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19 10:17:27

천공의 불꽃

Zenith Flare에서 넘어옴
영어판 명칭 Zenith Flare 파일:천공의불꽃.jpg
한글판 명칭 천공의 불꽃
마나비용 {2}{R}{W}
유형 순간마법
원하는 목표를 정한다. 천공의 불꽃은 그 목표에게 피해 X점을 입히고 당신은 생명 X점을 얻는다. X는 당신의 무덤에 있는 순환 능력을 가진 카드들의 수이다.
수록세트 희귀도
이코리아: 거대괴수들의 소굴 언커먼
무덤의 순환 카드를 참조하는 번 주문. 무덤에 순환카드를 많이 쌓을수록 위력이 올라간다. 여기까지 보면 평범한 리밋용 주문이지만...

이번 세트에서는 운 요소를 줄이는 목적을 위해 순환의 파워가 굉장히 세졌다. 순환 비용이 {2}로 고정이었던 우르자 블럭이나 유색 코스트가 들어갔던 온슬롯/아몬케트 시절과 달리 이번 이코리아는 {1}비용 순환 주문들의 분포가 많다. 상황에 따라 마나 한 개짜리 캔트립이 되는 주문들을 잔뜩 덱에 우겨넣어 마구 순환해버리고, 적절한 순환 트리거 지속물과 함께 깔아서 전장을 컨트롤하다가 천공의 불꽃으로 피니시하는 컨셉의 순환 덱이 가능해진 것.

다만 드래프트에서는 1마나 순환의 가치가 굉장히 높아 그 힘을 100% 발휘하기는 어렵다. 아레나의 싱글 드래프트에서는 여전히 유효하다.

스탠다드와 파이어니어에서 제스카이/보로스 사이클링의 키카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순환을 마구 돌려 내 무덤에 순환 카드를 잔뜩 넣어둔 후에, 천공의 불꽃으로 피니쉬를 내는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무덤견제에 매우 취약하다.

1.

칼드하임 ~ 포가튼 렐름에서 펼쳐지는 모험 시절 스탠다드 환경을 장악한, 천공의 불꽃을 피니셔로 사용하는 순환 메카니즘 중심의 덱. 순환을 주요 메카니즘으로 사용한 예는 과거 Astral Slide가 있었으나, Astral Slide 덱이 상대적으로 소수의 윈플랜을 위해 다른 버티기용 카드들을 채용하여 스탠다드한 컨트롤 덱의 형태를 하고 있던 것과 달리 이 덱은 다양한 기물들이 순환시 이득을 보는 트리거 능력과 순환 능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높은 상황 대처 능력을 얻을 수 있었고, 때문에 빠르게 덱을 넘겨 게임의 높은 일관성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카드를 3마나 이내로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대지가 18~19장 정도만 들어갔을 정도.

초기에는 버짓덱으로 구성되어 RW를 사용했지만, 점점 카드풀이 차면서 청색을 넣어 제스카이 컬러로 사용하게 되었다.

