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이 Hot Toys |
|
<colbgcolor=#fff> 국가 | 홍콩 |
설립 | 2000년 |
소재지 |
홍콩특별행정구 Secret Base Nathan Rd, 582-592號20F Sino Centre[1] |
대표 | 하워드 찬 |
업종 | 피규어 제작 및 판매 |
링크 |
[clearfix]
1. 개요
홍콩에 소재한 피규어 회사로[2] 리얼리티한 12인치 피규어의 대명사와 같은 브랜드로 사실상 시장 독점과 비슷한 위치에 있었으나, 최근 양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시장 제품의 상향 평준화와 강력한 경쟁 회사들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국내 12인치 피규어 수집가들에 있어 언제나 찬양받는 회사였고[3] 최근엔 후술할 사유들 때문에 여론이 달라지긴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쪽 업계에선 가장 대표적인 회사다.
2. 상세
2000년 설립된 피규어 제작 및 판매회사로, 12인치 피규어를 주력 상품으로 삼고 있다. 성립 초기에는 밀리터리 액션 피규어를 주로 발매했고 홍콩계 예술 피규어도 판매했다.그런데 어느새 영화 피규어를 발매하기 시작하더니 밀리터리 쪽은 완전히 접고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피규어 사업으로 전환하였다. 현재의 라인업은 대부분 유명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로 DC 확장 유니버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스타워즈, 300 뿐 아니라 시티헌터, 메탈기어 등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쪽으로도 라인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사실상 현재의 12인치 피규어계의 극실사주의 영화 피규어들의 범람은 핫토이가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핫토이의 최대 히트작인 배트맨/아이언맨 피규어가 인기를 끌기 전과 후에 나오는 제품들의 라인업과 헤드 퀄리티를 비교해보면 12인치 시장의 흐름이 핫토이즈 때문에 바뀌었다는 걸 실감할 수 있다.
핫토이사 피규어의 특징은 실사에 근접한 퀄리티로, 특히 실제 배우를 모델로 한 피규어들은 감탄사가 나올 정도다.[4] 물론 메카나 기타 피규어도 압도적인 퀄리티를 자랑하긴 마찬가지다. 그 퀄리티 때문에 가격도 만만치 않다.
한국인 원형사들이 많기로도 유명하며 최근에 나오는 영화 관련 피규어 중 한국인 원형사의 손이 안 닿은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원래 헤드 퀄리티가 어느 정도 좋은 편이었지만 사실상 이들이 들어가고 나서 최근의 퀄리티가 나오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이런 점 때문에 핫토이즈가 한국 회사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런 오해가 너무 쏟아져서인지 일본쪽 소매점을 한국 지사로 착각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핫토이즈는 명백히 외국(홍콩) 회사다.
핫토이 원형사로 활동했던 조형사들 중에 잘 알려진 사람으로는 현재[5]도 계속 활동중인 홍진철,최율리 조형사가 대표적이고 지금은 JND스튜디오로 이적한 고 준, 이소영 작가, 그리고 현재 블리츠웨이에서 활동중인 김경아 조형사 등이 있다.
3. 주요 제품라인
-
MOVIE MASTERPIECE SERIES : MMS
1/6 스케일(12인치, 30cm 전후) 액션 피규어 라인으로 영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애니메이션 영화도 포함된다. 전세계적으로 크게 성공한 가장 유명한 영화 피규어 시리즈로 사실상 핫토이=MMS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술할 다양한 라인업들이 포진 돼 있다. -
MARVEL
마블 코믹스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 시리즈. 특히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강세이다. 현재 핫토이의 밥줄이자 핵심 라인업이며 압도적으로 많은 라인업이 출시되며 당연히 스파이더맨과 MCU 아이언맨의 지분이 엄청나며 특히 아이언맨은 지금의 핫토이를 키운 일등공신이다.
다만 후술할 DX로 뻗어나가진 못했으며[6] 대신 QS와 VGM에서는 강세를 보인다. -
STAR WARS
마블 다음가는 핫토이의 밥줄. 마블뽕이 식은 이후로는 오히려 이쪽을 더 밀어준다. 핫토이의 CEO가 스타워즈의 열렬한 광팬이다. 그래서인지 엄청나게 많이 나왔으며 스톰 트루퍼나 클론 트루퍼들도 꼬박꼬박 생산 중이다.
