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호남소외론과 같은 맥락으로 대경권이 소외받고 홀대당했다는 주장이다. 어찌보면 호남소외론의 리버스 ver.2. 상세
사실 대경권은 박정희 정부 시기부터 보수정당의 안방으로써 적극 투자했던 지역으로 실제로 포항시, 대구광역시 서구(대구광역시)[1], 구미시는 핵심 수혜지이기도 했다. 하지만 철강산업이 버티는 포항시, 전자/반도체 산업이 버티는 구미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경우는 섬유 산업 등 경공업 설비의 해외 이전[2]으로 쇠퇴했으며, 실제로 이는 호남 출신 정치인인 김대중도 인정할 정도였다.
다만 중화학공업 단지가 있는 여수시· 광양시를 제외하고 아예 산업 기반조차도 없었던 전라도[3]에 비해선 대경권이 한결 낫기에 호남권 출향민들이나 호남 토박이 입장에선 "이놈이 20여년동안 인사/경제시설 유치 등 온갖 혜택을 배불리 받은 주제에 유세 떠냐"란 소리를 들어도 할말은 없기에(...) 어찌보면 제일 안습인 지역이기도 한데, 민주당계 정당 집권 때는 제일 후순위이며[4], 보수정당 집권 때도 앞의 전적 때문에 TK에만 투자를 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020년대 시점에는 호남권보다 더 후순위가 되었다.
실제로 대구경북의 국가산업단지 개수, 거점국립대학교의 1인당 교육 투자 액수, 공공기관 이전의 양과 질, 국립대 신설 여부 등을 보면 전라도에 비해 소외를 받았다. SOC 예산 역시 인구 300만을 조금 넘는 광주전남보다 인구 500만의 대구경북이 적게 지원받는 수준이라 다방면으로 홀대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5] 실제로 문재인 정부 시절 대구경북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고 수도권과 충청도, 전라도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대구경북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으며 #, 이게 코로나19 때 일부 친문 정치인의 TK 코로나 발언과 같이 대경권에서 민주당이 전멸하는 원인으로 꼽히기도 하였다.
[1]
다만 당시의 서구는 현 달서구과 남구의 일부 지역도 포함한 광할한 지역이였다
[2]
초기에는
중국으로, 이후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차례로 싼 인건비를 찾아 이전했다.
[3]
괜히 수도권이나 부울경에 호남권 출향민이 많은 것이 아니다. 2010년대부터야 해당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두터워서 호남권 출향민 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노동자나
친문/
친명계열 지지자까지 뭉쳐서 민주당 지지세가 견고해졌지만, 2000년대 후반까진 해당 지역의 민주당 지지층이 거의 십중팔구 호남권 출향민이였다.
[4]
하기야 득표율이 안 나와도 너무 안 나와서(맥시멈 25%. 심지어 TK 지역은 세대 격차조차 크지도 않다.) 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선 "
죽 쒀서 개 준 꼴 아니야?"라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자신 있게 투자하지 않는다. 참고로 민주당 정권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지역은 PK 지역이다. 대표적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계획이 있었다. 왜냐하면 PK는 그나마 40~45% 정도의 표가 나오며 청년층의 경우 수도권 동년배와 비슷한 성향을 보이기에 "좀만 더 공을 들이면 당선자를 낼 수 있겠다!"라는 용기와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다만 지방 소멸로 인해 지역 청년층이 수도권으로 이주하여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위기 요소이다. 호남 달래기에는 타 지역 보수층들이 "우리 지역은 안 챙겨주냐?"라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결집할까봐 소극적으로 나서는 면도 있다.
[5]
물론 호남권인 경우는 아예 인프라 자체가 없기에(...), 대구경북보다 인프라를 제대로 쏟아부어야 되는 건 맞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