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드라마 스토리에서 가장 안타까운 피해자돌아온 황금복의 페이크 남자 주인공이다. 배우 정은우가 연기한다. 차미연과 강태중의 아들로 TS그룹의 상무이사. 강태중과 함께 강씨 집안의 유이한 개념인.[1] 일편단심 황금복이며, 황금복 때문에 서인우와 사이가 안 좋다. 중반부에 친부가 김인수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차미연이 강태중과 결혼하려고 의도적으로 이 사실을 숨긴 것.
2. 작중
2.1. 황은실, 황금복 실종 전
수능이 막 끝난 뒤 달동네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갔다가 황금복, 백예령과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서인우가 백예령을 좋아하는 줄 알고 백예령을 고깝게 여기던 일진과 그 패거리들이 백예령을 괴롭히려다 황금복에게 당하던 상황이었는데, 괜히 황금복을 구하겠답시고 나섰다가[2] 황금복, 백예령이 오말자에게서 백리향이 김태수에게 당하고 있단 소리를 듣고 도망가버리는 바람에 덤터기만 쓴다. 친구를 시켜 황금복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아냈지만 제대로 된 답례를 받지 못한다. 이후 대학생이 되어 나이트클럽에서 미팅을 하다가 또 다시 황금복, 백예령과 마주친다. 황금복과 백예령이 앞서 나온 그 일진들과 또 시비가 붙는데, 일진 중 한 명이 뇌진탕으로 쓰러졌고 그 범인으로 황금복이 몰린다. 이 때 결정적인 증거[3]를 제공하여 황금복의 혐의를 풀어주었고, 두 사람의 사이는 급격하게 가까워진다. 황금복이 자기 엄마하고 일본여행 갈 때 신을 신발도 자기 돈으로 사주는데, 여행 이후 황금복과 황은실이 실종되면서 9년 동안 만나지 못한다.2.2. 황금복이 돌아온 이후
황금복이 돌아오고 나서 여러 사건을 통해 우연찮게 계속 마주치다가 사귀는 사이까지 갔지만,황은실과 차미연의 악연이 너무 깊어 황금복과 맺어지는 게 미지수인 상황에서 황은실과 강태중이 합치기로 결정, 결국 남매가 되고 말았다. 황금복이 황은실을 찾는 것을 기점으로 모든 눈물이 강문혁에게 갔는지 매 화마다 운다. 멘붕은 덤.
황금복에게 황은실 실종 사건의 범인 중 한명이 백리향이고 그걸 백예령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을 듣고 아버지 강태중에 이어 함께 복수를 하기로 마음 먹는다. 백예령에게 TS 그룹의 며느리로 계속 있기를 원하면 백리향과 인연을 끊으라고 하면서 그들이 황금복과 황은실에게 했던 것처럼 천륜을 끊게 만든다. 그러나 황은실 사건을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차미연이 모든 사건을 주도했다는 걸 알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그 와중에 황금복과 서인우가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하자 아직 황금복에게 미련을 못 버린 강문혁은 그야말로 멘붕.
그래도 어머니라고 차미연이 죗값을 되도록이면 덜 받게 하려고 자수를 권하는데 도통 들어먹지를 않는다. 시간을 벌기 위해 황은실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는데, 황금복은 강문혁이 블랙박스 사고 영상을 이미 보고 차미연을 빼돌리기 위해 술수를 쓰는 거라며 강문혁을 멋대로 오해하고는[4] 차미연과 동급으로 취급한다. 한 때 사랑했던 사인데도 이 정도이다.
차미연을 면회를 갔다가 차미연이 일부로 사고를 낸 게 아니라며 눈물로 호소하자 마음이 약해진 강문혁은 서인우에게 찾아가 사적인 감정을 버리고 제대로 수사하라고 말한다.[5] 거기서 차미연이 백리향과 백예령을 돈으로 매수해서 거짓된 증언을 하게 만들어 사건을 조작[6]하려고 한다는 걸 알게 된다. 거기다가 김인수가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걸 알게 되는데 그 증거는 바로 황은실을 죽이겠다는 차미연의 음성이 녹음된 블랙박스[7]였고 이 사실을 알게된 강문혁은 그대로 주저 앉아버린다.
차미연의 죄가 확실시 되자 서인우를 찾아가 엄마가 저렇게 된건 다 자기 때문이라면서 한번만 엄마를 살려달라고 부탁하면서 무릎을 꿇지만 서인우는 차미연은 벌을 받아야 되고 강문혁이 받을 벌은 그걸 지켜보는거라면서 거절한다. 이후 황은실을 찾아가 자신의 어머니가 한 일에 대해서 대신 사과 하면서 펑펑 울자 황은실은 가슴 따듯하게 안아주면서 위로해준다. 결국 차미연은 살인미수죄로 8년형을 선고 받게 되고 차미연이 형을 치르는 동안 김인수와 함께 일본으로 떠나기로 했으나 어머니를 혼자 나둘수 없다며 결국 한국에 남기로 한다. 마지막에 엄마에게 오만 정이 다 떨어졌을 텐데도 8년 형을 마칠 때까지 기다려 출구에서 목도리를 감아드리고 끝난다.
