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éalta Nua] |
Fate · Unlimited Blade Works · Heaven's Feel |
Fate/stay night Realta Nua PS Vita판 UBW 루트 OP - HORIZON | Fate/stay night Realta Nua PC판 단일루트 버전에 쓰인 전용 타이틀 |
vimeo 영상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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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limited Blade Wor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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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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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아득히. 먼 잔향을 의지하여, 소년은 황야를 향한다[1] |
세이버가 에미야 저택 근처를 어슬렁거리던 아처를 습격할 때, 선택지가 나오는데[2] 이 때 에미야 시로가 무의식적으로 령주를 사용해 세이버를 막으면 이 루트로 진행된다.
난이도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배드 엔딩도 가장 적은 편. 다만 굿엔딩은 세이버나 린에게 호감도 분배를 적절히 해야 한다. 전부다 세이버에게 올인하면 12일째를 넘을 수 없기 때문. 굿엔딩 공략은 좀 복잡하므로 트루 엔딩 이후 나오는 타이가 도장에서 공략법을 보는 것이 낫다.
Fate 루트에서 초반에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Unlimited Blade Works 루트로 넘어가는데, 이러면 배드엔딩 확정.[3]
2. 엔딩
Walking with the wind blowing on your face.
(당신의 얼굴에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걸어요.)
Walking towards the future.
(미래를 향해 걸어요.)
Busy days with no compass to guide you.
(나침반 없는 바쁜 날들이 당신을 안내할 거예요.)
After traveling to distant exotic countries……
(머나먼 타지를 여행하고 나면……)
You will return to where you belong, one sunny day.
(당신은 햇빛이 가득했던 그 날로 돌아와 있을 거예요.)
- UBW True End, "Brilliant Years".
주인공
에미야 시로에게 노골적으로 적의를 드러내던 린의 서번트 아처의 정체가 밝혀짐과 동시에 그가 시로와 함께 이야기의 중심으로서 활약하는 스토리다. 시로가 자신의 이상의 문제점을 깨닫지만, 그 이상을 향해 나아가며 그와 동시에 인간으로서의 해답을 제시한다는게 특징.[4] (당신의 얼굴에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걸어요.)
Walking towards the future.
(미래를 향해 걸어요.)
Busy days with no compass to guide you.
(나침반 없는 바쁜 날들이 당신을 안내할 거예요.)
After traveling to distant exotic countries……
(머나먼 타지를 여행하고 나면……)
You will return to where you belong, one sunny day.
(당신은 햇빛이 가득했던 그 날로 돌아와 있을 거예요.)
- UBW True End, "Brilliant Years".
엔딩은 세이버가 사라지고[5] 성배전쟁이 끝난 뒤 시로가 린과 함께 영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는 트루 엔딩(True Ending), 세이버가 린과 재계약[6]을 통해 현계해서 린과 함께 시로의 이상을 계속해서 지켜보는 굿 엔딩(Good Ending) 두 가지가 있다. 트루 엔딩(True Ending)의 부제는 'Brilliant Years', 굿 엔딩(Good Ending)의 부제는 'Sunny Day'다.
3. 시나리오의 특징
3.1. 주인공 루트로서의 측면
루트 타이틀이 암시하듯 이야기의 중심은 주인공 에미야 시로와 그와 대적하는 아처에 있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선 일명 별칭 주인공 루트로도 불린다.[7] 결코 상대를 용인할 수 없는 두 명의 주인공이 서로의 신념을 걸고 사투를 벌인 끝에 각자 답을 얻고 미래를 향해 달려간다는 왕도적인 시나리오가 특징이다. 놀라운 반전과 결투&액션신이 풍부하며, 다른 2개 루트에 비해 주인공이 시종일관 이야기를 주도하면서도 일부를 제외하고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비교적 고루 활약하는 덕에 높은 대중적 지지를 얻고 있다. 2번이나 애니메이션화가 이루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UBW 루트가 3루트 중 가장 '에미야 시로의 이야기'로서의 색채가 강하면서 엔터테인먼트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게 TV 애니메이션판의 미우라 타카히로 감독의 설명이며, 원작자 나스 키노코는 UBW 루트의 리메이크를 앞두고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나스: 저는 원작 게임에서 ‘린루트’의 시나리오를 집필할 때, 유저의 마음에 손톱 자국 같은 것을 남길 수 있는 것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서 성공시킨다는 건 대전제였죠. 그 바탕 위에, ‘사실은 자신의 이상 그대로 살아가고 싶지만, 험난한 현실 앞에서는 그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아. 