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13:46:26

R-13 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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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R-13T ECHIDNA3. R-13A CERBERUS
3.1. 알타입 델타 & 알타입 파이널3.2. 알타입 택틱스 시리즈3.3. 알타입 파이널 2 & 알타입 파이널 3 이볼브드3.4. 게임 외
4. R-13A2 HADES5. R-13B CHARON
5.1. 알타입 택틱스 시리즈5.2. 알타입 파이널 2 & 알타입 파이널 3 이볼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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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알타입 시리즈에 등장하는 알 파이터 시리즈.

RX-12에서 파생된 기체군. 군사메이커 "워렐릭" 社가 만들었으며, R-11과는 R 시리즈 최후의 양산기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기도 했었다. 택틱스의 분류로는 중전투기로 분류된다. RX-12에서 얻은 바이도 계수 증대화 기술을 포스의 공격력 상승에 투자한 기체이며, 너무나도 강해진 바이도 계수로 인해 컨트롤 로드만으로는 제어가 불가능할 수준이 되어 버려 유선조작을 해야 하는 기체들이다. 다만 시계열 상 바이도 계수는 더 높으면서도 더 자유롭게 무선 조작이 가능한 사이클론 포스가 나중에 나온 걸 보면 그저 일찍 나왔던 R-13 시리즈 시기의 기술력 부족으로 인한 한계였다고 보는 게 맞을 듯 하다.

이 기체군은 R-13T를 제외하면 공격적으로 써먹는 포스와 비교적 수비적인 목적으로 쓰이는 파동포라는 역발상적인 기체들로, 탄을 방어하고 장착해 레이저를 쏜다든지 하는 다른 포스들과는 다르게 그냥 포스를 적에게 투척해 정통으로 맞으면 적을 물어 지속적인 데미지를 내며, 유도성이 있는 라이트닝 파동포를 짧게 차지해 연사하는 공격과 포스와 기체 사이에 이어진 데미지 판정이 있는 광자 체인으로 주위에서 몰려오는 잡졸들을 상대한다는 컨셉이다. 그리고 중형기를 찜질하면서 판정이 길게 지속되고 대미지도 나쁘지 않은데다 폭발 범위도 있는 광자 미사일도 의외로 준수하다.

기체의 컨셉 자체는 이렇지만, 다른 기체 다루듯 포스를 장착해 다뤄도 크게 약해지지 않는다. 도리어 R-13T '에키드나' 와 R-13B '카론' 을 제외하면 전용으로 들고 있는 앵커 포스(Anchor Force)의 경우 레이저의 성능이 크게 하자가 없이 다들 준수한 성능이며, 특히 황색 레이저는 알타입 역사상 나온 모든 기체들을 통틀어 보아도 최고의 성능을 가진 황색 레이저를 꼽을 때 빠지지 않을 정도다. 딱 한 가지 단점이라면, 포스 슛을 해도 하술할 최종기를 제외하면 물기와 체인 외에는 별다른 공격 기능이 없다는 것. 기껏해야 광자 체인을 주변에 흩뿌리는 정도가 끝이다.
  • 적색 : 셰이드 α(Shade α) - 주황색의 가느다란 레이저를 지속 사격한다. 이 때 움직이면 공격 판정을 가진 잔상이 펼쳐진다.
    잔상의 데미지는 결코 크지 않지만, 속도를 3단이나 4단으로 놓고 사격하면 잔상 범위가 넓어져 나름 멋드러진 비주얼을 감상할 수 있다.
  • 청색 : 서치 β(Search β) - 파랗게 빛나는 2줄의 레이저 탄을 발사. R-9C '워헤드' 의 서치 레이저 L45와 거의 같은 물건이다.
    앵커 포스의 레이저 중에서는 제일 낮은 공격 능력 때문에, 급히 포스를 복원하려고 청색을 먹는 게 아니면 쓸 일이 얼마 없다...
  • 황색 : 터미네이트 γ(Terminator γ) - 포스의 아래쪽에서부터 노란 광선을 쏘며 위로 쫙 그어올린다. 앵커 포스의 독문절기이자 존재 이유.
    최소한의 움직임으로도 플레이어의 전방을 싹 청소해버리는 데다가, 중형기에게도 잘 먹히는 강한 데미지를 겸비한 고화력 레이저.

상당한 유도성이 있고 데미지도 나쁘지 않아 상당히 좋은 범용성을 가진 라이트닝 계열 파동포와, 방어범위가 평범하단 걸 빼면 매우 뛰어난 포스의 성능에 기반하여 델타 때부터 개성적 외형과 강렬한 손맛, 공격적인 스타일의 성능을 가진 기체로 유명했다. 특히 외형 면에 있어서는 올블랙 + 빨간색 포인트 + 각지고 날카로운 샤프한 디자인이라는 폭풍간지 조합으로 인해 인기가 상당히 많은 기체. 최종 기체인 R-13B는 거의 위압감마저 느껴진다. 다만 정작 최종기는 포스의 물기 기능에 페널티가 붙어 쉽게 쓰기엔 미묘한 기체가 되었다.

또한 파이널에 나오는 'R-13A' 와 델타에 나오는 'R-13' 은 설계 상의 차이점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델타의 R-13은 포스의 바이도계수를 너무 높힌 나머지, 이층차원 항법 추진 시스템을 떼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델타의 R-13은 바이도를 격퇴한 후 탈출하지 못해[1] 그대로 침식당하고 말았다. 파이널에서는 이층차원이라 할 수 있는 5.0 및 F-C 루트를 잘만 가는 걸 봐선 해결된 듯.

그리스 신화 속에서 케르베로스를 낳은 존재인 에키드나를 제외하면 이 기체군은 기체명이 모두 그리스의 명부(冥府)와 관련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알타입 팬들은 안 그래도 죽음/저승에 관련된 이름들에, 델타에서의 참사가 겹쳐 케르베로스 뿐 아니라 이 계통의 기체를 타기만 해도, 심하면 약간의 접점이 생기거나 관심만 가져도 사망 플래그가 세워진 것으로 받아들이는 모양.

