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윌리엄 (2001) A Knight's Ta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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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코메디, 모험 |
감독 | 브라이언 헬겔랜드 |
각본 | 브라이언 헬겔랜드 |
제작 |
토드 블랙 브라이언 헬겔랜드 팀 밴 렐림 |
원작 | 제프리 초서 - 《The Knight's Tale》 |
출연 | 히스 레저, 마크 애디, 루퍼스 스웰, 폴 베타니, 앨런 튜딕 외 |
촬영 | 리처드 그레이트렉스 |
음악 | 카터 버웰 |
제작사 |
컬럼비아 픽처스 이스케이프 아티스트 프로덕션 |
수입사 |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픽처스 |
배급사 |
컬럼비아 픽처스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픽처스 |
개봉일 |
2001년
5월 11일 2001년 8월 24일 |
상영 시간 |
131분 (극장판) 144분 (확장판) |
제작비 | 6,500만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 | $117,487,473 (최종) |
북미 박스오피스 | $56,569,702 (최종) |
상영 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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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히스 레저 주연, 브라이언 헬겔랜드 연출의 2001년 미국 영화.2. 예고편
3. 상세
평민이면서도 기사를 지망했지만, 현시창이라 기사의 시종으로 살던 남자가, 모시던 기사의 죽음으로 인해 그 기사를 사칭해 마상창시합에 참가한다는 이야기다. 물론 사랑도 얻는다. 사실 전통적인 기사 양성을 기준으로 보면 시종은 기사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 중 하나다. 현대 기준으로 말하자면 직속부관 겸 부사수 겸 종신 당직병의 느낌. 실제로도 극중에서 아버지가 마상시합장에서 만난 액터 경에게 부탁해 7년간 맡겨 기사로 길러달라고 하는 부분이 나온다. 그 전에 집을 떠나온지 12년이 됐다는데, 기사가 되려면 페이지 생활 7년, 스콰이어 생활 3~4년을 거치므로 이미 윌리엄은 기사로 서임돼도 문제가 없을 나이였다. 후반에 나오는 과거 회상을 보면, 액터 경 쪽도 서임을 못해준 채로 죽었을 뿐, 딱히 평생 시종으로만 부리려고 윌리엄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아니었다.영국의 문호 제프리 초서의 작품 중 하나인 The Knight's Tale에서 모티브를 얻어 영화화한 것인데, 그 제프리 초서가 작중에 등장한다. 그러나 근엄한 중세풍 학자 이미지가 아닌 현대식으로 재해석되어 나사 빠진 재담꾼으로 등장한다. 영화 스토리의 설정은 제프리 초서가 자신의 목격담과 경험담을 통해 The knight's Tale을 집필한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다. 공통점을 그나마 찾는다면 두 기사가 결투를 하고 왕족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준다는 것. 그리고 윌리엄과 토너먼트를 벌인 영국의 왕자 에드워드가 유럽 사람들이라면 모를리가 없는 백년전쟁 전반기 잉글랜드의 영웅 흑태자 에드워드라는 것.
그밖에도 관중들이 퀸의 We Will Rock You 같은 노래를 부르면서 손으로 박자를 맞춘다거나[1], 현대의 축구 경기를 응원하러 온 사람들 같은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기사들의 문장을 팀 엠블럼처럼 얼굴에 그린 관중이라든가, 경기장에서 스낵과 음료를 팔고 신난 여자 관객이 댄스 타임을 갖는다. 여기에 웬 벌거벗은 훌리건들이 자리 싸움을 하고 파도타기로 마무리. 또한 갑옷에 나이키 마크가 찍힌다거나 자신이 모시는 기사를 마치 격투 시합 선수 소개하듯이 알리는 등 현대 스포츠물의 공식에 맞게 중세를 재해석한 센스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하지만, 사실 이런 센스는 이전부터 미국 애니메이션이나 코미디에서 중세 무술 시합을 묘사할 때 꽤 자주 쓰던 발상이라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다[2]. 당장 1993년 영화 못말리는 로빈후드에도 비슷한 장면들이 있다.
끝을 예상할 수 있는 무난한 스토리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큰 감동을 받는 경우도 많은 영화이다. 또한 히스 레저의 인지도를 높인 영화. 그럭저럭 재미있게 볼 영화라는 평이 많지만 6500만 달러로 만들어 1억 1300만 달러 수익에 그쳐 흥행에는 실패했다.
전술했듯 시대상 재현이 좋다고는 말 못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틀은 지켜진 영화이다. 어차피 재현에 얽매이는 대신 현대 문화의 요소를 가미해놓은 기이한 시대상에서 우러나는 색다른 매력을 추구한 영화라, 중세 시대가 이랬을 리 없다느니 하며 재현 정도를 물고 늘어지는 것은 오히려 바보 취급당하기 딱 좋다. 애초에 실존한 이야기도 아닐 뿐더러, 위장 신분을 들키지 않기 위한 윌리엄 일당의 뻘짓거리와 제프리 초서의 돌아이 짓에 무너지는 시대상이 일품인 영화다.
