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시스템 정보에서 보는 Windows 체험 지수 | 성능 정보 및 도구 설정창 |
일단 마이크로소프트의 의도는 이렇게 측정한 성능을 대략적인 수치로 알려주고, 게임 등의 소프트가 발매될 때 그 소프트의 최소 사양-권장 사양을 수치로 제공하여 좀 더 직관적으로 소프트웨어의 사용 가능 여부를 알려주려고 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자면, 내장 지뢰 찾기의 경우 2.0 이상을 권장하며,[1] WOW는 3.5 이상을 권장한다. 그 외 추가로 점수에 따라 컴퓨터의 시각 효과를 조절해 주어 사양에 맞게 좀 더 쾌적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각 운영 체제에서의 최고점은 Windows Vista에선 5.9, Windows 7에선 7.9, Windows 8은 9.9점이다. 8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지간한 컴퓨터에서는 5점을 그냥 넘기고 준하이엔드급 PC만 돼도 죄다 7점대를 찍어댔기에 큰 의미가 없었으며, 같은 부품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 보고된 적도 있어서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자세한 성능 체크는 전문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Windows 8.1부터는 결국 사라지고, WinSAT 명령어로만 남게 되었다.
2. Windows 8.1 이후 버전에서 측정 방법
2.1. WinSAT 명령어 사용
명령 프롬프트나 PowerShell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고winsat prepop
또는 winsat formal
명령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이때 결과가 바로 뜨지 않는데, 관리자 권한 PowerShell에서(cmd로 측정했다면 powershell
을 입력하면 바로 열 수 있다) Get-WmiObject -class Win32_WinSAT
명령으로 확인할 수 있다.확인할 곳은 CPUScore, D3DScore, DiskScore, GraphicsScore, MemoryScore, WinSPRLevel 여섯 항목이다. 윈도우 7에 있던 내용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각각 설명하자면
항목 | 구성 요소 | 평가 기준 |
CPUScore | 프로세서 (CPU) | 초당 계산 수 |
D3DScore | 게임 그래픽 | 3D 비즈니스 및 게임 그래픽 사양[2] |
DiskScore | 주 하드 디스크 | 디스크 데이터 전송률 |
GraphicsScore | 그래픽 | Windows Aero에 대한 데스크톱 사양 |
MemoryScore | 메모리(RAM) | 초당 메모리 작업 수 |
WinSPRLevel | 체험 지수 | 위 5개 부문 중 가장 낮은 점수 |
2.2. 성능 정보 및 도구 되살리기
Windows 8에 존재했던 성능 정보 및 도구를 Windows 8.1이나 Windows 10, Windows 11으로 가져와서 되살리는 방법이 있다.- 이 링크에 있는 파일을 다운로드한 다음 압축을 해제한다.
- Windows 10, Windows 11의 경우에는 설치하기 이전에 약간 손을 봐야 한다.[3]
- install.cmd 파일에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다음 '편집'을 누른다.
-
메모장이 열리면 아래 내용들을 삭제한다.
SET RQB=%RC% QUERY "HKLM\SOFTWARE\Microsoft\Windows NT\CurrentVersion" /v "BuildLab"
:Check2
%RQB% | findstr /I "9600" && %INL% GOTO:INSTALL
exit
- 저장한다.
- install.cmd 파일에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다음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클릭한다.
- 설치가 완료된 후 자동으로 성능 정보 및 도구 창이 열린다.
- 재부팅을 하면 시스템 정보 창에 체험 지수 항목이 생긴다.
3. 부분별 정보
아래 서술은 7.9점이 최대 점수였던 윈도우 7 기준이다.3.1. CPU
암호화/복호화 및 압축/압축 해제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CPU의 연산 성능을 테스트한다.코어 2 듀오 시절에는 약 4점대 후반이 나왔다.