3. 평가
선한 인물인데도 하필이면 어머니가 차미연이라서 고통받는 연좌제의 희생자. 황금복은 서인우에게 가버렸지, 강태중이 옛 사랑을 다시 찾은 것과 달리 강문혁에겐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본인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외할아버지와 어머니가 저지른 일 때문에 다수의 등장인물들에게 미움을 산다. 출생의 비밀 때문에 본인도 정체성에 큰 혼란을 겪었는데, 할머니였던 왕영옥은 자기 핏줄 아니라고 바로 태세변환하여 쌀쌀맞게 군다. 강문혁을 가장 싫어하는 것은 한 때 사랑하는 사이였던 황금복과 원래부터 사이가 안 좋았던 서인우인데, 차미연을 두둔한다며 고깝게 보는 상황. 차미연이 죄가 없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 측에 많은 도움도 주었지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미움 받는다.[8] 피해자 측에선 오직 황은실만이 강문혁을 차미연, 차승만과 별개로 본다.
게다가 엄마인 차미연은 작중 김인수가 황은실을 죽이려고 한 결정적인 증거를 갖고 있지만 아들을 생각해서 증거를 숨기고 자수를 수차례나 권하지만 오히려 증거가 없는 줄 알고 백예령과 말 맞춰 빠져나가거나 강문혁보고 혈연을 이용해서 자신이 아무 잘못 없다면서 변호하게 만들고 황은실을 회사에서 내치려는 등 답 없는 짓을 저지르고 다닌다. 결국 김인수가 증거를 꺼내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된 강문혁은 멘붕을 하고 이때까지 두둔하던 것 때문에 식구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게 생기는 등 그야말로 엄마 때문에 앞이 깜깜하게 된 상황이다.
그래도 사랑하던 사람이나 가족들에게도 비난을 받으면서도[9] 자신의 어머니를 버리지 않고 아들로서 남아준 걸 보면 진정한 효자다.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가족의 죄로 사람들에게 미움받으면서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가족의 죄를 속죄하는 모습이 본작과 닯은 점이 많은 내 딸 금사월의 강찬빈과 너무 비교된다.
[1]
이후 강태라도 개념인이 되지만 강문혁이 강씨 집안 사람이라고 보기에 애매해지는 바람에 여전히 개념인은 2명. 개념인 보존의 법칙
[2]
5명이 황금복 하나를 못 이긴다. 황금복은 멀쩡한 반면 강문혁은 광대뼈에 멍이 들고 입술이 찢어졌다.
[3]
강문혁의 친구가 휴대폰으로 찍은 현장 동영상. 이걸 찍은 휴대폰도 오버 테크놀러지인게, 슬라이드 폰 주제에 영상이 매우 선명하다. 심지어 밤인데도.
[4]
강문혁은 김인수가 보여주질 않아 블랙박스 사고 영상을 황은실에게 무릎을 꿇은 다음에야 봤다. 그것도 황금복과 같이.
[5]
자기 어머니 일이라서 두둔하는 것 같지만 맞는 말이다. 차미연이 황은실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하는 건 사실이지만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다. 사건이 일어난 10화를 보면, 차미연은 황은실이 탄 택시를 멈추게 하기 위해서 앞으로 끼어들었을 뿐이었다. 황은실이 탄 택시가 굴러 떨어진 건 예상 밖의 상황이었다. 즉 강문혁 말대로 자수만 했다면 과실로 끝날 사건이었다. 근데 안 한다. 서인우는 차미연과 강문혁을 둘 다 싫어하는 인물로, 수사과정에서 사적인 감정을 전혀 배제하지 않는다.
[6]
차미연과 백리향이 운전대를 잡으며 실랑이를 했는데, 어쩌다보니 황은실이 탄 택시의 앞에 끼어들어 사고가 났다고 입을 맞췄다. 그러나 두 여자가 운전대를 잡고 실랑이를 한 건 사실이지만, 꺾을 때는 차미연 혼자서 꺾었다.
[7]
10화에서 이 대사는 나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차미연의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가 하나도 없으니 제작진이 추가한 모양.
[8]
정확히는 차미연에게 용서를 빌 기회를 달라고 황은실에게 빌었다. 물론 이런 행동도 차미연에게 당한 것이 많은 황금복에겐 고깝게 보일 여지가 충분히 있긴 하다. 그러나 서인우의 '어머니가 잘못했으니 아들도 죗값을 받아야 한다'는 둥의 강경한 발언은 아무리 봐도 앙갚음성 발언이다.
[9]
물론
황은실과 강태라는 차미연과 별개로 보고 걱정을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