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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of(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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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영어단어
1.1. prove 의 명사형
'증거', '증명', '입증' 같은 의미를 가진다.1.2. '로부터 안전함'을 의미
한자로 번역하면 '막을 방(防)'으로 쓸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방수(waterproof)가 있다. 그런데 영어권에서도 위의 단어와 헷갈리는지 'resistant' 라는 표현으로 대체해 나가고 있는 추세이다.[1] waterproof 대신에 water-resistant 라고 표기한 제품이 종종 보인다.이 단어의 대표적인 쓰임새는 '방수'를 의미하는 waterproof 인데, 이는 '물로부터 안전함'이란 의미가 된다. 다만, 방수는 물이 묻어도 되는 수준부터 심해 잠수용까지 다양한 레벨이 존재하므로, 용도에 맞는 제품을 구해야 한다. 생활 방수 카메라를 마치 수중 카메라인양 사용하면 곤란하다.
불타지 않는 성질은 fireproof 라고 하는데, 번역하면 방화가 된다. 문제는 저 단어에는 정반대의 의미를 가지는 동음이의어가 있어서, 대신 '내화성'이나 '불연성'같은 표현을 사용한다.
총알로부터 안전함이란 의미로는 bulletproof 라고 쓰이는데 액면 그대로 방탄을 의미한다. 해당 문서 참조.
childproof 라는 표현도 있는데, '아이들의 실수로 부터 안전함'이란 의미를 가진다. 예를 들어 아이들은 쉽게 열 수 없는 약병같은 것을 의미한다. 그냥 뚜껑을 돌려서는 열리지 않고, 힘주어 눌러서 돌려야만 뚜껑이 열린다. 그외에 콘센트 마개, 도어 락 등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다양한 제품에 표기된다.
데스 프루프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다. 영화 제목이 되는 'death proof'라는 스턴트용 차량이 나오는데, 죽음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는 차량이란 의미이다.
2. 술의 도수 단위
미국(American Proof)과 영국(British Proof)에서 사용하는 술의 도수 단위.16세기 영국에서 주세 징세 목적으로 도수 판독을 위해 만들어진 단어라고 한다. 가장 먼저 사용되었던 방법은 burn-or-no-burn이라고 해서, 술에 불을 당겨 불이 붙으면 징세 대상(overproof)으로 간주하고, 불이 붙지 않으면 underproof로 간주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에탄올의 인화점(flash point)이 주변 온도에 따라 크게 바뀌기 때문에 매우 부정확한 방법이었다. 일례로 36˚C의 온도에서는 알코올의 농도가 (무게 기준)20%만 되어도 술에 불이 붙지만, 13˚C에서는 농도가 (무게 기준)96%에 달해야 불이 붙는다.
그래서 등장한 측정법이 화약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당시에 총이나 포에 사용하는 흑색화약을 술에 적신 후 불을 붙이는 방식이다. 흑색화약의 재료 중 하나인 질산칼륨(KNO3)은 에탄올에는 거의 녹지 않지만 물에는 매우 잘 녹기 때문에, 도수가 낮은 술에 적신 화약은 질산칼륨이 다 녹아서 불이 잘 붙지 않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었다. 추가적으로 선원들이 럼의 도수를 확인하기 위해 같은 행위를 하기도 하였다.
두 방법 다 불이 붙을 수 있는 최소 도수를 100 프루프로 정의하였고, 물을 타 희석했다면 프루프를 비례하게 낮추어 표기했다 한다. 예를 들어 100 프루프인 원액을 1:1로 희석한다면 50 프루프이다. 이때 영국의 100 프루프는 대략 57.15%의 도수였다. 하지만 화약을 사용해 도수를 측정하는 방법도 정확도는 그닥 좋지 못했고, 주세 목적으로는 1816년에 흔히 쓰는 비중 기반 계산 방식으로 바꾸면서 도태되었다.
2.1. 미국식 계산법
15.6℃(60°F)[2]의 용량 200분중 함유하는 에탄올의 비중을 의미하며, 보다 쉬운 단위로 환산하려면 2로 나누면 된다. 2로 나누면 우리나라 술의 도수와 거의 같다.한편 미국에서는 1848년에 애초부터 농도 50% = 100 프루프라는 방식을 채택했다. 물론 현재는 정상적인 백분율 도수를 사용하지만 전통적으로 도수의 두배인 프루프를 표기하기도 한다.