2. R-13T ECHIDNA

R-13T 이키드너(ECHIDNA)
'유선 포스 테스트기'
기체 이미지
파일:R-13T_Echidna.jpg 파일:R-13T_Echidna_final2.jpg.jpg
R-TYPE FINAL R-TYPE FINAL 2
기체 설명
포스의 바이도계수 향상에 수반되는 안정성 저하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해서 개발된 기체.
FINAL 2에서의 기체 설명
포스의 바이도 계수 향상에 따른 안정성 저하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개발된 기체.
기체 열전
기체 열전 29「R-13T」
바이도 계수 증대화를 꾀한 RX-12의 개발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은 포스의 바이도가 지닌 파괴 본능을 강화하려면 포스의 무선 제어를 포기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R-13T는 포스를 통한 데이터 수집과 포스 제어용 광학 체인을 장치한 기체다.
데이터 수집뿐만 아니라, 주로 파일럿이 유선 포스를 다루는 방법을 익히는 훈련기로 사용됐다.
이 기제를 사용한 테스트를 거듭해 워레릭사는 차기 주력 전투기로서 R-13A의 개발에 자신감을 붙였다고 한다.
기체 개발 조건
R-TYPE FINAL RX-12 개발 완료
+
스테이지 3.5 클리어
R-TYPE FINAL 2
&
R-TYPE FINAL 3
EVOLVED
RX-12 개발 완료
스테이지 7.1 클리어
+
파일:솔로니움.png
솔모나듐
파일:이더리움.png
에테리움
파일:바이도겐.png
바이도루겐
300 300 300
기체 무장 일람
파동포 라이트닝 파동포 시작형
포스 체인 포스
미사일 광자 미사일
폭뢰
유폭 미사일
비트 라운드 비트
쉐도우 비트

바이도 연구소 데이터 수집 속도가 다른 기체들보다 조금 더 빠른 보너스가 있긴 하지만, 다른 점에서는 한참 밀리는 테스트기의 운명에 충실한(...) 시작형 기체. 하다못해 그 수집율 증가 보너스마저 R-9E 계통 기체들의 적 탐색 파동포가 워낙에 압도적인 효율을 자랑해서 사실상 설정 관련된 부분을 빼고는 존재 의미가 없다.

이 기체에서 쓰는 유선형 포스 프로토타입인 체인 포스(Chain Force), 그리고 정식 버전인 앵커 포스에는 상술했듯 광자 체인이 연결되어 있는데, 여기에도 공격 판정이 있다. 지형 관통 성능도 있어서 잘 쓰면 꽤 유용하다. 마치 라이덴 2의 플라즈마 록온 빔처럼 광자 체인을 꼬아서 공격력을 증폭시키는 것도 가능한데, 기총을 쏘거나 파동포를 충전하는 동안에는 체인이 배배 꼬인다.
  • 적색 : α(알파) 레이저(α Laser) - 전방으로 빨간 색의 광선을 발사한다. 앵커 포스의 '셰이드 α' 에서 공격 판정이 있는 잔상을 뺀 버전.
    공격력도 성능도 상당히 허접하지만, 원거리에서 적기를 상대할 때는 나름 쓸모가 있는 무장이며 라운드 비트가 있다면 사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청색 : β(베타) 레이저(β Laser) - 적의 위치에 맞춰 45도로 꺾여 날아가는 하늘색 레이저를 1줄 발사한다. 연사력은 매우 낮다.
    앵커 포스의 무기 중에서도 위력 면에서는 썩 미덥지 못했던 '서치 β' 에서 탄수까지 1발 줄였으니 그 성능은 말할 필요도 없다.
  • 황색 : γ(감마) 레이저(γ Laser) - 위/아래로 1줄기씩 노란 광선을 쏘며 수직 공격을 한다.
    위력만 빼면 사격각이 제한된 '터미네이트 γ+' 에 가까운 레이저라, 빌드를 잘 짰다면 이걸로 중형기를 폭격(...)해 쏠쏠한 딜을 넣을 수 있다.

후계기들의 하위 호환이란 느낌이 강하지만, 고작 한 줄기만 나가는 서치 레이저를 제외하곤 아쉬운 대로 쓸만한 편. 파동포인 "라이트닝 파동포 실험 모델(Lightning W. Cannon Prototype)"은 추적성능이 없어서 연보랏빛 번개줄기가 약간 무작위로 날아가다시피 해서 문제지, 공격력과 번개의 개수만큼은 정식 버전과 동일하다.

알타입 파이널 2에서는 라이트닝 파동포의 번개 줄기 특성에 조정이 가해지고, 포스의 레이저가 전반적으로 위력이 하향조정되면서 큰 폭의 간접너프를 당해 상당히 쓰기 어려운 기체가 되었다. "라이트닝" 계열 파동포들 전반의 번개 궤적이 전방 35도쯤의 범위 안에서 무작위던 게 전방 180도 범위로 커져버려서 맞추기가 좀 더 어려워지게 되었다. 이 문제는 다음 기체들에 탑재되는 라이트닝 파동포 / 바운드 라이트닝 파동포도 똑같이 갖고 있어서, 파동포 공격의 대상으로 삼을 적에게 어느 정도는 접근을 하게끔 강요하는 요소가 된다.

