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5: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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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가나 오십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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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さ행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3. え단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4. 모양5. 발음6. 쓰임
6.1. する/す의 명령형6.2. 사역형6.3. 기타
7. 한자
7.1. 음독
7.1.1. せい vs. しょう
7.2. 훈독

1. 개요

히라가나 가타카나
'''''' <colbgcolor=white,#1f2023> ''''''
국립국어원 표기법 세/제[1]
라틴 문자 표기 se/ze
IPA \[se̞\][2], \[ze̞\][3]
히라가나 자원 초서
가타카나 자원 약자
일본어 통화표 [ruby(世界, ruby=せかい)]のセ(세카이노 세)
유니코드 U+305(B)B
일본어 모스 부호 ・---・
さ행 え단 글자이다.

2. さ행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

さ행의 탁음은 じ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성 치경 마찰음 /z/로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이지만 그나마 가까운 으로 표기한다. 경우에 따라서 유성 치경 파찰음 /d͡z/ 으로 읽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일본 내에서도 이를 구분해서 들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3. え단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

え단의 모음은 전설 평순 중모음. 한국어의 ㅐ(/ɛ/)와 ㅔ(/e/)의 중간 정도의 발음이지만 현재 한국어에서 ㅐ와 ㅔ가 합쳐지는 식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え단 모음의 장음은 히라가나에서는 え를 쓰기도 하지만 주로 를 써서 표현한다. 가타카나로는 다른 모음과 마찬가지로 장음 기호 ー를 쓴다.

4. 모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3%81%9B-bw.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3%82%BB-bw.png

둘 다 세상 세(世)의 음에서 따왔다. 지금도 せ라고 잘 읽지만 せい로 장음이 될 때도 있다 ex) 世紀(せいき). 훈으로 よ라고 읽을 때도 많으니 주의.

히라가나 せ는 주음부호 ㄝ(e)와 굉장히 닮았다. 복붙해놓고도 히라가나를 쓴 줄 알았다 하지만 이 글자는 也에서 왔다. 또한 카타카나 セ는 사팔뜨기 먀()와 닮았다.

5. 발음

한국어 '세'와 거의 같다.

파일:external/s9.postimg.org/portujape.png

'예'였던 와 유사하게 옛날에는 '셰'라고 발음되던 시기도 있었는지 발음이 'xe'라고 표기되어있다. 해당 서적은 1600년대에 나온 일본 대문전(日本大文典;Arte da lingoa de Iapam)이라는 책 351쪽.

파일:external/s24.postimg.org/sasye.png

한편 간토 지방에서는 그 당시에 이미 '세'라고 발음했다고 적고 있다(340쪽). 과거에는 사투리 발음이었던 것이 표준으로 굳어진 셈이다. 일본 위키피디아 せ 항목에 따르면 간사이 지방이나 도호쿠 지방 방언에는 여전히 '셰'라고 하는 곳도 있다는 모양이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 Xi라고 적혀져있는 는 여전히 구개음화된 상태여서 저 당시와 발음이 변하지 않았다.

한국어에서도 현재에는 '세'로 읽는 걸 구한말에는 '셰'로 읽었고 적기도 그렇게 적었었다.

과거의 이 '셰', 혹은 '체' 등을 표기하기 위해서 반탁 せ゜을 쓰기도 했으나 현재에는 쓰지 않는다.

6. 쓰임

6.1. する/す의 명령형

미연형
(未然形)
연용형
(連用形)
종지형
(終止形)
연체형
(連体形)
이연형
(已然形)
명령형
(命令形)
サ変格
(する형 동사)
する すれ
4단 동사
(ex: 話す)

행 불규칙 동사(サ行変格動詞)인 する는 명령형일 때 어간이 せ로 바뀐다. 그냥 그 상태로도 명령형이 되고, よ를 붙이기도 한다. 구어에서는 다른 동사와 비교적 유사하게 꼴로 しろ를 쓰기도 한다.

6.2. 사역형

일본어에서 사역형은 あ단 + せる(5단 동사), させる(상/하 1단 동사)로 せ가 들어간다. 한국어로 치자면 '이히리기우구추'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어에 비해서 일본어는 사역형을 꽤 폭넓게 쓰는 편이어서, 번역할 때 직역하려 치면 '시키다', '~하게 하다', '하게 만들다' 식으로 꾸역꾸역 말을 만들어야 하는 일이 가끔 있다.