도수(度數)라는 단위가 한국에서 사용하는 기준은 온도가 섭씨 15도일 때 용량 100분 중에 함유되는 에틸 알콜의 용량을 뜻하기 때문에 얼추 맞게 되는 것. 완전히 딱 들어맞는 건 아니지만 이 정도만 계산해도 족하다. 예를 들어 86 proof의 위스키와 한국식 도수인 43도의 위스키는 오차 범위 이내에서 거의 같은 값이다.
흔히 말하는 바카디 151의 151이 바로 이 Proof 단위이다. 약 75.5도나 되는 어마어마한 술.
2.2. 영국식 계산법
영국식 도수표시는 사이크(Syke)가 고안한 알코올 비중계에 의한 프루프(Proof)라 부르며 영국은 51F에 있어서 동용적인 증류수 12/13의 중량을 가진 스피리트(Spirits)를 알코올 함유음료의 표준이라 하며 이것을 프루프 스피리트(Proof Spirits)라고 부르며 이것은 우리나라 도수로 57.1도가 된다. 이 프루프 스피리트를 기준으로 표기를 하는데 프루프 스피리트(Proof Spirits)보다 높은 도수를 (오버 스피리트)Over Spirit라고 하고 알코올 100%는 Over Spirit 75가 되며 프루프 스피리트(Proof Spirits)보다 낮은 도수를 언더 프루프(Under Proof)라고 하며 알코올이 전혀없으면 Under Proof 100이 된다.계산식은 아래와 같다.
X(O.P) = 57.1×(100+X) / 100
X(U.P) = 57.1×(100-X) / 100
하지만 영국식 계산법은 계산하기가 복잡해서 영국에서도 수출할때는 미국식 단위를 써서 표기해서 판매한다.
3. 수집 목적으로 특수 가공처리한 주화
3.1. 개요
일반 주화와 달리 수집이나 증정용으로 만들어진 주화를 뜻한다. 영어 스펠링은 1과 같다. 역사는 짧을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의외로 18세기 중반부터 시작되었다.[3] 보통 유광프루프와 무광프루프로 나뉜다. 무광프루프는 주화의 평면 부분은 거울같은 모습이지만 튀어나온 부분은 뿌연 광택이 나고, 유광프루프는 튀어나온 부분도 무광프루프의 평면부분처럼 거울같은 모습을 보이는 차이가 있다. 다만 프루프로 제작되는 주화 대다수는 무광프루프이다. 보통은 기념주화 쪽에서 많이 나오는 형태지만[4] 현재 사용중인 주화(통용 주화)로 발행하기도 한다. 매년 적극적으로 통용 주화로 프루프를 발행하는 대표적인 국가로 일본, 미국 등이 있다.3.2. 대한민국의 프루프
한국은 통용 프루프 주화를 적극적으로 만들지 않았었다. 최근까지 1982년 한 차례 발행한 것이 공식적으로 유일한 프루프 통용 주화였다. 2000년 ~ 2004년 사이에 증정용 민트세트에 삽입한 주화도 프루프였다. 다만, 통상적인 프루프와는 달리 볼록 튀어나온 부분만 유광처리를 하였고 평면 부분은 무광처리 하였다. 일반적인 무광 프루프 주화와 정 반대로 가공한 이 주화를 보통 리버스(Reverse) 프루프라고 부른다.MS와 PF(PR) 사이인 SP를 세미프루프(Semi-proof)라고 부르는 인식이 강한데, 한국에서만 쓰이는 족보에도 없는 단어다. Specimen이라고 정정해서 부르길 희망함.
3.2.1. 1982년 프루프 세트
바로 이것이 한국의 1982년 프루프 세트이다. 무광 프루프이며 겨우 2,000개만 증정용으로 발행되었고 대부분 해외로 나갔기 때문에 국내에 잔존수는 그리 많지 않아 수집 가치가 어마어마하다. 완세트는 상태가 떨어지는 것도 1,000만원 이상에 거래될 정도며, 상태가 좋으면 3,000만원은 가볍게 뛰어 넘는다.
