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요르단 일대에서 거주하던 셈 계열 민족·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모압'에 대한 내용은 모압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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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B의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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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GBU-43/B 공중폭발 대형 폭탄(Massive Ordnance Air Blast), 줄여서 모압(MOAB)[1]은 미합중국 공군의 무기 개발자 앨버트 리 와이모츠(Albert L. Weimorts)가 개발한 초대형 폭탄으로, 러시아의 ATBIP와 함께 재래식 무기(비핵무기) 가운데서는 가장 강력한 폭탄 중 하나로 유명하다. 전체 무게는 9.8톤, 폭약의 무게는 8.5톤이다.정식 명칭보다는 약자가 같은 Mother Of All Bombs(모든 폭탄의 어머니)[2]라는 별명[3]이 더 널리 쓰인다.[4]
유도 방식은 GPS와 INS를 결합한 방식으로 JDAM 등에서도 흔히 쓰는 방식이다. 수송기에서 투하용 낙하산 등으로 빠져나온 다음에는 낙하산을 분리하고 자유낙하하면서 목표 좌표를 찾아간다. 자세 제어는 꼬리에 달린 거대한 격자형 날개를 사용한다.
베트남 전쟁에서 이라크 전쟁까지 쓰던 데이지커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유도 기능이 있어 비유도폭탄인 데이지 커터보다 투하하기 용이했다. 다만 너무 커서 폭격기에서 투발하지는 못하고 C-130 같은 수송기로 운송하여 투하해야 하므로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에서나 쓸 수 있는 물건이다. 일국의 제공권을 장악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레이더 무력화는 물론, 공군의 전투기와 육군의 대공방어망, 해군의 제해권까지 모두 장악하고 있어야만 제공권 장악이 성공할 수 있다. 그리고 2차 대전 이후로 적국의 제공권을 장악한 경험이 있는 나라는 미국 뿐이다. 기본적인 용도는 전술무기지만 전략무기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2. 위력
실제 위력은 TNT 11톤 정도[5]이며 폭발 반경은 약 150~450미터 정도로 핵폭탄을 제외하면 가장 강력한 폭탄이었다가 TNT 44톤급인 러시아제 ' ATBIP'[6]에게 밀렸다. ATBIP는 수송기가 아닌 Tu-160 폭격기에서 운용 가능하다는 점도 상대적 강점. 어차피 최소 TNT 수천 톤급인 핵폭탄에 비하면 둘 다 위력은 고만고만한 셈이지만 이건 핵이 압도적이라 못 미친다는 소리이지 핵을 제외한 폭탄으로는 어마어마한 위력이다. 특히 핵폭탄은 군사적 목적보다는 정치적인 목적이 더 앞서는 전략 무기이기 때문에 상호확증파괴를 각오하지 않은 이상 절대 실전에서 쓰일 수 없는 무기라는걸 생각해보면 대통령이나 의회의 승인같은 정치적 부담 없이 이정도 파괴력을 가진 무기를 지역 사령관의 명령에 따라 전술적인 목적을 위해서 얼마든지 사용 가능하다, 미군과 싸우는 상대의 입장에서는 이 폭탄이 군사적으로는 더 위협적일 수 있다. 당장 인공위성에 찍힐정도로 거대한 폭발사고였던 톈진 항구 폭발 사고도 위력이 TNT 21t 정도다.내부에 들어있는 폭약 H6는 TNT보다 1.35배 가량 강한 위력을 가진 폭약으로 RDX, TNT와 알루미늄 등이 '적절하게' 배합된 물건이다. 사실 H6 역시 특별한 것은 아니며 MOAB 이외에도 다양한 폭탄이나 어뢰 등에 쓰인다.
위력은 강력하지만 사실 지상 파괴용으로는 전투기나 폭격기에서 일반 폭탄을 여러 발 떨구는 것이 더 적절하다. 핵무기 문서에서도 언급되지만 폭발력은 3차원으로 분산되므로 위력이 8배 강해도 살상반경은 2배 늘어나는 것에 그치기 때문. 거기에 표준적인 항공폭탄이 양산과 보급의 편의성이나 가벼운 경전투기에도 싣고 필요한 곳에 정확하게 때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MOAB는 어찌 보면 매우 특수목적용 폭탄이다.
워낙 위력이 강하다보니 강철 외피로 파편을 살포하는 것이 비효율적이고, 일반 폭탄에 비해 전체 중량 대비 작약량이 크다. 핵폭탄에 딱히 파편발생용 외피 같은 것 씌우지 않는 것과 비교할 수 있다. 파편보다는 충격파와 폭풍으로 일정 범위를 확실하게 휩쓰는 것이 목적이며, 아래 실전투입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적절한 목적에 적절한 방법으로 운용하면 확실한 위력을 보여준다.