인텔 샌디브릿지의 경우 대부분 7점대를 찍으나 샌디브릿지로는 7.9점 찍기가 매우 어렵다. 2500k나 2600k 또는 990X를 5Ghz까지 오버클럭해도 7.8만 나온다. 이렇게 나오는 이유는 체험 지수 7점대의 평가 항목이 멀티스레딩 능력이기 때문인데, 이 경우에 점수를 올리려면 물리 코어 수가 늘어나야 한다. AMD는 FX CPU들의 물리코어가 8개이긴 하지만 코어 성능 자체가 좋지 않다. 한국에서 7.9를 찍은 사람의 CPU가 쿼드코어 제온 2개인 것을 보면 하스웰 시절 i5나 i7로 7.9점을 찍으려면 CPU 속도를 진짜 2배로는 뻥튀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770k를 5.1Ghz, 또는 4770k나 4790k를 4.6Ghz까지 올리고 하면 된다. 오버하지 않은 하스웰 i7 4770이나 제온 E3 1231v3 으로는 7.7점이 나온다.
올코어 4.6GHz 이상의 5600X로는 7.9점이 가능하다. 3600으로는 7.8점이었다는 내용으로 미뤄볼 때 5600X가 6코어 7.9 만점의 턱걸이컷인 듯. #
3.2. 메모리
메모리의 읽기/쓰기 속도를 테스트한다. 즉 클럭이 높은 램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 용량은 상관없다.DDR2 램을 듀얼 채널로 구성하면 4점대 후반이지만, DDR3 메모리를 듀얼 채널로 구성만 해도 7점대는 그냥 찍으며 메모리를 좀만 오버클럭해도 7.9는 쉽게 찍는다.
3.3. 그래픽
Windows Vista부터 적용된 WDDM(Windows Display Driver Model) 인터페이스의 동작 성능을 테스트한다. 주로 비디오 램의 용량과 대역폭을 체크하는 듯하다.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WDDM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최하점(1.0)이 나온다. 이 경우를 XDDM( Windows XP Display Driver Model)이라고도 부르며, XDDM은 Windows 8에서 지원이 중단되었다.좋은 그래픽 카드는 당연히 클럭이 높고 용량 많은 비디오 램을 박아넣기 때문에 밑의 3D 그래픽의 점수와 크게 차이나는 경우는 보드나 CPU의 내장 그래픽으로 체험 지수를 돌렸을 때나, NVIDIA Optimus 기술이나 ATI 엔듀로 기능처럼 그래픽 카드가 내장 + 외장으로 물려있는 조합으로 구성된 경우이다. 에어로는 내장으로, 3D 그래픽은 외장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이렇게 점수 차이가 발생한다. 게임용이나 워크스테이션류의 고성능 노트북이 아닌 일반 사무용 노트북은 보통 여기서 점수를 많이 까먹게 된다.
지포스 6000번대는 약 3점이 나온다.
지포스 8500GT는 Windows 7에서 4.6점이 나온다.
3.4. 기억장치
Windows가 설치된 시스템 드라이브의 읽기/쓰기 속도를 테스트한다.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는 버퍼 많은 걸 단 7200RPM 모델이 5.9 정도이다. 심지어 하드 디스크 3개를 RAID 0으로 묶어도 5.9점이 나온다. 10000RPM짜리 벨로시랩터 1TB 시리즈를 이용하면 겨우 6.1이 나온다.
따라서 6점 이상 받으려면 SSD를 가야 한다. 120GB 이상의 SATA3 SSD를 사용시 어지간한 보급형도 7.9점은 가볍게 찍으며, SATA2 인터페이스에 연결해도 7.7점이 나온다. 물론 용량이 차거나 하면 점수가 점점 떨어질 수도 있다. CPU 게이트 이후로는 만점은 어렵고 약간 떨어진 상태.
하드 디스크 평가 도중에 커널 로거 어쩌고 하는 오류가 나오며 체험 지수를 측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RamDisk를 설치하여 Temp 폴더와 Tmp 폴더를 RamDisk로 옮기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측정할 때에만 하드 디스크로 옮기면 정상적으로 측정이 가능하다. 참고로 RamDisk의 용량이 1024KB(1MB)보다 작은 경우에는 비디오 성능 측정이 안 된다.
[1]
그러니까, 사양이 너무 낮으면 지뢰찾기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킬 수 없어 우스갯소리로 말하던 지뢰찾기 풀옵이 정말로 안된다.
[2]
Windows 10에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Intel HD Graphics 시리즈에서도 최대 점수인 9.9가 표시된다.
[3]
사용 방법 영상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