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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피랍일지 - 그 남자로부터의 탈출, 드림 인베이더, 오덕후로소이다 등을 개발한 무료 비주얼 노벨 게임 제작자 티티우스가 만든 무료 PC 비주얼 노벨 게임. 제작툴은 VNAP.참고로 제작자가 따로 연재하던 '미소녀로 가자'와 캐릭터들이 동일한데 여기서는 어떤 프로그래머가 만든 극중극 게임이라는 설정.
2. 등장인물
- 이태진
- 이혜미
- 태진의 아버지
- 태진의 어머니
- 박경호
- 손미나
- 이예슬
1부의 악역. 거대조폭의 딸로 복도에서 태진과 부딫친 걸 트집삼아 사귀는 걸 강요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 눈이 있을 때 주인공을 모른 척한다. 그 이유가 자신은 이중인격이라고. 다른 인격의 이름은 이예진. 태진이 자신과 사귀려 하지 않자 예진 때문인 줄 알고 ""그럼 이예진을 죽이면 되는 거잖아""라는 말을 남기고 다음날 예진을 진짜로 죽었다고 한다. 태진은 경악과 공포에 휩싸여 속으로만 순수악이 탄생한 걸로 생각했고 결과적으로 반은 맞았다. 예진의 이중인격 이야기가 거짓말이란 걸 알아채지 못했을 뿐이지.
특수한 핸드폰을 줘서 노예로 부려먹고 나중에는 혜미한테도 건네서 물들여버린다. 1부 에필로그에선 헤미와 지율, 교사를 이용해 커다란 사창가 라인을 구축한다.
3부에서는 성격이 반전되어 집안에 반감을 가진 개념 휴먼(...)으로 등장. 정말 1부의 그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
- 지나
- 정미림
2부의 주요 악당. 연하 속성으로 이태진을 좋아하지만, 손미나와 다니는 이태진에게 질투심을 품고 고대의 마녀 제라가 빙의하게 된다. 미나를 감염시킨 후 해독제를 준다는 명목으로 태진과 헤어지라고 '명령'한다. 물론 미림이 진짜로 해독제를 줄 생각 따윈 없었고. 미나를 자기 집 구석방으로 데려간 다음 철저히 타락시키기 시작한다. 처음 미림과 데이트할 때 태진이 여자친구를 당분간 사귈 생각이 없다고 하는 바람에 엄마인 줄만 알았던 소림과의 밀담을 엿듣고 충격에 빠진다. 바로 다음날 이태진을 흡혈귀로 만들면서 서서히 미쳐가기 시작한다. 한번은 태진이 클로로포름을 구해 미림을 기절시켜 미나를 구하려 했으나 실패. 이유는 시간을 조종하는 능력 때문이었다.
신이 보여준 이태진의 절규를 듣고 박경호는 방심했던 자신을 죄책하며 그의 기억을 그만 보여달라고 외치며 원래 세계로 되돌려 달라고 신에게 부탁하면서 2부 끝.
- 전소림
- 에드워드
- 이진기
이예슬의 오빠이며 1부에선 지나를 성적으로 부려먹는 거 외엔 언급이 안됐으나 3부에서 밝혀진 그 실체는
1. 우연히 만난 이태진의 어머니를 소유하고 싶어서 그의 아버지를 유흥, 도박에 빠트리려 했으나 실패.
2. 그의 아버지의 친구를 매수해 사채에 늪에 빠트리고 건강보조 용품을 구입하게 만들어 빚을 산더미로 만들게 한다.
당연히 주인공은 이 문서를 혜미에게 보여주지만 혜미 역시 이미 진기에게 넘어간 터라 오히려 태진이 작성했다고 믿는다. 그리고 정학 6일째에 태진의 컴퓨터에 자기랑 성교를 하는 이혜미의 동영상을 심어놓는다...
- 지율
- 교사
- 신(?)
