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1:01:49

꽃보다 아름다워(개그콘서트)

파일:개콘 꽃보다 아름다워.jpg
코너명 꽃보다 아름다워
시작 2004년 9월 5일
종영 2005년 2월 20일
출연진 정형돈, 오지헌, 정종철, 김시덕
BGM 김연우 - 꽃보다 남자

1. 개요2. 상세3. 출연진
3.1. 정형돈3.2. 오지헌3.3. 정종철3.4. 김시덕
4. 그 외

1. 개요


동명의 드라마에서 제목을 따 온 개그콘서트에서 과거에 나왔던 전 코너. 물론 관계는 전혀 없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유성화원)가 국내에 방영하고 있던 당시에 나왔던 패러디 코너로서, 오프닝 곡도 김연우가 부른 유성화원 오프닝, 꽃보다 남자이다.

엔딩곡은 코너명과 동일한 곡인 안치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였다.

출연진은 정형돈(발렌시아), 오지헌(민), 정종철(유키오천), 그리고 김시덕(루이)이었다.

2. 상세

정형돈, 오지헌, 정종철, 김시덕 4명이 F4라고 불린다는 내용의 코너로, 원래 꽃보다 남자에서의 F4와는 달리 완전히 거북스러운 그들의 모습으로 웃기는 코너.

3. 출연진

3.1. 정형돈

앤녕~ 난, Valencia라고 해![1]
4명 중 유일하게 (국가, 도시명) 유학파 출신이지.
발렌시아 역.

맨날 파리, 이탈리아 유럽의 국가/도시 이름을 대면서 유학파 출신이라고 한다. 느끼한 모습으로 나온다. 그 나라의 언어로 된 단어를 마구잡이로 나열하고서는 그 다음에 '이 뜻은...' 하고 과식과 관련된 문장으로 해석한다.

객관적으로 보면 김시덕을 제외하고 이코너 출연진 중 당시 정형돈도 충분히 부담스런 비주얼을 갖고 있었지만 뒤이어 나오는 오지헌, 정종철이 넘사벽 포스라 상대적으로 무난한 훈남 정도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추남보단 먹보/뚱보 기믹이나 말로 웃기는게 더 많다. 후일에 이 코너를 처음 본 시청자들도 '개콘을 하기엔 너무 잘생겨서 그만뒀구나.' 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그래도 취향에 따라서 정형돈의 개그가 더 웃기다는 사람도 있고 피지컬이 밀리는 대신 정형돈이 터트리는 비중도 어느정도 들어가 있다.

3.2. 오지헌

안녕? 난... (삿대질로 관객들을 훑으며) 민이라고 해~!
내 안에... 너희들 있다~
민 역. 그리고 이 코너의 진 주인공.[2]

사실상 비주얼로는 F4 중 단연 1위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다른 멤버들보다 유독 관객의 호응과 함성이 어마어마했다. 4명을 차례로 소개할 때 정상인 포지션인 김시덕을 제외하고 마지막 순서는 원래 개콘의 대표 추남 캐릭터였던 정종철이 맡았는데 오지헌이 반응이 훨씬 좋자 엔딩이 오지헌으로 바뀌었다. 어찌 보면 이 코너를 통해 개콘의 추남 캐릭터의 세대교체가 된 셈.

코너 후반기에는 무려 망사패션을 선보여 비주얼 쇼크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본격적으로 오지헌이 스타덤에 오르는 역할로 제대로 한 몫했다.

참고로, 이 오지헌이 사용한 '민'이라는 이름이 사실은 비트의 주연 이름을 딴 민이라고 한다.[3]

마지막에는 관객들에게 도발하다가 나머지들에게 다구리를 당한다.

3.3. 정종철

안녕? 내 이름은 유키. 유키오천이라 불러 줘.[4]
유키오천 역. 등장 시에는 주로 돈이 많다고 자랑하는 말을 한다.

이 쪽도 거북스럽기는 마찬가지지만, 오지헌에 비하면 약과였다. 정종철이 유일하게 피지컬로 압도당한 개그맨으로서, 심지어 원래 마지막이었던 자기 소개도 두번째로 밀렸을 정도. 그래서인지 정형돈과 마찬가지로 후반으로 갈 수록 추남보다는 재벌 기믹으로 웃기는 컨셉이 섞였었다.

이 '유키오천'이라는 배역 이름 때문에 한때 동방신기의 팬클럽 카시오페아에서 정종철한테 그 이름을 쓰지 말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누가 봐도 박유천(믹키유천)과 라임을 공유하는 이름이기 때문이었다.

