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0 21:05:40

김동연/대권주자로서의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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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장점
2.1. 탁월한 경제·정책·행정능력2.2. 8회 지선에서 사실상 민주당이 낸 유일한 성과2.3. 흙수저 성공 신화2.4. 충청 대망론
3. 복합적
3.1. 경기도지사라는 직책3.2. 적지 않은 나이
4. 단점
4.1. 특정 분야에 치우친 공약4.2. 낮은 대권주자 지지율
5. 결론

1. 개요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를 지나 현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김동연의 대권주자로서의 장단점을 서술하는 문서이다.

2. 장점

2.1. 탁월한 경제·정책·행정능력

참여정부부터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까지 대통령의 성향과 무관하게 등용되었다는 것이 김동연의 행정 능력을 증명한다.

특히,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기획한 ' 비전 2030'이 노무현 대통령의 극찬을 받았다는 얘기는 유명하며 민주당 내 바이블로 평가받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실에서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았고, '경제·재정·통화·금융' 분야를 총괄하고 기획재정부 2차관에 임명되며 경제 관료로서 길을 걷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되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내며 공직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부총리 재임 시절에도 여야 할 것 없이 정책설계나 행정능력은 증명되었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2.2. 8회 지선에서 사실상 민주당이 낸 유일한 성과

6.1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지지세가 10% 이상 벌어져 이미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었던 선거에서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질 뻔 했으나, 드라마같은 초막판 역전극으로 사실상 유일하게 김동연이 승리를 거두면서 당내 입지는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연이 아니었다면 그야말로 상갓집 분위기로 끝냈을 선거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안겨주었기 때문. 경기도지사마저 졌다면 한때 홍준표처럼 이재명, 김동연 모두 한동안 재기 불능 상태에 빠졌을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분명 압승은 압승인데 정작 대한민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거대 광역자치단체를 가져오지 못해 아쉬운 승리를 안겨주었으며, 보수 진영 소속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김은혜를 아예 야인으로 보내버렸다.[1]

2.3. 흙수저 성공 신화

그의 '흙수저 신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11세에 아버지를 잃고 소년가장이 돼 가족을 부양했다. 상고를 다니면서 졸업 전 은행에 취업했고, 야간대학을 다니는 고학 끝에 25세에 행정고시와 입법고시를 동시 합격했다. '마을 이장' 출신으로 경남지사와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에 오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흙수저끼리 힘을 모아야 한다"며 김 전 부총리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배경이기도 하다. 한국일보
흙수저에서 능력만으로 정권의 성격에 관계없이 중책에 기용된 이력과 부총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는 스토리 등 정치권에서 탐낼만한 자산이 많다. #

2.4. 충청 대망론

전통적인 캐스팅보트인 충청도의 표심이 대권에 상당히 중요한 가운데 서울에서 나고자란 윤석열 대통령이 부친의 고향이 충남 공주인 점을 내세워 세종을 제외한 충청도 표심을 잡은것과 마찬가지로 충북 음성 출생의 김동연도 이점을 살려서 충청도 표심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김동연의 외가는 충북 진천이고, 처가는 충남 천안이다. 말 그대로 온 가족이 충청도라고 할 수 있다. 부친이 충청도 출신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충청에 별다른 연고가 없는 윤석열도 충청 대망론을 내세웠던만큼 김동연이 충청 대망론을 내세울 자격은 충분하다.

2023년 2월 16일, 고향사랑기부제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며 자신의 고향인 음성과 천안에 기부했음을 밝혔다.

3. 복합적

3.1. 경기도지사라는 직책

관료 시절에 보여준 능력들은 대중들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와닿지 않을 수 있다. 광역자치단체장이 된 이상 김동연이 대권주자가 될 가장 확실한 방법은 4년 내 뚜렷한 행적 성과를 내 자산화하는 것이다. 오세훈, 홍준표도 각각 서울시장, 경남지사 시절에 낸 뚜렷한 행정 업적이 두고 두고 무기가 되였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데 경기도지사는 그 특성상 뚜렷한 업적을 남기기가 어렵고 자칫하면 오히려 잊혀지기 십상인 자리다.[2] 이재명은 특유의 자기PR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지만 평생 관료로 산 김동연에게 이게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경기도 산하 기초자치단체장, 경기도의회를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던 전임 이재명 때와는 다르게 기초자치단체장은 국힘이 다수고, 경기도의회조차 완전히 동률이기 때문에 도정 수행에 있어 이재명 시절보다는 다소 험난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다.

