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08 23:45:56

귀멸의 칼날/명대사





1. 카마도 탄지로2. 하시비라 이노스케3. 카마도 네즈코4. 아가츠마 젠이츠5. 코쵸우 시노부6. 토미오카 기유7. 우즈이 텐겐8. 츠유리 카나오9. 렌고쿠 쿄쥬로10. 히메지마 교메이11. 츠기쿠니 요리이치12. 아카자13. 도우마14. 코쿠시보15. 굣코16. 규타로17. 다키18. 카이가쿠19. 키부츠지 무잔

1. 카마도 탄지로

네즈코, 죽지 마. 죽으면 안 돼. 반드시 구해줄 테니까.
절대 죽게 내버려두지 않아. 오빠가 반드시 구해줄게.
키부츠지 무잔!! 난 널 놓치지 않아. 어디로 가든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 기필코 네 목에 칼날을 휘두를 테다. 절대로 널 용서치 않아.
(나는 이제껏 계속 참았어! 젠이츠를 여자애로부터 떼어낼 때도, 소리를 지를 때도, 엄청난 고통을 참고 있었어!! 나는 장남이니까 참을 수 있었지만 차남이라면 참을 수 없었을 거야.)[1]
죽은 사람들의 통한을 풀어주기 위해, 더 이상 피해를 내놓지 않기 위해... 당연히 가차 없이 도깨비의 목에 칼을 휘두를 겁니다. 하지만 도깨비라는 정체성에 괴로워하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이를 짓밞진 않을 거예요. 도깨비는 원래 인간이었으니까. 나랑 똑같은 인간이었으니까. 그 발을 치워 주세요. 추한 괴물 따위가 아니에요. 도깨비는 허망한 생물, 슬픈 생물이에요.
노력하자. 난 옛날부터 노력하는 것밖에 못 했었으니까. 노력은 하루하루 켜켜이 쌓아가는 거야.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앞으로 나아가자.
힘내!! 사람은 마음이 원동력이니까. 마음은 한없이 강해질 수 있거든! (중략) ( 츠유리 카나오: 어떻게 앞면이 나올 걸 알았어?) 우연이야. 게다가 설령 뒤가 나오더라도 앞이 나올 때까지 몇 번이고 계속 던지려고 했거든.
우리 귀살대는 언제나 너희에게 유리한 밤의 어둠 속에서 싸우고 있어!! 살아있는 인간이!! 상처도 쉽게 아물지 않는데! 잃어버린 팔다리가 돌아오는 일도 없는데!! 도망치지 마 이 바보!! 멍청아!! 이 비겁자야! 같은 놈보다 렌고쿠 씨가 훨씬 더 대단해! 강해!! 렌고쿠 씨는 지지 않았어! 아무도 죽게 놔두지 않았어! 끝까지 싸웠고!! 끝까지 지켜냈다! 네가 진 거야! 렌고쿠 씨의 승리라고!!
하지만, 그래도, 선택받은 자가 아니어도, 힘이 부족해도, 사람에겐 도저히 물러설 수 없는 때라는 게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갖지 못한 자가 이 세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부조리하게 목숨을 빼앗고, 반성도 하지 않으며 후회하는 법도 없는, 그 횡포를 저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잃어버린 목숨은 회귀하지 않아.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살아있는 사람은 도깨비처럼 회복되지 않아. 그런데 왜 빼앗는 거야? 왜 목숨을 짓밟는 거지? 왜 알지 못하는 거냐? 인간이었을 너도, 예전에는 필시, 아픔이나 고통에 몸부림치고 눈물을 흘렸을 터인데.[2]
알겠다. 이제 됐어.[3]
거짓말이야.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잖아. 전부 거짓말이지. 사이좋게 지내자. 이 세상에 단둘밖에 없는 남매니까. 물론 너희들이 한 짓들은 아무도 용서해 주지 않아. 그간 죽여온 많은 이들에게 원망과 미움을 사고 매도당하겠지. 편 들어줄 사람도 없을 거고. 그러니까 최소한 너희 만은 서로를 욕하면 안 돼.
당신이 하는 말은 대체적으로 다 옳지만, 틀린 건 아니지만, 도공은 매우 중요하고 소중한 일이에요. 검객과는 또 다른, 엄청난 기술을 가진 사람이라고. 왜냐하면 실제로 칼을 벼려주지 않으면 우린 아무것도 못하니까! 검객과 도공은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이예요. 싸우고 있기는 둘 다 마찬가지고. 우린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하루 싸우며.[4]
남을 위해서 하는 일은 결국 돌고 돌아서 나 자신을 위한 일이 되기도 하니까.
강자는 약자를 도와주고 지킨다. 그리고 약자는 강해져서 자신보다 약한 자를 지킨다. 이게 자연의 섭리다. 아카자. 나는 너의 사고방식을 용서 못해. 더는 이 이상 네 멋대로 하게 놔두지 않겠어.
무잔, 넌... 존재해선 안 될 생물이야.

2. 하시비라 이노스케

저돌맹진!
역시나... 내 예상이 맞은 거네. 내가 두목으로서 흠잡을 데 없다는 뜻이지!!
이놈이고, 저놈이고, 내가 다 구해주마! 마땅히 납작 엎드려서!! 우러러 찬양해라, 나를!! 저돌맹진! 이노스케 님께서 지나가신다아아!!
심약한 소리하지 마!! 될 수 있을까, 없을까, 그런 시답잖은 소린 하지 마!!
믿는다는 소릴 들었으면 그것에 보답하는 것 외엔 생각지도 마!!
죽은 생물이 흙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야. 이렇게 질질 짠다고 돌아오지 않아.
분해도 울지 마!! 아무리 비참하고 부끄러워도 살지 않으면 안 돼!!
아무리 비참하고 아무리 창피해도 살아갈 수밖에 없단 말이다!!
무한열차 편에서
물어뜯어 죽여버릴 테다. 이 먼지 같은 놈.
코쵸우 시노부의 죽음을 확인한 후 도우마에게
다신 빼앗기지 마.
회수한 카나오의 검을 카나오에게 돌려주면서 하는 말
진짜로 기적이네. 이 만남은. 내 모친 동료를 죽인 도깨비가 눈앞에 있다니이이이!!
감사의 뜻을 표하마. 기억나게 해줘서. 단지 목을 베는 것만으론 부족하겠어!! 네놈에겐 지옥을 보여주마!!
지옥이 없다면 내가 만들어주마아아아!! 쫑알쫑알 더럽게 시끄럽다, 이 자식아아아!! 내 모친이 불행했던 것처럼 말하지 마, 이 멍청아!!
모친과 자신에게 얽힌 진실을 알게되면서 도우마에게 하는 말
감히 이래 놨겠다? 용서 못 해.
우릴 감싸느라 염주 아저씨[5]의 다리와
반반 하오리[6]의 팔이 날아갔어.
여기저기에 굴러다니는 시체는 함께 밥 먹었던 동료들이야.

내놔.