그래도,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는 시로의 삶을 본 유저가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작은 선행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는 감상을 느끼게 만든다는 식으로 말이죠. 거창하지만, 그런 패기를 갖고 임했었습니다, 그 당시의 저는. 젊다는 건 좋은 거죠! 그래서 미우라 감독이 ‘시로를 그려보고 싶다’고 스트레이트하게 말해왔을 때는 무척 기뻤습니다. 그러나, 그건 동시에 가시밭길이기도 하죠. 시청자에게 먹히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면, 시로를 유저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요즘 식으로 어레인지하고, 린이나 세이버의 활약을 전면에 내세우는 편이 당연히 좋죠. 무료로 볼 수 있는 전파에 싣는 이상, 요즘 시청자가 요구하는 것, ‘팔리는 작품’을 만드는 게 분명 옳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시로를 시로 그대로 주인공으로서 그리고 싶다고 미우라 감독은 말해 줬습니다. 그 정도의 각오가 있다면, 저희도 10년만에 ‘린 루트’와 정면으로 마주 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미우라 감독의 마음에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콤프틱 2014년 9월호 인터뷰 중 나스 키노코 발언)
이 시나리오에서는 정의의 사자를 지향하는 에미야 시로가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를 본격적으로 파헤치고, 그 모순을 안고서도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본인의 행복도 추구해야 한다)이 제시된다.[8] 이를 위해 사후세계에 가서야 후회하게 된 안티히어로 아처를 등장시켜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버리지 않을 것인가'라고 끊임없이 묻는데, 그 대립은 두 남자의 치열한 전투를 통해 표면상 현재의 주인공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시로가 자신의 굳은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후회만이 가득했던 아처를 정신적으로 패배시켰던 것이지, 시로 자신이 이상을 추구하는 그릇된 방식(자신의 행복을 등한시하는 태도)을 긍정하는 내용은 아니다. 모든 사람이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그것에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은 숭고한 것이라는 것이 UBW 루트의 주제이다. 이 주제는 주로 시로와 아처의 관계를 통해 그려진다. UBW 루트의 또 다른 주제인 시로가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이하에 설명되는 시로와 린의 관계를 통해 제시된다.
3.2. 린 루트로서의 측면
본 루트의 메인 히로인인 토오사카 린은 모든 루트에서 주인공 에미야 시로의 협력자, 스승, 라이벌역을 맡고 있어 또 다른 주인공으로 불릴 만큼 비중이 높은 캐릭터인데[9][10] 본 루트에서는 한층 나아가서 본래 불가능했을 현재와 미래의 주인공의 만남이라는 운명을 만든 장본인이자, 본인 스스로도 에미야 시로와는 연인으로 발전하며, 아처와는 보통의 마스터와 서번트를 넘어선 신뢰 관계를 쌓게 된다.UBW 루트가 기본적으로 시로와 아처의 대립을 통해 에미야 시로라는 인물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루트이면서도 린 루트의 측면을 갖는 이유는 단지 린이 시로의 연인이 되기 때문이 아니라,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시로와 린의 대비가 계속해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즉 UBW 루트에서는 에미야 시로라는 인물의 묘사를 위해 자기 자신인 아처와의 대립(시로 내면의 갈등)과, 아버지의 뒤를 이어 마술사의 길을 택했다는 동일한 베이스를 가지면서도 삶을 즐길 줄 아는 린과 즐거움을 죄악시하는 시로의 대비(타인과의 비교)라는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 때문에 이 루트에서 시로에 대한 묘사는 린에 대한 묘사이기도 하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로 성립된다.[11] Fate 루트에서의 시로와 세이버의 관계가 닮은꼴끼리의 깊은 공감을 그렸다면, UBW 루트에서의 시로와 린의 관계는 다른꼴이기에 서로를 보완해 줄 수 있는 관계로서 그려진다.[12] 시로와 린의 대비를 통해 이 루트에서는 최종적으로 에미야 시로의 미래에 대한 해결책(인간으로서의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하며 이를 이끌어 주는 파트너로 린이 함께 함)이 도출되는데, 이 파트를 린이 담당하는 이유는 자신의 행복을 등한시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시로와 같은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는 아처와의 관계를 통해서는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조명하기 어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아처의 과거를 시로도 보게 되지만 이를 해설하는 역할이 주로 린이거나, 시로가 린의 지적을 듣고도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겉으로는 부인하며 거짓말을 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는 것을 봐도 그렇다.
