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II[1]부터 출연하기 시작한 고급 방어구 시리즈인 겐지 시리즈 중 하나. 어원은 겐지모노가타리의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로 추정된다[2].
주로 팔 방어구 혹은 악세서리로 등장한다.
일반적으로 장갑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한자로 읽어서 '농수'라는 이름으로 흔히 불린, 팔목보호대에 가까운 방어구 코테(篭手)이다. 서양의 건틀릿과 비슷한 물건.
파이널 판타지 IV에서는 달에 있는 환수신의 동굴에서 입수할수있고 카인이 두번째로 배신하고(....) 마지막으로 복귀했을 때 장비하고 온다. 성능은 제법 준수한 편. 최종방어구인 드래곤 시리즈를 입수할 때까지는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파이널 판타지 V에서는 제자의 함대에서 엑스데스 군과 싸울 때 길가메시에게서 훔칠 수 있는데 초중반에 얻을 수 있는 액세서리치고는 능력치 상승폭이 제법 높았기에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다.
파이널 판타지 VI에는 등장하는 액세서리로 양손에 각각 다른 무기를 들고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즉, 이 장갑을 끼면 2회 공격을 하게 된다. 단 초회판을 제외하면 각 공격의 기본 대미지는 0.75배로 줄어든다.
FF6의 난이도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주범 중의 하나. 이것과 개전의 증명을 조합함으로서 사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낳게 된다.
그러나 SFC판 한정으로 기계장비 버그로 이거 없이도 이도류가 가능하다.
획득 방법은 생각보다 많이 간단한데, 극 초반부에 리터너의 본부에서 티나 만으로 조작하는 시점이 있는데, 이때 바난에게 가서 말을 걸면 우리의 희망이 되어줄 수 있겠냐는 권유를 받는다. 한 번을 거절해서 리터너 기지의 한 병사에게 받거나, 세번 다 거절하면 강제 이벤트가 발생해서 이 기지를 떠야하게 되는데, 이때 이름 모를 병사가 티나에게 겐지의 장갑을 준다. 즉, 극초반부부터 이걸 써먹을 수 있단 소리다. 반대로 겐지의 장갑 입수 플래그가 실패했을 경우에는 무기 하나를 양손으로 들 수 있는 건틀릿을 준다.
다만 그렇게 빨리 입수하는 것 치고는 개전의 증명이 없는 1부에서는 사기라고 하기는 부족한데, 초반이라 좋은 무기가 나와주지 않는것도 있고 결정적으로 장착할만한 캐릭터가 마땅히 없다는게 문제다. 매슈, 에드거, 카이엔은 방어무시가 붙은 필살기나 기계, 필살검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필요하지 않고, 공격 마법과 회복을 쓰는 티나, 셀리스도 마찬가지. 그나마 공격 수단이 부족한 로크가 적격으로, 게임 내내 겐지의 장갑만 착용하게 될 것이다. 2부에서는 개전의 증명도 나오고 강력한 무기가 많으니 누구나 쓰기 좋고, 특히 로크의 밸리언트 나이프 + 알테마 웨폰 이도류는 방어무시 톱날 콤보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 외엔 1부 마대륙에서 드래곤에게 낮은 확률로 훔쳐서 양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라그나로크를 마석으로 얻은 다음 최종 던전인 잔해의 탑의 몬스터 '요짐보'를 아이템으로 변화시키면 나온다. 다만 드래곤은 타이밍상 상대하기가 벅찬지라 훔치고 있을 여유 찾기가 애매하고, 라그나로크의 경우엔 아이템 변환 확률이 12.5%밖에 안 되며 75%확률로 포션이 튀어나오는지라 노가다가 필요하다 (요짐보가 아주 상대하기 더러운 파이널 어택을 보유한 건 덤이다).
파이널 판타지 XII에서는 장비한 무기의 콤보확률을 올려주는 액세서리로 등장. 콤보률이 매우 높은 일본도인 마사무네와의 상성이 좋으며 이 조합은 게임내 최고급의 데미지 딜링 수단이 된다.
파이널 판타지 XIII에선 장비한 캐릭터가 입힐 수 있는 대미지의 한계치를 없애준다. 원래의 대미지 한계치는 99999지만 이걸 장비해줘야 10만 이상의 대미지를 줄 수 있으며, 이걸 이용한 트로피도 존재한다.
Jangula라는 미국의 인디밴드가 Genji Glove라는 곡을 만들기도 했다. My Genji Glove, My Genji Glove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 번 들어보자
오버워치가 유명해진 현재는 장갑의 이름 때문에 겐지 드립을 치는 유저가 종종 있다.
[1]
정작 이 작품에선 겐지 시리즈는 방어력이 최강이긴 한데 본작의 최고존엄 스탯인 회피율, 그리고 마법 능력치를 나락으로 떨구는 강력한 페널티가 붙어있기 때문에 방패술 16 & 스피드 99인 캐릭터가 마법 사용을 포기할 때에나 쓸만했다.
[2]
사실 확정적이라고 해도 되는 것이, 동 시리즈에 등장하는 전통 최강 활인 요이치의 활의 어원도 같은 겐지모노가타리의 등장인물 나스노 요이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