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03:29:06

WRPG


1. 개요2. 특징3. 대표작

1. 개요

Western Role-Playing Game

북미/유럽산 롤플레잉 게임을 의미. 팬들 사이에는 JRPG와 반목하는 관계로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이다. 게임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비슷한 시기가 많은 편. 자신의 취향에 따라 게임을 선택하자. 사실 한쪽만 하는 게이머보다는 양쪽을 모두 접해본 게이머들이 좀 더 많을 것이다. 전통적으로 WRPG는 게임이 제공한 세상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중시여긴다. 따라서 미리 정해진 주인공들보다는 본인이 직접 커스터마이징하며 퀘스트와 대화 선택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그리고 동선을 따라 정해진 경로로 퀘스트를 진행하는게 아니라 오픈월드로서 플레이어가 해당 세상을 즐기며 자유롭게 게임을 풀어가는 형태가 많다. 이는 오픈월드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전부터 WRPG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었다.[1]

2. 특징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게임/클리셰
,
,
,
,
,
  • JRPG 보다 좀 더 현실적인괴상한 캐릭터를 보여준다.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캐릭터들을 몰개성하게 만드는 편이며 대부분 양키 센스가 심해서 기피되는 현상이 크다.[2]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캐릭터가 위주인 JRPG와 달리 비현실적으로 못생기고 혐오스러운 디자인이 많은 것도 특징. 그래서 유저 모드가 허락된 게임은 모드가 많이 나온다.
  • 상대적으로 자유도가 높다. 선택지와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동료가 죽어버리거나 마을이 괴멸하거나, 엔딩이 바뀌는 게임들이 상당수다. 이런 점은 과거의 WRPG에서 더욱 부각되는 편. 그 시대 팬덤들은 현 세대의 그래픽과 게임플레이는 굉장히 발전하는 데 반해 유저 편의에 맞춘다면서 자유도를 줄여나가는 게임들에 대해 난색을 표한다. 물론 과거의 WRPG와 현대의 WRPG 모두 장단점이 존재한다.
  • JRPG에 비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있어서 자유로운 편이다 또한 아무리 커스터마이징을 잘해도 예쁘거나 잘생긴 캐릭터를 만들 수 없다. 과거 WRPG는 TRPG형식으로 주사위를 굴리거나 플레이어가 직접 스텟 분배를 해줘야하는 게임도 존재했다. 현재는 주사위 굴림 대신 퍽 등 다른 방법으로 성장 시스템을 대체하는 중이다.
  • NPC 살해가 가능한 게임이 많다. 과거 시대부터 가능한 게임이 많았다. 플롯 아머 등으로 검열당한 시스템들도 몇 개 존재한다. 의도적으로 플레이어를 규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 도와주는 JRPG와 달리 오히려 NPC의 살해가 가능함을 알려주면서 은근슬쩍 악한 길을 권유해보는 게임이 많다. 물론 진행이 꼬이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생기는 문제들도 플레이어 책임이다.
  • 불친절하다. 갈 곳을 세세하게 알려주는 귀여운 마스코트 NPC나 예쁜 히로인이 따르는 JRPG와 달리 전체적인 것만 알려준 뒤 어디로 가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진행을 위해서는 머리를 써야 하는 셈. 게임을 콘솔 기반 RPG와 PC 기반 RPG로 다시 나눌 때는 PC 기반 RPG에 불친절함이 더 두드러진다. 던전을 탐험하며 던전 지도를 모눈종이에 직접 그려야 했던 위저드리나,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극히 적은 단서만을 준 채 플레이어를 내버려두는 울티마와 같은 고전 RPG의 영향이 PC 기반 RPG에 더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그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불친절함을 게임에 남겨두기도 한다. 자유도는 높지만 컨텐츠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레벨디자인이 좋지 못하다.
  • ARPG CRPG가 주류다. 한때 턴제 RPG가 주류였고, 지금도 상당수 남아있는 JRPG와는 달리 턴제 WRPG는 소규모 혹은 인디개발자들에 의해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이지만 턴제 게임이 부활하면서 인디, AAA 할 것없이 여러 턴제 WRPG가 발매되고 있다.
  • 스킬 설명은 수식어(낮음/보통/높음, 떨어짐/평균/뛰어남 같은)보다는 자세한 수치 등을 제공한다.

3. 대표작


[1] 1980~90년대에는 현재 오픈월드라는 개념 자체가 사실상 RPG라는 의미와 동격이었다. 다른 장르에서 오픈월드라는 개념을 차용하기 시작하자 오픈월드와 RPG의 의미가 분리되기 시작했다. [2] 대부분의 주인공은 중장년이고, 청년 캐릭터는 많이 나오지 않는 것도 전통이라면 전통이다. [3] JRPG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바이오웨어사 특유의 절충적인 면모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