(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의 제작을 끝내고 세계관이 다른 후속작들( 꿈의 라이브 프리즘스톤, 프리파라, 반짝이는 프리☆채널, 와츄 프리매직!, 비밀의 아이프리)로 넘어가게 만든 원흉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게다가 한국판만을 기준으로 해도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그리고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어린 시절 모종의 이유[1]로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 본방송을 시청하지 못한 탓에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보다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을 먼저 시청하게 된 사람들[2]을 중심으로 후술할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의 단점들이 재조명되고 있어서, 한국 내에서도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에 대한 부정적 재평가의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3]
다만 비판점과 별개로 장점 또한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관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애니메이션이라고 볼 수는 있다.
2. 스토리
전작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에 비해 개그 요소가 많이 들어갔는데, 그 요소가 너무 억지스럽거나 너무 어울리지 않는 개그요소가 들어가 있다. 예를 들면 아미가 진지하게 그만둔다고 했었는데 알고 보니 메론빵(더빙판은 곰보빵) 하나 때문에 그랬던 거라든지 갑자기 엮이는 삼각 관계, 결혼, 사랑에 대한 문제도 다른 시리즈들보다 심각한 편이다. 그리고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다소 억지스러운 전개로 혹평이 있다. 전 프리티 시리즈 중 와츄 프리매직![4]과 더불어 평이 좋지 않은 편으로 심지어 프리매직과 더불어 크리스마스 스토리를 다룬 에피소드가 나오지 못한 작품이다. 이는 전부 이분이 작품 내 분위기를 어두운 쪽으로 완전히 반전시켰기 때문이다.[5]본작의 추가 요소인 프리즘 액트에 대해서도 하트의 혁명이라는 언급만 나오고 어떻게 해서 프리즘 쇼에 추가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오로라 드림 때부터 등장한 일본인 캐릭터들의 회상 장면을 통해 충분히 언급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주역들의 성장 과정을 다루는 묘사가 오로라 드림에 비해 부실한 점도 비판 받을 요소다. 오로라 드림에서는 주역들이 프리즘 스타로서 꾸준한 노력을 통해 점차 천재 수준의 뛰어난 프리즘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세세하게 묘사하여 호평을 받았다. 반면 본작은 혜인 정도를 제외하면 주역들의 성장 과정이 그다지 세세하게 묘사되지 않았으며, 선배 프리즘 스타들을 이기는 후반부 전개와 최종 보스를 이기는 종반부 전개조차 꾸준한 노력을 통한 성장이 아니라 어느 정도 기적에 의한 것에 가까운 묘사가 되었다.
3. 캐릭터 붕괴
전작 오로라 드림의 주역들이 본작에서 캐릭터 붕괴로 인해 혹평을 듣기도 했다.하루네 아이라는 오로라 드림에서 묘사되었던 강인한 면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전작에서는 갈피가 없고 매사에 소극적이었으나, 회가 갈수록 인격적으로 성장하며 당당하고 멋있는 면이 부각되는 외유내강한 캐릭터였다. 반면 본작에서는 그저 여리고 우유부단한, 즉 수동적인 모습으로 묘사된다. 예시를 몇 개 들어보자면, 쇼우를 좋아하는 상태에서 윤수의 고백을 듣고 거절하지 못하거나, 본인을 가지고 신경전을 벌이는 쇼우와 윤수 사이에서 당황하기만 할 뿐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6] 세뇌를 당했을 때도 스스로 세뇌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는 모습은 없고 그저 다른 사람들에 의해 구출되는 모습만 나온다.
아마미야 리즈무는 전작보다 훨씬 개그캐릭터가 되긴 했지만,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타카미네 미온은 쿨한 이미지가 거의 사라졌으며, 이로 인해 한국판 성우인 윤승희가 미온의 쿨한 성격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기가 센 느낌의 연기를 하는 데 영향을 주기도 했다.
