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9 14:30:38

D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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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칭이 DIMA인 대한민국의 전문대학에 대한 내용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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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그들 인스티튜트가 찾아내기 전에 우리가 먼저 찾아낸 피난민들이자, 기억이 소거되고 우리에 의해 그 진실을 목격한 피해자이기도 하죠.
Yes. Either they were escapees we managed to find before the Institute could, or they were victims of a mind wipe and we revealed the truth to them.
우리가 위험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를 이용한 자들. 나의 동족들을 이용해 사람들을 바꿔치기하려는 그들이 위험한 존재지요.
We're not dangerous. Those who've used us. Tried to replace humans with my kind. They're dangerous.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저 평화롭게 사는 것 뿐입니다. 우리 손으로요. 아카디아를 둘러 보시면서 직접 보고 우리 쪽 사람들과 이야기 해 보세요. 우리는 그 누구에게도 해가 되지 않습니다.
All we want is to live in peace. On our own. See for yourself. Walk through Acadia. Talk to my people. We aren't a threat to anyone.[1]

1. 설명2. 정체3. 선택지4. 그 외

1. 설명

폴아웃 4 DLC Far Harbor의 등장 인물. 엄밀히 말하면 DiMA는 약칭이지만 대부분은 그냥 "디마" 라고 부른다. 같은 프로토타입 신스 닉 발렌타인이 성한 꼴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가 성해보일 정도로 엉망인 모습을 하고 있다. 닉과 친해진 후 하는 대화를 보면 그 꼴에 기억 부분으로까지 무리하니 회로가 타버리거나 부품이 실종되거나 하는 사고는 셀 수 없이 흔하다는 듯. 노란색으로 빛나는 눈을 가진 닉과는 달리 은색의 빛나지 않는 눈을 가진 것도 특징. 성우는 닉 발렌타인과 동일한 스티븐 러셀(Stephen Russell).[2]

유일한 생존자가 발렌타인 탐정 사무소로부터 통신을 받아 켄지 나가노와 레이 나가노라는 일본계 부부의 딸 "카스미 나카노(Kasumi Nagano)" 를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고 파 하버에 도착한 이후, 파 하버 주민들로부터 카스미가 신스들의 공동체인 "아카디아(Acadia)" 로 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냥꾼이자 길잡이인 롱펠로우 영감에게 안내를 받아서 아카디아에 도착하면 대면하게 되는 프로토타입형 신스로, 아카디아의 지도자이자 전직 여성 코서[3]인 체이스, 페러데이와 함께 아카디아의 창시자다. 주인공을 보면 대뜸 '혹시 신스가 아니냐'라고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보아서는[4] 아카디아로 최대한 많은 신스들을 받아들이고자 하는듯.

이 때 플레이어는 디마에게 카스미의 신상에 대해 물어볼 수 있는데 오히려 당신이 카스미를 신스라 생각하는지 사람이라 생각하는지 반문한다. 아카디아에는 딱히 리스트나 기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인스티튜트처럼 고도의 검가장치도 없어서 신스 구별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자신이 신스라고 믿고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돕는 듯하다.

닉 발렌타인처럼 프로토타입이라서 두뇌의 정보 처리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트레일러에서도 보여줬던 대로 몸 여기저기에 온갖 부품을 덕지덕지 붙이고 다닌다. 컴퓨터를 이용해 본인의 기억과 오프로드 데이터 등을 따로 따로 떼서 다른 곳에 보관하는 식인데, 카스미는 어느 날 패러데이가 컴퓨터를 손 봐달라고 했을 때, 그 안에서 파 하버가 안개로 뒤덮히거나, 섬에 핵폭발이 일어나는 경우에 대한 사망자 계산을 목격하고 디마가 무언가 꿍꿍이가 있을 거라 짐작해서 유일한 생존자에게 조사 협조를 요청한다.

첫 대면시 닉 발렌타인을 데려가면 닉을 보고 놀라워하면서 자신과 닉은 형제 로봇이라고 언급하나, 정작 닉은 그런기억이 없다고 부정한다. 이후 디마의 정체에 대해 닉이 유일한 생존자에게 따로 이야기를 요청하여 정체를 알아보자고 하는등 추가 대화문과 부가 스토리 라인이 추가되니, 파 하버를 좀 더 깊이 진행하길 원한다면 닉을 꼭 붙여주자. 애초에 켄지에게 의뢰를 받아온것도 닉 발렌타인이다.