다리도, 팔도, 목숨도 전부 다 내놔. 그럴 수 없다면,
백만 번 죽어서 갚아!!
키부츠지 무잔에게 하는 말
못 베겠다.
안 되겠다, 탄지로.
난 못 해.
캬악-캬악-거리지 마.
네즈코 다치게 하지 마.
너는 그런... 그런 놈 아니잖아.
그렇게 착했는데...!
원래의 탄지로로 돌아와아아아아!!
도깨비로 변해가는 카마도 탄지로에게 하는 말
시노부는… 우리 엄마랑 닮았었어.
소설판 <바람의 이정표>에서 도우마와의 싸움이 끝난 이후.

3. 카마도 네즈코

사람은... 지키며, 구해야 할 존재. 상처입히지 않아. 절대로 상처입히지 않겠어.
사과하지 마, 오빠. 왜 항상 사과만 해? 가난하면 불행한 거야? 고운 옷 못 입으면 불쌍한 거야? 그렇게 꼭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 아버지가 병 때문에 돌아가신 것도 마치 나쁜 일 같잖아. 최선을 다해 노력해도 안되는 걸 어떡해. 인간이니까 누구나... 뭐든지 뜻대로 다 되는 건 아니야. 행복한지 어떤지는 스스로 정하는 거야. 중요한 건 '지금'이라고. 앞을 바라 보자. 같이 노력하고 싸우자. 그러니까 사과하고 그러지 마. 오빠라면 이해해 줘. 내 마음 좀 이해해 줘.
아, 안녕.
나는... 카마도 네즈코!! 도깨비에게... 가족을 살해당했다.
오빠, 미안해. 계속 나만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서 미안해. 오빠 혼자 다 짊어지게 만들었지? 왜 항상 오빠만 고통을 겪는 걸까? 왜 열심히 사는 착한 사람들이 언제나 이렇게 짓밟히는 걸까? 분해. 오빠, 지지 마. 이제 얼마 안 남았어. 도깨비 따윈 되면 안 돼. 돌아가자, 응? 집으로 돌아가자.

4. 아가츠마 젠이츠

[ruby(禰豆子, ruby=ねずこ)]ちゃんは[ruby(俺, ruby=おれ)]が[ruby(守, ruby=まも)]る。
네즈코는 내가 지킨다.
도깨비를 데리고 다닌다는 건 알고 있었다. 도깨비의 소리와 인간의 소리는 전혀 다르니까. 하지만, 탄지로한테선 울고 싶어질 만큼 착한 소리가 난다. 이제껏 한번도 들어본 적 없을 만큼 착한 소리가. (중략) 귀살대의 몸으로 도깨비를 데리고 다니는 탄지로. 하지만 거기엔 반드시 사정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납득할 수 있는 사정일 거라 믿는다.
탄지로… 내가.. 지켰어… 이게 너 목숨보다 소중한 물건이라고 해서…
니가 도깨비가 되는 바람에 할아버지는 할복하고 죽었어!!!
느려, 쓰레기야.
미안해. 형.
하지만, 이건 무조건 내가 해야만 해.
그 어떤 순간에도 너한테선 불만스러운 소리만 났다. 마음속의 행복을 담는 상자에 구멍이 나있어서, 행복이 우수수 쏟아져 나갔다. 그 구멍을 빨리 깨닫고 막지 않으면, 영영 채워지지 않는다.
이노스케, 조금만 더 힘내! 탄지로는 아직 살아있어! 심장소리가 들려!
탄지로, 사는 것만 생각해! 잘 들어! 너는 안 죽어, 절대 안 죽어!
네즈코랑 집에 가야지! 인간으로 돌아온 네즈코랑 고향 집으로 돌아가야 할 거 아냐!
가족들이 기다리잖아! 너희가 돌아오길!
농담이지...? 탄지로. 다들 더 이상은 못 싸워. 만신창이라서. 이런 건 너무하잖아. 네즈코는 어쩌라고. 탄지로.
안 돼, 탄지로-!!! 얘는 네즈코야. 원래대로 돌아왔어. 인간으로 돌아왔다고. 이런 짓 하면 죽어!! 오빠라고 부르고 있잖아!

5. 코쵸우 시노부

아가씨는 제대로 벌을 받고 다시 태어나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우린 사이좋게 될 수 있어요. 사람 생명을 빼앗아 놓고 아무 벌도 없다면 살해당한 사람에게 아무 보답이 없잖아요. 눈알을 후벼 파내거나, 배를 갈라 내장을 빼내거나 사람을 죽인 만큼 제가 아가씨를 고문합니다. 그 아픔, 고통을 견뎌냈을 때 아가씨의 죄는 용서받아요. 함께 힘내 봐요. 괜찮아요! 아가씨는 혈귀라서 죽지도 않고, 후유증도 남지 않잖아요~!
나타구모 산에서 거미 도깨비 일가의 딸을 만나서
그러니 다들 싫어하는 거예요.[7]"그러니까 모두에게 미움받는 거예요"라는 번역으로 더 유명한 대사로, 기유와 시노부 하면 생각날 정도로 유명해진 대사. 이에 대한 기유의 '나는 미움 받은 적 없다'는 답변과 함께 세트로 묶여서 종종 패러디 된다.]
네즈코를 죽이려는 자신을 가로막는 토미오카 기유에게
응... 그래요. 난, 늘 화가 나있는 건지도 몰라요. 사랑하는 언니를 도깨비에게 참살 당한 순간부터. 도깨비에게 소중한 이를 잃은 빼앗긴 사람들의 눈물을 볼 때마다, 절망에 찬 절규를 들을 때마다, 내 안에선 분노가 계속 축적되고 있죠. 몸 속 가장 깊은 곳에 구제할 길 없는 혐오감이 자리하고 있어요. 분명 다른 주들도 비슷할 거예요.
뭐, 그들도 이번에는 사람을 잡아먹은 적 없는 네즈코 씨를 직접보고 기척을 알게 되었고. 큰 어르신의 의향도 있어서 아무도 건드리지 않겠지만.

...내 언니도 당신처럼 착한 사람이었어요. 도깨비를 동정했죠. 자신이 죽는 그 순간까지도 도깨비를 가여워했어요. 난 도저히 그런 식으로 생각할 수 없었어요. 사람을 죽였는데 뭐가 불쌍해? 그런 바보 같은 얘기가 또 어디 있다고?
하지만 그게 언니의 바람이었다면 내가 물려받아야죠. 불쌍한 도깨비를 베지 않고도 넘어갈 방법이 있다면 계속 생각해 봐야죠. 언니가 말해 준 미소를 끊임없이 띄며.