4. 설정 오류
아마미야 리즈무가 보여준 프리즘 액트에서 어머니 칸자키 소나타가 딸인 리즈무의 어린 시절 내내 리즈무와 함께한 것처럼 보이는 묘사가 나와서 설정 오류 논란의 여지가 있다. 오로라 드림에서 칸자키 소나타는 리즈무가 아기였을 때 남편인 아마미야 류타로 및 리즈무를 두고 가출했다가 종반부에서 다시 류타로 및 리즈무와 함께 살게 되었다. 본편에서의 회상이 아니라 프리즘 액트일 뿐이지만, 위의 스토리 문단 및 캐릭터 붕괴 문단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꿈보프에서 교체된 제작진이 오로라 드림의 스토리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입김이 지나치게 강했던 탓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7]5. 작화
프리즘 쇼 장면에서의 카툰 렌더링은 오로라 드림 때보다 발전하여 호평이 많지만, 정작 본편에서의 2D 작화는 오히려 오로라 드림 때보다 훨씬 퇴보했다. 한일합작으로 제작됨에 따라 캐릭터 디자이너가 카와지마 히사시(전작 오로라 드림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에서 차상훈과 사이토 리에로 바뀌었는데 여아용 애니답게 둥글고 부드러운 그림체였던 전작 오로라 드림에 비해 날카롭고 거칠어진 작화와 탁한 색감 탓에 일본에서는 바뀐 그림체에 위화감을 느끼는 팬들이 많다. 더군다나 본작이 엄연히 전작 오로라 드림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후속작인지라 이러한 위화감이 더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 그나마 상위 문서인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 문서에 나온 메인 비주얼을 포함한 공식 일러스트에서는 오로라 드림만큼은 아니어도 나름대로 예쁜 그림체로 나왔지만, 애니메이션 본편에서는 작화 붕괴 문제까지 더해지는 바람에 공식 일러스트보다도 더 괴리감 있는 더더욱 날카롭고 거친 작화가 되어 그만큼 혹평의 목소리도 더욱 커졌다. 결국 본작의 작화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 없이 제대로 호평을 받은 부분은 프리즘 쇼 장면에서의 카툰 렌더링 말고는 없다.[8]한국의 경우 프리티 시리즈를 본작으로 처음 접한 올드팬들은 추억 보정 때문에 반대로 오로라 드림 그림체에 대해 너무 둥글고 부드럽다며 위화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지만, 프리티 시리즈를 전작 오로라 드림이나 후술할 후속작들로 처음 접한 뒷세대들은 본작의 그림체에 대해 혹평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사실 이런 상황이 된 것은, 본작이 제작될 당시 본작의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에 관련된 사람들 중 여아용 애니메이션 특유의 미소녀 그림체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후속작인 꿈의 라이브 프리즘스톤, 프리파라, 반짝이는 프리☆채널, 와츄 프리매직!, 비밀의 아이프리에서는 다시 대부분의 여아용 애니들처럼 둥글고 부드러운 그림체로 나가게 된다. 프리티 올 프렌즈에서의 꿈보프 주역 캐릭터 그림체도 꿈보프 본편과 다른 둥글고 부드러운 미형 그림체가 되어 호평이 많다. 프리티 시리즈 제작진들에게도 흑역사 취급을 받을 만큼 본작의 그림체 역변이 비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6. 프리즘 쇼
위의 작화 문단에 나온 것처럼 프리즘 쇼 장면에서의 카툰 렌더링은 오로라 드림 때보다 발전하여 호평[9]을 받지만 다른 면에서 문제가 있다. 오로라 드림이 아닌 본작으로 프리티 리듬 시리즈를 처음 접한 이들에게는 초반에 신선하다는 느낌을 주지만 이후 프리즘 쇼 장면에서의 재탕이 심각해져서 지루하다는 느낌을 준다. 오로라 드림에서는 기본적으로 대표 프리즘 점프가 있지만 화마다 기분, 상태, 기념일에 따라 다양한 점프가 나온다. 근데 여기서는 그런 거 없다. 프리즘 점프가 거의 전작에 나온 것들을 살짝 변형한 것 뿐이고, 항상 모두 똑같은 대표 점프가 나오며, 완전한 오리지널 프리즘 점프는 미아의 '반짝이는 퓨처스타'밖에 없다.그리고 프리즘 액트도 문제가 있는데, 전반부에서는 프리즘 액트가 카툰 렌더링으로 처리되면서 그래픽 퀄리티가 좋게 나온 대신 매화마다 제대로 된 변화 없이 거의 동일하며, 중후반부에서는 프리즘 액트가 다양해졌지만 그 대신 정열의 심포니아와 밤하늘의 심포니아 같은 일부를 제외한 프리즘 액트를 전반부와 같은 카툰 렌더링으로 처리하지 않고 2D 작화로 전개하게 되면서 본작 특유의 거칠고 날카로우며 퀄리티가 낮기까지 한 작화 탓에 프리즘 액트의 퀄리티도 함께 낮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프리즘 액트를 제외하면 달라지는 건 센터 자리와 일부 의상[10] 뿐이다. 매 화마다 똑같은 무대를 봐야 하고 중후반부에서 다양해진 프리즘 액트조차 작화 퀄리티가 좋지 않으니 고문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종반부에 나오는 프리즘 액트인 '그레이트풀 심포니아'는 아예 가상 공간에서 일어나는 여러 판타지적인 사건을 다루면서 제대로 된 프리즘 쇼 무대 장면은 아예 나오지 않는 내용이다 보니 아이돌물이라는 본작의 장르를 훼손한 셈이 되었다.