MMS가 잘 됐는지 DX와 QS도 많이 배출했고 보바 펫은 물론이고 다스 베이더와 루크 스카이워커까지 잘 나온다. -
DC COMICS
DC 코믹스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 시리즈. MMS로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와 배트맨 모던 에이지 시리즈를 중심으로 DC 확장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다수 존재한다. 특히 다크나이트 쪽이 명품이라고 불리고 모던 에이지 쪽으로는 마땅한 12인치 피규어가 핫토이 뿐이라서 인기기 많다.
MMS보다는 후술할 DX, QS, VGM 등에서 강세를 보이며 이쪽으로도 다양하게 출시되었고 그때마다 인기가 폭발한다.[7]
-
QUARTER SCALE SERIES : QS
1/4 스케일(18인치, 50cm 전후)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영화 기반의 제품들. MMS의 상위급 라인업이다. 압도적인 크기와 세밀한 디테일로 핫토이의 끝판왕 브랜드이다.[8] 그런만큼 20종 정도만 발매되었으며 MCU, 다크나이트, 스타워즈같은 초인기 아이템들에서도 주역급 인기캐만 발매되는 경향이 있다.[9][10]
-
COSBABY
프로포션을 SD로 어레인지한 라인. 일종의 핫토이 버전 넨도로이드라고 보면 된다. 제품들이 작고 귀엽지만 퀄리티가 높은편이어서 가성비가 높고 마니아층이 있는 브랜드이다. IP는 MMS와 거의 같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
-
DELUXE : DX
가격도 비싸고 포장도 고급스러운 명품 라인으로 퀄리티와 구성부터 MMS보다 훨씬 좋다. 본체 외에 베이스와 악세사리 파츠에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11] - DC 코믹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터미네이터 시리즈, 브루스 리, 마이클 잭슨 등의 라인업이 폭넓게 등장하면서 다양성과 명품성을 동시에 과시하는 브랜드가 됐다.[12]
- 어째선지 마블 코믹스 기반은 오랫동안 하나도 없었지만[13] 2025년에 완다 막시모프가 35번으로 발매되면서 '마블 소외론'은 깨지게 되었다.
- 20번대가 넘어가면서 의미없이 숫자만 늘어서 명품성이 많이 퇴색 되었다. 게다가 일반적인 MMS도 '디럭스' 확장판이 추가로 발매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일반적인 MMS의 가격이 웬만한 DX만큼 비싸져서 이제 DX만의 차별성은 없어진 편이다.
-
VEDIO GAMES MASTERPIECE : VGM
비디오 게임을 주력으로 한다고는 하는데 사실상 Marvel's Spider-Man 등을 중심으로 나오는 게임판을 가장한 원작판 스파이더맨 시리즈라고 해석해도 될 정도로 스파이더맨 위주로 나오고 있다. 기본적으로 MMS와 동일한데 영화냐 게임이냐의 차이이다.
4. 비판 및 문제점
- 남자 피규어에 비해 여자 피규어의 얼굴 조형 퀄리티[14]나 인체비율[15]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국내 콜렉터 사이에서는 핫게이라고 불린다. 사실 예전에는 다른 회사에서 내놓는 12인치 여캐들도 딱히 핫토이보다 낫다고 할 것도 없었다. 비교적 선이 굵은 남자에 비해 여자 얼굴을 실사풍으로 작은 스케일로 내놓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여러 신생회사에서 남캐 못지않은 퀄리티로 여캐를 뽑아내고 있기 때문에,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16]
- 명성에 비해 마감이 부실하고 도색 까짐, LED 불량등 자잘한 불량 및 이상이 많다는 여론이 있다. AS를 보낸다고 해도, 핫토이즈는 AS 기간이 기본 반년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AS 대응이 늦으니 콜렉터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속타는 노릇이다.