여담이지만 소유자중 5원짜리와 10원짜리 동전에 위 사진처럼 반점과 변색이 생긴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10원과 5원화의 재질인 황동이 반점과 변색이 많이 발생하는 금속이기 때문. 비단 프루프뿐만 아니라, 통용되는 10원이나 5원주화들에도 흔하게 발생하는 현상이다.
3.2.2. 2020년 한국은행 창립 70주년 한국의 주화 세트
통용 프루프 주화를 처음으로 발행한 1982년 이후 38년 만인 2020년, 한국은행은 창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프루프 세트를 발행하기로 결정하였다.(엄밀히 말하면 프루프주화가 아니고 프루프급 무광프루프 주화) 총 77,000세트 발행될 예정이며(7,000세트는 증정용), 정가는 30,000원이다. 단, 한국은행에서는 명시적으로 프루프 세트로 부르지는 않고 프루프(Proof)급의 제작방법에 준하여 특수한 가공 처리와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제조하였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초기에는 9~11만 원 정도에 거래되다가 최고가 40만 원을 찍고 내려와, 현재는 30만 원 정도에 거래된다.
여담으로, 1982년 당시 첫 발행을 해서 2020년까지도 그대로인 오백원 주화를 제외한 모든 주화의 디자인이 바뀌었는데, 모두 그 이듬해인 1983년에 바뀐 것이고, 십원 주화는 2006년에 한 번 또 바뀌어서, 십원화 프루프는 2000년 ~ 2004년의 리버스 프루프만 남게 되었다.
3.2.2.1. 품질 논란
2020년 6월 12일부터 발송이 시작되어 세트를 수령한 사람들의 개봉기가 올라왔는데, 여러 사람들이 이 한국의 주화 세트에 이상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박스 훼손 부터 시작해서, 지문이 묻어 있거나 스크래치가 난 심각한 손상이 있는 제품도 발견되었다.또한, 많은 사람들이 헤어라인(미세한 세로 줄무늬)가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게시물
한국조폐공사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런 불만 사항들이 올라 오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관계자는 프루프 주화가 아닌 프루프 급 주화를 발행했다는 설명을 했다. 다시 말해서 프루프급으로 특수가공처리한 주화이므로 실제 프루프 주화보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70주년 기념주화를 발행한 한국은행은 실제 70주년 주화세트의 사진을 공개하지 않고, 포토샵이나 그래픽 같은 주화세트 사진을 공개하면서 국민들께 잘못된 인식이 전달되었던 것이다.
3.3. 외국의 프루프
외국에도 발행량이 적어서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현용주화 프루프 세트가 있다.- 1980~1985년의 중국 현용주화 프루프 완세트에 2백~1천만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특히 1986년은 겨우 660개 발행이라 5천만원~1억에 거래된다.
- 그 외에도 인도 현용주화 프루프 역시 1978년 완세트의 경우 50만원 이상, 1950년 완세트의 경우는 150만원 이상에 거래가 된다.
한국에서도 간혹 연결권 지폐를 잘라쓰거나 민트세트를 해체하고 동전을 꺼내 쓰는 사례가 있듯이[5] 통용주화로 프루프 만드는 국가에서도 프루프 해체해서 시중에 유통시키는 사례가 있는 모양이다. 심심찮게 일본의 블로그 등지에 프루프 가공처리된 주화를 잔돈으로 받은 사례가 올라오곤 한다. #
[1]
위의 단어 역시 같은 뜻의 'evidence'로 쓰기도 한다.
[2]
한국의
주세법은 15℃에서 측정한다.
[3]
다만 이 시기의 프루프 주화들은 품질이 극히 좋지 않아(물론 당시로써는 최첨단 기술이었겠지만) 21세기의 프루프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이게 프루프라고? 라는 생각이 들기 십상일 정도다.
[4]
우리나라에서 프루프 형태로 나온 최초의 주화는 1970년 발행된 영광사 기념주화가 최초이다. 다만 이 주화는
독일에 의뢰해서 만들어진 것이라,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프루프 기념주화는 1975년에 발행된 광복 30주년 기념주화 프루프를 최초로 본다.
[5]
1998년 500원이 극악의 확률이나마 시중에서 발견되는 이유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