후속작 꿈의 라이브 프리즘스톤도 기존 프리즘 점프의 재탕이 있긴 하지만 이쪽은 오리지널 프리즘 점프도 적지 않게 추가되었고 각 에피소드별 무대 장면의 차이점도 더욱 늘어나서 본작의 문제점이 많이 개선되었다. 그리고 꿈의 라이브 프리즘스톤은 후반부에서도 프리즘 쇼 무대 장면이 비중 있게 나와서 본작에 나온 그레이트풀 심포니아의 문제점도 개선되었다.
7. 한국판
7.1. 부실한 로컬라이징
명색이 한일합작인데도 한국어 더빙판에서 한국인 시청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어설픈 로컬라이징을 하여 아래와 같은 비판을 받았다. 이건 당시 동우 애니메이션 측 현지화 센스가 부족하던 시절이라 어느 정도 참작은 있어야겠지만 말이다. 사실 성의 없는 화면 수정을 제외하면 해당 문제점들은 이후 프리파라에서도 그대로 답습되었다.7.1.1. 성의 없는 화면 수정
11화에서는 돈 봄비가 입고 있던 기모노를 어느 정도 한국식에 맞게 한복으로 수정했지만 작화 수정 측면에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기모노의 오비를 수정하지 않고 그 위에 한복 고름을 그리는 정도에 그친 것이다. # #7.1.2. 무국적 로컬라이징과 한국식 로컬라이징의 혼재
오로라 드림 시절의 주역들을 포함한 일본인 캐릭터들의 이름은 무국적 이름으로 개명되었으나, 31화의 게스트 캐릭터 유메미, 32화의 게스트 캐릭터 시오노와 마히로, 33화의 게스트 캐릭터 시오타니 켄과 쿠루미는 이름이 한국식으로 개명되는 오류도 있었다.7.1.3. 존댓말 캐릭터 설정 유지
오오루리 아야미와 소민의 존댓말 캐릭터 설정이 한국판에서 한국 정서를 무시한 채 그대로 유지되어 어색함이 느껴진다. 특히 소민의 경우는 존댓말 캐릭터 설정과 상극인 한국인 캐릭터라는 점에서 그런 어색함이 더더욱 부각된다. 원판주의자들의 입장에서는 존댓말 캐릭터 설정이 유지된 게 다행으로 여겨질 법한 일이지만, 본작은 한일합작이라서 반은 한국 애니메이션이므로 오히려 한국판에서 존댓말 캐릭터 설정이 유지되지 않는 게 훨씬 자연스럽다. 그리고 소민의 존댓말은 평범한 존댓말을 쓰는 일본인 캐릭터와는 다르게 군대식 말투 느낌이 난다(...).7.1.4. 한국인 캐릭터들의 일본식 제스처
한국인 캐릭터들의 제스처가 국적에 걸맞지 않게 일본식 제스처로 나온 점도 비판을 받고 있다. 35화에서 채경이 소민에게 미안하다고 할 때 일본식으로 합장을 하는 제스처를 보여준 게 대표적이다.7.2. 성우 캐스팅
지나친 중복 캐스팅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남자 성우 3명과 여자 성우 9명(총 12명)으로만 구성된 지극히 제한적인 성우진으로 모든 배역을 돌려막기했다 보니 성우들을 혹사시킨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퓨리티를 제외한 프리즘 스타들의 노래를 모두 김현지로 돌려막기하였으며, 심승한은 같은 Callings 멤버인 쇼우와 히비키를 중복으로 맡아 도저히 두 사람 목소리로 들리지 않는 무성의한 중복 캐스팅이 되었다.단순히 중복 캐스팅만 심하고 객관적인 더빙 퀄리티는 좋았다면 그나마 다행인 게, 비중 있는 배역에서 미스캐스팅이 나온 탓에 더빙 퀄리티도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메인 주인공인 아게하 미아를 맡은 문선희는 리즈 시절에 비해 노화된 목소리 탓에 억지로 쥐어짜낸 미소녀 목소리가 되었고, 쇼우와 히비키를 맡은 심승한은 중후한 배역에 특화된 탓에 두 배역 모두 캐릭터의 연령대에 맞지 않는 굵직한 목소리로 연기하였다. 타카미네 미온을 맡은 윤승희는 상술한 미온의 캐릭터 붕괴를 감안해도 미온의 쿨한 성격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 연기가 되어 아쉬움을 주었다. 채경을 맡은 이선호는 젊은 시절부터 전형적인 소년 연기 전문 성우였고 여성 캐릭터 연기도 고연령대 여성 캐릭터가 한계였던 탓에 미소녀 목소리라기보다 어린 남자아이 목소리에 가까운 톤으로 연기하였다.
