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2-09 15:08:44

김민철(프로게이머)/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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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방 ASL 팀 배틀

2017년 3월 19일. 결승전 5경기 최종전, 상대는 이영호.

경기시간은 약 31분 20초.

김민철 특유의 철벽방어와 플라잉 디파일러 운영을 통해 경기를 뒤집고 현존하는 스타 최강자 이영호로부터 GG를 받아낸다.

저그 유저든, 테란 유저든 대략 30분까지는 '저그가 무난히 지는 경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프로게이머 이성은 변형태조차 26분~27분 경까지 저그가 못이긴다고 판단할 정도였다. 철구(저그)는 경기 종반까지 '그래도 테란이 이긴다'고 하다가 막상 저그가 이기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역대급 경기로 꼽히는 가장 큰 이유는 테란-저그 전에서 불리하던 저그가 역전하는 경기가 매우 드물기 때문.

한 부대 이상의 탱크와 마인밭을 오버로드 단 세 기로 뚫어내는 김민철의 전략은 다음과 같았다.
1) 공중유닛 방2업으로 오버로드 몸빵 확보 2) 베슬과 발키리는 스컬지로 미리 제거 3) 오버로드에 울트라, 저글링, 디파일러를 태움 4) 울트라 먼저 드랍하여 몸빵한 뒤 5) 디파일러 바로 내리고 다크스웜 6) 저글링 내려서 마무리

말로는 참 쉽죠?(...)

저 중에 하나만 삐끗해도 병력이 그대로 가루가 돼 버리기에... 그야말로 입스타의 경지에 올라야 가능한 테크닉을 보여줘서 많은 이들을 흥분케한 경기였다.

2. KCM 종족 최강전

2017년 7월 5일 1경기, 상대는 박성균. 맵은 롱기누스2

결과는 패배.

2017년 7월 19일 4경기, 하필 상대는 이번에도 박성균. 맵도 하나같이 롱기누스2

이때도 재대결이 펼쳐졌는데 그 결과, 그대로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