다만 경기도의 인구가 1,360만명에 달하는 만큼, 지자체장들 중 본인이 영향을 줄 수 있는 인구가 가장 많아서 어렵긴 하지만, 뚜렷한 업적을 내고 자기PR만 잘 할 수 있다면 경기도지사라는 직책은 큰 장점이 될 수도 있다.[3]

도지사 취임 이후 첫 비서실장으로 '늘공' 출신을 발탁하고, 경기도청 과장들이 참여하는 정책 오디션을 개최하는 등 관료 출신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도내 기초자치단체장들과 경기도의회가 본인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협치' 행보를 이어가며 본인의 온건파 성향을 십분 활용하고 중도 소구력을 어필하고 있다.

3.2. 적지 않은 나이

동안이라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김동연은 1957년생으로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선거일인 2022년 3월 9일 기준으로 나이가 만 65세이다.[4] 이는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했을 당시 나이 보다도 많으며, 정치인으로 실패할 시 재기를 쉽지 않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애초에 법적으로 노인의 기준이 65세다.

김동연은 20대 대선에서 이재명과 단일화하며 사퇴했고 21대 대선은 변수가 없다면 그의 나이가 만 70세가 되어서 치러지게 되는데 그 때까지 김동연이 경기도지사로 성과를 낸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대권주자로 재기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후엔 처음에는 당내 주류 세력의 비토를 받았으나 곧 당원 과반수의 지지로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올랐고 결국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경기도지사로서 4~5년간 성과를 낸다면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70세 이상의 고령의 나이로 대권을 차지한 인물로는 75살에 대통령이 된 김대중의 사례가 있다. 미국의 경우 아예 70대 후반에 대통령이 된 조 바이든이 있고, 1981년에 70살의 나이로 대통령이 된 로널드 레이건도 있듯이 의학이 고도로 발전한 현대 사회에서 나이 문제는 다른 문제보다 약간 자유로운 편이다.

다만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 해도 나이는 무시할수 없는 요소이긴하다. 상술한 조 바이든도 78세의 나이로 대통령이 되었으나, 바이든 역시도 고령의 나이가 주된 약점으로 꼽혔다. 2024년 대선에서 상대측 후보인 트럼프가 사법리스크와 비호감 이미지가 남아 있어서 바이든 쪽에 유리함에도 바이든이 선거에서 예상외로 고전하고 있는 이유 역시 나이 때문이 가장 크다. 바이든은 재선 시 86세인 2029년에 퇴임하기 때문. 김동연 또한 만약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면 만 76세에 퇴임하게 된다. 다만 김동연은 바이든 보다 8살이나 차이가 난다.

4. 단점

4.1. 특정 분야에 치우친 공약

대선 경선 입후보 이후 내세우는 공약을 보면 주로 본인의 전문 분야라 할 수 있는 행정 및 권력기관[5], 경제[6], 교육[7] 분야에 집중되어 있고 다른 분야, 특히 대통령 후보자라면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외교, 안보 및 국방 등에 대한 공약은 거의 없다시피했다.

이 부분은 대권주자로서 분명히 약점이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대통령에게는 내치 부분 역시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국방과 외교의 중요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면 이 또한 국방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군대는 돈 먹는 하마이다.

다만, 대한민국 역사나 최근 정세를 고려하면 대한민국 대통령은 다른 분야보다 경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면 평가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역대 대통령 모두가 경제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박정희는 독재자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을 빠르게 이루어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고, 하다 못해 전두환도 마침 그의 임기 기간에 3저 호황이 겹쳐 이로 인한 긍정적 이미지가 조금이나마 있다. 당장 역대 선거만 봐도 '경제'를 강조한 후보가 거의 대부분이다. 경제인 출신인 김대중 IMF 외환 위기 조기 극복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고, 같은 경제인 출신인 이명박 또한 숱한 비리의혹에 시달렸지만 2008년 금융위기에서 선방했다. 반대로 민주화 운동에 반평생을 바친 김영삼 대통령은 임기 말에 폭발한 1997년 외환 위기 때문에 지지율이 6%까지 추락해버렸고 박근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부터도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나올 지경에 이른 청년실업 문제로 크게 비판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계 정당에서 흔치않은 경제관료 출신 대권주자가 나올 경우, 기존의 대권주자들과도 크게 차별화할 수 있는 막강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4.2. 낮은 대권주자 지지율