그런데 이젠 좀... 지쳐서. 도깨비는 거짓말만 하니까요. 자신의 보신을 위해. 이성도 없애고, 노골적인 본능에 따라 사람을 죽이죠.
탄지로 군. 부디 힘내세요. 부디 네즈코 씨를 끝까지 지켜내세요.
나 대신에 당신이 노력해 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심이 되니까. 맘이 편안해지니까.
카마도 탄지로와의 대화 도중
행복의 길은 훨씬 더 먼 곳까지 이어져 있다고 믿었다. 파괴되고 나서야 비로소 그 행복이 얇은 유리 위에 놓여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들이 구원받았듯이, 아직은 파괴되지 않은 누군가의 행복을 강해져서 지져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약속했다.
도우마와의 싸움 도중
지옥에나 떨어져.[8]
도우마와의 싸움 이후
얼른 뒈져, 이 개자식아.[9]
저승에서 만난 도우마의 같이 지옥에 가지 않겠냐는 고백에 대한 대답[10]

6. 토미오카 기유

생사여탈의 권리를 남에게 쥐어주지 마! 비참하게 조아리는 짓은 그만둬! 그런 게 통했으면 네 가족은 죽지도 않았어!
뺏는가, 빼앗기는가의 순간 주도권도 못 쥐는 약자가 동생을 고쳐? 원수를 찾아? 우습기 짝이 없군!
약자에겐 어떤 권리도, 선택지도 없다! 힘으로 강자에게 굴복당할 뿐! 동생을 고칠 방법은 도깨비들이라면 알지도 모르지! 하지만! 도깨비 놈들이 네 의사나 바람을 존중할 거라 여기지 마라!
물론 나도 널 존중하지 않는다! 그게 현실이야! 아까 왜 여동생을 온몸으로 감쌌지? 고작 그거로 지켜낼 셈이었나?
왜 도끼를 안 휘둘렀지? 왜 내게 등을 보인 거야? 그 실책으로 여동생을 빼앗긴 거다! 네놈과 동생을 함께 꿰뚫어도 될 일이었어![애니맥스]
여동생의 목숨을 빼앗지 말아달라며, 울 것 같은 목소리로 눈밭에서 도게자를 하며 비는 탄지로에게의 일갈.
울지 마라... 절망하지 마라! 그런 건 지금 할 일이 아니야. 네가 충격을 받았다는 건 안다.
가족이 살해되고 여동생은 도깨비가 됐으니 괴롭겠지. 절규하고 싶겠지. 나도 안다.
내가 한나절만 빨리 왔었다면 네 가족은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방도는 없다.
분노해라! '용서할 수 없다'는 강하고 순수한 분노는 손발을 움직이기 위한 흔들림없는 원동력이 된다!
약해빠진 각오로는... 여동생을 지킬 수도, 고칠 수도, 가족의 원수를 갚을 수도 없다![애니맥스]
위의 일갈에 이어지는, 탄지로를 향한 기유의 독백
자기가 얼마나 다쳤는지도 모르는 은 싸움에 낄 생각도 하지 마라.
내가 올때까지 잘 견더줬다. 뒤는 맡겨라.
난 수주가 아니야.
도깨비에게 밝힐 이름은 같고 있지 않다. 나는 떠드는 걸 싫어하니, 말 걸지 마라.
지키지 못했어. 난 항상 에게 보호만 받고….
용서해다오.
미안하다. 네즈코. 미안해….
움직일 수 있는 사람-!! 무기를 들고 모여라-!!
탄지로가 도깨비로 변했다. 햇빛 아래에 고정해 불태워 죽여야 한다.
사람을 죽이기 전에 탄지로를 죽여라!!
조금만 늦었어도 틀림없이 은(隱)을 죽였을 거다. 제발 부탁이다. 이대로, 탄지로인 상태로 죽어다오…!![13][14]

7. 우즈이 텐겐

잘 들어라! 난 신이고 먼지다! 우선 가장 먼저 그걸 머리에 박아 넣어!! 쑤셔 넣어!! 내가 개가 되라고 하면 개가 되고, 원숭이가 되라고 하면 원숭이가 되어라!! 등을 웅크리고 두 손을 싹싹 비비며 항상 내 비위를 살피고 전심전력을 다해 아첨해라! 다시 한 번 말한다. 나는 신이다!
(젠이츠: 위험한 놈이다...)
탄지로: 구체적으로 무얼 관장하는 신인가요?
(젠이츠: 어처구니없는 놈이다...)
좋은 질문이다. 넌 싹수가 있구나.
(젠이츠: 바보 같은 질문인데 무슨 놈의 싹수가 있어)
화려함을 관장하는 신...축제의 신이다.
(젠이츠: 바보다. 바보를 관장하고 있네, 틀림없이)
이노스케: 난 산의 왕이다. 잘 부탁한다, 축제의 신.
뭐래~? 너... 기분 나쁜 놈이구나?
(젠이츠: 같은 차원에 사는 사람에겐 혐오감을 느끼는군...)
카마보코대와의 첫 만남에서 나눈 대화
, 상현 도깨비 아니지? 너무 약해빠졌어. 내가 찾고 있던 건 네가 아니야.
상현6 다키의 목을 베며
그래, 난 화려하고 화사한 미남이니 당연하지. 마누라도 셋이나 있고.
'악보'가 완성됐다! 이기러 가자!
보인단 말이다! 네놈의 더러운 노래가!![15]
vs 상현6 규타로

8. 츠유리 카나오

배고프고, 슬프고, 허무하고, 괴롭고,
외로운, 그런 나날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하는 소리가 나더니,
전혀 괴롭지 않게 되었다.
… 그렇지 않아! 키요에게 그 머리 장식은 그냥 물건 따위가 아니야! 언니와의… 카나에 언니와의 소중한 추억이라고… 가족의 증표야.
왜 그런 소릴 해? 자신은 목숨조차 희생하려 하고 있으면서 어째서 내 시력 걱정 따윌 해? 어쩜 이렇게 다정한 사람일까. 어쩜 이렇게 숭고한 사람일까. 지켜주고 싶었다. 목숨 걸고 지키고 싶었다. 같이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16]
안 돼, 탄지로. 빨리 돌아와. 네즈코 울리면 안 돼…
내 한쪽 눈을 남겨준 건 이것 때문이었구나. 언니.

