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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L: Faster Than Light/세부적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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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가이드 함선별 공략 장비
항해 전투 모드 스토리


1. 개요2. 반군의 실체3. 반군이 봉기한 이유4. 반군 기함5. 연방의 상황6. FTL의 함선 체급에 대하여7. 플레이어의 활약
7.1. 엔지7.2. 졸탄7.3. 록맨7.4. 맨티스7.5. 슬러그7.6. 라니우스7.7. 크리스탈7.8. 오스프리

1. 개요

무미건조한 튜토리얼과 밑도끝도 없이 도망치세요! 를 들이미는 시작 문구와는 달리 사실 스토리가 존재하긴 하는 게임이다. 그러나 로그라이크답게 게임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소울 시리즈마냥 게임 내에선 맨 처음 플레이어가 가진 정보가 연방 함대에 필수적이라는 것과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짤막한 텍스트를 제외하곤 직접적으로 스토리를 제시하지 않는다. 즉, 굳이 스토리를 원한다면 인카운터들을 보고 상상하라는 것인데 대부분의 스토리는 함선 언락 퀘스트나 각종 인카운터에서 짐작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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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반군의 실체

여러 외계인들간 관계를 조율하며 공존을 지향하는 연방과 달리, 반군 반외계인주의 세력이다. 이것은 모든 반군 소속함선들의 선원들이 인간과 로봇으로만 구성된 것으로 짐작 할 수 있다. 이 반군들은 인류 세력에서 큰 지지를 받고 연방의 군수시설을 대거 점령하여 연방군을 뛰어넘는 함대를 창설하였고, 최후 기지를 날려버릴 만큼 강력한 기함까지 건조했다.

반군 근거지 섹터에 있는 반군 비밀 조선소에서 나오는 인카운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반군 세력들은 이곳저곳에서 비밀리에 함선들, 특히 반군 기함을 건조해서 연방을 찍어누를 정도의 전력을 갖춘 모양이다. 반군의 정규 병력 엘리트 파이터들과 반군 기함은 일반 반군 함선들과 달리 훨씬 진하고 선명한 반군 도색에 MFK란 문구가 적힌 UNSC의 엠블럼을 연상케하는 독수리 모양 엠블럼을 달고 나온다. MFK가 무슨 뜻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3. 반군이 봉기한 이유

반군은 더 안전한 우주를 위해 반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각종 광산 식민지등에 함대를 배치해 인간 거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인간이 보내는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조난 신호를 찾아서 도움을 주고 있다. 즉 반군은 외계종족들의 행동들에 의해 누적된 피해가 만들어낸 집단으로, 엔지를 제외하면 모든 외계 종족이 인류에게 암덩어리를 안겨주고 있다. 당장 플레이어가 만나게 되는 외계인들의 행동거지를 생각해보자.
  • 졸탄들은 엔지와 동맹이라서 나름 인류와도 가깝다고 여겨지지만, 권위주의적이며 융통성이 없어 다른 종족과 충돌이 잦다. 졸탄 섹터의 졸탄 경찰들은 공무집행을 명분으로 소행성지대에서 플레이어를 집요하게 추적하며, 어떤 때는 졸탄 섹터 이외의 구역에서도 순찰을 돈다!
  • 폐쇄적이고 자기 종족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락맨들도 자기들 영역에만 처박혀 대화를 거부하며, 타 종족들에게 선빵을 치는 건 기본, 이야기를 해도 락맨 특유의 기질과 다른 종족과의 차이 때문에 도통 대화를 좋게 풀어나가지를 못한다.[1] 대표적으로 성운 지대에서 있는 락맨 함선이 플레이어의 함선을 외계 함선이라 욕하는 인카운터에서 락맨 승무원이 있으면 성운 안에서 길을 잃었는데도 자존심을 굽혀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것이였음을 알 수 있다. 거기다 락맨과 비슷한 종족인 크리스탈은 아예 존재가 있는 줄도 모르는, 접근하는 방법도 이래저래 꼬여있는 숨겨진 섹터에서 살고 있다.
  • 라니우스는 종족 자체는 딱히 호전적이거나 하진 않지만 버려진 구역에서 갑툭튀한 신생종족에다가 언어가 통하지 않아 교역에 애로사항이 꽃피고, 더군다나 금속이 주식인 종족이라 툭하면 아무 정거장이나 함선을 뜯어먹으려 달려든다.[2] 타 종족 입장에선 이유없는 적대적 행위지만 정작 라니우스들에게는 이 행동이 그냥 식사(...)라는 게 문제. 거기에 다른 종족들과 달리 일반적인 음성언어를 쓰지 않기 때문에 소통하는 것조차 어렵다.
  • 엔지조차도 무기체로 만들어진 종족이라, 인간을 비롯한 유기체 종족과 세계관(Worldview)이 다르기 때문인지 종종 갈등을 빚는다. 그나마 로봇 종족의 클리셰처럼 감정이 없는 건 아니지만 공포는 느끼지 못한다. 이러한 생각 차이에 대한 예시로 스스로를 인간이라 생각하는 맨티스가 엔지 기지에서 설치는 인카운터를 예시로 들 수 있는데, 이 상황에서 엔지 기지에서 보내는 메세지가 가관이다. "맨티스, 소프트웨어적 결함 있음". 인간과 큰 마찰은 없지만 외교적으로 맨티스에게 하도 두들겨 맞다 보니 연방이 시도 때도 없이 맨티스를 진압할 병력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듯 외계종족들의 특성을 빌미로 ' 외계종족을 다 몰아내고 인류만의 안전한 국가를 이룩하자'라며 일어난 집단이 반군이다. 물론 이런 종류의 집단이 흔히 그렇듯 이들의 이상은 FTL 속 세상의 현실과는 괴리감이 크며, 이는 게임 내 여러 인카운터에서 그 한계점과 문제점이 드러난다.