한국갤럽 기준 차기 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이름이 등장했던 2022년 6월 2주차의 4%를 제외하면 2023년 6월~2024년 3월 1주차동안 1%, 2%로 매우 고전하였으며 2024년 6월 시점에서는 아예 항목에서 사라졌다. # 다만, 2024년 6월 현재 대한민국 정계가 대선 국면도 아니고 자당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승리를 이끌어낸 이재명이라는 넘사벽급의 정치 거물이 있으니 상대적으로 부각이 되지 않을 뿐이라서, 이 문제는 김동연 대망론이 수면 위로 떠오를 대선 정국때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8].

5. 결론

장점도 단점도 김동연이 테크노크라트 출신이라는 점에서 나온다. 20대 대선에서는 위와 같은 단점 및 현실적 어려움으로 완주하지 못한 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 선언 후 사퇴하였었다. 이미 재외국민투표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이루어진 후보 사퇴였기에, 비슷한 케이스였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함께 주권자를 농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

이재명이 워낙에 독보적이라서 김동연이 이재명을 제치고 민주당 차기 대통령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은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딱히 이재명계와 관계가 나쁘지는 않은 만큼 이재명이 대권에 성공하면 국무총리 기획재정부장관 등 요직에 임명될 수도 있으며, 이재명이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 성남 FC 논란 등 여러 사법 리스크로 인해 피선거권이 박탈될 경우[9] 이재명을 대신하여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꼭 암울하지만은 않다[10]. 실제로 지선때 둘은 한배를 같이 탄 사이나 마찬가지였다. 상술했듯이, 친명계와 김동연 측이 사이가 좋은 편이라서, 이재명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차기 대선 주자로서의 호감도와 지지도가 매우 높다. 애초에 김동연을 더불어민주당으로 영입하는데 앞장선 사람이 이재명과 그의 계파 소속 인사들이었으니, 이는 매우 당연하다. 정치 성향 역시 상대적으로 급진 성향인 이재명과는 온건 성향이라는 게 다를 뿐, 기본적으로 성향이 서로 비슷하므로 친명계와 잘 융화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친명계의 입지가 굳건해진 만큼, 도지사 당선 이래로 내내 친명을 자처해온 김동연의 입지도 마찬가지로 튼튼해졌음은 분명하다.

[1] 김은혜는 지방선거에서 약 2달 뒤 홍보수석비서관으로 다시 돌아왔고, 다음 총선에서 분당갑의 옆 지역구인 분당을에서 재선 의원으로 생환했다. [2] 경기도지사의 특성에 대해서는 경기도지사 문서를 참고. [3] 실제로 남경필은 전전임자인 경기도지사로서의 업적을 통해 한동안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된 바 있다. [4] 한 살 어리긴 하지만 같은 대권주자인 유승민도 적지않은 나이다. [5]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폐지, 공무원 정년 폐지 및 직급 단순화, 재정연방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국회의원 3선 제한, 국민소환제 도입 등 [6] 다주택자 규제 강화, 장기 거주 시 종합부동산세 면제 등 [7] 교육부 폐지, 서울대 학부 지방 이전, 학생부종합전형 폐지 등 [8] 제19대 대통령을 지냈던 문재인의 경우,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될 때까지만 해도 대중들에게는 인지도가 전무하다시피했고, 그 이전에는 유력 대선 후보는 커녕 당내에 본인만의 세력을 구축하고 있지도 않았던 바 있다. [9] 정치인 및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될 경우 의원직 상실과 함께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10] 위의 각주에서 언급했듯이, 김동연과 비슷한 처지였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내부에서 친노 세력의 대표주자라고 할만한 사람이 부재한 상황에서 갑자기 대선 후보로 추대되었기때문에, 대선 국면을 타고 인지도가 급상승한 경우에 속한다. 그래서 대중적인 인지도나 정치적 기반이 약하다는 약점을, 대선 후보로 추대되었다는 사실을 십분 활용하는 식으로 자신이 몸담았던 친노 진영에 일부 동교동계를 품으면서 자신만의 계파인 친문을 만들어낸 것으로 극복한 바 있다. 김동연도 비슷한 과정으로 차기나 차차기 대선에서 친명 세력을 기반으로 일부 비명계를 포섭해서 자체적인 계파를 만들면, 대선 후보로서의 상술한 약점의 상당수를 상쇄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