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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중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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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4일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택싱중인 모습 |
1. 개요
HL7644[1] | |
세부기종 | Boeing 747-8B5 |
제작일자 | 2017년 6월 23일 |
등록일자 | 2017년 7월 31일 |
기령 | [age(2017-06-23)]년 |
시리얼넘버 | 60411/1539 |
대한항공이 보유 중인 보잉 747-8i로, 일련번호는 60411이며, 라인번호는 1539이다.[2]
그리고, 이 기체는 대한항공이 인도받은 마지막 747이자 마지막으로 생산된 747 여객형이다. 즉, 최초로 생산된 747 여객형인 N747PA와 정반대 위치에 있는 기체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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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이 완료된 후 페인 필드에서 테스트 중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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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7일 첫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는 모습. |
2017년 6월 27일에 첫 비행을 했고, 동년 8월 1일에 대한항공에 인도되었다. 이 기체를 끝으로 대한항공의 44년[3]에 달하는 747 도입이 끝났으며 동시에 보잉 747의 여객형은 단종되어 화물기 형식인 8F만 생산되었고, 잔여 주문량이 모두 출고된 2022년에 최종적으로 완전히 단종되었다.
대한항공에서 도입한 88번째이자 마지막 747 항공기이다.[4]
한때 항공기 동호인들 사이에서 2021년 11월부터 임무를 시작하는 차기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가 HL7644가 될까봐 여러 말이 오갔었는데 다행히 HL7643이 임차되는 것이 확정되고 개조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걱정을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 3월 7일부터 잠시 운항을 중지하고 인천국제공항에 잠들어 있었으나, 2022년 8월 24일부터 인천 - 광저우 노선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2023년부터는 다시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5]
만약에 대한항공에서 이 항공기를 계속 관리한다면 정석비행장에 잠든 대선배 HL7463 옆에 보관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둘은 각각 대한항공의 첫 747과 마지막 747이기 때문이다. 굳이 정석비행장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최후의 여객형 747이니 다른 곳에 전시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보잉 747 양산 1호기인 N747PA가 남양주시 호평동에 보존되었다가 2010년에 고철로 해체되면서 국제적으로 논란이 된 선례가 있는 만큼 가차없이 스크랩당할 확률도 적잖게 있다. 항공기 보존은 적잖은 금액이 들고, 결국 항공기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당사 마음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에서 첫 양산 1호기인 N747PA를 스크랩한 사실에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던 해외 항덕 커뮤니티들은 이미 반 포기한 입장으로, 대신 정말 최후의 747인 N863GT이나 747의 퇴역일자가 계획으로는 가장 늦어 마지막 상업운행을 할 가능성이 높은 루프트한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보존에 성공할 경우 과거의 흑역사를 일부나마 청산하고 보잉 747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전술했듯이 대한항공이 융비호 같은 역사적인 기체들을 보존한 사례[6]도 있고, 보잉사 입장에서도 마침 보잉 747 1호기인 N7470이 자사의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고. 747의 처음을 상징하는 유산 옆에 마지막을 상징하는 이 기체를 놓는 것도 좋은 명분이 될 수 있기에 보잉이 융비호의 사례처럼 이 기체를 사들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대한항공이 미 공군의 E-4 대체 사업을 위해 747-8i 5대를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에 매각할 예정인데,[7] 국내의 항공기 동호인들은 이 기체가 그 5대에 포함될까봐 또다시 노심초사하는 중이다.[8] 다른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로 쓰이고 있는 HL7643의 유사시 예비기로 쓸 수 있게 대한항공에서 계속 보유할 거라는 의견도 나오는 등[9], 현재로선 이 기체의 향후 행방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3. 기타
4. 관련 문서
- 대한항공
- 대한항공/보유 기종
- 보잉 747
- 융비호 - 대한항공 최초의 보잉 747이다.
- N863GT - 마지막으로 생산된 보잉 747 화물기다.
[1]
테스트 비행 당시 등록번호는 N5514J.
[2]
즉, 1539번째로 생산된 B747 항공기다.
[3]
융비호가 인도된 날짜는 1973년 5월 2일이다.
[4]
전세대 747 및 화물기 포함. 순수 전세대 여객기만 봤을때는 60번째이자 마지막 747 여객기이고, 747-8 여객기만 봤을때는 10번째이자 마지막 747-8이다.
[5]
추가로 2024년 6월에는 정비를 위해
김해 대한항공 정비창에 있었다가 7월에
런던행 노선으로 운행을 재개했다.
[6]
두번째 도입 에어버스기도
정석비행장에 보관하여 정태보존한 선례가 있다.
N747PA과는 달리 스카이팀이 생기기도 전에 퇴역한 매우 오래된 기체임에도 스카이팀 도색까지 해가며 잘 보존중인 듯 하다.
[7]
드림 체이서의 제작사다.
[8]
일단은 HL7630~7631의 송출이 확정된 상황이므로 기령이 오래된 순서대로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HL7636까지이며, 이후 기종들은 잔류하게 된다.
[9]
대통령 전용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한항공의 동일 기종이 서울공항으로 이동해 대체기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