카스미는 이렇게 데이터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본 불길한 광경 때문에 디마를 수상쩍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아카디아를 만든 이유부터 상기했듯이 신스들이 인스티튜트로부터 벗어나 조용히 자신들의 삶을 살게 하고 싶다 이고, 파 하버의 방사능 안개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개 냉각기(Fog Condensers) 기술을 건네 주었다. 롱펠로우 영감도 이 점은 좋게 평가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아카디아 3인방이 모임을 가지는 것을 엿들을 수 있는데, 최근 파 하버 주민 측과 원자의 아이들 교단의 갈등으로 폭발하기 직전인 문제를 두고 파 하버와 원자교단 모두 이 섬에서 살아갈 자격이 있다면서 이 문제는 반드시 유혈사태 없이 처리해야 한다고 하는 좋게 말하면 이상주의적인, 나쁘게 말하면 원 거주민들에게는 헛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 면모를 보여 준다. 체이스는 이 갈등은 멈출 수가 없으니 편을 들어야 한다고 하고, 패러데이는 이미 파 하버에 안개 냉각기 기술을 넘겨준 시점에서 우리가 어느 편을 들었는지는 명확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표한다. 사실 원자의 아이들 교단이 섬에 정착한 것도 체이스의 말에 따르면 자신처럼 집이 없다는 이유로 디마가 여러 모로 도움을 줬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 지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아예 거주지로 쓰라고 옛 핵잠수함 기지까지 본부로 넘겨 줬다.[5] 그리고 원자교단도 원래 전임자인 "고해사제 마틴(Confessor Martin)" 시절에는 디마의 친구였고 아카디아의 신스들을 언제나 받아들여 줬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지도자인 "고위 고해사제 텍투스(High Confessor Tektus)"[6] 이후로 미쳐 돌아가기 시작했고, 심지어 디마가 집으로 쓰라고 핵잠수함 기지(Nucleus)까지 던져 줬더니 파 하버를 지원함으로써 원자님의 신성한 안개에 거역하려고 한다며 오히려 아카디아를 뱀 소굴 취급 하고 있는 상태.

하필이면 디마의 옛 기억을 저장해 놓은 메모리 뱅크가 그 기지에 있어서[7], 디마는 이미 얼굴이 알려져 있는 체이스를 만류하고 아카디아를 돕겠다고 나선 유일한 생존자에게 그 업무를 맡기게 된다. 유일한 생존자는 원자교단의 본거지에 잠입하여, 기지의 메모리 뱅크에 접속해서[8] 그의 기억들이 담긴 홀로테이프를 손에 넣게 되는데......[9]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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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오토매트론 파 하버 누카 월드
아버지 / 아서 맥슨 메카니스트 에이버리 선장/ DiMA/ 고위 고해사제 텍투스 누카 월드 레이더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폴아웃 76
본편 웨이스트랜더 강철 새벽 철권 통치 애틀랜틱 시티 스카이라인 계곡
스코치 비스트 여왕 볼트 79 SODUS & XB-55 에드가 블랙번 저지 악마 휴고 스톨츠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폴아웃 드라마
시즌 1
볼트텍
행크 매클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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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의 기억을 담은 홀로테이프를 들어 보면, 신스에 대한 커먼웰스 사람들의 반응이 그러했듯, 아카디아 초창기에는 파 하버의 주민들에게 있어서도 신스가 달가운 존재는 아니었고, 커먼웰스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벌어지는 신스에 대한 의심과 박해가 파 하버에서도 당연히 일어났다. 그리고 이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그가 선택한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자신이 그토록 도망치고자 했던 자신들의 창조자들 똑같은 방식이었다. 기억 테이프 중 하나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빔 공장의 지하 비밀 의료시설에 위치한 바닥을 파 보면, 파 하버의 지도자인 에이버리 선장의 유해와 유품이 홀로테이프와 함께 관 속에 묻혀 있다.