4. 반군 기함

반군이 건조한 거대한 우주선, 대규모 함대전에서 이것으로 연방군을 박살내온 모양. 거대 기함이지만 근거리에서의 1대1 교전에는 매우 취약한 모양이며, 이 기함에는 반군 함선들을 통제하는 여러 지휘 시스템들이 몰려있었던 모양이다.

1대1에 약하다고는 하지만, FTL 세계관의 모든 우주선 기술들의 집약체인 함선이다. 기본적인 스펙인 방어막은 4장으로 최고치이며, 내구도는 1페이즈가 20, 2 페이즈가 20, 3페이즈가 22로 총 62에 달한다. 무장은 이온/헤비 레이져/미사일/할버드 빔[3]이 각각의 함포실에 관리되며[4], 비교적 일반적으로 볼수 있는 특수 시설인 스텔스, 드론 관제소는 물론이고, 해킹, 정신교란기까지 고루 장비하고 있다. 심지어 마지막 가서는 졸탄쉴드와 승무원이 전멸할 경우 완전무인으로 기동하는 등 오버테크놀러지의 극한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반군의 모든것이 바로 이 기함인 것. 이 기함의 약점은 함포 관제실이 주요 선실과 연결되어있지 않다는 점[5]과, 덩치가 커도 너무 커서 주변 아군 함선들의 지원사격을 받기 쉽지 않고, 그렇기에 플레이어 함선같은 순양함급의 우주선과 1:1 전투가 취약하다는 것. 그래서 기함과의 전투가 벌어지는 반군 점령 구역에서는 플레이어를 향한 ASB 포격이 날아오지 않는다.

반군이 이 기함을 너무 맹신한 것이 큰 패착. 기함이 격침되자 다른 반군들이 죄다 모랄빵이 나버려서 와해되어버린다. 당장 최종결전 바로 전까지만 해도 반군은 플레이어가 지나온 성계들을 모조리 점령해가면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연방군 기지 섹터는 이미 완전히 점령을 마치고 기지를 파괴하기 일보직전에 있었다. 그런데 기함이 파괴되자마자 멘붕하면서 다들 후퇴해버리고 연방군은 승리를 쟁취한다.

5. 연방의 상황

게임의 맵을 살펴보면, 연방의 우방인 엔지 섹터와 졸탄 섹터들, 그리고 연방의 영향이 남아있는 시민 구역들을 제외하면 죄다 빨간 적대 섹터 아니면 성운지대다. 록맨, 맨티스, 슬러그는 당연하지만 연방에 거의 협력하지 않고 있으며, 이들 종족 중에서는 극소수의 인원들만이 연방에 충성하고 있다.