체인 포스의 감마 레이저는 앵커 포스의 '터미네이트 감마' 와 레이저 줄기 위력은 동일하나, 회전각이 상하로 고정에 속도도 빨라서 한정적이지만 높은 화력을 기대할 수 있다. # 가장 큰 활용도는 일격돌파로 수많은 적의 총알을 정면으로 비집고 들어가서 감마 레이저로 정리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3. R-13A CERBERUS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R-TYPE Δ
R-13A 케르베로스(CERBERUS)
'앵커 포스 장비기'
기체 이미지
파일:R-13A_Cerberus.jpg 파일:R-13A_Cerberus_final2.jpg.jpg
R-TYPE FINAL R-TYPE FINAL 2
기체 설명
군사 메이커 "워렐릭"사가 만든 기체.
종래의 R시리즈와는 크게 다르다. 유선 포스를 장비시키거나, 적 추적성을 지니고 있는 파동포를 장비시키는 등의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를 많이 투입한 의욕작이다. 또한 파일럿 인터페이스에도 파일럿의 신경계에 직접 단자를 접속하는 등의 혁신적인 테크놀러지가 도입되었다. 2164년의 "바이도의 종자 사건"의 규명에 나선 R-13이 미션 종료 즈음에 소식이 끊겼지만, 그것에 대해서 군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FINAL 2에서의 기체 설명
군사 메이커 워레릭사의 기체로써, 개발 사상이 종래의 R 시리즈와 완전히 다르다.
유선 포스와 적 추적성을 지닌 파동포를 장비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을 대거 투입한 의욕작이다.
또한 파일럿 인터페이스에 있어서도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되어 단자를 파일럿의 신경계에 직접 접속한다.
2164년에 "바이도의 씨앗"사건 규명에 나선 R-13A가 작전 종료 즈음에 소식이 끊겼지만, 그것에 대해 군은 일체 함구하고 있다.
기체 열전
기체 열전 40「R-13A」
군이 모집한 R-9 시리즈를 이을 차기 주력 전투기의 후보기로 군사 메이커 워레릭사가 납품한 것이 이 R-13A이다.

포스의 코어를 형성하는 바이도의 파괴 본능을 강화하고 그것을 제어하기 위한 광학 체인이 공방 일체의 전투 시스템을 이룬다.
파일럿은 광학 체인에서 피드백되는 바이도의 파괴 충동과 링크하여 마음대로 포스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탑재된 파동포는 적을 자동 추적하는 기능을 가졌다.
최신 기술을 집약하여 다른 입찰 기업의 제안 기체를 압도하는 성능을 지녔다.
군은 R-13A 및 그 개량형인 R-13A2를 제식으로 채용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직전에 갑작스럽게 채용을 보류했다.
대신 차기 주력 전투기에는 조달 비용이 저렴하고 도시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R-11 계열이 채용되었다.
최종 테스트를 겸한 극비 임무에서 R-13A가 신호가 끊겨 귀환하지 못한 것이 R-13A가 채용되지 않은 원인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군은 극비 임무 그 자체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진위를 밝힐 방도가 없다.
기체 개발 조건
R-TYPE FINAL R-13T로 30분 플레이
R-TYPE FINAL 2
&
R-TYPE FINAL 3
EVOLVED
R-13T 개발 완료
스테이지 7.2 클리어
+
파일:솔로니움.png
솔모나듐
파일:이더리움.png
에테리움
파일:바이도겐.png
바이도루겐
400 400 400
기체 무장 일람
파동포 라이트닝 파동포
포스 앵커 포스
미사일 광자 미사일
폭뢰
유폭 미사일
비트 라운드 비트
쉐도우 비트
R-TYPE Δ의 세번째 주인공 기체.
나노머신을 통해 원격으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기술이자, 사타닉 랩소디 시기에는 OF 계통의 전용 장비였던 "사이버 커넥터"가 달려 있다고 밝혀지며 이미지파이트 알타입 시리즈의 첫 연결 고리를 만들어낸 비행기이자 비운의 기종이기도 하다. 델타에서는 포스 자체 공격력과 앵커 포스를 날려서 적을 물어버리는, "앵커 어택"이라고도 부르는 포스 슛 공격, 유도성에 화력까지 좋은 라이트닝 파동포 덕에 만능이라며 추앙받았지만, 최종 보스 격파 후 무너지는 바이도 아공간에서 탈출하지 못해 바이도 나무 안에 처박혀서 산채로 바이도 괴물이 되어 갇혀버리는 끔찍한 최후를 맞이했다.

이후 델타의 주인공기는 R-TYPE FINAL의 숨겨진 스테이지인 3.5 암흑 숲의 수호자에서 그 기구한 모습으로 보스로 나온다. 그리고 이것을 격파하면 위의 에키드나가 개방되며, 에키드나를 한시간쯤 굴리면 마침내 켈베로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3.1. 알타입 델타 & 알타입 파이널

42. R-13 케르베로스(전투기?)
Huge Bydo
HP ■■■■■
일찍이 위대한 전적을 올린
영웅적인 존재였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지금은 바이도 트리와 일체화

되어있다. 바이도의 침식으로
공격 능력이 변질되었는데,
특히 뇌격 파동포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다.

- R-TYPE FINAL의 DATA&GALLERY 항목 "BYDO LABO(바이도 연구소)"에 서술된 내용. -
파이널에서는 델타에서의 장점에 레이저들의 공격력까지도 꽤나 오른 덕분에 레이저 위주 플레이를 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평균 이상의 기체가 되었다.
AI 대전 모드에서는 어퍼 클래스에서 적으로 등장하는데, 두 번째 난적이다. 앵커 포스가 알 파이터들을 깨물지는 못한다는 게 다행이긴 하지만, 포스 접촉 대미지와 광자 체인 대미지를 무시하긴 어렵고, 그놈의 라이트닝 파동포 때문에 엄폐물 뒤가 아니면 영문도 모른 채로 삭제당한다. 판정이 어떻게 적용되는 것인지 포스를 기체 전면에 붙이더라도 뚫리기 일쑤인 데다 2루프 이상 모으면 번개 3개가 기체 뒤쪽으로 돌아가서 뒤통수를 때려 거의 즉사시킨다! 따라서 반드시 속전속결로 고성능과 고화력을 동시에 지닌 파동포를 가진 기체로 상대해야 한다. 아니면 지형을 관통하면서 유도성도 강력한 "사이 비트"를 쓰든가. 문제는 이마저도 플레이어가 조종하지 않고 AI 간의 전투가 이루어지는 간접 전투라는 상황 때문에 운이 굉장히 필요하다.