3.4. 김시덕

저에겐 3명의 친구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우릴 보고 F4라 부르더군요. 얘들아, 나와 봐! (코너 초창기 오프닝 멘트)
여러분, 제 친구들 아시죠? (코너 후반기 오프닝 멘트)
안녕? 난 루이라고 해. 보시다시피 이 멤버 중 유일하게 사람이야. (2004년 9월 26일 방영분 자기소개 멘트)
루이 역.

F4 중에서 유일한 정상인으로, 다른 3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자기소개를 할 때 온갖 허세에 찌들은 멘트를 하는 다른 3명과는 달리 혼자서 지구인, 사람, 씻고 다닌다, 털갈이는 못한다, 똥오줌은 가린다 등 유일한 상식인임을 어필하는 멘트를 한다. 그 외 방청객들에게 오지헌이 얼굴을 들이밀면 토를 하라고 말하는 등 F4 중에서는 유일하게 거북하지 않은 행동을 한다.

평소에는 평범한 외모의 김시덕이었지만 이 코너에서는 잘생겨 보이는 반사효과가 발생하기도 했다. 애초에 다른 개그맨들과 달리 과도한 분장 없이 깔끔한 옷차림으로 나오니 당연한 결과일 수밖에 없다.

4. 그 외

오지헌이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한 코너며[5], 또한 야구선수 이범호 별명이 '꽃범호'가 된 원인이기도 하다.

이 코너를 끝으로 정형돈은 개콘을 떠나 예능계에서 활동하게 된다.

4년 후 KBS 2TV에서 한국판 꽃보다 남자를 방영했을 때 개콘에서도 그 패러디인 동명의 꽃보다 남자 코너가 나왔지만, 이 '꽃보다 아름다워' 코너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싱겁기만 했다. 한민관, 박휘순, 노우진, 허경환이 F4였는데, 이 4명 가운데 누가 봐도 못생겼다고 볼 만한 이는 박휘순 정도고[6], 물론 박휘순도 못생겼다고는 해도 정종철이나 오지헌 수준의 비주얼은 아닌 점이 컸다.[7][8]

훗날에 KBS 25기 공채 개그맨인 송영길 봉숭아 학당에서 까도남 기믹을 맡아 이 개그의 콘셉트를 이어 나갔다.[9]

퍼니또의 반점의 제왕이라는 게임에 '민'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개그맨으로 유명했다는 설정으로 보아 이 코너에서 캐릭터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10]


[1] 스페인어에서는 V발음이 B에 통합되어 있으나 V발음를 살려 말한다. 프랑스 파리도 F발음으로 말한다. [2] 농담이 아니라 본인 유행어 말했을 때 대부분의 관객들 반응이 다 자지러지는 반응들 뿐이었다. 환호소리도 F4 중 가장 크다. [3] 전에는 프로게이머 강민이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근황올림픽에서 김시덕이 비트라고 밝혔다. [4] 가끔 중간에 '오' 발음이 강해져서 "유키'옥'천"으로 들리기도 하는데 '옥'동자를 염두에 뒀을 수도 있다. 옥동자 첫 등장이 2002년, 꽃보다 아름다워가 2003년이므로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나중에 봉숭아 학당에서 역시 '옥'자 돌림인 옥장군을 연기하기도 했고. [5] 덕분에 오지헌은 이후로도 종종 민이로 분장하곤 했다. [6] 허경환은 개그맨들 사이에서는 미남 계열이고, 노우진도 망가지는 분장이 없으면 멀쩡하다. 한민관도 말라서 문제지 얼굴이 못생긴 개그맨은 아니다. [7] 실제로 박휘순은 타 추남 컨셉 개그맨들과는 다르게 외모로 웃기기보다는 뻔뻔한 말빨로 웃기는 타입에 가까운 개그맨이었다. 그가 외모로 웃기는 코너는 사실상 패션 7080이 유일했다. [8]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오지헌은 이미 MBC로 이적해 개그야에서 꽃보다 남자를 패러디한 코너인 <A4>를 선보였다. 다만 당시 개그야가 전성기가 끝나고 하락세를 타던 시점이라 개콘에 비해 시청률도 그렇고 화제성도 저조했다. [9] 차이가 있다면 앞에 오지헌과 정종철 등에 비하면 임팩트가 약해서 송영길은 뻔뻔한 쪽을 더 앞세웠다는 거다. [10] 다만 원작 속 오지헌의 캐릭터와 달리 이쪽은 진짜 꽃미남인데, 인물 설정에 개그맨으로 그 동안 번 돈을 전신성형에 썼다고 언급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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