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it They're Gone, Spirit They've Vanished | |
|
|
|
|
|
|
<colbgcolor=#141f26><colcolor=#8b8a92> 발매 | 2000년 7월 31일 |
녹음 | 1999년 5월 - 10월 |
장르 | 네오 사이키델리아, 익스페리멘탈 록 |
곡 수 | 10곡 |
재생 시간 | 60:38 |
프로듀서 | 아베이 테어, 판다 베어 |
레이블 | 도미노 레코딩 컴퍼니 |
[clearfix]
1. 개요
미국의 인디 밴드 애니멀 콜렉티브의 데뷔 앨범. 발매 당시 '아베이 테어와 판다 베어' 명의로 발매되었으며 이후 애니멀 콜렉티브 명의로 재발매되었다.2. 상세
학창시절 친구들로서 음악을 함께 공유하고 만들었던 애니멀 콜렉티브의 네 멤버들은 1997년 고등학교 졸업후 판다 베어와 디킨은 보스턴쪽의 대학으로, 지올로지스트와 아베이 테어는 뉴욕의 대학들로 진학하게 되면서 흩어지게 된다. 판다 베어는 보스턴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면서 솔로 1집 Panda Bear를 디킨의 도움을 받아 출시했고 아베이 테어도 뉴욕 대학에서 앨범을 쓰고 있었다. 아베이 테어와 지올로지스트는 매년 여름 나머지 친구 둘을 보러 메릴랜드로 찾아가곤 했는데, 1999년 여름 아베이 테어가 판다 베어에게 드럼을 쳐달라고 부탁했고 이윽고 둘은 메릴랜드의 아베이 테어의 본가에서 녹음을 진행했다. 이렇게 해서 Spirit They're Gone, Spirit They've Vanished가 '아베이 테어와 판다 베어' 이름으로 2000년 7월에 발매된다.[1]2023년 갑작스럽게 리마스터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이윽고 5월에 리마스터가 당시 세션에서 나온 몇개의 보너스 트랙과 함께 출시되었다. 기존의 자극적이고 조악하던 믹싱 상태가 훨씬 깔끔하고 안정적이게 변한 덕에 호평을 받았다. 앨범 커버가 바뀌었는데, 아베이 테어에 따르면 원래의 앨범 커버가 동화책에서 가져온 것이기 때문에 판권을 가져오기가 어려웠다고.
3. 평가
★★★★ |
8.9 / 10.0 |
Rate Your Music |
3.79 / 5.00 |
이 앨범은 Strawberry Jam이나 Merriweather Post Pavilion으로 대표되는 애니멀 콜렉티브 전성기의 나름 대중적인 접근과는 비교되는 강한 실험성이 특징으로, 이들의 앨범 중에서 가장 입문 난이도가 높은 앨범으로 꼽힌다. 첫 곡인 'Spirit They've Vanished'부터 귀가 아플 정도의 고주파를 틀어대며, 'untitled'처럼 악기의 소리라기 보다는 차라리 비명에 가까운 신디사이저 굉음과 노이즈가 가득한 트랙이 존재하는 등 전반적으로 실험음악으로서의 성격이 돋보인다. 앨범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명 때문에 이젠 다시 듣기 어렵다는 평이 돌 정도.
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실험적인 요소들 사이로는 꽤 감성적인 멜로디가 많으며, 'Chocolate Girl'이나 'Bat You'll Fly'같은 곡에는 이후 전성기 앨범들에서 선보일 팝적이고 귀에 익는 구성들이 엿보이기도 한다. 이와 함께 앨범 전체적으로 통일된 특유의 사운드가 노이즈만 견딜 수 있다면 꽤나 신선하다는 점, 애니멀 콜렉티브의 앨범 중 (가사 등을 통틀어서도) 가장 감성적인 편이라는 점 등의 특징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는 '진정한 팬이라면 알아보는 명작' 정도의 위상을 누리는 중이다.
4. 트랙 리스트
Spirit They're Gone, Spirit They've Vanished | ||
<rowcolor=#fff> 트랙 | 제목 | 길이 |
1 | Spirit They've Vanished | 5:35 |
2 | April and the Phantom | 5:53 |
3 | [untitled] | 2:59 |
4 | Penny Dreadfuls | 7:59 |
5 | Chocolate Girl | 8:28 |
6 | Everyone Whistling | 1:00 |
7 | La Rapet | 7:52 |
8 | Bat You'll Fly | 5:03 |
9 | Someday I'll Grow to Be As Tall As the Gient | 3:10 |
10 | Alvin Row | 12:39 |
5. 기타
- 앨범 출시전 2000년의 여름에 멤버들은 아베이 테어의 아파트에서 지내면서 신디사이저, 어쿠스틱 기타와 다른 악기들로 합주를 하며 지냈고 판다 베어의 말을 따르면 그 몇달간에 기간이 애니멀 콜렉티브 와 나중에 나올 앨범들의 근본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그 기간에 있었던 녹음들은 아베이 테어가 이사할때 도둑맞았다.
[1]
모든 곡을 아베이 테어가 작곡했기에 원래는 그의 솔로 명의의 1집이 될 뻔 했지만 그가 판다 베어의 드러밍을 너무나 마음에 들어한 나머지 그의 이름도 넣기로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