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컴퓨터 전반에 대한 내용은 핸드헬드 PC 문서
, 게이밍을 목적으로 한 휴대용 PC에 대한 내용은
핸드헬드 게이밍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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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2006년 독일 정보기술 박람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리가미[1]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기존 Palmtop PC와 Subnotebook를 계승하는 소형 컴퓨터를 Ultra-Mobile Personal Computer (UMPC)로 정의하면서 사용한 용어. 핸드헬드 PC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오리가미 프로젝트의 UMPC 인증을 받은 핸드헬드 PC 제품군만 지칭하는 일종의 브랜드명이자 고유명사이다.노트북과 PDA의 중간지점에 위치하는 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핸드헬드 PC를 이르는 말이었다. 당시 오리가미 프로젝트 주도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삼성전자였다.
오리가미 프로젝트가 종료되어 UMPC 인증도 못 받게 된 2020년대 현 시점에서는 엄밀한 의미에서 UMPC 인증을 받은 UMPC 신제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Steam Deck과 같은 핸드헬드 게이밍 PC 형태의 재부흥 이후 이러한 기기군을 지칭할때 한국 한정으로는 기존에 익숙해져있던 용어인 'UMPC'라고 잘못 불리는 경우가 많다. 일종의 보통명사가 된 고유명사로 쓰이는 셈. 반면 외국에서는 UMPC라는 용어보다 Handheld gaming PC라고 쓰는게 일반적이다. #
2. 역사
2.1. 1세대
초반에는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막상 발매가 되니 문제가 여간 많은 것이 아니었다. 애초에 북미권이나, 동아시아쪽이나 7인치급은 주머니에 안 들어간다. 4.3인치인 PSP조차도 성인 남성의 바지 주머니를 꽉 채울 정도이다.[2] 초창기엔 키보드를 아예 탑재하지 않았고, 배터리 성능도 낮다. 거기에 메인 칩셋은 i915G가 기본이고 CPU는 셀러론이었다. 다만 소니 제품은 코어 솔로 CPU와 키보드를 탑재했다. 그러나 이 역시 추가적인 문제가 많았다. 성능은 안 나오고 무거운 데다가 오래도 못 쓰며, 게다가 들고 다니게 만들겠다며 키보드를 없애고 보니 PMP와 비교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름 괜찮았던 가격의 PDA나 PMP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쌌다.2008년에 출시된 1세대 UMPC인 삼성전자 Q1U를 현재의 7인치급 태블릿 컴퓨터와 비교해 보면 차지하는 면적 자체는 거의 동일함을 알 수 있다[3]. 배터리 수명은 대기 없이 연속으로 사용했을 시 5시간 정도로 그다지 짧은 것도 아니었다. 실제 사용함에 있어 발목을 잡은 큰 문제는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3cm에 달할 정도로 두꺼웠다는 것, 그만큼 무게도 많이 나갔다는 것, 냉각팬 소음과 발열 문제가 심각했다는 것이다.
2.2. 2세대
2세대 고진샤 K801X
2세대에는 매카슬린 플랫폼이라 불리는 인텔의 UMPC 플랫폼이 등장, 펜티엄 M 도선 코어 기반의 600, 800MHz 모델이 나왔다. 이 시기에 나온 모델들도 꽤 비싼 축이었지만, 전세대에 비해서 꽤 괜찮은 성능을 보이고, 꽤 길어진 사용 시간 덕택에 인식이 좀 나아졌다. 하지만 일부 모델에만 키보드가 달려 나와서 여전히 PDA나 PMP와 차별화가 되기에는 뭔가 부족했다. 일부 기종은 노트북 PC마냥 사양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나, 노트북처럼 저장 장치나 램 정도의 제한된 부품만 업그레이드가 될 뿐더러, 워낙 판매량이 적은 모델이라 부품 구하는 게 여러모로 만만치 않다. 부품이 귀하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가격이다. 그 예로 1.8인치 하드 디스크의 경우에도 이베이나 옥션을 잘 뒤져보면 현재도 상당히 많다. 문제는 용량 대비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것이다. 그리고 램 확장이 가능한 기종은 극소수였다. 대부분 현재의 울트라북처럼 온보드 형태로 나왔다.
3. 프로젝트 종료 이후: 핸드헬드 PC
이후 오리가미 프로젝트가 종료되었으며 UMPC 인증도 자연히 사라졌다. 하지만 한국 한정으로 UMPC라고 불리는 헨드헬드 PC 신제품은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계속 발매되고 있다.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핸드헬드 PC 문서 참고.4. 제품 목록
- 삼성전자 NP-Q1 (1세대)
- 삼성전자 NP-Q1U, NP-Q1UP (2세대)
- 삼성전자 NP-Q1EX (3세대)
- 후지쯔 라이프북 U1010 (2세대)
- 고진샤 K600/800 (2세대)
- 후지쯔 라이프북 U2010 (3세대)
- 고진샤 S130 (3세대)
- 대우루컴즈 솔로 M1
- 라온디지털 베가(UMPC)
- 와이브레인 B1
- 유경 빌립S5, N5
- 코원 W2
- UMID Mbook M1, BZ, SE
[1]
일본어로 종이접기를 의미한다.
[2]
오늘날 구형 PC에 견줄 만한 성능과 배터리 시간을 뽑아내는 5인치 넘는 스마트폰은 두께와 화면 베젤이 얇아 주머니에 잘 들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UMPC가 나올 당시 기술력으론 어림없는 이야기였다. 뭐 소니 보면 애초에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었다. 가격이 너무 비싸지는데다 발열 처리로 인한 냉각팬 소음 문제와 배터리 시간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을 뿐이다.
[3]
다만 현재의 태블릿 컴퓨터들은 그립감을 위해 의도적으로 베젤을 늘린 탓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