델타 시절의 케르베로스는 R-13으로 형식번호가 조금 다른데, 파이널 시점의 케르베로스는 아마 이층차원 항법 추진 시스템을 장착하는 데 성공한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사고를 당한 기체의 형식번호는 R-13A가 아닌 R-13이다. 하지만 전작 파이널과, 파이널 2에서 제공되는 설명에서도 R-13이 아닌 R-13A라고 쓰여 있으며, R-9 커스텀과 그 개선판인 R-9C 워헤드를 같은 물건처럼 동일시하는 것을 보면 당연한 수순.
스토리적 부분으로 봐도 델타의 시점인 " 사타닉 랩소디" 사건이 지구가 직접적으로 바이도에게 능욕당하며 털리고 있는데다 쓸만한 병기 대부분도 전부 바이도 감염체가 되었으니 바이도에게 뺏기지만 않았다면 급하게나마 전투가 가능하게 조정하고 당장 전부 전장으로 내보내야 할 정도로 너무나도 급박하고 위험하게 전개되었기에 급하게 투입한 실험기 및 프로토타입들로나마 사태를 수습하려 한 것이다.
지구가 바이도에게 완전히 멸망할 위기에 처해서 무리하게 초기 생산분, 혹은 이층차원 항법 추진 시스템이 안 들어간 미완성 기체라 하더라도 최후의 발악을 하듯 전부 써먹는 꼴이어서 저렇게 된 것도 있기 때문에 설정 오류라 보기엔 애매하다.

3.2. 알타입 택틱스 시리즈

택틱스 세계관에선 게임 진행 중후반에 등장하는 중전투기. 턴제 전략게임이라서 라이트닝 파동포의 추적 성능이 사라지고 대신 넓은 범위를 타격하도록 바뀌었다. 레이저의 위력도 대단히 높고 앵커 포스의 '앵커 어택' 도 포스 슛 계열 공격 중에서는 가장 높은 위력을 자랑하지만 이동력이 3이라 발이 느리다. 제대로 쓰고 싶으면 R-13 계열을 메인으로 삼아, 장거리 포격유닛 약간을 포함해 전투부대를 꾸리자. 택틱스 1의 바이도군 최후반 미션 '월면전' 에선 지구군이 이렇게 부대를 꾸려서 나와 게인즈를 쓰지 않는 플레이어들에게 엄청난 압박감을 안겨주었다. 다만 이 기체군은 포스의 의존도가 높은 게 문제. 황색 레이저의 경우 연출이 탄을 발사하고, 적에게 가까이 가면 그 탄에서 레이저를 흩뿌리는 식의 연출로 바뀌었다.

3.3. 알타입 파이널 2 & 알타입 파이널 3 이볼브드

파일:rtf2_img_R-13A.png
알타입 파이널 2 개발 안내 초기에 올라온 사진.
현재 파이널2의 케르베로스와는 상세한 부분의 생김새가 조금 다르다.

알타입 파이널 2에서는 티저 이미지에도 등장해 제법 일찍 선보였다. 여전히 쓰기 편한 강력한 비행기 축에 들어가는 기체. 외형 면에선 파이널 때보다도 디자인이 더 날카로워졌지만, 델타와 파이널에 비해 파이널 2에서는 라이트닝 파동포의 번개 이펙트와 앵커 포스 입질의 스파크 이펙트가 많이 약화되는 등, 연출 면에서의 너프에 후계 기체와 함께 제일 큰 타격을 먹었고, 이로 인해 팬들의 빈축을 샀다.

성능 면에서는 좀 더 스코어링을 잘 하도록 조정된 구석이 많다. 반대로 말하면 화력이 전체적으로 낮아진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지만(...). 결국 R-13B가 아닌 이상은 파동포에 화력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게 되었다. 버전 1.3.0에선 해금 선제 조건으로 스테이지 7.2 클리어까지 요구하도록 변했다.
  • 라이트닝 파동포 : 적에게 어느 정도 가까이 가야 유도 성능이 제대로 나오도록 구조가 변해 약간 간접하향되었다. 동시에 1루프의 공격력은 더 세졌지만, 2루프의 총 데미지는 미세하게 약화되었다. 그래도 잘 쓰는 사람 손에서는 완전 날아다니는 여전한 고성능 무기.
  • 셰이드 α : 데미지가 거의 델타 시절보다 약하게 조정되어 스테이지 2.0의 대형 식물 적인 '그라프 로스' 를 처리하는 데 난항을 빛기 쉽다. 비슷하게 덩치가 크거나 내구도가 유독 튼튼한 적이 길목을 가로막은 상황에선 속수무책이 되기 일쑤.
  • 서치 β : 파이널 시절에 비해 그리 크게 약화되지 않았다. 약간 가까이 가서 연사하면 테베(바이도 식물)같은 일부 구조물 계열 적들을 빨리 철거할 수는 있지만, 태생적으로 성능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는 결점이 해결되지도 않았다.
  • 터미네이트 γ : 연사 속도와 공격력이 늘고 때때로 폭발을 일으켜 범위 타격을 가하는 기능이 생겼다. 유일하게 전작보다 상향.