엔지는 초장부터 연방의 일원으로 지낸 것으로 보인다. 네사시오같은 변태적인 함정카드를 던져주기도 했지만 오스프리등 반군보다 우수한 함선들의 건조에는 이들의 공이 꽤나 컸을 것이다. 전투력이 약해 맨티스같은 종족에게 치이고사는 엔지 입장에서는 사실 연방에 가입하는 수밖에 없기도 하다.

졸탄은 딱히 연방에 적대적으로 굴지도 않지만 연방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지도 않다. 졸탄 경찰들의 행동을 볼 때 연방과 적대하지 않으면서도 독자적으로 정부를 형성하고 있는 듯 보인다.

록맨은 연방에 협력하는 경우 연방이 세운 기치에 매료되어 일하고 있는 것 같다. 게임 함선 선택을 할때 록맨이 폭탄 상자를 옮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연방에 협력하지 않는 경우는 종족이 워낙 거칠어서 연방을 쓸모없는 것 정도로 취급하는 모양새이며, 인류 이외의 종족들과도 여러 마찰을 빚고있다. 아래 맨티스와는 달리 락맨 공주같은 이벤트를 보면 어느정도 사회, 정치집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졸탄처럼 연방과 친밀하지는 않다.

맨티스야 이곳 저곳에서 해적질을 벌이고 있으니 연합이 될리가 없다. 애초에 이들이 연방군과 외교적 협정을 맺을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정부기관을 가지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이렇듯 상당히 사분오열된 상황이나 최후의 결전에서 결집되어있는 연방군 함대의 모습을 보면 완전히 괴멸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섹터를 돌아다니다보면 각 송신소마다 산발적으로 반군과 격전을 벌이고있는 연방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문제는 대규모 회전마다 반군기함 때문에 연전연패를 면치 못하는 것 같지만...

반군이 강력한 기함으로 우주를 휘저을 때, 연방군도 마냥 놀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연방측 비밀병기 포지션에는 오스프리급 순양전함이 있다. 다만, 오스프리급이 최신예 함선이고, 플레이어가 역나포한 오스프리급은 프로토타입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 함급이 현재 연방함대에서 취역, 운용되고 있는지는 미스터리.

6. FTL의 함선 체급에 대하여

다른 SF 장르의 게임, 영화같은 매체에서 우주전하면 거대한 우주전함간의 전투를 떠올리는데, FTL 세계관에서는 각 우주선의 규모가 그 정도로 거대하지 않다. 당장 플레이어가 운용하는 우주선들의 함급이 이름은 경순양함~중순양함급인데 승무원수는 8~9명 수준이다.[6]

FTL 세계관에 스타디스트로이어같은 전함급 혹은 전투순양합급이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그러니까 반군 기함이 유일한 전함급일 수도 있지만, 확장팩 트레일러에 나온 반군 함대 이미지를 고려할때, 반군 함대가 전함에 준하는 것을 포함하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게임 플레이 중에 기함 만큼 거대한 반군의 전함 혹은 전투순양함급은 나오지 않는다.

또한 순양함급의 대형함도 인원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지 않을 만큼 크기가 작기 때문에, 반군은 이런 군함들을 거함주의로 찍어누르려 했으나 플레이어의 순양함에 탈탈 털리고 만다. 참 재미있는 아이러니인데, 여타 게임들과 달리 FTL에서 플레이어는 작은 인간이 거대한 몹을 잡는 것이 아니라, 중형 순양함을 몰고 잡다한 해적단, 반군 함선들을 털고 다닌다.[7] 그리고 진짜로 거대한 적은 보스말곤 없다. 또한 연방이 실드를 관통하는 빔포와의외지만 잠수함 역할을 해줄 스텔스 기체를 투입함으로서 FTL 세계관에서 거함주의는 한물간 유행으로 전락할 것 같다. 하드난이도로 싸워보면 덩치값을 하는 강력한 기함을 볼 수 있다.

적들의 대부분이 순양함급 이하의 함선인 이유는 플레이어의 항해 실력이 뛰어나서 둔한 전함급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이를 따라잡을 수 있는 날쌘 Rebel Fighter, Elite Fighter같은 함정과 싸우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반군의 파이터급 함선들은 연방의 오스프리 못지않을 정도로 독특한 함선으로 연방이나 여타 외계 종족들이 다 파이터/봄버급 함선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반군만 기묘한 형태를 한 파이터 함선을 쓴다. 강력한 무장과 성능을 보아 차세대 전투기가 컨셉인 듯하다.

