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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대한민국 고등학교의 교실. |
1. 개요
敎 室 / Classroom교사와 학생으로 구성된 학교에서 학생들을 모아놓고 공부를 가르치는 곳.
2. 특징
원래는 양성을 따로 가르쳤으나 이후에는 대체로 모아놓고 가르친다. 대한민국의 많은 중학교· 고등학교들이, 남녀가 한 반에 함께 있으면 공부 능률이 안 좋다는 이유로 남녀공학일지라도 남자반과 여자반을 따로 분반하여 가르쳐 왔다.[1] 그러나 2010년 이후로 경기도는 남녀 합반이 늘어났으며 2020년대부터는 저출산으로 남녀 분반하기 어려운 학교들이 증가하여 다른 지역도 합반하여 가르치는 학교가 늘고 있다.교사가 있으면 조용해지고, 교사가 없으면 개판이 되는 불가사의한 지옥 같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있어도 개판이거나 없어도 조용하기도 해서 여러모로 Case by case인 곳이다.
교사들은 교실 안에 있으면 교실 안에 떠다니는 입장의 영향으로 인해 근력증폭도가 올라간다. 그래서 사랑의 매라는 회초리를 쓰면 재질, 길이에서 오는 풍속으로 인해 엄청난 파워를 가진다 카더라. 참고로 조주희 화백은 진짜 현직 교사다.
만화를 그릴 때 가장 지옥 수준에 가까운 난이도를 자랑하는 배경 중 하나이다. 여러 개의 책상이 평행으로 배치되어 있다보니 책상의 크기와 평행을 맞추기가 어렵고 아래를 보면 책상 다리가 빽빽하게 늘어선 것 때문에 더더욱 어렵다. 그런 주제에 장르가 학원물이면 지겹도록 나와서 작업 난이도를 확 올려 버린다. 그래서 2010년대 중후반 들어선 직접 그리기보단 모델링이나 툴을 이용해 복붙한다.
대학에서는 주로 강의실이라고 부른다. 대한민국에서는 초·중·고등학교와는 달리 자기가 듣는 과목에 맞는 강의실로 이동하면서 수업이 진행되며 이론강의실은 초·중·고등학교의 교실과 차이가 없으나, 실습강의실은 과목 특색에 맞게 세팅되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3. 구성
한국 표준 설계도의 일반 교실의 크기는 9.0 X 7.5m이고, 면적은 67.5㎡( 20.4평)정도로, 1인당 1.12㎡ 정도 쓴다. 나라마다 크기가 다르다.학교와 학생 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20~40개의 책상과 의자, 교탁, 칠판이 기본으로 있다.[2] 칠판 양 옆에는 게시판 역할을 하는 보드가 딸리는 경우도 있다.
책상 배치는 맨 위의 그림처럼 두 개씩 붙어있는 구조가 제일 흔하다. 물론 학교에 따라서 다 다르다. 4~5인끼리 모둠을 만들어서 하는 수업이 연속해 있으면 그냥 알아서 4개의 책상으로 모아 모둠을 만들 때도 있고, 학교에 따라서 책상 배치를(주로 모둠 배치할 때) 아예 ㄱ자, ㄴ자, ㄷ자, ㅁ자
하지만 학생들에겐 뭐니뭐니 해도 학기 초나 시험 끝나고 하는[6] 자리 배치가 가장 중요하다. 공부 잘하는 친구가 짝이 되는 것과 개망나니(...) 일진 혹은 지저분한 학생과 자리를 함께하는 것은 천지 차이이기 때문이다. 공부 잘 하는 친구와 앉을 경우 성적이 무조건 느는 건 아니지만 최소 보고 베끼기 편해지거나, 공부 잘 하는 친구가 성격이 좋을 경우 쉽게 노트 등을 빌려볼 수도 있게 된다. 반면 사이가 안 좋거나 성질 더럽거나 일진이 옆자리에 앉는다면 불이익이 더 많아지기에 빨리 짝이 바뀌길 빌게 된다. 간혹 자리를 바꿀 때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사람과 짝이 돼서 키득거리며 웃다가 도리어 자신도 싫어하는 사람과 짝이 되는 경우도 있다. 안 좋은 자리에 걸릴 것 같지 않아도 걸릴 사람들은 다 걸리니 절대 마음 놓지 말자. 초등학교는 대부분 짝이 남-여로 되어있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성별 비율 차이 및 남녀분반, 남고, 여고, 시험대열 등으로 짝이 없거나 동성이 짝인 경우가 더 많다.