3부 마지막에 진상을 말해주는데 1부는 "미소녀로 가자" 게임 기초로 만들어진 가상의 세계이며 경호, 지나는 가상의 인물이고, 이 게임에 맞춰져 다른 등장인물의 성격이 커스터마이징 되었다.
3부의 상황을 빼면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라는 소리...
이태진은 신에게 더욱 분노해 화를 내나, 신은 그에게 미래를 정해준 적이 없으며, 기회를 줬어도 잘 다루지 못했다고 반박해 이태진의 할 말을 잊게 만든다. 신이 아닌 악마라 불리는 이 존재는 내기는 끝이라며 태진을 다시 3부로 쫒아낸다.
3. 문제점
1부는 나무랄 게 거의 없는 수작이지만[1] 2부와 특히 3부는 심각한 문제들을 떠안고 있다. 특히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했을 경우에는 멘붕이 올 수도 있을 정도로 충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된다.일단 소설에 동원할 수 있는 온갖 충격적(?) 요소들을 총동원하였는데, 오히려 이런 요소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아서 스토리텔링이 아주 난잡하다. 작품의 구성이 주석을 달아야만 이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난잡하고 가독성도 떨어진다. 다른 세계로 이어지고 하는 구성들이 있는데, 그런 것은 감내하고 넘어가더라도 이야기에 전혀 개연성이 없다. 동성애 표현 방법도 제대로 되지 않았으며 인물의 대강의 묘사로 덮어버리기 때문에 실망스러운 완성도를 보여준다.
특히 3부에서는 개발자가 자신의 논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인지 명언 같은 게 자주 인용되는데 이러한 명언들이 오히려 게임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해친다. 그리고 이러한 개발자의 훈계조 같은 스토리텔링은 결말부에서 폭발한다. 스태프롤이 지나간 다음에도 마지막까지 주인공 이태진만 구제불능인 것처럼 묘사되기에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을 하고 있던 플레이어는 화가 날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이 게임을 할 시간에 다른 작품을 하는 것을 추천. 혹은 1부만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게임의 스토리가 굉장히 충격적이라 많은 유저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는 했지만 개발자도 이 게임의 스토리가 지나치게 과격하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는지 이 게임은 만 18세 이상만 플레이하고 여성이라면 18세 이상이라도 플레이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고 사전에 경고하였다. 또한 스토리텔링과 개연성이 엉망이라 메시지 전달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일단은 현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교훈적인 내용이 포함되어있기에 내용이 불쾌하고 충격적인 것과는 별개로 게임이 마음에 들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1부의 경우는 스토리 자체도 괜찮은 편이고.
또한 이 게임의 팬이 완전히 없는 것도 아니라서 실제로 개발자가 오히려 이 게임의 빠돌이 때문에 고생을 한 적도 있다. 이 게임은 본래 4부작으로 기획되었으나 팬텀 오브 인페르노가 자신이 생각한 4부의 스토리와 너무나도 일치해서 만들었다가는 표절이 될 판이라 개발자가 개발을 포기하였다고 밝혔다. 단행본 업체하고의 갈등도 있었다고. 그러나 극성인 빠돌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부를 계속 만들어달라고 제작자를 끊임없이 닥달해서 제작자가 진서리를 떨었다고 하며, 개발자가 게임 개발에서 은퇴를 할 때도 이를 언급하였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게임은 애초에 유료 게임도 뭣도 아니라 그냥 개인이 만들어서 인터넷에 배포한 무료 게임이라는 것이다. 1부를 재밌게 한 유저가 2부부터 급락한 게임 퀄리티와 충격적인 스토리에 의해 실망을 하고 분노하게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무료 게임인 것 치고는 누가 보면 마치 6만원 짜리 풀프라이스 게임이라도 되는 것처럼 지나치게 욕을 먹는 감이 있다. 