- 모든 만국의 피규어 회사 공통의 문제점인 발매 연기 문제가 있다. 핫토이라고 피해갈 순 없었다. 어떤 제품은 1년을 넘게 발매가 연기되기도 했었다. 연기된 제품들과 그에 따른 사연을 일일이 나열하자면 문서가 너무 길어지게 될 것이다.
- 1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장점이었던 헤드 퀄리티도 더 이상 새로운 충격을 주지 못하고 있는데다, 지속적인 가격 상승과 특정 영화[17], 특정 캐릭터 지나치게 집착하는 등의 모습에 질려하는 팬들이 많다. 예시로 영화 시리즈인 MMS의 300번째 제품을 앞두고 어떤 제품인지 맞추는 사람들 여럿에게 선물을 기부하는 이벤트를 열면서 특별한 아이템이 나올 것 같이 하다 결국 발표 된 제품은 또 그 캐릭터라 허탈함을 안겨줬다.
- 2019년 5월, 공정위에 제재를 받았다. 문제는 가격 때문, 핫토이즈가 국내 수입업체에게 핫토이즈가 지정한 최저 가격에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어기고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시 판매 거절과 주문 취소 등으로 불이익을 준 것이 드러났다. 무엇보다도 핫토이즈에서 국내 수입업체에게 일방적으로 계약 내용에 위 규정을 집어 넣고 계약했다는 것이다.
5. 논란 및 사건사고
5.1. 타노스 사태
문제의 MMS 479 |
국내 12인치 피규어 컬렉터들에겐 언제나 찬양의 대상이었으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던 핫토이의 여론이 2010년대 후반에 들어 180도 바뀌는데에 가장 큰 계기가 된 사건.
때는 2018년 말~2019년 초, 당시 대한민국은 MCU에 미쳐 있었고, 피규어 콜렉터들은 핫토이에 미쳐있었다. MCU 인피니티 사가의 대미를 장식한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의 초대박으로 당연하게도 관련 캐릭터들의 피규어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지기 시작했으며, 피규어 시장의 대표격인 핫토이가 MCU 사상 역대 최고의 빌런으로 평가받는 타노스를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었고, 애초에 마블과 핫토이 때문에 취미를 시작한 컬렉터들이 구매를 하지 않을 이유도 없었다. 정가는 39만 원에서 40만 원 초반대. 너도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예약 구매를 시작했으나...
MMS 564 |
실사 영화의 대흥행으로 폭주해버린 발주 때문에 출시 연기는 당연한 수순이었던 와중, 핫토이가 국내 콜렉터들이 일반 버전의 타노스를 만져보기도 전에 배틀 대미지 버전의 타노스를 발표해버렸다.[18]
인피니티 워 보다 엔드게임이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편으로써 가지는 의미가 크기도 하고, 아무래도 타노스가 빌런이고 엔드게임의 처절한 전투씬을 생각한다면 상처하나 없는 노말 버전 보다는 말그대로 이래저래 웨더링이 들어간 대미지 버전에 콜렉터들의 눈길이 가는것은 당연, 거기다가 노말 버전에는 존재하지 않는 나노 건틀렛까지 껴있으니 노말 버전을 일찌감치 예약 해버린 사람들 입장에서는 허탈한 심정을 감출 수 없었다. 노말 버전을 예약구매한 사람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핫토이의 이해할 수 없는 운영으로 앞서 노말 버전을 예약한 사람들은 크게 당황하며 예약금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잔금을 치르지 않았고, 전액으로 예약한 사람들은 샵에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으로 환불받는 방식으로 예약을 취소해버렸고 정식 샵이 아닌 구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한 사람들은 그마저도 불가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하루 아침에 애물단지가 된 타노스를 떠안게 되었다. 끝내 취소하지 못하고 노말 버전의 타노스 제품을 받은 구매자들은 배틀 대미지 버전 타노스를 구매 하기 위해 중복되는 컬렉션을 처분하고 싶었을 터. 당연하게도 중고 시장에는 매물이 하나 둘 쌓이기 시작하여 가격은 정가의 반토막을 향해 가고있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으니...