고교학점제나 교과교실제 시행 학교에서는 수업 교실의 자리는 보통 선착순 자유석으로 하지만 교사에 따라 따로 지정하는 경우가 있다. 만일 선착순일 경우 뒷자리[7] 경쟁이 매우 치열한 편이다.
학원물에선 교실 창가쪽 맨 뒷자리에 주로 포커스가 맞춰지고, 현실 한국 학교들의 교실에서도 학원물에서 나오는만큼은 아니지만 교사의 눈에 잘 안 걸리거나 뒷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등의 이유로 은근히 선호되는 자리이다. 다만 단점도 꽤 있는데, 시력이 좋지 않거나, 주의집중력이 약하나 공부나 성적에 대한 열망이 크거나, 우등생, 모범생이라면 주의집중이 편하고 교사랑 가까운 맨 앞~앞에서 두번째 라인을 선호하게 되며 기왕이면 중앙 쪽을 더 선호한다. 별로 그런 걸 안 노려도 여름과 겨울엔 오히려 중앙 쪽이 편할 가능성이 있는데 천장에 달린 시스템 에어컨이 구비된 교실의 경우, 보통 찬바람이나 따뜻한 바람을 직통으로 쐴 수 있는 곳이 다름 아닌 중앙 라인. 역으로 창가자리는 채광이 좋으나 여름엔 덥고, 선풍기 바람도 에어컨 바람도 잘 닿지 않고, 겨울엔 춥고(...) 맨 뒷자리가 아닌 한 어지간해선 교사들 레이더에 걸릴 위험도 있는 등 불편함이 제법 있다.
보통 교실 뒷편에 게시판 또는 청소도구함, 쓰레기통, 분리수거통이 있다. 우산꽂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8] 양 옆에는 아예 비어있어 벽 밖에 없거나 벽걸이 시계, 거울, 선풍기, 리모델링되지 않은 오래된 학교는 라디에이터나 심야축열식 온풍기[9]가 있기도 하다. 신설 학교, 혹은 2000년대 이후 리모델링된 학교의 경우는 천장에 냉난방기를 설치한다. 또는 개별 사물함이 있을 때도 있다.[10] 2019년경부터는 미세먼지로 인해 벽면이나 뒷편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수학실의 경우에는 문제풀이 발표를 할 때 풀이 과정을 일일이 써야 하는 특성상 칠판이 많이 구비된 경우가 꽤 있다.
야간자율학습이 의무로 여겨졌던 시절에는 야간자율학습도 교실에서 진행했던 곳이 대부분이었다. 현재의 선택제로 바뀐 학교의 경우 별도로 마련된 면학실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권에서도 야간자율학습 전용실이 있는 학교들이 있는데 이 경우 보통 독서실처럼 칸막이가 앞과 옆으로 있어서 딴짓이나 주의분산을 최소화하는 구조로 되어있기도 하다.
4. 역사
1980년대나 1990년대 초까지 학교는 적고 애들은 넘쳐나는 상황이라 국민학교[12]의 경우 1개의 교실에 두 개의 학급을 배정하고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13] 시골의 경우는 오전반, 오후반이 없는 동네도 있었다. 이 때 부랴부랴 지어진 교사 건물에는 석면이 많이 쓰였기 때문에 21세기인 지금에 와서 문제가 제기된다.1970~1990년대에는 중·고등학교가 학생들로 과포화를 이루었는데 1반에 50~60명을 넣는 일도 흔하게 벌어졌다.
2000년대 이전에는 교실에 있는 두 개의 문 중에 앞문은 교사들만 출입하고, 학생들은 무조건 뒷문으로만 출입하는 불문율이 있었다.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2010년대까지도 유지된 풍습이다.