9. 렌고쿠 쿄쥬로

마음을 불태워라.
렌고쿠를 우마이!와 함께 대표하는 명대사.
맛있다!(うまい!)[17]
나는 염주(炎柱), 렌고쿠 쿄쥬로다!
때릴 리 없잖아! 대원끼리의 싸움은 금지다! 애당초 사람을 때려선 안 된다![18][19]
혈귀에게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그것이 귀살대다! 제 아무리 비참하다 하더라도 나는 나의 책무를 다한다!
누구와 착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이름은 렌고쿠 쿄쥬로다. 덤벼라! 원한 통째로 내가 베어 넘어뜨리마!!
죄 없는 사람들에게 엄니를 드러내겠다면, 이 렌고쿠의 붉은 염도가 널 뼛속까지 태울 것이다!!
(주가 되면 아버지에게 인정받을 수 있냐고 묻는 동생에게) '고민해봐도 소용없는 일은 생각하지 마라.' … 솔직하게 말하마. 아버지께선 기뻐해주지 않으셨다.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하시더구나. 그러나! 그깟 일로 내 정열은 사라지지 않아! 마음 속의 불꽃이 꺼질 일은 없지! 난 결단코 굴하지 않아. 그리고 센쥬로, 넌 나와는 달라! 네게는 형이 있다! 이 형은 동생을 믿고 있지! 어떤 길을 걸어가도 넌 훌륭한 인간이 될 거야. 불타는 정열을 가슴에 품고, 힘내자! 힘내서 살아가자꾸나! 외로워도.
노쇠하는 것도, 죽는 것도, 인간이라는 덧없는 생물의 아름다움이다. 노쇠하기 때문에, 죽기 때문에, 그지없이 사랑스럽고, 숭고한 거야. 힘이라는 건 비단 육체에만 사용하는 말이 아니다. 이 소년은 약하지 않아. 모욕하지 마. 몇 번이라도 말해주지. 와 난 가치 기준이 달라. 난 그 어떤 이유로도, 도깨비는 되지 않아.
난 나의 책무를 다할 것이다!! 여기에 있는 자는 그 누구도 죽게 놔두지 않아!![20]
마음을 불태워라. 한계를 뛰어넘어! 나는 염주(炎柱), 렌고쿠 쿄쥬로!
(회상 속 어머니: 전 이제 오래는 살지 못합니다. 강하고 마음씨 착한 아이의 어미로 살 수 있어 행복했어요. 뒷일은 맡기겠습니다.)
어머님. 저야말로 당신같은 분께서 낳아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
놓치지 않아! 절대로 안 놔줘. 목을 칠 때까진!!![21]
네 누이동생을 믿는다. 귀살대의 일원으로서 인정해. 기차 안에서 그 소녀가 피를 흘리며 인간을 지키는 것을 보았다. 목숨 걸고 도깨비와 싸우고, 인간을 지키는 자는 누가 뭐라 해도 귀살대의 일원이야.
가슴을 활짝 펴고 살아라! 자신의 나약함이나 무능함에 아무리 좌절하고 쓰러져도, 마음을 불태우며 이를 악물고 앞을 바라봐. 네가 발을 멈추고 웅크리고 앉아도, 시간의 흐름은 멈춰주지 않는다. 곁에 붙어서 슬퍼해 주지 않아. 내가 여기서 죽는 것은 신경 쓰지 마라. 모름지기 주라면, 후배의 방패가 되는 게 당연한 거니까. 주라면 누구나 똑같이 했을 거야. 어린 싹은 뽑히게 놔두지 않아.
시험해볼 필요도 없다. 네놈은... 느리다!
(할머니에게 도깨비가 있을 리 없다고 한 말을 사과하는 후쿠에게) 아니, 그래도 된다. 도깨비를 모른 채 마주치치도 않고 그대로 천수를 누릴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다.[22]
나도 처럼은 못 한다. 네 검기는 아름답다! 아내는 살짝 많지만 말이야. 하하하하하!! 카마도 소년을, 노랑머리 소년을, 멧돼지 머리 소년을 부탁한다, 우즈이.[23]

10. 히메지마 교메이

는 꼭 그래야만 했는가.
우리 귀살대는 백세불마(百世不磨)... 도깨비를 이 세상에서 전멸시킬 때까지...
엄청난 모욕. 오장이 뒤틀린다.
예외가 있었을 텐데? 반점을 갖고 25살이 넘고도 살아남은 가 있었잖아.
명을 재촉하지 말라.

11. 츠기쿠니 요리이치

고마워.
딱하구려, 형님.
뭐가 그리도 즐거우냐? 뭐가 그리도 재미있어? 목숨을 무엇으로 보는 것이냐. 왜 잊는 것이냐?
스미요시. 도(道)를 궁구하는 이가 도달하는 곳은 언제나 동일하다. 설령 시대가 변해도, 설령 그 곳에 이르기까지의 노정이 달라도, 반드시 같은 곳에 도달하지. 네 눈에는 내가 뭔가 특별한 인간처럼 보이나 본데, 결코 그렇지 않아. 나는 소중한 존재를 하나도 지켜내지 못했고, 인생에서 꼭 해야 될 일을 끝내 하지 못한 사람이다. 아무 가치도 없는 사내지.
이 세상의 온갖 것들이 다 아름다워. 이런 세상에서 태어난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해.
나는 필시 키부츠지 무잔을 쓰러뜨리기 위해 특별히 강하게 만들어져 태어난 걸 거야. 그런데 난 실패했어. 결국 실패하고 만 거야. 내가 실패하는 바람에 앞으로도 또 많은 이들이 목숨을 빼앗기겠지. 마음이 괴로워.

12. 아카자

그럼 굉장한 제안을 하지. 도 도깨비가 되지 않겠나?
도깨비가 되지 않겠다면 죽인다.
vs 염주 렌고쿠 쿄쥬로. 아카자를 대표하는 대사로, 가장 많이 패러디된다.
훌륭한 재능을 가진 자가 추하게 쇠약해져가는 것.
난 괴롭다. 견딜 수 없어. 죽어다오, 쿄쥬로. 젊고 강한 채로.[더빙판]
역시 넌 도깨비가 되어야겠다, 쿄쥬로!
vs 염주 렌고쿠 쿄쥬로
약한 놈이 싫다. 약한 놈은 정정당당하게 겨루지 않고 우물에 독을 탄다. 추악하다. 약한 놈은.[25]
참을성이 부족해서, 금방 자포자기에 빠진다. '지키는 주먹'으로 사람을 죽인다. 사범님의 소중한 소류를 피로 물들이고, 아버지의 유언도 지키지 못한다. 그래, 내가 죽이고 싶었던 건...[26]
카마도 탄지로, 수주 토미오카 기유와의 전투 중 과거를 회상하며
미안해.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중요한 순간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약속을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어...!! 용서해 줘. 날 용서해 줘. 제발, 용서해 줘...!!
최후의 순간 코유키의 영혼과 재회하며
나 왔어 아버지, 돌아왔어. 사범님, 코유키 씨. 다녀왔어.
코유키와 케이조 사범의 영혼을 조우하며 성불하는 아카자

13. 도우마

어찌 다 명언이 아닌 망언이다
이제껏 꽤 많은 숫자의 여자들과 얘기해봤지만, 처럼 심술궂은 아인 처음이야. 왜 그렇게 심한 소릴 하는 거지??[27]
설마! 안 죽었어! 그녀는 내 안에서 영원히 살아갈거야. 내가 잡아먹은 사람들은 다들 그렇거든. 구원 받았어. 더 이상 괴롭지도 힘들지도 않지. 내 몸의 일부가 되어 행복해.
이 세상엔 천국도, 지옥도 존재하지 않아. 없어, 그딴 건. 인간에 의한 공상, 지어낸 이야기지. 왜 그런지 알아? 현실 속에선 바르고 선량하게 살고 있는 인간도 부조리한 꼴을 당하고, 악인이 활개 치고, 재미나게 살면서 단물을 쪽쪽 빨아먹고 있으니까. 천벌은 안 떨어지니 최소한 악인은 사후에 지옥에 간다, 그렇게라도 여기지 않으면 정신력 약한 인간들이 어떻게 살겠어? 생각할수록 참, 인간이란 존재는 불쌍해.
인간의 감정이란 내겐 그저 환상에 불과했구나...