뒤늦게 국내외 피규어 샵들에서 실제로 예약한 숫자에 4~5배정도를 덤핑해서 본사에 발주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했냐 묻는다면 샵 입장에서는 핫토이는 돈이 될줄 알았기 때문이다. 요즘 피규어 시장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지만 MCU가 한창 잘나가던 시절엔 피규어 시장도 덩달아 흥행했고, 실제로 핫토이 같은 경우 예약가가 2-30만 원 대였다면 국내에 풀리는 중고가는 3-40만 원 대에 풀리는게 일반적인 수순이였다. 헐크 버스터같은 경우에는 출고가가 85만 원이었던 반면 중고가는 거의 2배 수준인 150만 원이라는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었다. 이 같은 케이스 때문에 샵 입장에서는 '핫토이는 돈이 된다'는 인식이 강했고 컬렉터 입장에서는 '아 핫토이는 예약을 안 하면 무조건 나중에 웃돈을 주고 사야 하는구나'라는 인식이 만연했다.
아마 지금 피규어 취미를 갖고 이 문서를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믿기지 않는 당시 시장 상황. 이러했던 기존 핫토이 피규어 시장의 틀을 180도 바꿔버린 게 바로 타노스 사태이다.
앞서 상기한 대로 배틀 대미지 타노스의 발표로, 기존 노말 버전 타노스를 예약한 구매자들은 받기도 전에 예약금을 버리거나 적립금으로 돌리는 식으로 주문을 취소해버렸으며, 예약한 숫자의 수배의 달하는 엄청난 타노스들은 자연스레 악성재고가 되어버렸다. 수요는 전부 배틀 대미지 쪽에 있고, 공급은 엄청나게 많은 상황. 경제학의 가장 기본 틀이 되는 수요와 공급을 생각해본다면 이 노말 버전 타노스의 중고 시세가 어떻게 될지 대충 예상 될것이다.
현재 노말 버전 타노스의 시장가는 정가인 약 40만 원의 반의 반 정도인 1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말그대로 시장가격이 초토화난 셈.[19]
정리 하자면 기존 콜렉터들을 배려하지 않은 핫토이의 정신나간 운영+국내외 샵 사장들의 무지성 발주로 인한 대환장 콜라보가 만들어낸 피규어 시장에 길이남을 사건이라고 볼 수있다.
지금도 핫토이 타노스하면 치를떠는 컬렉터들이 많고, 돈토이 라는 부정적인 별명도 이 시점에서 만들어 지는가 하면 타노스가 이 모양 이 꼴이 난 김에 아예 피규어 콜렉팅이라는 취미 자체에 정이 떨어저서 갖고 있던 모든 핫토이-마블 관련 피규어를 땡처리 하고 취미를 접는 사람들도 우후죽순으로 생겨 났다.[20] 참 여러모로 국내 피규어 컬렉터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사건이 된 셈.
여담으로 타노스 피규어 자체는 보면 알겠지만 핫토이에서 발매한 캐릭터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제품이다. 피규어와 실사의 싱크로율이 높으면 자연스레 중고 시세도 올라가기 마련인데 타노스는 상기한 이유 때문에 완전 예외인 케이스가 되었다. 실사 영화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피규어의 중고 시세가 정가의 15~25% 정도로 바닥을 치고 있으니 놀라운 사례가 아닐 수 없다.
5.2. 중고가 하락
2022년 이후로 마블관련 제품의 중고가가 심각하게 곤두박질치고 있다. 심하면 반값 혹은 3분의 1값도 못받고 덤핑되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21] 피규어라는 상품 자체가 사치재이고 예약수주 방식인 만큼 민감한 사항이 아닐 수 없고, 장기적으로 보면 제품군의 존폐에도 영향이 있는 만큼[22] 팬들 사이에선 중요하게 다뤄진다.핫토이 제품 (주로 마블 관련)의 중고가가 갑자기 떨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추측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실사 영화 시리즈의 인기 대폭 하락
- 짧은 시간에 급성장한 경쟁사
- 지속적인 양산품의 퀄리티 하락
- 기존 콜렉터들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 본사의 운영 방침[23]
- 패시브가 되어버린 출시 연기
- 나아질 생각이 없는 AS 시스템
- 신제품 자체의 매력 저하
- 점점 비싸지는 예약가
이중 가장 큰 이유로는 역시 인피니티 사가 이후로 마블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렸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 애정이 식은데에는 최근 MCU의 삽질 행보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고 수집가들의 나이가 들어가며 슈퍼 히어로 영화에 대한 흥미가 차츰 떨어지는 것 역시 한 몫 한다. 한마디로 애정을 갖고 하나 둘 씩 수집해오던 피규어가 이제 골칫덩이가 돼 버렸다는 소리다. 자연스레 예약자들도 줄어들고 신규 제품군의 라인업도 좁아지며 출시 가격은 높아지는데 그렇다고 양산 퀄리티가 그만큼 올라가는 것도 아닌 동시에 시중에 풀리는 중고가는 한없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다.