2010년대 이후부터는 저출산이 심해지면서 지방 소도시의 경우 1반에 20명도 넘지 못하는 학교들도 수두룩하다. 애초에 시골은 1990년대부터 학생 수가 많이 줄어들긴 했다. 교육부 공무원들은 모든 학교가 그렇다고 보고 있는건지 신설학교를 너무 작게 만들어서 문제가 타져나오자 아예 교실 크기를 줄이고 교실 수는 많이 만들어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양이다.
수십 년 동안 학생 수가 절반 이상 줄었음에도 직육면체 공간 속의 전면부의 녹색 칠판과 교탁, 행렬을 이룬 직사각형 책상 등 교실의 전반적인 모습은 50여년 전이나 50여년 후나 큰 차이가 없다. 2010년대 들어서는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일부 학교에 반원형 책상 등 각진 직사각형 모양을 탈피하려는 교실 기구들이 조금씩 도입되는 추세이긴 하다.
5. 특별교실
체육이나 미술, 음악, 과학과 같이 실습기구가 요구되는 등 특수한 교육환경이 필요한 경우 해당 과목 교육에 적합하도록 꾸민 특별교실을 두기도 한다.6. 관련 문서
[1]
이 경우 1반부터 5반까지는 남자반, 6반부터 10반까지는 여자반 같은 식으로 나눠진다. 간혹 층이나 건물(!)로 나누기도 한다. 특히 건물로 나눠진다면 사실상
단성학교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는 남녀를 한 반에 모아놓되 연애를 하면 벌점을 발급하는 등 교칙상으로 금지시키는 경우도 있다.
[2]
키가 작은
여교사들이 칠판 판서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칠판 아래에
교단이 있는 경우도 있다.
[3]
ㅁ자의 경우 보통 교사나 교수가 한눈에 학생들을 살펴보기 편한 배치이기 때문에 그런다. 쉽게 말해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모든 학생들이 가려지지 않고 다 보이는지라
사각지대가 거의 없어지기 때문. 혹은 ㅁ자로 책상배치를 해서 그 안쪽에 빈 공간을 만들고 거기서 활동을 해야 할 때도 있어서 ㅁ자 책상배치가 등장하기도 한다. 특징이 비슷한 바리에이션으론 원형배치가 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직선으로만 책상을 옮기면 되는 ㅁ자가 더 편하지만.
[4]
이렇게 되면 자리 사이가 좁아져서 교실에서 급식을 먹는 경우에는 책상 사이에 부딪혀서 국물을 쏟는 경우가 많다. 여러모로
악습 같은 배치.
[5]
아닌 경우도 꽤 있다.
[6]
대부분 그냥 한 달에 한 번씩 바꾸지만, 교사에 따라 2주에 한 번 하거나 아예 주마다 바꾸는 경우도 있고, 일찍 오는 순서대로 자기가 그날 앉을 자리를 직접 고르게 하는 경우도 있다. 대학 강의실의 중·고등학교 버전. 늦게 올수록 맨 앞자리나 무서운 학생(?) 옆에 앉을 수도 있기 때문에 등교시간이 빨라지고 지각횟수가 줄어드는 부가효과가 있다 카더라. 그리고 심하면 1년 내내 아예 안 바꿔주는 경우도 있다.
[7]
아주 드문 확률로 앞자리 경쟁도 치열한 경우가 있는데, 인기가 많은 교사 혹은 수업이거나, 강의실 접근성이 좋고 책상 수도 딱 맞게 되어있어 학생이 금방 차는 경우 정도이다.
[8]
간혹 게시판이 없거나 청소함과 쓰레기통이 앞쪽에 배치된 경우가 있다. 특히 쓰레기통의 경우 관리 문제로 복도에 있는 경우도 있다.
[9]
심야시간대인 21시부터 다음 날 9시까지(이전에는 20시부터 다음날 8시까지) 열을 벽돌에 충전해서 쓴다. 0도 이하가 되는 11월부터 3월까지 틀어준다.
[10]
교실 뒷편에 있는 경우도 흔하다.
[11]
그래도 최근엔 지방에도 야간자율학습이 많이 자율화되고 있으니까 시간 차이는 별로 없을 것이다.
[12]
지금의 초등학교
[13]
심하면 한 의자를 학생 2명 이상(!!!)이 같이 쓰는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