이 루트에서 린의 활약은 캐스터와의 마술전
UBW 루트에서는 린 시점의 독백들로 구성된 파트가 여러 차례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시로의 문제점이 초래하는 결말을 아처의 인생과 절망에 대한 꿈을 통해 린이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결과적으로 린은 아처의 꿈을 통해 에미야 시로의 과거, 현재, 미래의 가능성을 철저하게 이해하게 되는데, 그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린이 시로의 문제점을 폭로하는 장면과 엔딩에서 그녀가 에미야 시로의 미래에 희망을 남기게 되는 결말에 설득력이 부여된다. 불가능한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시로의 결의가 오히려 더 강해진 루트임에도 대중성 있는 행복한 결말로 매듭지을 수 있었던 건 이런 린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15]
4. 평가
발매 후 있었던 공식 캐릭터 인기 투표에서 린이 2위, 아처가 3위에 올랐고, 페스나 발매 당시 일본의 타입문 팬들이 많이 모이던 유명 팬사이트인 월희연구소의 명대사 인기투표의 상위 순위를 대거 잠식했던 것[16]에서 드러나듯 발매 당시 상당히 많은 인기를 누린 루트. 세이버가 현세에 계속 남게 되는 굿 엔딩(Good Ending)이 존재하여 페스나 전성기 시절에는 이 루트의 후일담을 다룬 팬픽이 많이 나왔었다.[17]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신속한 전개를 보여준다.[18] 그리고 Fate 루트가 가장 정석적인 성배전쟁에 가까웠던 반면에 UBW의 성배전쟁은 참가자들이 규칙을 교묘하게 이용하거나, 마스터와 서번트끼리 계약을 해제하거나 새로 계약하는 일이 많이 벌어지는 등 '변칙적인' 상황이 많이 일어난다. 루트 내내 이 방식을 적극 사용해 중간보스급 활약을 펼치는 캐스터는 말할 것도 없고, 아처나 어새신은 마스터도 없는 상태에서 전투를 벌이고, 주인공 서번트인 세이버도 시로-캐스터-린으로 마스터가 계속 바뀌는 등 열거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
국내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것은 마찬가지이나 일본 현지에 비해 소위 '타오르는 전개', 즉 간지나는 연출을 위해 개연성을 너무 무시한 게 아니냐고 평가절하하는 사람들도 있다. 발매 당시에는 UBW, HF로 갈수록 파워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문제에 대해 크게 문제시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으나 국내 위키 사이트에 주로 UBW 루트를 겨냥해 이런 비판들이 실리면서 'UBW 루트=주인공 보정'이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됐다. 이들이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서번트가 인간에게 너무 많이 털린다는 점. 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반론이 가능하다.
사실 본편을 잘 읽어 보면 인간이 서번트를 쓰러뜨릴 수 있는 가능성은 이미 Fate 루트 초반부터 그 가능성이 시사되어 있다.[19] 물론 UBW 루트 앞에 존재하는 Fate 루트에서는 기본적으로 서번트 대 서번트 전투가 중심이기에 독자들이 인간이 서번트를 쓰러뜨릴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갖게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UBW 루트, HF 루트의 변칙적인 전개가 더 충격적인 것도 이런 고정관념을 심어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연성을 무시했다고 치부하기엔 극초반부터 복선이 엄연히 존재했던 전개에 불과하다. 게다가 본편을 잘 읽어보면 나스 키노코가 나름대로 이런 전개들에 앞서 왜 그렇게 되는가에 대한 복선이나 설명 자체는 비교적 성실히 제시하면서 단순한 주인공 보정이 아닌 엄청난 행운 또는 가공할 노력의 산물로 묘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시로와 아처의 대결에 대해서도 비판론자들은 이들의 싸움이 시로가 아처를 무력으로 이긴 것이니 말도 안 된다고 말하곤 하지만 이는 본편의 서술 자체를 무시하는 주장이다. TVA를 제작한 ufotable도 이들의 대결을 그린 #20, #21에 대해 '칼을 맞부딪치기만 하는 싸움이 아니라, 본질은 마음과 마음의 대화'라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21화에서 연출된 것처럼, 아처는 기량으로 진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에미야 시로를 결국 인정해버렸기 때문에 포기한 것이다. 나스 키노코와 모든 장면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TVA를 제작한 미우라 감독 역시 시로는 자력으로는 아무도 이길 수 없는 신기한 주인공이라고 설명한다.[20]