그리고 포스 슛 이후에 발칸 연사가 강세인 이번 작에서, 앵커 포스의 입질(=앵커 어택)은 도리어 약해졌기 때문에 실력이 고만고만한 일반 플레이어에게는 포스 분리 시의 메리트도 없다. 아예 포스를 바이도에게 기본적으로 접촉시킬 때의 데미지도 다른 포스들에 비해 더 약한 편이다. #

그래도 본편 스테이지 5.0 보스 우로보로스와 DLC 오마주 스테이지 세트 1의 스테이지 X1.0 보스인 "마수 666" , X5.0의 보스 "네스그 오 심 · 성체" 등 약점 위치를 옮기거나 가리지 않는 적을 상대로는 포스를 붙여두고 파동포를 처먹이면 상당히 선전하며, 이 약한 데미지로 인해, 스코어러들에게는 역으로 하드 스코어링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보스전이나 중형기 많은 구간에서 입질로 물려두고 최대한 피지컬로 피하면서 지구전을 하면 점수가 훅훅 차오른다. 섹시 다이너마이트가 실장되어 있지 않았던 때나 출시한 이후인 현재까지나 모든 기체 중에서 가장 높은 스코어를 뽑을 수 있는 기체가 앵커 포스를 들고 있는 R-13A, R-13A2인 것이 그 사실을 증명한다.

3.4. 게임 외

RX-10 알바트로스와 함께 "피그마 슈팅 게임 히스토리카" 시리즈의 일환으로 프라모델이 나왔다. 제품 번호 SP 141번. #

4. R-13A2 HADES

R-13A2 하데스(HADES)
'앵커 포스 장비기 개량형'
기체 이미지
파일:R-13A2_Hades.webp 파일:R-13A2_Hades_final2.jpg
R-TYPE FINAL R-TYPE FINAL 2
기체 설명
R-13A의 파동포를 상위 버젼으로 향상시킨 기체.
밸런스가 매우 뛰어나며, 높은 파괴력과 방어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명기로 손꼽히는 기체이다.
FINAL 2에서의 기체 설명
R-13A의 파동포를 상위 버전으로 향상시킨 기체.
균형이 잘 잡혔고, 높은 파괴력과 방어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명기로 손꼽히는 기체이다.
기체 열전
기체 열전 59「R-13A2」
R-13A에서 높은 전투 능력이 확인된 파동포를 상위 버전으로 교체한 기체.
전신기를 세부까지 철저하게 재검토하여 밸런스 좋고, 높은 파괴력과 방어 능력을 겸비한 기체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 기체는 R-13A의 개량형으로 제식 채용 직전까지 갔으나, 갑작스럽게 중지되었다.(이유는 R-13A 항목 참조)
일부 기지에서 극히 드물게 이 기제를 테스트용으로 사용한 파일럿이 존재한다.
목성의 위성 궤도상에 있는 군사 기지 유토피넬에 소속된 새미 마츠시타 소위도 그 한 명이다.
그는 R-13A2에 탑승하여 단기간에 눈부신 전과를 올리고 중위로 진급했다.
그러나 그 후 제공받은 R-13B에서 일어난 사고로 그는 비극에 휩쓸리게 된다.
기체 개발 조건
R-TYPE FINAL R-13A로 30분 플레이
R-TYPE FINAL 2
&
R-TYPE FINAL 3
EVOLVED
R-13A 개발 완료
+
파일:솔로니움.png
솔모나듐
파일:이더리움.png
에테리움
파일:바이도겐.png
바이도루겐
400 400 400
기체 무장 일람
파동포 바운드 라이트닝 파동포
포스 앵커 포스
미사일 광자 미사일
폭뢰
유폭 미사일
비트 라운드 비트
쉐도우 비트

그란젤라 유튜브 Shorts 소개 영상

몇 안 되게 공식 설명값을 하는 기체로, 이미 상당한 고성능 기체인 케르베로스에서 파동포가 더 강해졌으며, 사람에 따라 과하게 느껴질 정도로 공격적인 비주얼의 후속기 카론보다 좀 덜 취향을 타는 디자인까지 갖춘 기체. 카론과 하데스는 취향이 크게 갈리는 기체로 판정과 안정성에서는 하데스가 더 뛰어나지만, 특유의 다이나믹한 운용을 만드는 '폭주' 기믹과 더 위력적인 레이저를 가진 카론이 비교 대상이니 매우 어려운 비교가 된다. 일단 R-13 계통 특유의 운용에 대한 편의성은 하데스 쪽이 우위.

강화된 파동포인 "바운드 라이트닝 파동포" 는 단순히 충전단수를 늘려 위력만 키우고 땡인 물건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충전수에 관계 없이 지형에 반사되는 특성이 부여되었으며, 반사되어도 공격력 및 추적성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래서 지형이 굉장히 복잡한 곳에서도 반사 + 유도성이라는 특성 덕분에 관통형 파동포에 준하는 화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라이트닝 파동포보다도 번개줄기 하나의 위력이 훨씬 강하다는 것도 한 몫 크게 차지한다.

라이트닝 발사 시의 팁으로, 라이트닝의 첫번째 반사판정은 현재 자신의 기체가 위치한 지점의 반대 방향으로 향한다는 특성이 있다. 가령 밑에서 쏘면 위로 반사되면서 위쪽에 있는 가장 가까운 적에게 유도되고, 위에서 쏘면 아래로 반사되는 식. 이 점은 후계기인 카론 역시 동일하다.

반대로 높낮이가 비슷하거나 같을 경우, 혹은 맵 가운데서 쐈을 때 라이트닝은 유도될 적이 없거나 첫번째 유도 후 후속타를 때릴 적이 없다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고 중구난방으로 퍼져버린다. 난전에서 이런 라이트닝의 특성을 잘 캐치하지 못한다면 나는 열심히 쐈는데 가까운 적은 놔두고 라이트닝이 마구잡이로 유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AI 대전 모드에선 저 고성능의 파동포 덕에 후계기인 카론과 함께 고성능 기체로 취급받는다. 지형에 파동포가 막히기 쉬운 케르베로스의 상위 호환.

