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E에 등장하는 로봇
Extra-terrestrial Vegetation Evaluatior
픽사의 애니메이션 월-E에 나오는 식물 탐사 로봇.
하얗고 매끈하며 동그란 달걀형 몸체를 가지고 있고, 흔히 펭귄형 로봇이라고 부른다.
영화와 관계가 깊은 애플의 매킨토시 디자인을 그대로 따온듯 보인다. 아예 아이팟을 컨셉으로 한다고... 실제로 몇몇 효과음은 애플 기기에서 그대로 따온게 많다. 미래적인 모습을 그리기 위해 일부러 애플의 디자인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된 업무는 지표상에서 식물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가적으로 추가된 전투능력이 어쩐지 너무 과무장인데 강력한 플라즈마 캐논을 내장하여 극중에서는 수십만톤급 화물선 3대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정작 탐사 시스템은 정말 눈뜬 장님 수준으로 한번에 자신의 몸체 크기의 면적만 훑어 볼 수 있어 미국 대륙을 거의 덮어버린 식물들을 발견 못하고 대도시에서 열심히 스캔만 하다 끝나는 안습한 모습을 보인다. 사실, 내용 진행을 위해서야 어쩔 수 없다곤 하지만….
비행이 가능하고 비행 도중 수증기 응결현상까지 가능한 것으로 보아 음속도 넘을 수 있는 듯하다. 비행하는 모습에서 종종 소닉붐이 일어난다. 출력도 월-E보다 강한 듯.
식물 탐색이 최우선 업무로 프로그래밍되어있으며, 광합성을 하는 식물을 발견하는 즉시 표본을 채취하여 대기모드로 들어가는 동시에 모선에 교신을 취하고 비상카메라를 제외한 모든 시스템이 정지된다.
액시엄에 도착하면 선장에게 임무를 보고하며, 선장이 임의로 사용하는 외부데이터 전송 장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