14. 코쿠시보

아카자. 내가... 무슨 말하고 싶은 건지... 알겠느냐...?
상현 집결 내내 뒤통수만 보여주던 코쿠시보가 정면을 처음 드러내며 한 대사. 한 눈에 봐도 엄청난 압박감을 주는 얼굴에 단 한 마디로 아카자의 살기를 압도하며 등장하였다.
이쪽도 뽑지 않으면... 예의가 아닐 터.
하주 토키토 무이치로의 기술을 목도한 후
기모노를... 자른 정도로는... 갓난아기도 안 죽는다...
변형한 허곡신거를 드러내며
예기치 못한 일들이 여러 개 일어났다. 하지만, 그 누구의 칼날도 내 목에는 닿지 못했어.
나는 이제 두 번 다시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 설령 목이 잘리더라도.
뭐지? 이 추한 꼴은...
목이 떨어지고 몸이 도륙나고 짓이겨지고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추함. 살아서 겪는 수치.
고작 이딴 걸 위해 나는 수백 년이나 살아온 건가?
지기 싫었던 건가? 추한 괴물이 되어도.
강해지고 싶었던 건가? 인간을 잡아먹더라도.
죽기 싫었던 건가? 이런 비참한 생물로 전락하면서까지.
아니다. 나는. 나는 그저.
요리이치. 네가 되고 싶었던 거다.
vs 하주 토키토 무이치로, 풍주 시나즈가와 사네미,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 시나즈가와 겐야
제발 부탁이니 죽어다오. 같은 사람은 태어나지 말아다오. 네가 존재하면 이 세상의 섭리가 어그러진다.
어째서? 어째서 는 내가 늘 비참한 일을 겪게 만드는 것이냐? 밉다. 밉다!!!
이제 그만해. 나는 네가 싫단 말이다.[31]
얼굴만 봐도 구역질이 난다. 네 목소리만 들어도 부아가 치밀고 관자놀이가 지끈거린다. 그런데도 수백 년이나 살면서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건 제일 잊고 싶은 너의 얼굴이다.
아버지의 얼굴도, 어머니의 얼굴도, 아내의 얼굴도, 자식의 얼굴도 기억해낼 수 없는 와중에도 만이 선명하다. 유일무이한 태양처럼 네 주위에 있는 인간은 모두 널 동경하고 손을 뻗으며 고통에 몸부림치는 것밖에 다른 길이 없다. 다 타버린 숯이 되도록.
집안을 버리고 처자식을 버리고 인간으로 사는 길을 버리고, 자손을 베어버리고, 무사라는 정체성도 버렸건만,
어째서 나는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는 것일까? 어째서 나는 아무것도 될 수 없는 것일까? 어째서 너와 나는 이토록 다른 것일까?
나는 도대체 무얼 위해 태어난 것일까? 가르쳐다오. 요리이치.
애증의 관계에 놓인 쌍둥이 동생 츠기쿠니 요리이치에게 한 독백

15. 굣코

효옷. 이게 뉘신가. 아카자 님! 아이고~ 멀쩡해 보이셔서 다행입니다. 90년만에 뵙는 건가요? 저는 혹여 당신이 당한 것 아닌가, 내심 설렜.... 콜록 콜록! 걱정돼서 가슴이 답답했는데. 효횻.
무잔 님의 손이 내 머리에! 좋아... 너무 좋아....[32]
맛없어, 맛없어. 역시 산속에 사는 대장장이의 살 따윈 먹을 게 못 되는구먼. 하지만 그것도 괜찮지.... 여길 부수면 도깨비 사냥꾼 놈들을 효옷. 확실하게 약체화 시킬 수 있으니까.
맘에 안 들어.... 사실 죽이는 건 일도 아니지만, 어떻게든 이 남자가 칼을 포기하게 만들고 싶다!! 이 집중을 끊어놓고 싶어!!
도대체 어떻게...? 이해가 안 가는군. 머잖아 죽을 거라 여기고 저쪽은 의식도 안 했는데. 아니 근데, 반대로 말하자면 그만큼 내가 집중하고 있었다는 뜻이지!! 좋았어!!
효효효, 싸구려 도발이로군. 그 정도로 이 굣코 님께서 이성이라도 잃을까 봐? 이기고 싶어 아주 필사적이네. 보기 흉해.[33]
자, 어떠냐? 나의 이 섭리에 반하는 움직임. 비늘 덕에 자유자재라 예측이 불가능하지. 나는 자연의 섭리에 반하는 걸 좋아하거든. 넌 어떻게 요리해줄까? 그 추한 대가릴 뽑아내고, 아름다운 물고기 대가릴 달아주마.
뭐야? 뭐야? 천지가 거꾸로 뒤집혔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감각이 사라졌어. 저 애송이 이제야 겨우 모습을 드러냈군. 빨리 처리하고 무잔 님께 보고해야 해.[34]

16. 규타로

좋겠다아아? 그 얼굴 쓸 만 해애애. 피부도 좋네에에. 얼룩도, 반점도, 흉터도 없고오오. 살집도 두둑하네에에에. 나는 살이 안 찌는데에에. 키도 크고오오오.[36] 키가 6척은 가뿐히 넘겼겠어어어어. 여자한테도 칭송 많이 받겠지이이. 샘난다아아아, 샘나아아아. 죽어주면 안 될까아아? 그야말로 아주 고통스럽게 죽는거야아아,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지거나 배가 쫙 갈라져서, 그리고오오.
거둬들일게, 내가아아. 당한 몫은 반드시 거둬들일게. 죽을 때는 빙글빙글 돌게 해주마. 내 이름은 규타로니까아아!![37]
마누라가 셋이나 있냐아아아? 웃기지마아아아!! 으으으응?! 용서 못 해애애애!![38]
우린 둘이서 하나니까아아.
꼴불견이네에에. 넌 누이동생을 전혀 못 지키고 있잖아!! 도깨비인 누이동생보다 약한 건 당연한 거지만, 그렇다 해도 꼴불견이네!! 오라비라면 누이동생한테 보호받을 게 아니라 보호해줘야지, 이 손으로. 히힛!![39] 야, 야, 지금 어떤 심정이냐? 혼자서만 꼴사납게 살아남고, 유일한 희망인 누이동생은 힘이 거의 다 소진되어버렸는데. 응? 버러지, 얼간이, 느려터진 머저리. 무용지물, 넌 왜 태어난거냐?
그렇지, 너도 도깨비가 되는 게 어때?! 누이동생을 위해서라도!! 그래그래, 그게 좋겠네. 도깨비가 된다면 구해줄게. 동료니까아아. 그렇지 않으면 네 누이동생도 죽여버릴 거야. 타인의 누이동생 따윈 진심, 어떻게 되든 관심도 없으니까. 분하지이이? 자신의 나약함이. 인간은 탄식할 때 하늘을 우러러보지. 눈물이 쏟아지지 않게에에에.[40]
으아아아아아, 안 돼, 안 돼, 안 돼!! 나한테서 거둬가지 마. 무엇 하나 준 것도 없으면서 감히 거둬가다니, 용서 못 해!! 용서 못 해!! 원래대로 돌려놔, 내 누이동생을!! 안 그러면 신령도, 부처도 전부 죽여 버릴 거니까!!!
너 좋은 옷 입고 있구나? 청결하고 살결도 좋아. 밥도 배불리 먹고 깨끗한 이불에서 자겠지. 태어난 순간부터 그랬을 거야. 응? 비바람 피할 수 있는 집에 살면서. 좋겠네에. 좋겠어어어어!! 그런 놈이 그깟 눈알 하나 잃은 정도로. 꺄악야악, 빼액빼액-. 호들갑 떨지 마.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언제나 그렇듯, 여느 때와 같은 우리의 일상.
그 언제고 도와주는 '인간'은 없었다.
도깨비가 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 난 몇 번을 다시 태어나도 도깨비가 될 것이다.
행복해 보이는 타인을 용서할 수 없다. 기필코 빼앗아 다 거둬들이는 [ruby(규타로, ruby=妓夫太郎)]가 될 것이다.