택틱스에서는 2부터 등장. 카론의 뉴 앵커 포스 폭주가 사라짐에 따라 카론의 완벽한 하위호환이 되어버렸다. 어차피 카론 만들려면 필요하니까 쓰다가 개조하면 땡. 그리고 바운드 라이트닝 파동포의 경우 범위가 X자가 되어 도리어 쓰기 미묘하게 되었다. 케르베로스 상태로 쓰든지 카론으로 강화하든지 고르면 될 듯. 난이도 조정의 목적이었겠지만 괜히 개조 단계가 하나 늘어서 귀찮아진 감이 있다.

알타입 파이널 2에서는 외형 면에서는 윗쪽 블록의 높이가 낮아져 기체가 꽤 납작해졌단 인상을 주게 변한 것도 있지만, 케르베로스와는 확실히 많이 다른 윤곽을 보여줬던 파이널 시절에 비해 케르베로스의 동체를 거의 그대로 복붙한 모델링을 보여줘서 실망스럽다 평하는 사람도 있다.

성능 면에선 바운드 라이트닝 파동포의 성능이 약화되었다. 지형에 딱 한번만 튕길 수 있는 건 파이널도 마찬가지지만 튕겨나오는 번개도 궤적이 제멋대로라 꽤 못미더워졌다. 그래도 유도성이 아예 없지는 않고, 공격력 부분은 약하지 않다. 난이도 BYDO까지는 메인 코스 3.0과 오마주 코스 X6.0의 부유 전차 "올 라잇" 떼거리를 1루프 충전만으로 한 방에 싸그리 파괴해버리는 저력을 선보일 정도.

5. R-13B CHARON

R-13B 카론(CHARON)
'앵커 포스 장비형 최종 기체'
기체 이미지
파일:R-13B_Charon.webp
파일:RTypeFinal2 R-13B.png
R-TYPE FINAL R-TYPE FINAL 2
기체 설명
R-13 시리즈의 마지막 기체.
그 개발을 아는 자는 군에서도 매우 적다. 파괴력을 중시한 나머지 매우 다루기 힘든 기체가 되어 버렸다.
FINAL 2에서의 기체 설명
R-13 시리즈의 최종 기체. 그 개발에 대해 알고 있는 자는 군 내에서도 극히 드물다. 파괴력을 너무 중시한 나머지 다루기 어려운 기체가 되어 버렸다.
기체 개발 조건
R-TYPE FINAL R-13A2로 120분 플레이
R-TYPE FINAL 2
&
R-TYPE FINAL 3
EVOLVED
R-13A2 개발 완료
+
파일:솔로니움.png
솔모나듐
파일:이더리움.png
에테리움
파일:바이도겐.png
바이도루겐
400 400 400
기체 무장 일람
파동포 바운드 라이트닝 파동포
포스 뉴 앵커 포스
미사일 광자 미사일
폭뢰
유폭 미사일
비트 라운드 비트
쉐도우 비트
실드 비트

대망의 R-13 계열 최종기. 설명문에 적은 대로 레이저 화력이 엄청나게 늘어 굉장히 통쾌한 전투를 가능케 하는 포스를 갖추고 있으며, 그 덕에 모든 알 파이터 기체들 중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전법을 보여주는 기체이다.

고유 포스인 뉴 앵커 포스(Anchor Force DX)는 앵커 포스의 강화형으로, 원래도 유선 조정이 필요할 만큼 높았던 앵커 포스의 바이도 계수를 더욱 더 높게 끌어올려 레이저의 전체적인 화력과 공격 성능이 증강되었으며, 이펙트나 효과도 훨씬 화려하고, 레이저 이름에 전부 플러스(+)가 붙어있는 등, 다방면으로 강화시킨 모델이다. 갈고리 같은 컨트롤 로드 역시 더욱 흉악한 모습으로 변화한 것이 특징.
  • 적색 : 셰이드 α +(Shade α +) - 자주색의 강렬한 레이저를 전방으로 발사한다. 기존의 셰이드 α보다 훨씬 강한 위력이 일품.
    효과음은 체인 포스의 'α 레이저' 와 같고, 빨간색/파란색의 전류가 스파크를 내며 합쳐져 용접 광선을 쏘는 듯한 특유의 화려한 연출을 가지고 있다. 주의 사항이 있다면, 적에게 너무 가까이 붙어서 합쳐지기 이전의 전류가 적에게 닿는 식으로 공격하면 화력이 심하게 급감하는 요소가 있다. 특히 포스가 성장을 끝마치지 않은 1단계 레이저의 경우엔 전류가 2단계 레이저보다 더 길기 때문에 화력 감소 문제가 더 두드러질 수 있다.
  • 청색 : 서치 β +(Search β +) - 레이저가 적을 쫒아가는 게 아니라, 여러 갈래의 레이저로 갈라지며 날아간다.
    보통 네 갈래로 주로 갈라지긴 하지만, 경우에 따라 더 많이 갈라지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위력도 훨씬 높아져서 취향 따라 주력으로 써볼 수 있을 만한 성능을 가지게 되었다. 최대한 갈라지는 숫자는 여덟 개로 추정되며, 갈라진다고 해서 공격력이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에 하나의 대상에 맞혀도 두 갈래로 때리느냐, 네 갈래로 때리느냐에 따라 공격력 차이가 날 수는 있지만, 본격적으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여섯 갈래부터는 만들기가 어렵고, 그렇게 만들어도 여러 갈래 서치 레이저들을 전부 맞아줄 정도로 피격 범위가 큰 적이 많지 않기에 집착하지 않는 게 좋다.
  • 황색 : 터미네이트 γ +(Terminator γ +) - 광선이 굵어진 터미네이트 γ를 위/아래 방향으로 동시에 긁어버리는 R-13B의 궁극 병기.
    원래도 상당히 강력했던 터미네이트 γ를 더욱 강화한 만큼 다수의 소형기건, 튼튼한 중형기건 죄다 손쉽게 때려 부수는 흉기가 되었다. 하지만 터미네이트 감마 시리즈는 전부 180도 범위를 싹쓸이 하긴 하지만, 약간의 빈틈이 경우에 따라 생기기도 한다는 단점을 염두에 두고 쓰는 것이 더 좋다. 파이널 2에서는 대대적인 레이저 하향 조정 때문에 체감 공격력이 파이널 1에 비하면 약간 낮아진 편. 그래서 커진 빈틈을 조금이라도 더 메꾸기 위해 실드 비트를 채용하는 경우도 생겼다.

