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3:17:23

그라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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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이어스
グライオス | Grius
본명
아비드 알세스
(Arvid Alces)
종족
로그족
성우
이나다 테츠[1]
고든 쿠퍼
1. 개요2. 특징3. 이야기 속에서4. 기타 이야기거리

[clearfix]

1. 개요

주인공 및 갈리카와 같은 조직의 동지. 갈리카가 조직으로부터 받은 '왕자의 저주를 풀기 위해 저주를 건 루이를 암살하라'는 전령을 전해야 하는 상대. 역전의 로그족 전사로, 전부터 군에 잠입해 공작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무예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마법에도 소양이 있어 과거에는 아키타이프를 습득하기 위해 수련까지 했던 인물. 국왕의 장례식이라면 루이가 반드시 모습을 드러낼 거라고 보고 주인공은 그라이어스와 함께 작전을 펼치게 된다.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등장인물.

2. 특징

과거 여러 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아키타이프에 대해 알게 됐고, 체득하고자 수련하였지만 얻지 못했는데, 튜토리얼 진행 과정 중 주인공의 능력으로 아키타이프를 이수하여 자유롭게 다룰 수 있게 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주인공 파티 중 유일하게 신규 아키타이프가 없고 개별 각성 장면도 없다.

로그족은 수명이 다른 종족들보다 2배 정도 긴 대신 청장년기까지는 다른 종족과 비슷한 나이대이고,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을 중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이 때문인지 그라이어스도 할아버지 같은 외모를 하고 있다.

소외받는 이들이나 뒷세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그늘 거리에서 꽤 이름을 날렸었다. 덕분에 주인공 일행들이 게임 초반 그늘 거리에 있을 때 거리 사람들이 합심해서 일행의 행방에 대해 함구해줬다. 뿐만 아니라 단골 손님이 아니면 팔지 않는 희귀 물품을 구하거나, 비르기타의 의뢰를 받으며 그녀를 팔로워로 끌어들이는 등 그의 명성의 덕을 많이 봤다.

3. 이야기 속에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과 갈리카가 속해 있는 조직의 동료. 작중 시작 시점에선 북부 국경 요새에 정보 습득을 위해 먼저 잠입해 있었으며, 주인공과 스트롤이 인간을 처치한 이후 그들 앞에 나타난다. 오랫만에 만난 동지들과 해후를 나눈 뒤 갈리카로부터 루이 귀아베른을 암살하라는 특명을 전달받고선 특명을 이루기 위해 갈리카와 동행한 주인공, 스트롤과 함께 탈영하게 된다.

탈영하며 폐광산으로 향하던 중 주인공이 갑작스레 각성한 정체모를 힘에 대해 '아키타이프'일 것이라고 설명해주며 본인도 과거 그걸 위해 수행했으나 끝내 각성하지 못한 채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이후 노르드 폐광산에서 병사장에 의해 포위당하지만 스트롤이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하는 병사장에 대한 분노로 아키타이프를 각성한 후,[2] 스트롤의 진심을 보면서 '더이상 의심하느라 고생할 필요는 없다.'는 말과 함께 그를 동료로 믿게 된다. 직후 주인공과 갈리카가 아카데메이아로 날아가서 모어와 만나게 되고, 모어에 의해 그라이어스는 현재 아키타이프의 힘을 가지고 있으나 구현만 하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라이어스는 주인공과 함께 아카데메이아로 가지는 않지만, 이 때 모어의 도움에 의해 저도 모르게아키타이프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본명은 '아비드 알세스'로 그라이어스는 왕도를 떠나면서 붙인 가명이다. 왕도에서 떠나기 전까진 왕에게 직접 인정받아 유크로니아 왕가의 검술 사범 겸 왕자의 호위를 맡을 정도로 상당히 높은 지위의 무관이었으나, 10여년 전 왕자가 습격받을 당시 왕자가 저주에 걸리자 왕자를 데리고 그대로 왕자의 외가에 해당하는 고선향(엘다들의 비밀 마을)에 잠적, 이후 왕자 습격사태의 진상을 추적한다.