사실, 여기에는 원작에서 시로와 아처의 결투 중의 대화가 문제의 여지를 남기긴 했다. 원작에서는 시로를 향한 아처의 질타와 지적은 잘 나타났으나 이에 반박하며 대항하는 시로의 대사가 상당히 두루뭉술하다. "남을 구한다는 감정이 기계로만 이루어졌다고 해도, 아름답다고 느꼈다. 그것을 소원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인가?" 반박은 이 수준에서 그치고 왠지 모르게 아처는 갑자기 납득하고 체념해버린다. 물론 보다 깊이 생각해보면 시로의 논리도 나름대로의 설득력이 있지만 플레이어에게는 '뭔가 더 해야 할 말이 있지 않나?' 같은 시원찮은 느낌을 준다. 그래도 UBW 스토리가 처짐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데다 길가메쉬와의 하이라이트를 찍으면서 딱히 큰 문제로 지적되지는 않았다. 이 점을 나스 키노코와 ufotable 제작진도 인식을 한 건지, TVA에서는 아처의 질타에 대한 시로의 반박이 명쾌하고 확실하게 설명되었다.[21]
UBW 루트의 결말은 마토 사쿠라에게는 상당히 암울한 결말이 아니겠냐는 의견이 많다. 물론 인간적인 관계에서 친언니 린, 양오빠 신지와 개선되긴 했다.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블루레이 박스 vol.2에 수록된 드라마 CD에 UBW 루트의 트루 엔딩 후에도 린과 사쿠라가 잘 지내고 있음을 암시하는 대화가 있다.[22] 마토 신지가 마술에 집착하며 일그러지기 전의 모습을 어느 정도 되찾았으며 사쿠라와의 관계도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는 것도 원작자 공인 설정이다.[23] 조켄에 대해서는 팬디스크 Fate/hollow ataraxia에 본편 이후 치매가 올 가능성이 시사되어 있다.[24] 하지만 HF 극장판 일문일답에서 다른 루트에서 평범한 소녀로 살 가능성에 대해 답을 회피하는 것을 보면 린, 신지와 개인적인 관계는 개선되었을지라도 사쿠라에게 행복한 결말을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인다.[25] 설령 대성배가 파괴되어서 성배가 되는 운명을 피했고, 조켄이 약화됐다 하더라도 조켄이 그녀를 갈아탈 예비 육체로 여기는 건 그대로이기 때문.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암울하다고 단정짓기는 힘든 것이, 당장 UBW 본편에서 신지가 길가메쉬를 데려와 지하의 벌레 떼를 몰살하는 막간이 나온 것을 생각해보자.[26]
단,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에게는 최악의 루트이다.[스포일러] 이리야의 팬들은 이 루트를 보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좋을 듯. 어차피 작품 전체를 통틀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은 없으니 이 루트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어쩌면 전용 루트가 존재하는 사쿠라는 그나마 행복한 것일지도 모른다.
Fate/Zero를 먼저 접한 팬들은 UBW를 플레이하고 난 뒤 길가메쉬의 치졸함에 괴리감을 느낀다고 한다. Fate 루트의 오만하지만 최종보스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장렬한 최후와 비교해도 정말 찌질한데다가 최후도 졸렬하기 짝이 없으니. 그래도 ufotable이 만든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는 나은 편이다. 스튜디오 딘이 만든 UBW 극장판에서는 그야말로 성우의 열연(?)까지 겹치면서 비열함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그 유명한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나 라이브 어 라이브/중세편처럼, 사춘기가 심할 때 접했다면 심각한 수준의 중2병에 걸릴 수 있다는 말도 있다.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딘과 ufotable에서 모두 이 루트를 애니화 함으로써 Fate/stay night의 3개 루트 중에서는 두 번이나, 그것도 다른 제작사에서 서로 다른 매체로 애니화된 유일한 루트가 되었다.5.1.1. 극장판 (스튜디오 딘)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극장판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5.1.2. TV판 (ufotable)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5.2. 코믹스
2021년 12월 25일부터 월간 코믹 전격 대왕에서 연재 중. 작가는 크루노 크루세이드로 유명한 모리야마 다이스케.[28]자세한 내용은 Fate/stay night 문서 참고하십시오.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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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시간 순서별 정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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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한의 검제 트루엔딩의 마지막 대사이다.
[2]
당연하게도
Fate 루트가 클리어된 상태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예 선택지가 나오지 않는다.