17. 다키

누구 벌이로 이 가게가 이만큼 커진 거라 생각해? 이 할망구야.
그런 건 말이지. 눈치챘을 때 잠자코 있는 게 현명하게 사는 법인 거야.
거 쫑알쫑알, 주절주절 더럽게 시끄럽네. 옛날 일 따윈 기억도 안 나. 난 지금 도깨비니까 상관없어. 도깨비는 늙지 않아. 먹기 살기 위해 돈도 필요 없어. 병에 걸리지 않아. 죽지 않아. 아무것도 잃지 않아. 그리고 아름답고 강한 도깨비는 무슨 짓을 해도 괜찮지...!![41]
이 동네에선 여자는 상품이야. 물건이나 마찬가지지. 사고 팔고 부수고 주인이 마음대로 해도 돼. 못생긴 년들은 밥 먹을 자격도 없어. 아무 것도 안 하는 놈은 인간 취급도 안 해.[42]
남한테 당하고 싫었던 일, 괴로웠던 일을 남에게 되갚아주고 거둬들여야지. 자신이 불행했던 만큼 행복한 녀석들한테서 거둬들이지 않으면 만회할 수가 없는 거야. 그게 우리가 사는 방식이니까. 거기에 트집잡는 놈은 죄다 죽여버렸어. 너희들도 똑같이 멱을 따주마아아.[43] [44]
전부 다 보여, 너희의 움직임! 오빠가 일어났으니까. 이것이 나의 진정한 힘이지!!
아까 그 일 때문에 화났어? 사과할 테니까 용서해줘. 오빠가 추하다는 생각 절대 안 해!! 분해서 그랬어. 져서 분해서. 나 때문에 졌다는 걸 인정하기 싫었어. 미안해. 잘 처신하지 못해서. 내가 좀 더 똑바로 도움이 되었더라면 안 졌을 텐데. 항상 발목만 잡아당겨 미안해!
싫어, 싫어! 안 떨어질 거야!! 절대 안 떨어질 거야. 영원히 함께 있을 거라고!! 몇 번을 다시 태어나도 난 오빠 누이동생이 될 거야, 절대로!! 나 미워하지 마!! 혼내지 마!! 혼자만 놔두지 마!! 두고 가면 가만 안 둘 거야. 우와아아앙, 영원히 함께 있을 거라구. 너무해. 너무해. 둘이서 약속한 것, 기억 안 나!? 잊어버린 거야!?

18. 카이가쿠

그 눈에, 몸뚱이에 아로새겨라, 나의 힘을. 난 도깨비가 되어 번개의 호흡을 초월했거든!!
일곱번째 기술이라고? 전형이 여섯개밖에 없는 번개의 호흡에서 일곱번째 기술을 만들어냈다고? 저놈이? 일의 형밖에 못 쓰는 놈이? 나보다 못났던 떨거지가? ...견딜 수 없어, 견딜 수 없어!! 그런 사실은 받아들일 수 없어!! 저런 놈한테 내가? 내가 지는 거야? 미쳐버릴 것만 같다. 아니, 그렇지 않아. 진 게 아니야. 저 떨거지도 추락해서 죽을 거니까. 더는 체력은 남아있지 않을걸? 저 녀석도 나랑 같이 죽는 거라고.[46]

19. 키부츠지 무잔

내 안색이 안 좋아 보이나? 내 얼굴이 창백한가? 병약해 보이나? 오래 못 살 것처럼 보이나? 죽을 것처럼 보이나? 틀렸어, 틀렸어, 틀렸어, 틀렸어. 난 한없이 완벽에 가까운 생물이다.
쿄우가이. 더는 못 먹겠느냐? 겨우 그 정도야? 이제 됐다. 숫자는 박탈한다. 그게 네 한계이니라.
이 모든 건 받아들이지 못한 부모가 잘못한 거야. 자신의 힘을 자랑스럽게 여기렴.
득의양양하게 를 죽였다고 보고하는데, 그 자리에는 세 명의 도깨비 사냥꾼이 더 있었다. 어째서 처치하고 오지 않은 거지? 일부러 가까이 있던 널 보낸 건데... 아카자.
아카자. 아카자. 아카자!
(충격파 공격 때문에 세포가 붕괴된 아카자는 피를 토하며 고통스러워 한다.)
네겐 실망했다.
설마 주도 아닌 검사에게 일격을 맞다니, '상현 3'도 전락했구나.
물러가거라.
- 탄지로 살해 임무에 실패하고 돌아온 아카자를 문책하면서.
내가 싫어하는 건 '변화'다. 상황의 변화, 육체의 변화, 감정의 변화. 온갖 변화들은 거의 대부분의 경우 '퇴화'다. 쇠퇴하는 거지. 내가 좋아하는 건 '불변'이다. 완벽한 상태로 영원히 변치 않는 것. 113년 만에 상현이 죽고 나는 불쾌함이 절정에 이르렀다.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정보를 희희낙락거리며 전달하려 하지 마라.
이제 됐어. 결국 개나 소나 별 도움이 안 됐어. 도깨비 사냥꾼은 오늘밤 쓸어버린다. 이제부터 내가 몰살한다.
무잔: 끈질기군. 너희는 정말 끈질겨. 지긋지긋하다. 진심으로 넌더리가 난다. 입만 열면 부모의 원수, 자식의 원수, 형제의 원수, 하나 밖에 모르는 바보처럼. 너희는 살아남았으니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 가족이 살해당해서 뭐 어쩌란 거냐. 그냥 난 행운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원래 하던 생활을 계속하면 될 것을.
(탄지로: 너, 뭐라는 거야?)
무잔: 내게 죽은 건 재해를 만난 것과 같다고 생각해라.
(탄지로: .....)
'무잔: 굳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지. 가, 바람이, 산의 분화가, 대지의 진동이 아무리 사람을 죽여도 천재지변에 복수하려 드는 사람은 없지. 죽은 인간이 되살아날 일은 없으니, 언제까지고 그런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루 벌어 하루 살며 조용히 살면 되잖나. 대부분의 인간들은 그렇게 사는데, 왜 너희는 그러질 않지? 이유는 한 가지. 귀살대는 정신병자 집단이기 때문이다. 정신병자들을 상대하는 것도 질렸다. 이제 그만 끝내고 싶은 건 오히려 내 쪽이다.
탄지로: 무잔, 너는 존재해선 안 되는 생물이다.
우부야시키, 네 말이 옳았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구나. 생물은 예외 없이 죽지. 마음만이 영원하고 불멸인 것이다. 확실히 맞는 말이야. 죽여온 인간 따위 한 명도 기억하지 않는다. 육체는 죽으면 끝이다.
하지만 어떠한가. 마음은 결코 멸하지 않고 계승되어, 이 나조차도 이겨냈어. 나는 그 사실을 직접 마주하곤 감동에 겨워 떨었다. 내 육체는 얼마 안 가 소멸할 것이야. 태양빛에 의해. 하지만.
내 마음 또한 불멸이자 영원한 것이다. 나는 이 아이에게 온 마음을 맡기겠다. 호흡도 심장도 정지하였지만 세포는 사멸하지 않고 전부 살아있다. 아직 늦지 않았어. 내 피도 힘도 전부 부어 넣어, 만약 즉사를 피해 살아남을 수 있다면.
카마도 탄지로, 너는 태양빛을 극복하고 최강인 도깨비의 왕이 될거야. 왜냐하면 너는 카마도 네즈코의 피를 이은 오빠이고, 그 괴물 같은 호흡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자이니까. 너는 죽지 않아. 나는 믿고 있다. 네가 나의 꿈[47]을 이뤄다오, 탄지로.