1.1. 구성

1.1.1. 주요 카드

  • 천공의 불꽃
    무덤에 충분한 수의 순환 카드들이 쌓이면 막타를 날리거나 상대의 위험한 생물을 견제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힐까지 붙어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덱을 상대로 생명연장에도 도움이 되었다.
  • 융성하는 여우 - {W} 1/1 여우 생물. 당신이 다른 카드를 순환할 때마다, 융성하는 여우에 +1/+1 카운터 한 개를 올려놓는다. 순환 {1}.
    1드랍으로 나오면서도 순환할 때마다 주체가 안 될 정도로 커져 떡대로도 사용할 수 있는 생물. 조금 느린 덱을 상대로는 이걸로 게임을 이기는 것도 부지기수였다.
  • 용맹한 구조자 - {1}{W} 3/1 인간 병사 생물. 당신이 매 턴 처음으로 다른 카드를 순환할 때마다, 1/1 백색 인간 병사 생물 토큰 한 개를 만든다. 순환 {2}.
    여우와는 반대로 횡전개를 지원하는 생물. 1점짜리 매스에 다 쓸려나간다는 것 정도가 단점이나 2드랍으로써는 공격적인 능력치 책정도 좋다. 순환 비용이 2마나인 몇 안 되는 카드였으나 횡전개라는 유니크한 강점 덕분에 채용되었다.
  • 드라니스 불침꾼 - {1}{R} 2/2 인간 마법사 생물. 당신이 다른 카드를 순환할 때마다, 드라니스 불침꾼은 각 상대에게 피해 1점을 입힌다. 순환 {1}.
    생물 대치 상황에서도 카드 순환할 때마다 상대를 때릴 수 있는 생물로, 천불각 보기에도 좋은 소스였다. 마찬가지로 순환 {1}이 달려있어 다른 순환 플랜을 지원하는 데에도 안성맞춤.
  • 드라니스 치유사 - {1}{W} 2/2 인간 성직자 생물. 당신이 다른 카드를 순환할 때마다, 당신은 생명 1점을 얻는다. 순환 {1}.
    불침꾼과 대조를 이루는 생물. 게임을 이기게 해주는 불침꾼과 지지 않게 해주는 치유사의 차이 때문에 비중은 조금 더 적었으나 이쪽 역시 공격적인 덱을 상대로 초반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카드로써 잘 들어갔다. 둘 다 리미티드에서 메카니즘을 지원하는 기초적인 카드로 설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컨스트럭티드에도 당당하게 입성했다는 점에서 이코리아의 순환이 얼마나 강력한 메카니즘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카드.

천공의 불꽃을 제외하면 전부 순환 트리거가 있는 지속물인 동시에 자기 자신도 순환 능력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유연한 게임의 운영이 가능했다.

1.1.2. 보조 카드 - 순환

  • 라우그린 삼생물군계 - 섬 산 들 대지. 탭된 채로 전장에 들어온다. 순환 {3}.
    초유의 3색 땅. 탭된 채로 전장에 들어오는 페널티는 가벼운 수준인데다 후반에 손에 잡히면 순환으로 넘겨버릴 수 있는 것까지 안 쓸 이유가 없다.
  • 소원을 들어주는 자의 축복 - {4}{U}{U} 집중마법. 카드 네 장을 뽑는다. 순환 {1}.
    일찍 손에 잡히면 순환으로 쓰는 게 보통이나, 원래 능력도 아주 못 쓸 능력은 아니라는 게 포인트. 아래의 리엘을 쓰지 않는 이상 결국 순환 능력 자체가 손의 카드 수를 늘려주지는 않아 후반에 가면 손이 모자라는 게임도 나오는데, 이 카드의 4장 드로는 이런 열세를 단번에 극복해주는 강력한 능력이다.
  • 서리장막 매복 - {3}{U}{U} 순간마법. 생물을 최대 두 개까지 목표로 정한다. 그 생물들을 탭한다. 그 생물들은 조종자의 다음 언탭단에 언탭되지 않는다. 순환 {1}.
    게임 후반부에 상대의 벽 생물들을 뚫고 피니시를 날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카드. 물론 일반적인 경우에는 순환으로 썼으며, 다른 소스로 대체될 수도 있다.
  • 발자국 분화구 - {R} 마법진 부여마법. 대지에 부여. 부여된 대지는 "{T},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그 생물은 턴종료까지 돌진 및 신속을 얻는다."를 가진다. 순환 {1}.
    서리장막 매복과 마찬가지로 순환에 쓰지 않는다면 융성하는 여우 따위로 피니시를 낼 수 있도록 해준다. 당연히 순환으로 쓰는 경우가 더 많았고 마침 순환 비용도 1마나라 썼으나, 서리장막 매복과 마찬가지로 다른 소스로 대체될 수도 있다.
  • 피 노리기 - {1}{R} 집중마법. 당신이 조종하는 생물과 당신이 조종하지 않는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그 생물들은 서로 싸운다. 순환 {1}.
    2마나 소서리에 그냥 싸우기까지, 확실히 비효율적인 생물 제거 주문. 융성하는 여우가 큰 경우에 생물 견제용으로 쓸 수 있었으며, 순환 비용이 1마나라 필요없으면 그냥 넘기면 됐기에 이런 범용성 낮은 카드도 당당히 채용되었다.
  • 깜짝 놀랄 발전 - {1}{U} 순간마법.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턴종료까지, 그 생물은 기본 공격력과 방어력이 4/4인 청색 이무기 생물이 된다. 순환 {1}.
    일단 컴뱃 트릭으로도 쓸 수는 있으나 밸류가 낮아 대개 순환으로 썼다. 다른 소스로 대체되어 빠지는 경우가 부지기수.
  • 기억 유실 - {2}{B} 집중마법. 상대를 목표로 정한다. 그 상대는 자신의 손을 공개한다. 당신은 그 플레이어의 무덤 또는 손에서 대지가 아닌 카드 한 장을 선택해 추방한다. 순환 {1}.
    고통스러운 뉘우침에 1마나와 순환 {1}이 붙은 형태. 여기서는 오로지 순환 소스로만 썼다. 버짓덱이던 시절에만 기용되었으며, 당연히 다른 소스로 대체된다면 가장 먼저 빠질 카드.
  • 찢겨진 돛 - {1}{R} 순간마법. 하나를 선택한다 ― • 마법물체를 목표로 정한다. 그 마법물체를 파괴한다. • 비행을 가진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찢겨진 돛은 그 생물에게 피해 4점을 입힌다. 순환 {2}.
    사이드보드에서 마법물체나 중형 비행 생물을 견제할 용도로 두어장 정도 넣었던 카드. 타이밍이 맞지 않더라도 순환으로 넘겨버리면 됐기 때문에 다른 사이드보드 플랜에 비해 훨씬 유용하게 사용했다.

