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의 적은 A의 준말이다.2. 부정적 의미
A의 현재 언행이 과거 A 자신이 했던 언행과 모순되는 경우에 사용한다.[1] 이런 인터넷 유행어가 으레 그렇듯, 현재의 언행이 과거의 언행에 반대된다며 논란이 되는 경우에 주로 등장한다.비슷한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로 자가당착, 자승자박, 일구이언이 있다. 한 작가가 만든 몇몇 설정 오류도 비슷한 예이다.
원래는 디시인사이드의 (구)주식 갤러리 등지에서의 ' 보적보'[2]라는 말이 시초였다.[3] 이후 씹적씹(= 씹덕의 적은 씹덕), 찐적찐(= 찐따의 적은 찐따)처럼 똑같아 보이는 바보들 사이의 동족혐오, 병림픽을 조롱하는 단어로 쓰이다가 의미가 확장된 것이다.
A적A에서 글자 A를 회전시키는 등 조작을 가했을 때 다른 글자와 비슷하게 보이면 이를 이용해서 변형을 가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문적문을 뒤집은 문적곰, 윤적윤을 뒤집은 윤적굥 등이 있다.
2.1. 사례
이 문단은
이하 가나다순(이름)
- 곽적곽(곽정은)
- 문적문(문재인) #
- 박적박(박근혜)
- 윤적윤(윤서인)
- 윤적윤(윤석열) #
- 명적명(이재명) #
- 조적조(조국)[4] #
- 준적준(이준석) #
- 최적최(최강욱) #
- 추적추(추미애) #
- 홍적홍(홍준표) #
3. 긍정적 의미
하지만 가끔씩 긍정적 의미로 쓰일 때도 있는데, 대부분 어떤 인물의 자신의 활동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을 때 쓰이는 말이다. 즉, 자기 자신 이외에는 적수가 없다는 뜻. 그러나 이런 뜻으로 거의 쓰이지 않고, 대부분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더 많다.그나마 자주 쓰이는 예시로는 한 가수의 다른 두 곡이 동시에 음악방송 1위에 오를 때가 있다.
4. 원리
동족혐오와 큰 연관성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고환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히틀러가 그걸 콤플렉스로 여기고 같은 부류를 지나치게 혐오하고 죽였듯이 본인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부류들을 지나치게 혐오하는 것이다.4.1. 인터넷상에서
특히 유튜브의 경우 비슷한 특징을 가졌거나 비슷한 부류인 사람들끼리 키보드 배틀이 펼쳐지는 아이러니한 관경을 볼 수 있다.인터넷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모이게 되고 익명성이 보장되므로 상대의 신분을 알 수가 없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콤플렉스로 인신공격을 하는데, 그에 따라 비슷한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끼리 싸우게 되는 것이다. 잼적잼, 찐적찐, 걸적걸(걸레의 적은 걸레), 중적중(중2병의 적은 중2병), 틀적틀, 중적고(중2병의 적은 고2병), 쿨적쿨(쿨찐의 적은 쿨찐)
예를 들면, 유튜브 댓글창을 보면 상대를 잼민이로 매도하면서 까내리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애초에 잼민이가 아니고서야 잼민이를 비하발언으로 받아드리지 않는다. 본인이 잼민이니까 잼민이라는 단어를 공격으로 받아드리는 것이고, 잼민이를 까내리는 것이다.
이는 찐적찐과도 원리가 동일하다. 본인 스스로가 찐따니까 찐따라는 단어를 공격으로 사용하는 것이고, 본인 스스로가 당사자니까 본인 부류가 얼마나 역겹고 파렴치한지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본인 부류를 혐오하는 것이다. 마치 걸레가 다른 걸레를 혐오하듯이.
따라서 온라인상에서 상대를 매도하는 단어에 따라 그 단어 당사자일 확률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