오히려 고증 자체는 기본적으로 탄탄하다고 봐야 하는데, 제프리 초서가 활동하던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록큰롤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는 걸 감안하면 객관적인 재현도와는 별개로 시대에 대한 제작진의 이해력은 수준급이라고 봐야 한다. 당장 오프닝 시퀀스만 하더라도 중세 민속 생활사에 대한 이해가 없었으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장면이다. 한 때 한국에서 유행했던 이른바 퓨전 사극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국내 개봉 당시 별로 성공하지 못했다. KBS에서 2004년 7월 31일에 더빙 방영했다.
4. 출연진
- 윌리엄 대처[3] / 울리히 폰 리히텐슈타인[4] 역 - 히스 레저 ( 구자형)
- 롤랜드 역 - 마크 애디 ( 이장원)
- 앙주(Anjou)의 아데마르(애드해머) 백작 역 - 루퍼스 스웰 ( 강구한)
- 제프리 초서 역 - 폴 베타니 ( 성완경)
- 와트 역 - 앨런 투딕 ( 김영민)
- 케이트 역 - 로라 프레이저 ( 김옥경)
- 조슬린 역 - 샤닌 소사몬 ( 오길경)
- 토머스 콜빌[5] / 흑태자 에드워드 역 - 제임스 퓨어포이
- 존 대처[6] 역 - 크리스토퍼 카제노브 ( 이완호)
- 액터 경 역 - 닉 브림블
5. 줄거리
자세한 내용은 기사 윌리엄/스토리 문서 참고하십시오.6. 삭제 장면
삭제된 장면이 있는데, 초서가 몰래 발가벗고 돌아다니자 윌리엄과 일당이 추적해 "야이 타짜 새끼야 어디 가서 또 다 날려먹었냐"고 갈구는데 정작 초서는 그냥 벗은채 아내와 검열삭제를 하려던 참이었다. 그리고 롤랜드와 조슬린의 시녀 간에 플래그가 서고, 윌리엄과 조슬린마저 불장난을 하러 가자, 결국 케이트와 와트만 둘로 남겨졌는데, 케이트는 와트한테 빵쪼가리만 쥐어주고 도망간다. 그런데 와트는 그 광경에 좌절하다 말고 맛있다고 한다.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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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56 / 100 | 점수 6.9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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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58% | 관객 점수 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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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8 / 10 |
8. 수상
- 2002년 런던 비평가 협회상 - 영국 남우조연상 수상 (폴 베타니)
- 제11회 MTV 영화 & TV 어워즈 - 여우신인상 (샤닌 소세이먼), 최고의 뮤지컬 퍼포먼스 (히스 레저 & 샤닌 소사몬), 최고의 키스상 (히스 레저 & 샤닌 소사몬) 후보
9. 기타
한국에도 스페셜 에디션 DVD를 발매했는데, 감독과 초서 역의 폴 배터니가 참여한 코멘터리, 삭제 장면 7개[7], 메이킹 필름, 퀸 뮤직비디오 등이 포함되었다. 그런데 이 스페셜 영상들에는 자막이 없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이러면 블루레이를 노려볼 수도 있는데, 블루레이 버전에는 서플먼트 자체가 없다.메가쑈킹이 알려지지 않은 시절 운영하던 알타리라는 개인 사이트에서 그린 영화 패러디 만화에선 이 영화를 그릴 때, 퀸의 노래가 나온 점을 생각해서 그린 건지는 몰라도 프레디 머큐리가 공주로 나오다 얼굴이 드러나는데, 진짜 프레디 머큐리 사진을 덧입혀 그렸기에 그를 게이로 묘사하면서 바보같이 그려 그냥 웃기기에는 고인드립이 지나쳤다. 당시 이 영화의 팬들이나 프레디 머큐리 팬들이 악플로 도배했다. 그 만화는 메가쑈킹 문서를 참고할 것.
[1]
관악대의 연주가 끝날 때 곡이 끝나는 연출이
마치 기타 솔로를 관악기가 연주한 것처럼 보이게 한다.
[2]
무엇보다도 영화적 허용이나 과장을 제외해도, 실제
중세
유럽에서의
주스트 경기가 저런 식으로 축제판이었다. 아예 현대의
축구 구단마냥 주스트 전용 기사단이 있었고, 부유한 상인들이나 귀족, 군주들이 구단주마냥 물주 노릇을 하기도 했을 정도다.
[3]
본명.
[4]
마창 시합용 이름.
[5]
마창 시합용 이름.
[6]
윌리엄의 아버지
[7]
상단 영상을 포함해, 캠프파이어나 아데마르의 등장 장면, 초서의 2번째 연설, 반란 등이 포함되었는데, 이 삭제 영상들에 대해서도 코멘터리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