1.1.3. 보조 카드 - 기타

  • 꿈 소굴의 루러스
    주요 순환 트리거 기물이 모두 마나 값 2 이하인 데에서 착안하여 단짝으로 들어간 카드. 순환으로 무덤에 묻은 생물들을 후반부에 필요해지면 다시 건져올리는 방식으로 사용했다. 백마나가 2개나 들어가는 점이 약간의 부담이 되었으며, 아래의 아이렌크래그 화염술사가 주력으로 들어가면서 점점 빠지게 됐다.
  • 아이렌크래그 화염술사
    칼드하임 즈음에서 조금 더 느린 플랜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카드. 순환으로 2번째 카드를 뽑을 때마다 어떤 목표에게나 3점을 날릴 수 있다는 점이 킬각 보기나 생물 견제에 유용하여 주력으로 사용되었다.
  • 별난 동맹 - {U}{R} 부여마법. 당신이 각 턴에 두 번째 카드를 뽑을 때마다, 비행을 가진 1/1 청색 페어리 생물 토큰 한 개를 만든다. {4}{U}{R}: 카드 한 장을 뽑은 후, 카드 한 장을 버린다.
    잘리기 쉬운 용맹한 구조자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용도로 채용된 횡전개 플랜. 자체적인 순환 능력이 없어 유연성이 떨어지나 잘릴 위험이 적고 나온 생물이 비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생물 싸움에도 이점이 되어준다.
  • 지고의 현인, 리엘 - {1}{U}{R} 0/3 인간 마법사 전설적 생물. 지고의 현인, 리엘은 당신의 무덤에 있는 각 순간마법 및 집중마법 카드마다 +1/+0을 받는다. 당신이 매 턴 처음으로 카드를 한 장 이상 버릴 때마다, 그만큼 카드를 뽑는다.
    소원을 들어주는 자의 축복과 마찬가지로 후반부에 손이 모자랄 수 있다는 약점을 처음으로 버린 카드 수만큼 카드를 뽑게 해주는 능력으로 보완하는 생물. 대컨트롤전에서 사이드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