지하 시설 파괴에는 부적합하므로 MOP이 개발되었다. 크기는 비슷해도 작약량은 TNT 4.5톤 정도로 MOAB보다 적고 철근콘크리트 60미터를 뚫고 들어가 안에서 터지는, 다른 목적의 무기다.
3. 실전에서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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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3일, IS 근거지로 투하된 MOAB[7] |
4.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4.1.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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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의
확장팩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제로아워에서
미군의 최종스킬 기화폭탄의 업그레이드판으로 MOAB를 쓸 수 있다. 기화폭탄에 비해 공격 반경이 다소 넓어지고 데미지가 증가된다. 특히 기화폭탄을 떨구는 B52는 느리고 맷집이 약해서 대공방어가 약간만 충실해도 막을 수 있으나 MOAB은 맷집 좋고 빠른 B2(게임상에서의 스펙)가 횡하니 떨구고 가기 때문에 맞을 수밖에 없다.
업그레이드는 전략센터에서 하며 4000원으로 꽤나 부담스럽지만 애매한 위력의 기화폭탄에 비해 위력은 확실하다. 허나
글라의 땅굴까지는 작살내지 못하니 이거만 맹신하지 말자.
역시 글라놀러지!!이걸 쓰고 다른 제너럴 스킬(스펙터, A-10)이나 슈퍼무기까지 써서 확인사살을 하도록 하자.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 멀티플레이에서 사용가능한 타이틀이 존재한다. 획득 방법은 팀이 지고 있을때 전술핵을 사용하여 역전승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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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의 숨겨진 킬스트릭으로 등장. 25 스트라이크 포인트를 혼자서 쟁취해야 하기 때문에 어택이든 서포트든 스페셜리스트든 무지무지 힘든 일이긴 하지만 한 번 떨구면 EMP효과와 맵에 살아있는 적들을 전부 죽여버릴 수 있다. 근데 핵도 아닌데 왜
EMP가 나고 맵 전체는 핵 맞은 것마냥 붉은색을 띄는지는 묻지 말자.
어차피 모워2때 전술핵 효과 너프해서 넣은 게 뻔하다. 해외에서도 그런 거 상관 없이 그냥 nuke라고 부른다.
- 블룬스 타워 디펜스 시리즈에서는 3편부터 MOAB이라는 비행선이 등장한다. 이름은 1번 항목의 MOAB과 운율을 맞춰서 Massive Ornery Air Blimp(크고 고약한 공중 비행선). 3에서는 "혹시 MOAB이 Mother Of All Bloons(모든 블룬들의 어머니)의 약자라고 생각했다면 착각입니다"라는 메세지도 뜬다.
- 모바일 명작 게임 에픽 크로니클의 최종보스 MOAD는 이 이름에서 따 왔을 가능성이 높다.
- 언턴드에도 제작이나 드랍으로 얻을수 있지만 사실은 그냥 원격폭탄이다.(...)
- 스팀 게임 Afghanistan '11에서 등장한다. 자원 최대치가 10000인데 사용가격이 4000이다. 적들이 그렇게까지 뭉치지 않으므로 사용하는 순간이 거의 없다.
- Tower Defense X에서 파워 어빌리티 중 하나로 등장한다. 쓰면 B-2가 와서 이 강력한 폭탄을 하나 떨구고 간다.
4.2. 영화 &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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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의 캐릭터인 밤의 엄마가 MOAB 이다.
[1]
현지에서도 알파벳을 끊어서 읽지 않고 그대로 읽는 것이 일반적이다. 발음은 /ˈmoʊæb(모앱)/.
[2]
Mother of all ~(=모든 ~의 어머니) 표현은 매우 큰 것을 가리키는 관용구이다. 즉, ' 거대하다는 걸 넘어, 매우 큰 폭탄'을 의미한다. 어감 상으로는 "X 빠지게 큰 폭탄"에 가깝다.
BFB9000
[3]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별명에 대해 '어머니는 생명을 주지만 이 폭탄은 죽음을 준다'며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사
영문 기사
[4]
이 폭탄과
같은 이름의 비행선이 나오는 게임에서도 Mother Of All Bloons라고 불린다.
[5]
0.011 킬로톤
[6]
Aviation Thermobaric Bomb of Increased Power(화력증강형항공열압력폭탄), 별칭 'Father Of All Bombs'. 위키피디아에선 'FOAB'로 기재되어있다. 포압
[7]
폭발과 그 충격파로 인해 착탄 지점의 시가지가 싹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