디마에게 있어서도 이는 굉장히 죄책감이 느껴지는 일이었는데, 테이프를 들어 보면 바디 스내칭에 함께 참여한 신스 에이버리 선장이 죄책감을 느끼자, 이것은 자신의 손에 묻은 피라고 하며, 디마를 찾아가 해당 기억에 대해 알려주면 당황하다가 이내 기억을 발견하고 거의 울먹인다.[10] 하지만 아무리 파 하버 측에서 먼저 아카디아의 신스들을 상대로 심문하고, 모욕하고, 공격까지 하는 상황이었다고 해도 정말로 방법이 바디 스내칭 밖에 없었는 지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11] 일단 죄의식은 있기는 하지만, 루트에 따라서는 이러한 행동을 유일한 생존자가 옹호해 줄 경우 즉시 자신의 행동을 더럽지만 대의를 위해 필요한 일로 정당화하고. 바디 스내칭을 옹호하던 비난하던 결국 일 자체를 조용히 묻어주는 아카디아 루트를 진행할 경우에도[12] 평화를 위한 유일한 수단이라고 제시하는 것이 아무리 상대가 죽어도 싼 광신도라고 파 하버의 주민들사이에서 온갖 욕을 먹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지만 원자교단의 고위 고해사제 텍투스를 제거하고 또다시 신스로 대체하는 것이며, 신스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신스로 바디 스내칭을 하는 인간들이 위험한 것이라고 스스로 역설하였음을 고려하면 영 꺼림찍하다. 아카디아나 디마를 도와주면 좋아하는 닉 발렌타인 조차도 이것만큼은 "슬슬 디마가 부러워 지기 시작하는군. 이 꼬라지를 보고 있자니 내 기억도 그냥 지울 수 있으면 좋겠어.(I'm starting to envy DiMA. This whole situation makes me wish i could erase my memories, too.)" 라면서 쉴드 쳐주기를 포기하며 질색한다.[13][14][15] 또한 디마를 도와주고 나면 유일한 생존자에게서 나오는 선택지 중 당신은 괴물이라고 질책하는 선택지가 있을 정도. 디마의 대답은 더욱 장관인데, 자신은 감내할 것이며 당신은? 이라고 되묻는다.

사실 이 시점이 되면 유일한 생존자도 스스로 디마에 계획에 동참하고 정보공작, 암살, 고인모독등을 저지른 공범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스스로 디마를 비난하는건 어불성설이다. 디마는 자신의 손을 더럽히면서 파 하버의 모든 팩션에게 평화를 가져왔다. 그는 3개의 세력에 모두 연이 닿아있고 모두를 자신의 가족같은 존재라고 여기는 동기가 있으므로 본인의 손만을 더럽히면서 목적을 정당화할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유일한 생존자는 그런게 없다. 애초에 하버에 사는 사람도 아니고 파 하버 세력에게 있어 유일한 생존자는 관계없는 외지인인데다가 실종된 카스미를 찾는 것 말고는 볼일이 없다. 유일한 생존자가 파 하버에 평화를 가져오겠다고 마음먹을 단 하나의 동기가 있다면(커먼웰스에서 정의를 추구하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플레이 할 때처럼) 그저 힘들게 살아가는 하버의 사람들을 돕고싶다는 이타적인 마음 때문인 것이다. 다만 커먼웰스에서의 활약은 대부분 눈에 보이는 그대로 정의를 행하거나 무고한 이들을 구하는 영웅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지만 이번 일의 경우 고인모독에, 뒷공작 암살에, 사실은폐 및 모든 더러운 일에 동참했기 때문에 디마의 저런 질문은 사실상 팩트폭력이나 다름없다.[16] 그들이 가져온 파 하버의 운명은 누가 보더라도 최소한의 피만 흘린 평화가 분명하며 각 세력의 지도자들이 모두 플레이어에게 감사하며 평화에 대한 감사를 한다.[17]

그러나 이렇게까지 디마가 추구한 평화는 작중 유일한 생존자가 돌아다니다가 진실을 밝혀낸 것처럼 다른 누군가가 진실을 알아낸다면 곧바로 깨져버릴 평화라 해피엔딩이라 볼 수도 없다는게 문제. 외부인이고 제3자인 플레이어야 뒤가 좀 구려도 다 좋게 끝났으니[18] 뭐가 문제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무리 포장해봐야 토착세력인 파 하버 사람들 입장에선 외부인인 디마가 자기 멋대로 행동하여 무고한 에이버리를 죽이고 신스로 교체해 자신들을 조종해왔을 뿐이다. 결국 디마가 이루어낸 바디스내칭에 의한 평화는 진실이 알려지는 순간 바로 붕괴해버리는 매우 불안정한 평화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인스티튜트를 싫어한다면서 그들과 똑같은 방법을 계속 남용한 것 외에도 에이버리 살인에 대한 죄책감을 자신이 떠맡겠다면서 정작 그 기억이 괴롭다고 지워버림으로써 본인이 자처한 책임조차도 회피했으며 평화와 공존을 외치지만 정작 몰래 교단과 파 하버를 몰살시킬 수 있는 수단[19]까지 준비해둔 디마의 위선자적인 면모를 보면 마지막에 자신을 비난하는 유일한 생존자에게 스스로 감내하겠다는 말도 믿을 수 없는 노릇이라 결과뿐만이 아니라 수단과 과정도 중요시하는 플레이어들 입장에선 진실이 드러난 디마의 본모습은 여러모로 불쾌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복잡한 디마의 면모와 행동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의 유저들 사이에서도 디마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린다.