갈리카와는 고선향에서 만난 구면이고, 왕가 근위 기사였던 휠켄베르크와도 한때 동료였다. 일찍 죽은 아내(이슈키아족 여성)와의 사이에 외동딸 마리아를 두었다.

국가장 당일, 주인공과 스트롤에게 시선을 돌리도록 지시한 뒤 홀로 루이를 암살하고자 달려들었으나, 이 시점에서 이미 루이의 참전 선언과 함께 '왕의 보호 마법'이 발동중이었기에 왕선 최초로 보호 마법에 의해 사슬에 속박되어버리고 그 상태로 루이에게 목이 베여 허무하게 사망한다.[3]

시체는 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왕도를 찾았던 아이젤린 휠켄베르크가 옛 부하에게 맡겨서 묘지에 매장하게 했는데, 그 사이에 루이 측에 강탈당한 건지 직후 공략하게 되는 던전인 레갈리아 대성당에서 사령술사인 조르바에게 조종당하는 '망자 그라이어스'라는 명칭으로 1차 중간 보스로서 마주하게 된다. 해당 전투에서 휠켄베르크가 아키타이프를 각성하게 되며, 클리어하면 조종 상태에서 풀려나 "전하를… 마리아가 살아갈 이 나라를…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기며 두 번째 죽음을 맞아 이번에야말로 잠들게 되었다.

4. 기타 이야기거리

  • 게임의 기반 시스템 중 하나인 아키타이프의 사용법에 대해 가르치는 초반 도우미이면서, 주인공과 동지인 역전의 노병이라는 것이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제이건 계열 캐릭터와 비슷하다. 어두운 피부의 베테랑인데 초반에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점이나, 별다른 자원 투자 없이도 퇴장 시점까지 아군의 든든한 전력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는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의 뭄바와 비슷하다.
  • ATLUS의 다른 게임들이 그렇듯이, 파티원 교체 기능을 얻은 이후[4]라면 세이브 파일을 약간 에딧하는 것으로 그라이어스를 억지로 파티에 복귀시킬 수도 있다. 다만 제작사가 의도하지 않은 버그성 플레이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특정 이벤트에서 게임이 깨지거나 세이브 파일이 손실되어 다시 처음부터 게임을 시작해야 하는 위험성이 생기는 것도 ATLUS의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다.
  • 작중 등장하는 로그족 주요 인물 중 유일하게 자신의 이득보다 '정의'를 추구하는 성격을 지녔으며, 동시에 자신이 추구하는 정의를 위해서라면 목숨조차 버릴 수 있는 기개를 보였다. 다만 아무렇게나 목숨을 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최대한 '아군 전력을 온존'하는 사고방식을 지녔기에, 선거 마법의 금제라는 상상 외의 변수만 없었더라면 스토리 흐름상 끝까지 살아남았을 확률이 높았을 것이라 추정된다.


[1] 진·여신전생 5에서  토르를 맡았다. [2] 노르드 폐광산은 공식적으로는 버려진 광산이지만, 이 곳을 터전으로 근근히 땅을 파며 살아가는 이들이 존재했다. 그리고 그들은 북부 국경 요새의 생존자들을 모조리 없애 입을 막으려고 주인공 일행을 쫒아온 병사장과 그 휘하 병력에 의해 학살당했다. 나아가서는, 그 옛날 스트롤이 어린 시절에 인간에 의해 습격당한 고향 마을에 구원을 요청해도 무시하고, 멸망하게 내버려 두기까지 했다. [3] 대부분의 튜토리얼 가이드 후 사망해 퇴장하는 캐릭터들의 클리셰답게 사망 당시 장비하고 있던 소지품이나 투자한 MAG는 전부 반환받지만, 영웅의 향을 비롯한 소모품 투자 분량까지 돌려 주지는 않으므로, 최대한 소모품을 투자하지 않는 방향으로 열심히 굴리다가 떠나보내면 된다. [4] 정확하게는 8월 13일에 주나가 아군 파티에 합류해 파티원 교체 기능이 활성화된 시점에서 세이브 파일을 생성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