뉴 앵커 포스는 기체에서 떼 놓은 채로 일정 횟수 또는 시간 동안 적 / 적이 쏜 일반탄 등에 접촉하다 보면 포스의 체인이 처음엔 파란색이다가 점점 빨간색으로 바뀌게 된다. 배정된 색 순서는 청색 → 녹색 → 황색 → 적색.
그리고 체인이 붉어졌을 때 접촉을 더 하면, 기어이 포스가 투명한 보라색 바이도체로 변하며 멋대로 날뛰기 시작하는 "포스 폭주 상태" 가 발생한다!

폭주한 포스는 힘이 다하기 전까진 적들을 멋대로 먹어 치우는데 이 동안에는 포스를 기체로 불러오거나, 기체가 다가가 합체해서 레이저를 사용할 수는 없다. 능동적으로 적을 추적해 파괴하는 폭주의 맛이 매우 개성적이고 다른 포스로는 따라하지 못하는 기능이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 중에는 포스 자체가 둔해서 적의 속도가 알 파이터의 이동 속도 2단과 비슷하거나 더 빠르면 폭주 포스가 못 따라잡는 수준인데 괜히 엉뚱한 적에게 어그로가 끌려 그걸 따라가서 제대로 공격하지 못하거나, 회전 반경이 너무 커서 따라잡은 적을 놓치기도 하고, 끈질기게 물고 있는 게 아니라 계속 돌아다니며 꼬라박는 식이라 적의 약점도 제대로 못 찾는 일이 생기며, 충돌 판정도 커져서 지형 사이에 고립되기라도 하면 그 때는 의도하고 폭주시키기 위해 한 노력이 순식간에 말짱 황이 되어버린다.

여기에 더해, 포스가 얌전해질 때까지 버텨야 할 카론의 피탄 판정도 파이널 1에서는 은근 크니 적탄을 피하는 것이 전 기체인 하데스보다 좀 더 힘들다. 포스 컨트롤 케이블의 색깔을 보면서 폭주하기 전에 회수하거나, 폭주시키기 전에 상황을 잘 파악하자. 그래도 폭주 포스가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닌데, 스테이지 1.0의 게인즈나 기로니카, 4.0의 캐터피 가드 등의 중간보스 및 중형기 잡는 데 좋고, 보스전에서도 폭주 포스가 인식하는 파괴 가능한 물체나 잡졸 같은 게 생기지만 않는다면 일반 앵커 포스보다도 한 술 더 집요하게, 약점을 항상 확실하고도 끈덕지게 물어뜯기 때문에 크게 활약할 여지가 많기 때문. 특히 움직임이 적고 약점의 피격 판정이 길게 남아있거나 아예 사라지지 않는 적들에겐 특효약.

잔챙이 케어에 좋은 보조 무기인 광자 체인이 폭주 상황에는 잠시 사라져서 적기 대처하기가 힘들어지지만, 바운드 라이트닝 파동포의 절대적인 탄속과 뛰어난 유도성, 그리고 약하지 않은 공격력으로 포스가 놓쳤거나 애써서 따라가고 있는 중인 적을 빨리빨리 제거해 주기만 하면, 폭주 시의 많은 단점이 의외로 간단하게 해소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폭주 전의 포스도 (파이널 1 기준) 크기가 뉴 디펜시브 포스와 비슷해서 적탄 방어가 아주 잘 되는데, 폭주 상태인 포스의 크기는 전개 중인 사이클론 포스와 맞먹는 굉장한 덩치를 자랑하기 때문에 이론 상 더 좋을 수도 있다. 단지 포스와 파동포의 예상 경로를 즉각적으로 바로바로 짜낼 수 있을 정도로 숙련된 사람이 아니라면 플레이어의 의도대로 잘 돌아가지 않을 뿐. 그래도 데미지 판정 범위가 크기 때문인지 지형을 어느 정도는 관통하는 특성도 있어서 적당한 타이밍에 적절한 장소로 던져 놓으면 학살을 벌이는 건 물론 도스 게이지까지 좌라락 모이는 진풍경도 감상 가능하며, 다루는 방법만 알아내면 큰 공격 범위가 오차 수정에도 도움이 꽤 많이 된다.

정 포스 분리 운용이 어렵다면, 강력한 레이저와 파동포를 믿고 사격 위주로 풀어나갈 수도 있다. 황색 레이저인 '터미네이트 감마 플러스' 는 위/아래를 동시에 휘젓기 때문에 화면을 쓸어버리는 데에 있어서는 레이저 중에서는 따라올 만한 게 거의 없으며, 적색 레이저인 '쉐이드 알파 플러스'도 레이저 자체의 위력이 더 강해져서 튼튼한 적도 제법 잘 상대한다.

AI 대전 모드에서는 케르베로스가 있기 때문인지 챔피언십에서 적수로 나오지는 않고, 하데스와 함께 최상위권의 성능을 자랑하는 기체이다. 이유는 지형에 부딪혀도 공격력과 유도성을 잃지 않는 바운드 라이트닝 파동포, 그리고 기체 전방에 한해서는 사각이 없다시피 한 황색 레이저인 '터미네이트 감마 플러스' 덕분.