배경으로 나오는 반군 함대의 전함급 함선을 모드로 구현한 것은 있다. AE 트레일러를 보면 가로로 널찍한 함선과 세로로 기다란 함선으로 구성된 듯한데, 모드로도 가로로 넓은 종류의 반군 전함만 구현되었다. Last Stand 섹터의 일부 빈 비컨에서 연방 순양함과 드레드노트급이 근처 식민지의 시민을 대피시킨다는 언급은 있다.

7. 플레이어의 활약

함선을 언락하는 방법에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는 아무 함선으로 게임을 승리하거나, 마지막 섹터까지 도달하면 다음 단계의 함선이 해금되는 방식이 있다. 두번째는 게임내의 특정한 퀘스트를 클리어하여 해금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함선 언락 퀘스트들을 살펴보면, 플레이어의 우주판 무쌍 스토리로 가득차있다. 연방에 썩 협조적이지 않던 비인류 종족들이 플레이어의 행보에 의해 하나 둘씩 연방에 가담하여 진정한 The United Federation으로 변모하는 것이 이 게임의 스토리인 것. 슬러그만 문단 내용이 긴것 같다면 그건 슬러그의 텔레파시로 인한 착각이다. 역시 갓슬러그

7.1. 엔지

엔지야 원래 인류와 친하던 종족이라서 엔지 함선 언락은 케스트럴로 5섹터만 가도 열린다. 그리고 특별히 퀘스트로 엔지가 주는 함선은 하필 네사시오(...)[8] 물론 사용하기엔 어렵지만 이래 봬도 극비기술로 제작되어 미끼함선까지 사용하여 정보를 운송할 정도로 중요한 함선이다.

7.2. 졸탄

반군 봉기 이후 연방에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는 종족이다. 졸탄은 '보호'와 '사상'을 중시하는 종족인데, 이는 졸탄 지구에서 미개한 행성을 점령하려는 반군에 맞서는 졸탄 함선을 보고 알 수 있다. 이 이벤트에서 반군을 격파하면 '연방의 몰락과 함께 그 사상도 죽은 줄 알았다'고 하며 감사의 표시로 물자를 나눠준다.

졸탄 함선 언락 퀘스트를 보면, 졸탄인이 플레이어의 사상을 시험한다. 플레이어의 주적인 반군 함선의 환상을 보여주며 플레이어의 대처를 시험하는데, 우리의 연방 함장님은 단순히 반외계인 세력인 반군을 용납 못 할 존재로 취급하는 것이 아닌, 반군과 연방의 사상간의 충돌을 치유하려는 의지를 대충 보임으로써, 더 나아가 그 원인인 인류와 비인류간의 충돌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플레이어의 행동이 비효율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어쨌든 사절 말을 마음에 담아두긴 한 것을 칭찬한다.

그런 행동에 감명받은 졸탄인들은 이것이 연방의 의지라면 돕겠다며 연방에 가담한다. 이 인카운터에서 연방의 사상을 정신적 존재인 졸탄인들이 인정한 것을 보면, 온갖 함선 언락 인카운터 중에서도 제일 의미가 큰 인카운터라 할 수 있다. 이 인카운터에서 주의깊게 살펴야하는건, 이 졸탄 사절들의 융통성이다!

분명 플레이어는 졸탄인들이 자신을 시험하는 것을 눈치까고 건성으로 반군을 설득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졸탄 사절들은 그걸 비효율적이고 대충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플레이어가 졸탄 평화 사절말을 듣고 그런 행동을 건성으로나마 보인 것을 높게 평가해서 가담하는데, 이것은 융통성 없이 철저함을 추구하는 여타 졸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7.3. 록맨

록맨들은 플레이어의 굳건한 의지에 감명받아 연방에 가담한다. 인카운터 중에, 어떤 록맨 함선이 플레이어의 무모한 행동에 관심을 가져 무얼 하려 하는 것인지 묻는데, 플레이어의 답변은 죽을 각오로 연방을 수호한다는 것.

이런 플레이어의 용기에 감명받은 록맨은 플레이어의 용기와 인내력을 시험한다. 항성인접지대로 이동한 후 자신들이 떠날때까지 버텨내는 것. 플레이어가 이 수난을 견뎌내고 나면 연방에 가담한다. 즉, 플레이어의 용기는 강인함을 중요시 여기는 록맨에게 인정 받을 만한 수준이었다는 것. 역으로 생각하면 록맨들의 관심을 끌 정도의 자살행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기도 하다.