8. 과연 단점만 있는가?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은 상술한 것처럼 전작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을 시청한 이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여 비판을 받았으며, 비록 한국 한정이지만 한국판에서의 부실한 로컬라이징과 부족한 더빙 퀄리티 또한 엄연히 비판의 대상이다. 그러나 단일 작품으로서는 의외로 장점 또한 존재한다. 만약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이 장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최악의 졸작이었다면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실제보다 엄청나게 줄어들었을 것이며, 최악의 경우 프리티 리듬 시리즈(그리고 더 나아가 프리티 시리즈)의 명맥이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을 끝으로 단절되었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프리티 시리즈 제작진들부터가 한일합작을 감안해도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의 주역들을 흑역사로 취급하지 않고 엄연히 역대 주역들 중 1명으로 대우하고 있다.[11] 아이돌 타임 프리파라에 아게하 미아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인 하나조노 미아가 등장할 정도다.8.1. 카툰 렌더링의 퀄리티 상승
프리즘 쇼 장면의 카툰 렌더링 퀄리티는 상술한 것처럼 발전하였다. 전작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의 카툰 렌더링이 어느 정도 CG 티가 나는 편이었던 것과 달리 이쪽은 화면을 정지해놓으면 2D와 다를 바 없이 보이는 수준으로 위화감이 줄어들었다.8.2. OST
OST 퀄리티는 한일 양국의 프리티 시리즈 팬들에게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물론 전작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의 OST도 대체로 호평이 많았지만, 본작의 OST는 전문적으로 육성된 아이돌(프리즈미, 퓨리티)이 주역 프리즘 스타들의 노래 담당으로서 맡다 보니 더더욱 퀄리티가 높다. 한국판의 경우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의 삽입곡 번안이 혹평을 들으면서 본작의 삽입곡 번안이 더더욱 호평을 받게 되어 본작이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하는 원인들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물론 객관적으로 봐도 한국판에서 번안된 OST는 퀄리티가 높은 편이다. 한국판에서는 퓨리티의 노래를 제외한 번안된 OST들을 모두 본작에 출연한 성우인 김현지가 혼자서 불렀는데, 김현지의 가창력이 뛰어난 덕분에 김현지 혹사 논란과 별개로 번안된 OST의 퀄리티는 매우 좋았으며, 퓨리티의 노래 또한 일본에서의 호평이 한국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8.3. 한국인 캐릭터들과 일본인 캐릭터들의 교감 묘사
한국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일본 창작물은 의외로 적지 않게 존재한다. 그러나 한일합작 애니메이션에서 한국인 캐릭터들과 일본인 캐릭터들의 교감을 제대로 묘사한 것은 본작이 최초였다. 비록 한국판에서는 일본인 캐릭터들의 이름을 무국적으로 로컬라이징하여 빛이 바래긴 했지만, 한일관계 문서에 나오는 여러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한국인 캐릭터와 일본인 캐릭터를 공동 주역으로 등장시킨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아이돌을 소재로 한 한일 양국 애니메이션 대다수에서 각각 일본인 캐릭터와 한국인 캐릭터가 사실상 등장하지 않다시피 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본작의 의의는 더더욱 커진다. 특히 일본 측 주인공인 아게하 미아와 라이벌이자 한국 측 주인공인 혜인이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다는 설정을 통해 단순한 라이벌 관계를 넘어 친구로서의 교감 또한 적극적으로 묘사한 것은 한일 양국의 다른 애니메이션 같았으면 묘사 자체가 힘들었을 만큼 파격적인 내용이다. 마지막에 프리즈미 멤버들과 퓨리티 멤버들이 헤어지면서 그로 인한 아쉬움을 참지 못하고 끝내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과 이후 프리즘 액트를 통해 이들이 간접적으로나마 재회하는 장면 또한 작화 퀄리티를 배제하고 보면 나름대로 감동적인 연출이다.[12] 비록 상술한 하루네 아이라의 캐릭터 붕괴 문제와 겹치기는 하나, 쇼우와 윤수가 하루네 아이라를 두고 연적으로서 경쟁하는 내용 또한 깊이 있게 묘사되었다.8.4. 주역인 두 라이벌 그룹끼리의 유닛 결성