[3]
정확히는
Fate 루트 4일차에 린과 손잡지 않는 선택지를 고를 시 배드엔딩. Fate 루트의 엔딩을 봤다고 하더라도 3일차에 세이버를 막지 않으면 UBW 루트 진입이 되지 않는다. 다만 UBW 루트에 정상적으로 진입했더라도 해당 배드엔딩은 볼 수 있다.
[4]
Fate 루트는 문제제기편, UBW 루트는 해답편, HF 루트는 해답편의 응용이라는 것이 나스 키노코의 설명.
[5]
마지막 결전때 사용할 수 있는 보구의 횟수가 굿엔딩에서는 2회라고 나오지만, 트루엔딩일 경우 1번밖에 쓰지 못한다고 나온다.
[6]
성배전쟁 때에는
성배가 성배전쟁의 주기 사이에 영맥에서 빨아올린 마력으로
서번트들을 현계시켰지만, 성배전쟁이 끝난 시점에는 현계를 유지시켜줄 성배(동력)가 없으므로 현계에 필요한 마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계약을 한 것이다.
[7]
본작의 타이가 도장에서도 언급되는 단어라 사실상 공식이다.
[8]
나스 키노코는 Fate 루트는 문제제기편, UBW 루트는 해답편, HF 루트는 그 응용편이라고 언급한 바가 있다(콤프틱 2005년 8월호 부록 Fate/secret book 인터뷰 참조)
[9]
실제로 나스의 페스나 제작 당시 초기 플롯에서는 시로와 린의 시점으로 동시에 진행되다가 중반에 합류하는 구상을 계획했던 바가 있다. 린 시점의 프롤로그의 존재는 그 흔적.
[10]
PS2 이식판 제작 당시 음성 지원이 되면서 확인된 바로는 에미야 시로보다 대사수가 더 많다고 한다.
[11]
이러한 대비 또는 유사한 타인과의 관계를 통한 간접적인 묘사는 주로 세이버에 대해 다루면서도 세이버와 시로의 혹사성 때문에 시로가 간접적으로 묘사된 Fate 루트의 구성과 비슷하기도 하다. Fate 루트와 UBW 루트가 표리일체의 구성으로 불리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점이다.
[12]
이를 두고 Fate/Zero의 저자인
우로부치 겐은 시로와 린의 관계는 서로의 강점으로 상대의 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대등한 남녀 관계로 그려져 있으며 그래서 자신은 Fate/stay night의 진정한 히로인이 린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나스는 (시로와의 관계가 온전한 남녀 관계라기보다는 이상적인 인간애라는 측면이 강한) 세이버와 달리 린은 완전히 이성으로써 그렸으며, 그래서 시로는 린 앞에서는 항상 허둥지둥한다고 답하였다.(타입문 에이스 vol.7 우로부치 겐&나스 키노코 대담)
영문번역문
[13]
타이가 도장의 타이가는 배드 엔딩에서 "성에서 일어나는 일과 그 전말은, 주욱 감춰져 있었던『한 원인』을 토로시키는 중요한 에피소드니까, 반드시 통과하지 않으면 안 돼. 토오사카 루트는, 어떤 의미로 주인공 루트기도 하니까 말야. 딱 문제를 해결해 버려."라고 말한다.
[14]
린은 시로를 진심으로 걱정하기에 스스로를 소중히 하라고 화를 내며 설득하지만 자신을 위해 말해주는 린의 모습에 기쁨을 느낀 시로는 '역시 남을 위해 행동하는 건 잘못이 아니야'라는 확신을 얻어 버린다. 이 장면에서 키리츠구가 자기를 구출할 때 보였던 하늘로 화면이 전환되는 것은 이때 시로가 느낀 감정이 키리츠구에게 구출되었을 때 느낀 감정과 비슷함을 암시한다.
[15]
나스 키노코는 린은 희망의 상징이라고 언급하였으며, 트루 엔딩에 나오는 시로의 독백 중에는 자신에겐 이상과 비슷할 정도로 큰 목표가 하나 생겼는데, 그건 얼른 능력을 키워 린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랜서와의 대화에서 린에 대한 독점욕을 드러내는 장면이나 엔딩의 이러한 모습들은 자신의 행복을 두려워하던 시로에게 무척이나 인간적인 욕심이 싹튼 것을 보여 주는 희망의 징조이기도 하다.
