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5F56><colcolor=#fff> Univer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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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네오 그로테스크 산세리프 |
제작 | 아드리안 프루티거(Adrian Frutig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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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54년 아드리안 프루티거(Adrian Frutiger)가 디자인한 네오 그로테스크 산세리프 타입페이스이다. 노이에 하스 그로테스크 ( 헬베티카)와 함께 20세기의 스위스 디자인 스타일을 대표하는 글꼴이라 할 수 있다. 디자이너에게는 유니버스 하면 대개 이 글꼴을 떠올릴 정도로 유명하다.스위스 디자이너인 에밀 루더가 위니베르를 이용해 만든 작품들이 잘 알려져 있다. sm견출고딕 폰트의 숫자와 로마자가 이것을 사용한다.
2. 표기
프랑스의 국제공항 시스템 디자인을 위하여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프랑스어 표기법에 맞게 '위니베르'가 맞는 표기이다. 하지만 대부분 한국인들은 미국식 표기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디자인을 제대로 배우지 않은 비전문가들에게 위니베르라고 하면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모호이-너지가 모홀리-나기라고 불리는 것처럼.3. 특징
가장 큰 특징은 글꼴의 높이와 넓이에 따라 숫자로 분류를 하여 21종의 타입페이스의 매트릭스를 만든 첫 영문 서체라는 것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활자는 많은 비용이 드는 기계조판용 금속활자로 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하나의 서체가 출시될 때엔 업계의 반응을 우선 보기 위해 레귤러, 이탤릭, 세미 볼드의 세 개 정도만을 제작하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위니베르는 사진식자용 폰트로도 출시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숫자 시스템은 그 후에 등장하는 프루티거, 헬베티카 등 다른 산세리프 서체가 큰 패밀리를 구성할 때 채택하는 표준 시스템이 되었고, 글꼴의 자족(타입 패밀리) 개념을 확립했다고 평가받는다.중성적, 중립적인 특징을 지니면서 스위스 양식 디자이너들에게 매우 애용되었으며 스위스 양식이 국제적으로 유행하면서 수많은 기업과 단체, 국가기관 등에서 사용하게 되어 사실상 20세기 최고로 성공한 자족이라고 감히 평할 수 있다. 금속활자와 포토 세팅용 활자로 동시에 디자인 된 최초의 활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