7.4. 맨티스

원래부터 호전적인 종족으로, 연방-맨티스 전쟁이라는 큰 접전을 벌일 정도로 적대적이다. 대부분의 맨티스들은 부족제로 살아가므로, 우두머리를 굴복시키지 않는 이상 이들을 연방에 들어오게 하는 일은 불가능 그 자체. 연방에 편입된 Gila monster함은 '결투'에서 패배하고 목숨값을 빚진 맨티스의 전설적인 해적 KazaaakplethKilik이 자신의 숨겨진 함선을 이끌고 KazaaakplethKilik을 따르는 추종자들과 함께 연방에 귀의한 것이다.

KazaaakplethKilik을 아군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맨티스 크루 선택지(3번) 으로 이긴 후 업그레이드된 의무실이 있으면 생기는 2번 선택지를 고르면 아군이 되며 능력치가 엔지 지구의 이벤트를 통해 만날 수 있는 바이러스와 같이 풀업 상태다.

7.5. 슬러그

슬러그 함의 편입은 의외로 운이 따라준 경우다. 함선을 덮친 슬러그를 요격하여 무기를 바치겠다는 것을 보고 그것을 더 협박하여 무기를 공급하는 곳을 알아냈는데, 그곳이 마침 막 제작된 순양함이 있는 이동식 건조장이었던 것. 후미를 따르는 호위함을 피해 센서를 과작동시켜(혹은 슬러그 선원의 도움을 받아) 순양함의 위치를 발견했는데 운이 좋게도 인도함은 소형함 딱 한척. 이를 격파 후, 순양함을 전송시킨 것이다. 제멋대로 놀던 슬러그는 이렇게 강제로 연방에 협력하게 되었다.

슬러그는 작중에서 유일하게 순양함급 함선을 들고 등장하는 외계종족이다.[9] 경순양함이긴 해도 딱 봐도 부담스럽게 강하게 생겼고 실제로도 강해서 상대하기 아주 어려운 적이다. 케스트럴급과 크기가 비슷한 수준의 대형함이다. 케스트럴 자체가 우주왕복선을 전투함으로 개조한 듯한 외형에 경순양함 정도 사이즈에 중순양함급으로 마개조한 노인학대 함선인지라 케스트럴로 하다가 슬러그 경순양함을 만나면 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게임에서 반군 엘리트와 반군 기함을 제외하면 슬러그의 경순양함급보다 더 강한 적이 없다. 이보다 더 강한 적을 만나려면 반군에게 따라 잡히거나, 크리스탈 섹터에서 크리스탈 봄버를 만나야하는데, 종종 슬러그가 그것보다도 더 쌘 경우가 있다. 역시 슬러그 타 종족들은 유력 인사들을 제외하면 순양함급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고 끽해야 구축함 수준 함선을 끌고 다니는데, 오직 슬러그만이 경순양함을 끌고다니며, 물량도 무진장 많다. 심지어, 슬러그는 중순양함도 양산할 목적으로 개발중이었다. 물론 플레이 가능한 타 종족 함선들도 중순양함급이지만, 이것들은 유력 인사들이 가진 희귀 함종이다. 하지만 우리의 위엄돋는 연방 함장님은 이것들을 전부 수집했다. 반면, 슬러그는 양산을 목적으로 중순양함을 건조중이었으니...

7.6. 라니우스

신생 종족인 만큼, 아무래도 플레이어의 영웅담을 듣고 연방에 자연스럽게 합류한 듯하다. 실제로 함선 4대를 언락(케스트랄 포함이니 정확히는 3대)하면 참가하는 것을 보니 은하의 여러 종족들이 연합에 가담/도움을 주는 것을 보고 손익을 따져본 후 대세를 따라 합류한 듯.사실 반군이 승리하면 다른 종족들은 더 머리아파질테니 옳은 선택이다[10]

7.7. 크리스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플레이어의 운빨위업으로 인해 연방에 가담한다. 플레이어는 엄청난 운발이긴 하지만 잊힌 록맨의 자매 종족 크리스탈의 존재를 발견하여 이들의 협력을 받아냈으며, 록맨 C 타입 함선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록맨과 크리스탈의 연합까지 성사시켰다.