주연급인 두 프리즘 스타 그룹끼리 단순히 경쟁하는 걸 넘어 각 그룹의 일부 멤버들끼리 유닛을 결성하는 내용 또한 호평 받을 만한 요소다. 본작의 그러한 내용은 꿈의 라이브 프리즘스톤에서도 계승되었고, 이후의 프리티 시리즈에서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8.5. 프리즘 액트
본작의 새로운 요소인 프리즘 액트는 상술한 것과 같은 단점이 있지만, 프리즘 액트라는 요소의 도입 자체는 전작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과의 차별화를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기존의 프리즘 점프에 비해 러닝타임이 길어져 연극이나 무대공연 같은 느낌을 줌으로써 프리즘 점프와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이렇게 프리즘 점프 외에 다른 요소가 나오는 것은 꿈의 라이브 프리즘스톤에서 프리즘 라이브로 계승되었고, 프리파라에서도 프리즘 점프와 프리즘 액트의 중간 포지션인 메이킹 드라마 외에 사이륨 체인지라는 또 다른 요소가 나오는 것으로 어느 정도 계승되었다.8.6. 죄질이 극악무도한 메인 악역에 대한 처분
본작의 메인 악역이자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아세치 킨타로는 작중에서의 극악무도한 악행 때문에 비판을 받으며 주역 프리즘 스타들에 대한 사과도 제대로 묘사되지 않아서 이와 관련해서 논란이 있지만, 적어도 후속작들의 죄질이 극악무도한 악역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무거운 처분을 받은 거라고 볼 수 있다. 아세치 킨타로는 결말에서 자신이 이끌던 조직인 심포니아 재단을 잃고 평범한 농부로 살면서 다시는 프리즘 쇼 업계로 복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 꿈의 라이브 프리즘스톤의 노리즈키 진이 본편에서 몰락했으나 이내 킹 오브 프리즘 시리즈 시점에서 재기에 성공해버리고 이후에는 대충 넘긴 것, 아이돌 타임 프리파라의 가라라와 팩이 고대 파파라주쿠 프리파라를 멸망시킨 무거운 죄질에도 불구하고 갱생 후 결말에서 쉽게 주역 아이돌들의 친구가 되어버린 것, 반짝이는 프리☆채널의 루루나와 와츄 프리매직!의 제니퍼=아폴론 및 그 사태를 초래한 아치히코와 이노루가 뭔가 허전하고 결말 떡밥은 흐지부지하게 넘어가서 갱생 과정이 아세치 킨타로보다도 더욱 허술하게 묘사된 것과 비교하면 아세치 킨타로가 맞이한 결말은 나름대로 재평가의 여지가 있다.[13]9. 총평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은 상술한 단점들 때문에 일본 현지에서 전작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 및 후속작 꿈의 라이브 프리즘스톤에 비해 취급이 영 좋지 못한 편이지만, 그 후에 서술된 것처럼 의외로 장점이 존재하다 보니 한국에서는 흥행에 성공했으며 일본 현지에서도 존재 자체를 철저히 부정당하는 정도까지는 아닌 상황이다. 한국에서는 어린 시절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을 시청했던 세대들이 세월이 흘러 성인이나 청소년이 되면서 아이돌물 덕후가 되어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본에서는 한국에서의 명성과 비교하면 여전히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편이지만 적어도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에서 도입한 참신한 요소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분위기다.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은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후속작으로서는 좋게 평가하기 힘들지만, 단일 작품으로서는 나름대로 장점도 가지고 있으며 오히려 더 나아가 후속작들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고 부분적으로나마 일부 후속작보다 나은 면도 있는 양면적인 애니메이션인 셈이다.
