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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gasikara Ariary ( 말라가시어)
1. 개요
마다가스카르의 통화. ISO 4217 코드는 MGA, 명칭의 유래는 은본위제 1달러의 별칭에서 비롯하였다. 별도의 기호는 Ar.1아리아리는 5말라가시 프랑(0.2 아리아리)인데, 원체 단위가치가 낮은 아리아리는 보조단위가 딱히 필요하지는 않았으나 아리아리로 교체되어가는 과정에서 1~4프랑의 공백이 생겨 호주 달러처럼 반올림 처리를 하지 않고 보조단위의 개념을 넣었다. 그게 읽기도 힘든 이라임빌란자(Iraimbilanja)[1]로, 세상에 둘 뿐인 ⅕단위이다.[2] 그러나 이 명칭으로 된 실물화폐는 만들어지지 않았고 그냥 프랑으로 결제하는 식의 무늬만 존재하는 단위였다. 덧붙여, 이라임빌란자라는 명칭은 철(鐵) 계량의 단위.
아리아리는 식민시절의 상징인 말라가시 프랑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처음엔 코모로도 이쪽에 포함되었었으나 1979년에 떨어져 나갔다. 본래 취지는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후인 1961년에 독자적인 경제노선을 걷기 위해 만든 것이나 민중혼란을 우려해 곧장 바꾸지는 못하고 한동안 말라가시 프랑의 곁다리로서 존재했다. 예를들면 5,000프랑이라 쓰고 1,000아리아리라 병기하는 방식. 하지만 점점 사람들 사이에서 프랑보다 아리아리가 입에 붙게 되자, 2003년 신권부터 입장이 역전되어 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이전에도 아예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시기상조로 묻혀버린 모양.
현재 환율은 1아리아리당 약 30전, 즉 0.3원 정도이다. 이 때문에 고액권인 1만/2만아리아리가 우리 돈으로 3천/6천원에 불과해 매우 흔하게 사용되며, 그 이하의 돈들은 걍 잔돈이나 푼돈 취급. 또 현 실질적 최소거래단위는 100아리아리(30원)이다.
2. 지폐
2.1. 구권
2003년부터 2004년에 걸쳐 등장한 시리즈. 먼저 언급했듯 정식으로 등장한 아리아리 시리즈로 특기사항은 새 고액권으로 1만 아리아리(50,000프랑 상당)이 등장한 것과변화 과도기에 등장했기 때문에 프랑값과 병기했지만 2015년에는 완전히 아리아리가 정착했기 때문에 사실상 의미가 없다.
2020년부로 통용 중지, 2021년 7월 완전히 폐기되었다.
앞면 | 뒷면 | ||
100Ar | 나그네나무, 팅지[3] | 안트시라나나의 해안가 | |
200Ar | 고원지대에 있는 전통가옥 | 알로알로[4] | |
500Ar | 장인의 수공예품 | 아프리카흑소 | |
1,000Ar | 목도리여우원숭이와 아이아이[5], 방사거북 | 사이잘 | |
2,000Ar | 바오밥 | 계단식 논[6] | |
5,000Ar | 다우선 | 황태자 만, 사이잘 | |
10,000Ar | 만야카미아다나[7] | 삽질하러 가는 사람들과 공사판 |
2.2. 현행권
2017년에 등장한 시리즈이다. 새로운 고액권인 2만 아리아리가 등장했으며 프랑 표기가 완전히 사라졌다.테마는 '마다가스카르와 풍요로운 것.'