당장 나무위키의 본 문서만 해도 이 게임의 안티로 추정되는 유저가 이 게임을 폄하하겠다는 목적 하나만을 위해서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그나마 문서가 좀 중립적으로 변했지만 문서가 개설되었을 당시에는 나무위키의 문서라고 하기보다는 개인 블로그에 작성되었어야 할 정도로 문서가 엉망진창이었다. 사실 이 문서만 읽어보면 이 게임이 무슨 국내 게임 역사에 반면교사로 남아야 할 정도로 엄청나게 유명하고 최악의 작품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흑역사고 뭐고 애초에 엄청나게 마이너하고 관심을 거의 받지 못한 게임이다. 위에서 1부는 이북으로 출판되기도 했다고 했는데 출판본이 2달 동안 단 2명밖에 사지 않았을 정도로 이 게임은 존재감이 없다. 개발자 본인이 게임 개발에서 은퇴를 할 때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작품의 이북을 만들 때 약 10명 정도는 사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북을 만들었으나 10명은커녕 단 2명밖에 사지 않아 대실망을 했다며 욕설을 하였다. 역으로 말하면 높게 잡아도 전세계에서 단 10명밖에 구매하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는 작품이었다는 것이다. 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을 전부 다 합쳐도 국내에서 과연 100명은 될 수 있을까 정도로 마이너한 게임인데 나무위키에 문서가 작성되었다는 점 때문에 마치 유명한 게임인 것처럼 보이는 것. 솔직히 이 게임을 냉정하게 말하자면 그냥 널리고 널린 용두사미형 졸작 노벨 게임 중 하나일 뿐이며 오히려 나무위키에 문서가 작성된 게 신기한 경우다. 원래대로라면 그냥 수많은 듣보잡 게임들이 그런 것처럼 인터넷 상에서 1달 정도만에 잊혀졌어야 할 게임에 불과한 듣보잡 게임 A에 불과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티티우스가 개발한 게임 중 가장 큰 볼륨을 갖고 있는 게임이지만 2부부터는 완성도가 급락한 탓에 이렇게 극성 안티가 나올 정도로 평가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이고, 그래서인지 모바일로 리메이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티티우스의 게임들은 C's earth에 의해 상당수가 리메이크되어서 모바일로 이식되었는데 이 작품은 티티우스의 대표작(...)[2]임에도 불구하고 이식이 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고 한다.
...라고 생각했으나 2021년 1월부터 리메이크가 시작되었다! 1부는 사실상 그대로 냅두되 혹평받은 2-3부의 전개를 전부 갈아엎을 거라고 한다. 그 외에도 배경이 되는 시간대를 2004년에서 2020년으로 바꾸는 등 자잘할 조정이 있을 예정.[3] 같은 해 6월에 1부의 원고 작업이 완료되었다.
4. 리메이크
2021년 10월에 모바일 리메이크판이 출시되었다. 일반판 후원 에디션유료판이 있다고 해서 무료인 일반판에 없는 스토리가 들어간 것은 아니고, 단순히 후원 용도라고 한다. 일반판도 정상적으로 엔딩까지 플레이 가능하다. 후원 에디션에는 특전으로 세이브 슬롯 20개(일반판 3개), 퀵 세이브 슬롯 4개(일반판 1개), OST 감상 모드 지원이 추가된다.
[1]
보너스 시나리오도 대부분 1부에 치중되어있고 따로 이북으로 출판되기도 하였다.
[2]
사실 게임 볼륨이 크다는 것과 3부까지 게임이 무사히(?) 나오고 4부를 만들어달라는 극성 팬이 있을 정도로 컬트적인 인기(물론 그 숫자는 겨우 10명도 안 될 정도에 불과하지만)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나무위키 문서의 분량(...) 때문에 대표작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고 실제로 대표작이기는 하지만 티티우스의 게임 중 가장 인기를 끌었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은
드림 인베이더다. 그리고 실제로 드림 인베이더는 모바일로 리메이크가 이루어졌다.
[3]
같은 시대로서 공감받기에도, 과거로서 향수를 느끼기에도 애매한 시간대라 그러기로 했다고 한다. 제일 크게 바뀔 점은 스마트폰의 존재와 주 5일제 수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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