7.8. 오스프리

도대체 기함 하나 박살냈다고 반군이 무너진 이유가 대관절 무엇인지가 오스프리급 중순양함 언락 인카운터에서 드러난다. 플레이어는 반군이 연방의 속을 태운 원인인 기밀 조선소를 색출해내었을 뿐만 아니라, 이곳을 탈탈 털어서 반군의 기함 2번함의 건조를 막아내고, 연방의 최신예 함선인 오스프리의 함포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아내었다! 이 반군 기함 2번함은 바로 하드모드에 나오는 기함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비록 양 날개의 함포 관제실의 설계 불량은 못 고첬어도, 3연장 레이저포와 3연장 미사일 발사대의 관제실의 설계 불량을 해결한, 1번 함보다 훨씬 강력한 함선이다.

플레이어는 연방 몰래 기함과 함대를 건조해 연방을 괴롭힌 반군의 본산이라 할만한 조선소를 찾아내 박살내는 것은 물론, 추가 함선의 건조까지 막아내었다. 또한, 제일 중요한건 오스프리급의 함포 기술이 반군에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는 것이다! 반군은 오스프리를 리버스엔지니어링을 통해 배끼고 있었는데, 이것을 구출함으로써 연방의 비장의 카드이자 최신 기술인 '실드 관통 빔포'가 반군에게 넘어가지 않았다.

개발중이었던 오스프리가 구출됨으로써 반군은 오스프리급 함선을 건조 할 수 없었고, 결국 연방의 오스프리의 양산을 막기 위해 반군 측에선 기함을 이용하여 연방 기지를 통째로 포격해 생산 거점을 없앨 계획 이었다. 허나 반군 기함의 취약점인 '기함이 너무 거대해서 반군의 주변함선이 지원 포격을 할 수 없으므로 1대1을 강요받는다'를 바탕으로 플레이어는 무모한 돌격을 감행, 기어코 기함을 박살내자 반군은 답이 없어진 것.

[1] 이 성격 때문에 다른 종족들과 마찰을 빚을때도 많은데 맨티스들은 짱돌놈들이라고 부르고 슬러그들은 돌대가리들이라 부르는등 명성이 좋지 못하다. [2] 심지어 라니우스 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함선도 타 전함에 붙어서 금속을 취식한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3] 빔을 제외한 이온/헤비 레이져/미사일병기는 심지어 3연발이다. [4] 그래서 일반적인 함선과는 달리 화기 통제소를 1개 박살낸다고 해서 기함은 전투능력을 잃지 않는다. [5] 하드모드 제외. 하드모드는 함포관제실과 주요 선실들이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이지와 노멀때와같이 텔레포터나 약점사격등으로 파괴된다 하더라도 복구할 수 있다 [6] 대표적으로 스타워즈의 제국군 스타디스트로이어의 규모, 그리고 그것이 보병부대를 8000천여명가량을 수송하는 것을 생각하면 서로 규모의 차이가 얼마나 가늠할 수 있다. [7] 이벤트의 문구들을 보면, 플레이어가 운용하는 크기의 함선들을 만나기는 하는 것 같은데, 함대단위로 있어서 피해가거나, 금세 FTL 드라이브로 워프해서 사라졌다는 식으로 교전을 피해간다. 사실 애초에 스토리상 플레이어의 목표는 생존 및 정보 전달이 전부임으로 당연한 것일지도. [8] 해당항목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게임 플레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서 생각해보면 네사시오는 기존의 플레이어의 운용방식에 변태적인 발상의 전환을 가미해야 하기에 적응에 좀 문제가 있다. 게임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한데. [9] 함선 언락 퀘스트를 통해 얻는 각 종족들의 순양함선들을 보아 슬러그 이외의 종족들도 플레이어와 같은 규모의 함선이 있긴있는 듯하나, 게임 내에서 적이 몰고 나타나지는 않는다. [10] 작중 게임을 하다보면 알겠지만 다른 종족들과 달리 라니우스의 행동은 순전히 생존을 위해서 하는 행위들이고 이 과정에서 자신들을 공격하거나 본의아니게 싸움이 벌어졌을 때 유일하게 대화로 풀어나갈수 있는 세력이 연방세력 뿐이다. 유순한 종족인 엔지니어 조차도 자신들을 선제공격한 적에게는 자비없이 공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