가 멸해라,
대신,
도깨비 사냥꾼을.[48][49]
탄지로! 멈춰! 제발 기다려! 내 의지와 신념을, 이어줘! 네가! 너만이 할 수 있어! 네가 신에게 선택받은 자임을 모르겠느냐! 너라면 될 수 있단 말이다! 완벽한… 궁극의 생물이!
탄지로. 탄지로, 가지 마!! 날 두고 가지 마아아아앗!![50]
탄지로의 정신세계에서 홀로 버려진 뒤 무간지옥으로 떨어지게 된 무잔의 유언.

[1] 조금 우습게 들릴 수도 있지만, 아버지가 안 계시는 집안에서 장남으로서 가족들을 책임졌던 탄지로의 인생역정과, 그것이 바탕이 된 강한 책임감이 묻어있는 대사이다. [2] 우연인지, 필연인지, 과거 무잔을 몰아붙인 최강의 검사가 무잔에게 한 말과 거의 같다. [3] 다키가 예쁘고 강한 오니는 뭘해도 무죄라는 개소리를 지껄이자, 탄지로가 작중에서 최초로 분노하는것마저도 그만둔 순간이라는 점이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다음은 최종국면때 만난 무잔의 자연재해 논리를 들은 이후인데, 다키때는 그나마 표정에서 분노했다는 모습이 보였지만, 무잔의 자연재해 논리에는 아예 감정 자체가 없는듯한 표정을 보일 정도였다. [4] 무이치로에게 한 말로, 말을 끝내기 전에 기절 당한다. [5] 렌고쿠가 아닌 염주를 들고 다니는 교메이를 말한다. [6] 정발판 '반반 두루마기' [7] 불법 스캔본의 [8] 생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말로 직후 도우마의 베어허그로 사망했다. [9] 원문은 'とっととくたばれ糞野郎' 로 직역하면 '빨리 뒤져, 이 개똥같은 놈아.' 정도. 속내는 다혈질에 복수귀이지만 겉으로는 언니를 따라하며 상냥한 태도를 유지하는 시노부답게, 웃는 얼굴로 이런 험악한 욕설을 날리다 보니 그 임팩트가 엄청나서 밈화까지 되었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이 1억부 돌파 축하기사에 이 장면이 쓰였다. [10] 사실 시노부 입장에서 보면 유일하게 살아남은 가족인 언니를 죽이고 자신마저 끔찍하게 죽인 불구대천지원수가 자신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느낀다며, 다른 곳도 아니고 지옥에 함께 가지 않겠냐고 천진난만하게 고백하고 있으니 분노하다 못해 눈이 돌아가고도 남는다. [애니맥스] [애니맥스] [13] 다른 귀살대원들 모두가 그렇지만 본인도 무잔에 의한 피해자이며 탄지로를 챙겨준 인물부터가 본인인지라 탄지로에게 여러모로 애착이 있었다. 그랬던 만큼 적어도 인간으로서 탄지로를 존중해주고자 그가 도깨비로서 죄악을 쌓지 않았으면 해서 바로 죽여버리려 한 것이다. 본 세계관이 천국과 지옥이 실존하며, 아무리 인간일 때 착하게 살았어도 도깨비가 되어 사람을 죽이면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게 착했던 사네미의 엄마가 도깨비가 된 순간 이성을 잃어 자기 자식들을 참살한 탓에 지옥에 갔던 것을 감안할 때 기유 입장에선 그나마 탄지로에게 유일하게 해줄 수 있는 구원이다. [14] 흥미롭게도 이 대사는 아카자가 부상을 입은 렌고쿠 쿄쥬로에게 '인간으로서 죽지 말고 오니가 되어라'라고 말한 것과 대조된다. [15] 애니메이션에서 추가된 오리지널 대사다. [16] 시노부를 지켜주고 싶었다는 생각으로 볼때 이미 그 시점에서 자신의 실력이 시노부를 능가했음을 본인도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때 카나오는 동료들이 있는 나비저택을 떠올리는데, 카나오가 그 곳을 진정 집으로 생각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17] 극장판에서 처음 등장할 때 도시락을 몇인분씩 먹어치우며 한입 먹을 때마다 쩌렁쩌렁 울리도록 감탄사를 뱉는다. [18] 쿄쥬로가 아직 염주가 되기 전, 귀살대 상위권을 자랑하는 시나즈가와 사네미가 맨손 싸움을 걸자 한 말. 그와중에 쿄쥬로는 사네미의 공격을 죄다 막아내어 주변 주들을 놀라게했다. 사네미의 무자비한 성격답게 쿄쥬로의 얼굴에 날라차기를 시도하는 등 꽤나 매섭게 공격했음에도 전부 막아냈다. [19]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도깨비에게만 검을 겨누고 죽일 뿐, 사람과는 싸우려고 하지 않는 쿄쥬로의 올곧고 상냥한 마음가짐을 알 수 있다. [20] 실제로 하현 중 제일 강한 엔무에 상현 3인 아카자까지 등장했음에도 사망자는 쿄쥬로 한 명 뿐이었다. 탄지로를 포함한 귀살대원과 200명이나 되는 승객 중 죽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21] 아카자에게 왼쪽 눈을 실명하고 내장이 망가졌으며 급소가 관통당한 상태였는데도 같은 장소에 있는 200명의 승객과 탄지로 일행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십이귀월의 상현을 살려보내면 나중에 더 큰 피해가 계속 일어날 것이기에 아카자를 이 자리에서 반드시 쓰러뜨리겠다는 쿄쥬로의 엄청난 정신력과 각오가 돋보이는 대사. [22] 도깨비와의 싸움을 처절히 겪은 사람으로서 해줄 수 있는 가장 인상 깊은 조언. 정작 이 말을 한 본인은 반대로 철저히 도깨비의 존재를 인지하고 끊임없이 마주하며 싸우는 삶을 살았고 천수를 누리지 못한 채 아직 한창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는 걸 생각하면 그의 말대로 도깨비의 존재를 모르면서 마주치지도 않는 게 좋은 것이 당연하다. [23] TVA 2기 8화의 다이쇼 소곤소곤 소문에서의 오리지널 대사. [더빙판] 훌륭한 재능을 가진 자도 결국 늙고 쇠약해진다. 난 그게 안타까워 견딜 수 없어! 그러니 죽어라, 쿄쥬로. 