[16]
UBW 루트의 대사들이 1, 2, 4, 5, 10위에 올랐다
[17]
단적으로 페스나 팬픽 중 가장 유명한 팬픽으로 손꼽히는
Fate/In Britain 또한 이 루트의 굿 엔딩 이후를 다룬 이야기다.
[18]
그래서인지 콘솔 이식작인 Réalta Nua에서는 기존 PC판에선 생략했던 린과 세이버의 찻집 데이트 시나리오가 추가 되었다.
[19]
예를 들면 Fate 루트 3일째에도 린의 설명을 통해 서번트를 쓰러뜨릴 수 있는 서번트뿐이라고 말하면서도 실체화하면 공격이 맞으니 잘하면 쓰러뜨릴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실제로 Fate 루트에서 린은 비장의 보석으로 버서커를 한 번 죽여 몸소 이론을 증명한다. 즉, Fate 루트부터 예외가 존재했다. 그 외에도 바제트나 전성기의 코토미네, 시엘 등과 같이 서번트와의 수비전이 가능한 인간들도 꽤 있다.
[20]
UBW 비주얼 가이드북 인터뷰 참고
[21]
지옥과도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자신을 구해줄 사람이 있기를 바라며 걸어가던 자신의 모습, 즉 누군가의 도움을 절실히 바라며 정의의 사자가 자신을 구해주기를 원하는 자는 그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이었다. 자신을 구하고 진심으로 기쁜듯이 울은 키리츠구의 모습만이 동기의 전부가 아니라, 지옥 가운데에서 누군가에게 구해진 희망이야말로 에미야 시로가 정의의 사자를 꿈꾸게 된 결정적인 동기였다. 이것이야말로 키리츠구에게서 이상을 빌린 기계와도 같다는 아처의 말에 확실하게 반박할 수 있는 시로의 대답이었다. TVA 21화에서 "나는 무엇을 위해 그 지옥에서 살아남고 지켜보았던 건가?"라고 말한 것은 바로 그 이유에서다.
[22]
이 대화에서 린은 자신이 면허를 땄다고 하면 시로보다도 사쿠라가 더 걱정할 테니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고 시로도 그럴 것 같다며 웃음짓는다. 사쿠라가 린이 기계치인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을 보면 린에 대한 환상도 제법 깨진 듯하다. HF 루트에서 사쿠라의 린에 대한 감정이 일그러지게 되는 원인 중 하나가 린을 완벽한 인간으로 믿는 오해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긍정적인 변화.
[23]
애니에선 마지막에 병원에 누워있는 신지에게 당돌한 표정으로 웃으며 사과를 깎아주고 그걸 흥!하면서도 신지가 받아먹는 장면이 등장한다.
[24]
카니발 판타즘에서도 이러한 장면이 한번 등장하는데, 세이버가 메이드복을 입고 알바를 하는 편에서 조켄, 신지, 사쿠라가 가게에 들리는데 여기서 지팡일 집고 덜덜 떠는 조켄을 화장실로 안내하면서 사쿠라가 "할아버지 화장실은 여기에요"같은 대사를 한다.
[25]
Q. 사쿠라가 다른 루트에서도 평범한 소녀로서 살 수 있음?? (중략) 나스 : 꿈이 있다고 믿어야죠
관련링크
[26]
조켄의 경우 이 과정에서 본체가 죽었을지 안 죽었을지가 관건이다. 조켄의 본체는 뇌충으로 매우 작고 사람 몸에 숨어서 기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할아에서는 조켄이 치매라도 걸렸지, 아닐 경우 사쿠라를 숙주로 활용하려들 가능성도 있다.
[스포일러]
귀여운 이미지가 부각되었던 타 작품들과 달리 키리츠구가 돌아오지 못한 이후, 아인츠베른의 농간과 3차 어벤져가 만든 아이리스필의 환영 탓에 키리츠구를 원수로 여기게 되었으며,(키리츠구는 돌아오지 않은 것이 아니라 돌아오지 못한 것이다.) 그 양아들이자 이복 동생인 시로에게도 애증을 품게 된다. 본편에서도 역시 잔인하고 차가운 면이 부각되며 타 작품과 다르게 끝까지 주인공 일행과 적대관계를 유지한다. 때때로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직후, 길가메쉬의 습격에 버서커와 분투하지만 패배하고 검에 의해 눈을 베인 뒤, 보이지 않는 버서커를 찾다 길가메쉬의 검에 사망, 심장을 적출당해 성배의 재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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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W 코믹스 연재전
세이버 워즈 2의 단편 코믹스도 연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