앞면 | 뒷면 | ||
100Ar | 피아나란초아 | 마다가스카르독개구리 | |
200Ar | 앰버 마운틴 국립공원의 폭포 | 바오밥나무 | |
500Ar | 암보히망가 왕실 언덕 유적 | 팅지 드 베마라하 자연공원의 석회암 바위 | |
1,000Ar | 카모로 다리 | 사람 형상 바위 | |
2,000Ar | 알라오트라여우원숭이 | 열대지방의 벌레잡이 식물 | |
5,000Ar | 라노마파나 국립공원의 폭포 | 혹등고래 꼬리 | |
10,000Ar | 에호알라 항구 | 자피마나리족의 목공예품 | |
20,000Ar | 암바토비의 니켈 제련 공장 | 바닐라, 쌀, 여지 열매 |
3. 동전
지폐보다 훨씬 먼저 등장하였는데, 크게 사회주의 시절과 공화국 시절(현재)로 나뉘는데, 전자는 1978년부터 1992년에 걸쳐서, 후자는 1994년 이후부터 쭉 이어져왔다. 하지만 연속적이어서 분별하는 것이 별 의미는 없고, 도중에 이름만 바뀐 수준에 그친다.교체 순서대로 10/20아리아리(50/100프랑) → 5/50아리아리(25/250프랑) → 1/2아리아리(5/10프랑) 총 6종류.
하지만 현재는 전부 가치가 낮아 사용되지 않으며, 차라리 이걸 녹여 금속으로 파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한다.
4. 여담
-
옛부터 2/5아리아리 = 2이라임빌란자 = 2말라가시 프랑은 그대로 읽지 않고 Venty sy Kirbo(직역해서 1/6 and 1/4 (아리아리))라고 표기하고 있었다. 19세기부터 써온 은전인 1/6실버달러[8]와 1/4헤알을 합쳐 5프랑으로 재탄생 시켜 사용했기 때문. 즉, 1/6 + 1/4 = 5/12아리아리(헤알)이 되며 프랑으로 환산하면 2프랑+1/12가 되니 얼추 맞는 셈이다.
생활을 위해서 국민 여러분은 일단 수학의 달인이 되어야 합니다.
- 일부 아프리카계 언어에서 통용되는 이야기지만, 숫자와 단위의 읽는 순서가 일반적인 방법과 반대이다. 즉 2아리아리는 Roa Ariary가 아니라 Ariary Roa라고 읽어야 한다. 비록 언어는 오스트로네시아 어군이지만 아프리카의 영향을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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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 안타나나리보 · 마다가스카르 섬 | |
민족 | 말라가시인 |
[1]
Irai = 1, Mbi = 철, Lanja = 무게
[2]
다른 하나는
모리타니 우기야의 보조단위인 쿰.
[3]
Réserve naturelle intégrale du Tsingy de Bemaraha. 유네스코 지정 자연보호구역으로 발끝으로 걷다라는 의미를 가진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
[4]
묏자리(...)에 세워놓는 일종의 묘비석같은 것. 흡사 장승과 같은 기다란 나무장식이다.
[5]
Aye-aye. 정식명칭은 "아이아이"이며, 아이아이과 아이아이속의 아이아이종 단 한 종류밖에 없는 독립종이다. 프랑스인인 피에르 소느라가 원주민들에게 이 동물이 무엇이냐고 묻자 "아이아이!"라며 경악한 것이 그대로 굳어져 이 이름으로 굳어졌다.
캥거루의 속설과 일맥상통하지만 이쪽은 속설이 아니라 사실인데,
볼드모트나
"그 ○○"처럼
아이아이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사회 내에서
터부시되어 비명을 질렀을 가능성이 있다.
[6]
원주민이 동남아 계열임을 입증하는 증거 중 하나.
[7]
과거 메리나 왕국시절에 지어진 목제 궁전. 임메리나라고 불리던 동남아계 이주민의 정복자, 안드리아마넬로가 세웠다. 그의 후대인 안드리안트시미토비아나미니안드리아나 안드리안드라자카의 손자 안드리안야피의 공주가 맞아들인 데릴남편이 되는 안드리아남포이니메리나가 마다가스카르 왕조를 선포하며 공식적인 거처가 되었다. 이후 프랑스에게 점령당하며 묻혀지는 듯 하다가 1995년 정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려던 찰나 화재로 완전히 날려먹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2013년에 본관부터 복원완료 예정.
[8]
실제 표기는 "6헤알"이라 한다. 그러므로 6헤알 + 6헤알 = 3헤알이다.
[9]
역시 오스트로네시아어를 쓰는
통가 파앙가도 비슷하게 pa'anga 'e ua 이런 식으로 숫자가 뒤에 오고 단위가 앞에 온다. 어순이 이런 것이 실제 아프리카 영향인지는 확인이 필요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