[1]
학원에 다니느라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 본방송을 챙겨보지 못한 경우, 동시기에 방영된 다른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시청하느라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의 존재를 몰랐던 경우 등.
[2]
이들은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 한국판의 성우진과 현지화명이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에서 바뀐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 문서 및 상위 문서인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 문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한국에서는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이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보다 나중에 방영되었다.
[3]
사실 한국에서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이 흥행에 성공하여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것은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보다 먼저 방영됨으로써 선점 효과와 추억 보정이 생긴 것도 한 몫 했다. 상술한 것처럼 한국에서도 어린 시절 모종의 이유로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 본방송을 시청하지 못한 탓에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보다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을 먼저 시청하게 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후술할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의 단점들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이들이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 한국판의 성우진과 현지화명이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 한국판에서 바뀐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는 걸 감안하면, 만약 한국에서도 원래 순서대로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보다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이 먼저 방영되었다면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이 한국에서 지금과 같은 명성을 얻을 수 있었을지는 미지수인 셈이다.
[4]
이쪽은 이후의
프리티 시리즈 TVA
비밀의 아이프리가
OLM에서 제작되고
타츠노코 프로덕션은 제작에서 손을 떼게 만든 원흉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5]
자세한 설명은
이 인간 문서 참고.
[6]
차라리 윤수에게 상처를 줄까봐 차마 대놓고 거절하지 못했다는 설정이 나왔으면 좋았을 것이다. 이렇게 했다면 쇼우를 좋아하면서도 윤수의 고백을 듣고 쳐내지 못한 이유가 자연스럽게 설명되기 때문이다.
[7]
이는 시리즈내 첫 번째 불행사례임에도 너무나 가볍게 처리한 것이다. 비록 불행했던 도중을 제외한 것이지만 착시 효과는 너무나 컸다고 할 수 있다. 시리즈내 불행사례는 이후
프리티 리듬 레인보우 라이브의
스즈노 이토와
키랏토 프리☆챤의
카가야키 아리스와
카가야키 이브
쌍둥이
자매들의 사례에서 찾을 수 있다. 동 작품의
모모야마 미라이,
모에기 에모 등은 특이한 가족 사례에도 불행에 해당하지 않고
왓챠 프리마지!의
히비노 마츠리도 아버지가 귀환해 역시 불행 사례예는 해당하지 않는다.
[8]
작화 비교
[9]
렌더링 비교 예시
[10]
이것도 매우 드물다.
[11]
디지몬 어드벤처 tri.의 새로운 주연급 캐릭터인
모치즈키 메이코와
메이쿠몬이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디지몬 시리즈의 경우와는 대조적이다. 자세한 건
두
문서 참고.
[12]
특히 한국의 프리티 시리즈 팬덤 중 올드팬들은 꿈보프로 입문한 경우가 많다 보니 해당 장면들을 더더욱 추억의 명장면으로 기억한다.
[13]
아세치 킨타로보다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은 사례는
아이돌 랜드 프리파라의
마리오뿐으로 차라리 이 쪽은
프리티 시리즈의
다이아와 같은 다른 사례에 비추어서도 오히려 너무나 무거운 처벌을 문제삼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