자동사의 사역형이 타동사로 굳어진 사례도 있다. 会う(맞다) - 合わせる(맞추다) 등.

여담으로 같은 한자어여도 한국어/일본어에서 자동사/타동사가 갈리는 경우가 있어서 させる를 '시키다'로 직역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예를 들어 壊滅(かいめつ;괴멸)의 경우 일본어 壊滅する는 자동사로 '전멸하다'와 유사하게 ' 東京が壊滅する日'라고 쓸 수 있다. 하지만 한국어 '괴멸하다'는 '~을 부순다'는 타동사라서 무언가'를 괴멸할' 수는 있지만 무언가'가 괴멸할' 수는 없다. 그러려면 ~'가 괴멸되다' 라고 써야 한다. 한자어의 자/타동사 구분은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굉장히 혼동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5단 동사의 경우 あ단 + せる를 あ단 + 로 쓰기도 한다. ex) 動かせる → 動かす 형의 가능형 역시 せる가 되니까 약간 헷갈릴 수도 있다. 다른 형태의 동사는 그렇게 쓸 수 없다. ex) 見させる → 見さす(X)

반면 피동형은 주로 あ단 + れる(5단 동사), られる(상/하 1단 동사)로 가 들어가는 것으로 서로 쌍을 이룬다. 그래서 일본어에서는 이 둘을 동시에 쓴 '사역 피동태(使役受動態)'가 있다. 'させられる' 꼴. '누가 시켜서 하게 됐다'라는 뜻이니만큼 보통 '억지로 ~했다' 식의 뉘앙스가 된다. 구글에 書かされた를 검색해보자 앞서 말한 대로 한국어엔 사역형이 그다지 쓰이지 않아서 문법 요소를 직역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에서 소개했듯이 일본어의 자/타동사가 る/す로 대립하는 것 역시 이 피동/사역이 れ/せ로 대립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6.3. 기타

'세 리그(セ・リーグ)'라고만 하면 센트럴 리그를 뜻하는 말이 된다. 반댓말(?)은 퍼시픽 리그를 뜻하는 '파 리그(パ・リーグ).

일본 도도부현에서 せ가 들어가는 지명은 하나도 없다. 이 말을 들었을 때 퍼뜩 떠오르는 ' 센다이(仙台;せんだい)'는 미야기현의 현청 소재지이기는 하나[4] 현 이름으로는 쓰이지 않는다. 미야기군(宮城郡) 센다이정(仙台町)이었을 시절 현 이름이 정해졌기 때문. 도도부현에 쓰이지 않는 글자로는 け, そ, ぬ, へ, む, ゆ, る, れ, を 등 총 10개가 있다.

예삿말 문장 끝에 -ぜ를 붙이면 보통 젊은 남자들이 쓰는 투가 된다. 우리말로 가장 가까운 말이라면 '~다구, 다고'. よろしくたのむ→よろしくたのむ (잘 부탁해 → 잘 부탁한다고.) 우리말의 '-다고'와는 달리 캐묻는 뉘앙스는 없다.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에서는 쓰는 캐릭터가 존재하나[5], 러브 라이브! 시리즈에서는 쓰는 캐릭터가 없다.

7. 한자

7.1. 음독

단 특성상 단독 セ는 별로 없으나 セン, セイ 등으로 읽는 글자들은 매우 많으며, 이는 エ단 중에서 가장 많다. 한국 한자음으로는 주로 서/성/세/전/정/제/천/청... 등에 해당된다. 전체 한자 수는 100여 자 정도로 행 중에서는 다음으로[6] 두 번째로 많으나 에 비해 압도적인 것은 아니다.
한자 한자 특수 한자 한자 특수
[7]
セイ
(35)
成声姓性星
盛聖誠醒省[8]
生牲 처(凄) ゼイ [9]
井正征政精
静整情[10]
青清晴請
世勢歳[11] 制斉製
西逝婿誓
セキ
(17)
夕石昔析席
赤跡積績籍
[12]
책(責)
斥脊隻戚
セツ
(11)
設雪説 切折窃節[13] 살(殺)[14]
졸(拙)
찰(刹)[15]
ゼツ
(2)
セン
(30)
세(洗)[16]
염(染)
잠(潜)
ゼン
(8)
善禅膳繕 全前 연(然)
참(漸)
仙先宣扇旋
船羨腺線選
専栓戦煎詮
箋銭
千川泉浅践
遷薦