핫토이는 특히 건프라나 넨도로이드같은 염가(?) 제품군과는 다르게[24] 높은 프리미엄과 희소성 그 자체가 콜렉터들의 수집욕구를 자극하는 만큼 이런 현상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는 팬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일본의 애니메이션 피규어가 주력인 토이 갤러리나 루리웹 등지에서는 피규어에 프리미엄이 붙거나 품귀가 되는 현상을 혐오하는 여론이지만, 핫토이가 주력인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피규어의 프리미엄이 저렴해지고 매물이 흔해지면 오히려 싫어한다.[25] 피규어를 명품마냥 비싸고 희소하기에 가치있는 것이라고 여기는 인식이 원인인데 판단은 각자의 몫
상기한 타노스 사태 같은 경우는 핫토이 측의 잘못된 운영이라든지 덤핑 발주 같은 외부요인이 작용했지만, 이 경우는 콘텐츠 자체의 인기라는 근본적 요소가 무너지고 있다 보니 도대체 어디까지 떨어지고 언제 반등할지 모른다는 점이 상당히 암울하다.
장기적으로 봐도 안 좋은 현상이다. 실제로 핫토이는 이전에 이미 발매했던 아이언맨들을 리뉴얼[26]하거나 QS로 재발매하는 등 과거에 비해 다양성에서 소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오히려 PS5 스파이더맨 게임을 중심으로 제2의 아이언맨을 만들어 내고 있다.
반대로 DX와 QS로 꾸준히 강세를 보이던 DC 코믹스 쪽이나 MMS와 DX로 꾸준히 라인업이 되던 스타워즈 쪽은 가격방어를 꽤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라인업도 아주 감소되지는 않은 편이다. 오히려 스타워즈는 갈수록 비대해지고 있다.
5.2.1. 순기능?
"핫토이" 하면 떠오르던 "비싼 장난감" 이라는 인식이 중고시장에서 해소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기에 오히려 좋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소위 말하는 뽕[27] 때문에 충동적으로 구매하거나 유행에 편승하지 않고[28] 순수하게 모형 그 자체가 좋아서 구매하는 콜렉터들과 신규 입문자들에겐 매우 좋은 상황이다.다시 말하면 인피니티 사가라는 전세계적 유행에 편승해서 피규어 시장에 입문한 유저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 이들이 일명 뽕 때문에 마구잡이로 사들였던 제품들이 현재 나뒹구는 상황이 온 것과 더불어 피규어 샵 사장이 마구잡이로 넣던 발주품들이 매장 창고에 박혀 악성 재고가 되는 상황까지 와 버린 것이다. 상기한 타노스 사태처럼 돈만 보고 무턱대고 발주한 피규어샵 사장들이나, 레테크처럼 피규어를 경제적인 요소로 접근했던 사람들은 날벼락을 제대로 맞은 셈이다.
장기적인 시장상황으로 보면 매우 안 좋지만, 콜렉터들 입장에선 당장 원하는 제품을 쉽고 적당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은 오히려 좋은 일이다.
[1]
공식 스토어
[2]
홍콩 본사 외에도 주 시장인 일본에 분사를 내고 있으며, 미국의 피규어 회사
Sideshow Collectibles와도 제휴 중이다.
