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00:56:19

가르쿨 블랙팽

1. 개요2. 활약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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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황제와 결투를 묘사한 팬아트

1. 개요

Gharkul Blackfang

영국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종족 오크 워보스. 일반적인 오크 워보스가 가르쿨 곁에 서면 보이로 보일 만큼 컸고, 거무죽죽한 피부색이 특징이었다. 설정으로만 존재하지만 지금까지 등장한 네임드 오크중에서 가장 큰 활약을 벌인 오크로, 일신의 전투력과 군세의 강함을 보면 사실상 사상 최강의 오크라고 보아도 될 정도다.

이는 호루스 헤러시 이후 시점인 더 비스트에 대한 설정들이 추가된 후에도 마찬가지인데, 이 오크 세력의 우두머리에 해당하는 대상은 6명의 막강한 오크이며 이들은 전부 비등한 수준의 강자라고 하는데, 이 중의 하나를 불칸이 영속자라는 특성에 기인한 자폭 공격으로 쓰러뜨릴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 반면에 가르쿨의 경우에는 인류 제국 측에서 결투로 이길 수 있는 인물이 황제 정도밖에 없었다.

2. 활약

가르쿨 블랙팽은 대성전 시절, '기로스 쓰라비안(Gyros Thravian)' 행성에서 대군세를 이끌던 워로드였다.

그를 따르는 오크들이 제국을 위협할 정도로 큰 세력을 이루자 호루스 루퍼칼이 이끄는 루나 울프, 로갈 돈 임페리얼 피스트, 모타리온 데스 가드 3개의 아스타르테스 군단이 투입되었다. 그러나 가르쿨은 10만에 불과한 군세로 프라이마크가 직접 지휘하는 3개 군단을 도리어 역관광을 보내고, 모타리온을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 패는 등 엄청난 전투력을 과시했다.

결국 프라이마크 선에서 해결이 어려울 것 같자, 인류제국의 황제가 직접 자신의 기함 부케팔로스를 타고 천 명의 커스토디안 가드와 함께 나섰다.

천 명의 커스토디안은 수많은 워보스들이 이끄는 오크 10만 대군을 모조리 도륙했으며, 가르쿨 블랙팽은 자신의 가간트 위에서 황제와의 결투 끝에 패배하여 참수당하고 만다. 이 때 커스토디안 가드 측은 세 명이 전사하였고, 황제는 그 셋의 이름을 자기 갑옷에 새겼다고 하는데 나중에 이 전사자 중 한 명인 사기타루스는 드레드노트가 되어 호루스 헤러시 때 활약했다고 전해진다.

3. 기타

출처: https://warhammer40k.fandom.com/wiki/Battle_of_Gyros-Thravian, https://wh40k.lexicanum.com/wiki/Gharkul_Blackfang 외 다수

이후 괴수의 전쟁에서 보여준 바에 따르면 대성전기 오크들은 타 세력이 지지부진하는 사이[1] 엄청난 발전을 이룩하여 스페이스 마린이 보아도 아름답다고 여길 건물을 만들고, 인류제국이 보아도 마법처럼 보이는 무기들을 가진 위성 크기의 전투함을 운용하고, 유창한 하이 고딕을 구사하는 외교관을 보내는 등 제국의 기계쪼가리나 루티드하는 40K 시점과는 천지차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드러나 황제와 커스토디안 가드의 전투력이 더욱 부각되었다. 40K 시점의 오크들은 최후의 한타였던 괴수의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마지막 오크 제국이 무너졌고, 이후로는 제국이 오크 세력이 좀 불어난다 싶으면 아스타르테스나 어쌔신을 보내 워보스를 처치하는 참수작전 전략을 펼치며 완전히 원시인이나 다름없는 수준까지 퇴보한 것이다.

설정은 꽤 무시무시하지만 스토리상의 비중은 제로에 가깝다. 사실상 황제의 무지막지한 전투력을 부각시켜주는 일종의 전투력 측정기이자 대성전 시절 외계인들의 강함을 묘사하는 장치에 가깝지만, 프라이마크 셋과 그들이 이끄는 군단까지 털어버린 엄청난 활약으로 인해 의외로 팬들이 많다.


[1] 인류는 기계의 반란 투쟁의 시대를 거치며 전성기 당시의 마법과도 같던 기술을 죄다 잃어버리고 그 당시 기술의 파편이나 '발굴'하며 장님 코끼리 더듬듯 운용하는 실정이 되었고, 엘다는 엘다의 몰락으로 슬라네쉬가 탄생하면서 그 강성하던 제국이 완전히 무너져 보트피플 해적이나 유랑극단으로 전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