물론 AI들이 생각보다 똘똘하진 않은데다 간접 전투라는 특성 상, 기체 성능이 앞서도 전략 세팅을 비효율적으로 했거나, 운이 없으면 줄줄이 패배만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체 특성을 잘 알아둬야 한다. 카론의 경우, 포스를 아예 항시 분리해두면 포스가 폭주해 적을 추적해 물어뜯어버리기도 하는데, 문제는 제한 시간이 딱 1분(=60초)인데다 알 파이터끼리는 앵커 물기와 드릴 꽃기를 전혀 못 하고 어쨌든 포스가 기체와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포스에게 다단 히트나 연사 능력이 좋은 공격을 많이 맞춰야 폭주하는 특성이 있는데다 무작위로 나오는 아이템 셔틀들에 끌려다니며, 심하면 그러다 아예 화면 밖으로까지 퇴장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포스를 이용할 생각은 레이저, 특히 터미네이트 감마 플러스를 활용할 작정이거나, 파동포 위주의 전략을 활용하는 게 아니라면 접어두는 게 좋다.

5.1. 알타입 택틱스 시리즈

알타입TACTICS 시기에서는 지구군 플레이어블 최강 기체. 레이저 위력이 더욱 올라가 있으며 파동포도 여전히 바운드 라이트닝 파동포. 그러나 이동력 3의 제약은 풀리지 않았으므로 쓸 거면 아예 주력으로 쓰자. 2에선 겐로쿠엔(남대문), 카구야(엄지), 레오 등의 등장으로 단독 최강은 아니게 되었지만 훨씬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

그러나 여기서의 뉴 앵커 포스는 무장 구성이 요상한데, 상위 호환인 '앵커 어택'이 있어서 앵커 포스에게는 존재하는 의미가 없는 '포스 슛'이 있고, 기총 역할을 하는 '바이도 입자탄'이 없는 황당한 구성이라 본체와 마찬가지로 공격을 요격하거나 피하는 걸 기대하지 말고 그 전에 발견한 적을 먼저 때려죽일 것을 강요하고 있다. 또한 포스의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결정적으로 입수 시기도 매우 늦어서 2에선 이론 상 해금하고 바로 쓸 수 있는 스테이지가 단 1스테이지 뿐이다.

5.2. 알타입 파이널 2 & 알타입 파이널 3 이볼브드

R-TYPE FINAL 2에서는 PS4 기준으로 10월 4일에 추가. 기체 텍스쳐가 훌륭해서 훨씬 더 매끄러우면서, 공격적인 인상이 살아났다. 하지만 앵커 어택 연출과 효과음 약화는 물론, 셰이드 α+의 이펙트마저 전작의 전류가 흐르는 듯한 개성적인 이펙트를 그냥 정지화상으로 박아놨다. 거기에 뉴 앵커 포스 특유의 폭주 돌입 시의 소소한 이펙트까지 삭제되면서 연출 면에서는 R-13 계열 기체 내에서 제일 심각하게 열화되었다.
그래도 동시기에 추가된 OF-3 가루다에 비하면 해금 비용 가성비에서는 양반이며, 해금 조건 자체도 파이널 시절의 끔찍한 120분 플레이에 비하면 훨씬 쉬워졌다는 것을 위안 삼은 사람도 있다.
대신 뉴 앵커 포스에게 다른 포스들과 다르게 바이도 수치가 높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인지 포스가 심장처럼 두근두근하는 형태로 커졌다 작아졌다하면서 반복하는 애니메이션이 추가되었다.
  • 바운드 라이트닝 파동포 : 파동포가 내는 우수한 화력은 2에서도 건재하기 때문에 포스가 폭주하기 직전에 빼는 와리가리를 치면서 파동포를 메인으로 삼는 전략도 쓸 만하다. 아니면 아예 레이저랑 병용하거나.
    한가지 팁을 주자면, 번개 한 줄기 당 공격력은 1루프의 번개가 제일 세다. 그러니 2, 3루프는 주로 한방에 화면 안을 싸그리 정리하는 청소용으로, 폭딜용이라면 1루프를 온전히 채워 연사하는 것이 낫고, 스테이지 6.1이나 Y3.0처럼 밀려들어오는 것들을 계속 치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파동포 게이지를 네다섯 칸씩만 채워 빠르게 연사하는 것이 좋다. 번개 연사 기술을 편하게 쓰고 싶다면 컨트롤러가 있는 것이 더 좋은데, 진동을 켜서 파동포를 모으고 진동이 막 울리기 시작할 때가 버튼 놓을 타이밍이다. 물론 파동포 사용에 숙달됐다면 키보드로도 번개 연사는 잘 할 수 있다.
  • 뉴 앵커 포스(자체 성능) : 포스 폭주 상태의 속도가 크게 올라갔는데, 전작과 달리 텐타클 포스처럼 정해진 거리만큼 움직이는 형식으로 바뀌고, 모든 포스의 크기가 같아진 것에는 폭주 뉴 앵커 포스도 예외가 아니라서 대상의 덩치가 작으면 빗나가는 모습도 종종 보이고, 앵커 어택 데미지도 역시 줄어서 그 자체로 위력적이진 않다.
    폭주 시간이 파이널 시절보단 약간 짧아졌고, 종료 시 자동으로 돌아오는데, 이 자동회수 속도가 은근 빨라서, 전작 파이널을 해봤다거나 하여 상기한 폭주 포스 운영법을 이미 알고 있는 유저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써먹을 수 있다. 또한 파이널 시절에는 체인이 빨개졌더라도 붙이기만 하면 바로 파랑 또는 초록색이 됐던 것이 파이널 2에서는 붙이고 시간이 지나야 파래지게 변했다. 물론 이 요소는 의도적으로 포스를 폭주시켜서 다방면으로 대처를 하기 더 쉬워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

[1] 이것은 라이트닝 파동포의 차원 장벽에 대한 타격력 부족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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