[3]
국내 피규어 커뮤니티 중 가장 스케일이 큰 네이버
액션피겨 카페는 아예 핫토이 팬카페라고 불릴 정도였으며 대한민국 원형사들이 많이 활동했기 때문에 마치 자국 기업처럼 성원했다.
[4]
후술하겠지만 지금은 입문자들에게나 한정된 말이다.
[5]
2024년 9월
[6]
이는 DX 특유의 고급 이미지가 마블코믹스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안맞아서 그렇다는 추측이 있긴 있다.
[7]
최근에는 새롭게 떠오르는
인아트에 완전히 밀려버렸다는 평가를 받는 라인업. 하지만 핫토이도 그에 맞서 리뉴얼한 조커를 예고하는 등, 뜨거운 경쟁을 예고 중이다.
[8]
핫토이의
PG라고 말할 수 있다.
[9]
그나마 이례적인 사례가 조역임에도 인기빨로 발매된
보바 펫?
[10]
당연히 여기도 MCU의 아이언맨 슈트들이 대다수 포진되어있다. Mark 42, Mark 43, Mark 45, Mark 3, Mark 2, Spider man
[11]
특히 안구를 직접 조종하는 롤링 아이 기믹은 DX라인 만의 전유물이었다. 최근 제품을 보면 굳이 DX 라인이 아니더라도 MMS나 QS에서도 이 롤링아이 기술을 넣는 것으로 보인다.
[12]
특히
배트맨과
조커는 네 번~다섯 번씩 리뉴얼이 되며 인기를 과시했다.
[13]
이는 DX 특유의 고급 이미지가 마블코믹스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안맞아서 그렇다는 추측이 있긴 있다.
[14]
한 예로 어벤져스 피규어 시리즈가 대체로 배우의 얼굴을 정교하게 담아낸 반면 블랙 위도우는 누군지 알아보기 힘들다.
[15]
머리 크기는 남캐와 큰 차이가 없는데 어깨는 확실히 좁아 대두처럼 보이고 단적인 예시로 네뷸라를 보면 허리가 말도 안되게 길다
[16]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캐릭터 헤드로는 최신작이라고 할 수 있는
셀리나 카일 2.0 피규어의 헤드를 또 개판으로 만들어 놔서 핫게이의 면모를 다시 한번 견고히 했다.
파드메 아미달라 피규어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지만
실사 배우와 비교해보면 잘 만들었다고 표현하기엔 여전히 무리가 있다. 심지어 의상 고증도 많이 틀리다.
[17]
마블과 스타워즈
[18]
이후 쭉 설명 하겠지만 배틀 대미지 버전의 발매는 어느 정도 예상이 돼있는데다가 기업 입장에서 이윤을 추구하는게 당연하지만 발표 시기가 최악이었다.
[19]
물론 샵에는 아직도 40만 원대 정가에 판매하고 있다.
[20]
마침 엔드게임 사가가 막을 내리면서 일명 마블뽕이 빠진 시점으로, 공급은 크게 늘어나고 수요는 줄은 상황. 다른 핫토이 특히 마블 관련 피규어들의 시세도 온전할 리가 없다.
[21]
그나마 실사 영화 성적이 좋은 가오갤 시리즈의 캐릭터들 정도가 가격을 유지중이다. 물론 드렉스가 상당한 프리미엄이 형성 돼있는 게 가장 큰 이유고 이마저도 네뷸라는 10만 원 정도밖에 안 한다.
[22]
좀 극단적인 이야기긴 하지만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어쨌든 유저들에게 수요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인기가 하락하고 있다는 말이니.
[23]
중고 시세라든지 하는 기존 콜렉터들의 안위를 전혀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돈만 된다면 재판이라던가 리뉴얼을 밥먹듯이 한다.
[24]
둘 다 브랜드가 워낙 잘 나가다보니 비슷한 경쟁 상품군과 비교하면 굉장히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25]
그래서 이를 두고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26]
2.0화 혹은 슈트업화 등
[27]
자신이 애착을 품는 대상의 자랑거리에 과하게 몰입한 상태
[28]
쉽게 말해서 남들 사니까 등 떠밀려서 사게 된다는 현상이 핫토이 콜렉터들 사이에서는 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