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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에서 대한민국 공군 F-15K의 긴급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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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포스 원》에서 미합중국 공군 F-15C의 긴급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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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시대 미합중국 공군 센츄리 편대의 스크램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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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긴급발진(緊急發進, Scramble)은 적국의 군용기가 영공을 침범한다거나 적국 병력이 군사 시설을 타격하려고 접근하는 등 위협적인 상황이 되었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본국의 전투기 같은 군용기[1]가 비상출격하는 것을 말한다. 영어 표현으로는 스크램블이라고 한다.2. 상세
대부분의 나라의 공군은 항상 전투기나 전략핵폭격기 등 일정 병력[2]을 비상대기(Quick Reaction Alert)시키고 있다가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긴급발진으로 출동해 조치를 한다. 대한민국 육군의 5분전투대기부대 임무와 거의 비슷하다. 한창 밤이거나 새벽, 주말인데 갑자기 전투기의 소리가 들린다면 십중팔구 방공식별구역에 적성항공기, 미식별항공기 또는 주변국항공기가 가까이 접근해서 비상출격하는 경우다. 평일 주간과 달리 예정에 잡혀있는 비행이 적기 때문이다.영국 본토 항공전(Battle of Britain)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 공군이 영국을 폭격하는 독일 공군 루프트바페에 맞서 1940년 6월 말 영국을 지킨 공중전이다. 이 전투는 역사상 모든 병력이 공군만으로 이루어진 첫 주요 전투로 묘사되고 있다. 이때 쓰인 용어가 스크램블이다.
매체에서 흔히 묘사되는 바로는 적기의 침범을 알리는 공습경보의 사이렌이 울려퍼지는 와중에 조종사들이 전투기에 뛰어가 올라타 다급하게 이륙하는 모습이다. 현대의 전투기들은 엔진 시동만 걸면 되는 게 아니라 현재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항법장치를 정렬시킨다거나 레이더와 기타 전자장비를 부팅시킨다거나 하는 등 시간이 걸리기에, 한국 공군은 오래도록 발진 속도가 빠른 KF-5들을 스크램블 용도로 사용해왔고[3] FA-50에도 빠른 대응능력을 요구했다.
보통 가장 빠른 비상대기시간은 8분으로, 출격 명령이 떨어진 후 8분 이내에 이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