7.1.1. せい vs. しょう

せい로 읽는 한자들은 しょう로도 읽을 때가 있다. さ행 외에도 모든 행이 다 그렇다. 이 역시 한음 vs. 오음의 차이로, 한음이 えい, 오음이 ょう이다.
  • 正(せい・しょう): 正面(しょうめん) 正式(せいしき)
  • 性(せい・しょう): 相性(あいしょう)
  • 生(せい・しょう): 誕生(たんじょう) 再生(さいせい)
  • 省(せい・しょう): 省略(しょうりゃく)

대개 せい 쪽이 우세하다. 위의 표에는 특이한 독음인 경우에 주석으로 설명을 달아두었다. せい보다 しょう가 드물면 (대체로 그렇다) しょう에 '~인 경우에만'으로 달아두는 식. 문서의 음독 표에 유난히 주석이 많이 달려있음을 볼 수 있다.

7.2. 훈독

등을 뜻하는 背를 せ라고 읽는다. せ라고만 쓰면 '키'라는 뜻도 되므로 '등'만 지칭하기 위해 背中(せなか)라고도 한다. 키가 크면 등이 넓긴 하겠지만

여울 뢰(瀨) 역시 せ로 읽는데, 이 글자가 들어가는 가장 유명한 지명은 아마도 세토내해(瀬戸内海)일 듯하다. '세'가 꽤 괜찮은 어감이라서 사람 이름에도 많이 쓰인다. 綾瀬( 아야세)나, 아까 말한 瀬戸( 세토) 등. 사실 せ로 읽는 글자 중 이름으로 쓸 글자는 世나 瀬뿐이라... 등 배(背)나 척추 척(脊)을 쓰면 이상하잖아 せ가 들어가는 이름엔 대체로 瀬가 많이 쓰인다.

[1] 탁음 ぜ일 경우 제로 표기한다. [2] 무성 치경 마찰음 + 전설 평순 중모음 [3] 유성 치경 마찰음 + 전설 평순 중모음 [4] 일본에서는 현 이름과 현청 소재 시의 이름이 같은 경우가 많다. 애초에 현 이름을 정할 때 중심 시를 따서 지었기 때문. [5] 남성 아이돌을 프로듀스 하는 작품인 아이돌 마스터 SideM에선 두 말할 필요 없이 10명 이상이 쓰는 것으로 확인된다.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나가요시 스바루 줄리아,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무카이 타쿠미, 키무라 나츠키, 유우키 하루, 마츠나가 료, 아이돌 마스터 샤이니 컬러즈 사이죠 쥬리 등이 쓰는 것으로 확인된다. 곡으로도 보면 의외로 오오츠키 유이가 부르는 Radio Happy 등에서도 나온다. [6] シ는 요음이 결합할 수 있는 특성상 300자가 넘는다. [7] 모두 오음이며, 施는 '보시(布施)'라는 단어에서만 セ라고 읽는다. [8] 한국 한자음으로는 '생'으로도 읽는다. [9] '낭비'를 뜻하는 ぜいたく는 贅沢라고 쓰는데 贅(혹 췌)는 표 외이다. 또 ゼイ로 읽는 글자로는 脆弱(취약)의 (연할 취)가 있다. 이 역시 표 외이다. [10] 風情(ふぜい, 풍정)에서만. 그 외에는 ジョウ이다. 다만 용례의 발음은 탁음이다. 규칙적인 탁음으로 보아 セイ로 실어둔 듯하다. [11] 歳暮(せいぼ, "연말")에서만. 그 외에는 サイ이다. [12] 寂然(せきぜん), 寂として에서만. 그 외엔 ジャク로 읽는다. [13] お節(오세치)일 때에는 'せち'로 읽는다. [14] 殺生(せっしょう, 살생)에서만. 그 외에는 '쇄'(サイ)로 읽는 경우를 제외하면 サツ이다. 여담으로 ' 섭정'(摂政)도 せっしょう라고 읽는 동음이의어이다. [15] 刹那(せつな, 찰나). 그 외엔 サツ이다. [16] セン으로 읽는 글자 중 한국 한자음에 받침이 없는 유일한 예이다. 한국 한자음으로도 '선'이 있기는 하나 비교적 빈도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