그렇게 젊고 강한 채로. [25] 여기까지가 도깨비 아카자가 생각한 것이다. [26] 기억을 떠올려 갱생한 하쿠지의 생각이다. [27] 작중 시종일관 싱글거리며 여유로운 표정을 짓다가 처음으로 정색하면서 내뱉은 대사. [28] 자기 때문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가족인 언니마저 잃고 평생을 복수만을 바라며 산 시노부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느낀다면서, 다른 곳도 아닌 지옥에 함께 가자고 하는 얼토당토않은 고백이기에 귀멸의 칼날 최악의 망언 중 하나로 꼽힌다. [29] 이에 대한 시노부의 대답은 "얼른 뒈져, 이 개자식아." [30] 이 대사는 펜트하우스 시리즈 주단태의 유언과도 유사하다. [31] 요리이치의 시체와 함께 반 토막난 피리를 본 코쿠시보가 눈물을 흘리며 생각한 발언. 동생인 요리이치를 혐오하고 질투했지만, 결국엔 그도 한 사람의 형으로서 혈육의 정을 느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이 장면은 그가 나중에 요리이치의 유품인 반 토막난 피리를 품 안에 넣고 다닌 것이 확인됨으로서 더욱 여운을 남긴다. [32] 굣코의 변태성과 무잔에 대한 충성심을 알 수 있는 대사다. [33] 이 직후 항아리를 못 만들었다는 도발에 넘어간다. [34] 이미 무이치로에게 목이 베인 상태였다. [35] 죽어가면서도 자신이 저질러온 끔찍한 행위를 타당화하는 굣코의 이 발언을 들은 카나모리 코조는 뒤에서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36] 규타로의 공식적인 키는 불명이나 사실 이렇게 말한 것 치곤 본인도 키가 상당히 커 보인다. 198cm의 거구인 텐겐과 비교해봐도 크게 차이나 보이지 않는데다 165cm인 탄지로보다 훨씬 커 보인다. 탄지로도 당시 시대상으론 작은 키가 아닌지라 규타로도 절대로 키 때문에 열등감 느낄 수준이 아니다. 특유의 구부정한 자세 때문에 허리가 곧은 텐겐에게 열폭했는지도 모른다. [37] 애니에서는 성우가 마지막 대사에서 하이 톤으로 더빙을 하여 원작보다 훨씬 위협적으로 나왔다. 여기에 규타로 테마곡이 겹쳐서 위압감이 추가된 건 덤. [38] 본작에서 규타로가 유일하게 보여준 개그 신. 애니판에서는 뛰어난 작화와 성우의 열연으로 단순 개그 신이 아닌 규타로의 포악함과 혈귀술을 더 강조시키는 요소가 되었다. 이 대사 직후 규타로의 어눌한 목소리가 갑자기 흉악한 톤으로 변해버리는 모습이 극장판에서 아카자가 보여준 사나움과는 다른 느낌으로 위협적이다. 여담으로 유곽의 환경을 따지면 오히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과거 자신의 동생을 해쳤던 쓰레기처럼 성에 집착하는 역겨운 인간으로 봤을 수도 있다. [39] 이 대사 후 탄지로의 손가락 2개를 분지른다. [40] 위의 대사와 함께 규타로가 탄지로에게 강한 공감을 느끼고 있는 대사로, 불행한 과거를 암시하던 복선이자 규타로에게 남은 인간성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다키는 옆에서 탄지로를 도깨비로 만드는 것에 거부감을 표했지만 규타로는 드물게도 다키를 무시했다. [41] 단순한 악역의 멘트처럼 보이지만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는 표현은 그녀의 과거를 고려한다면 그녀가 바랬던 소망과도 같은 표현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바로 다음으로 후술한 언행은 유곽에서 그녀가 살아왔던 삶을 대변했다. [42] 다키뿐만 아니라 유곽에 살았던 모든 유녀들의 불행한 삶을 잘 대변해주는 말이다. [43] 여기서 볼드체를 친 부분은 다키의 몸을 제어하기 시작한 규타로가 다키의 몸을 빌려 하는 말이다. 말투도, 폰트도 규타로와 똑같으며 결정적으로 이 부분에서 말풍선이 다키와 규타로 둘 다에게 이어져있고 다키가 규타로의 제스처를 완벽히 똑같이 따라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다키와 규타로 양쪽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는 것으로 연출하였다. 그리고 다음 순간 네놈들(주인공 일행) 모두 목을 따 주겠노라며 의기양양하게 도발하는 규타로가 압권이다. [44] 또 한편으로는 다키와 규타로의 불행한 과거를 암시하는 복선이기도 하다. [45] 젠이츠의 화뢰신에 당하고 죽어가는 도중, 자신은 배우지 못한 7번째 형이라며 분노하지만 화뢰신은 젠이츠가 스스로 만들어낸 기술이었다. [46] 사실 이 문장은 입밖으론 내지않고 목을 베인 뒤 속으로 삭힌 말이기에 유언은 아니다. 무엇보다 유시로에게 일침을 듣고 난뒤 추락하며 뭐라뭐라 더 말을 했지만 ~~~으로 표현되어 들리지 않았다.성향상 자신만 죽는다는 것에 대한 자기부정이나 젠이츠나 아니면 세상에 대한 저주같은 대사였겠지만. [47] 태양빛을 극복해 결코 죽지 않는 불멸의 존재를 말하는 것이다. [48] 보통은 아군 진영 최강자가 죽기 직전에 같이 죽어가는 주인공에게 힘을 넘겨줘서 살려내는 클리셰를 이렇게 써먹었다. 이 부분만 잘라서 보면 어떻게 봐도 무잔이 주인공을 구하려 발악하는 선역으로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무잔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건 카가야를 만나 그에게서 '계승되는 의지'에 관해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카가야 입장에선 저 제멋대로인 녀석이 최후에서라곤 해도 자신들의 생각을 이해할 것이라곤 생각 못하고 한 말이었겠지만 시간을 끈다고 말을 했던 게 악수가 되어버렸다. [49] 다만 도깨비 사냥꾼을 지금 멸하는 것보다 서서히 힘을 길러 멸하라는 암시를 남겼으면 예상도 할 수 없는 재앙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50] 평소에 탄지로를 죽이기 위해 애쓰던 무잔을 생각해본다면 추하기 짝이 없는 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