3. 선택지

여기서 유일한 생존자는 파 하버에 이 진실을 폭로하여 파 하버를 신스로부터 해방시킬지[20], 혹은 원자교단의 이름으로 불신자들을 응징할지, 아니면 이 진실을 덮어주고 원자교단을 마저 처리하는 것을 도와서 파 하버와 아카디아 양쪽의 평화를 유지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21]

혹은 좀 다른 방법으로, 자신에게만 죄를 묻고 아카디아와 파 하버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디마가 자수하도록 설득할 수도 있다.[22] 패러데이는 기겁을 하면서 디마를 만류하지만 디마는 아카디아의 안전을 위해 마음을 굳히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다. 파 하버로 향하면 누구인지는 말 못하지만, 자신이 예전에 주민들 중 한 명을 살해하고 신스로 바꿔친 적이 있다고 파 하버의 주민들 앞에서 직접 자수한다. 이를 들은 알렌은 빡돌아서 트레일러에서도 나왔던 대사인 "평화라고?! 우리 중 한 명을 죽여 놓고는 평화라고?!" 라는 일갈과 함께 파 하버 주민들을 선동해서 아카디아를 싹 다 쓸어버리자고 길길이 날뛴다. 여기서 스피치 체크로 아카디아의 다른 나머지는 무고하다고 설득하거나, 니가 입만 열면 문제만 일어나니까 아가리 좀 닥치고 있어라[23] 라고 갈구면 진정된다. 여기에 파 하버 주민들의 퀘스트를 클리어하며 도와 줬다면 다른 주민들이 한마디씩 유일한 생존자를 변호해 준다.[24][25] 에이버리 선장은 분위기를 가라앉힌 다음 파 하버에서 살인죄에 대한 심판은 오직 사형뿐이라며 유언은 없냐고 물어보고, 디마는 미안합니다. 한 마디만을 남기고 미치가 당긴 방아쇠에 세상을 하직한다.

이 루트에서 남는 찝찝함이라면 아카디아의 존립을 위해 불가결한 일이라 하나 정작 가장 중요한 진실, 바로 에이버리 선장이 신스라는 사실을 쏙 숨겨버린다는 점이다. 자수시키기 전에 에이버리 본인에게 가서 개별적으로 알릴 수는 있는데 이건 다른 루트와 마찬가지로 굳이 안 해도 상관 없고 에이버리가 시침 뚝 떼고 모른 척 디마를 재판하기에 대화 내용은 달라지지 않는다. 복잡한 사정을 배제한 채 객관적으로 보면 "당신들 중에서 무작위로 하나를 죽이고 신스로 대체했다" 와 "당신들의 리더를 죽이고 우리에게 유리한 신스로 대체했다"에는 확실하게 큰 차이가 있고, 거기에 더해 공범, 적어도 방조범에 해당하는 바디 스내칭에 사용된 신스에 대한 처벌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남아있는 것이다.[26] 게다가 디마의 자수로 바디스내칭 문제는 봉합했지만 원자교단은 여전히 파 하버와 아카디아에 대한 증오로 으르렁대고 있으며 파 하버도 되려 아카디아를 더 의심하게 됐으니 디마의 죽음이 무색하게 섬의 평화는 찾아오지 않았고 균형이 깨지는 순간 대규모의 폭력사태로 터져나올 불씨는 아직도 타오르고 있다는 문제도 있다. 꽤 드라마틱하지만, 보상은 캡 1500 정도가 전부라 이쪽으로 해결할경우 아카디아의 수호자 or 럭키 에디 둘다 얻지 못한다. 만약 유일한 생존자가 파 하버의 주민들을 충분히 도와주지 않았다면 스피치 체크에 성공하더라도 도움을 받지 않은 주민은 앨런의 편을 들며, 앨런은 그 자리에서 디마를 쏴 죽이고 파 하버의 주민들을 선동해서 신스 브룩스를 죽이는 것을 시작으로 아카디아로 쳐들어간다. 에이버리 선장과 노인인 캐시 달튼 등 일부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앨런을 따라 아카디아를 침략하는데 동조한다.[27][28]

원자교단을 디마와 아카디아의 편을 들어서 처리하는 방법은 상술했듯 파 하버에 그러했던 것처럼 원자교단의 지도자를 신스로 바꿔치기 하는 방법도 있고, 아니면 원자교단의 손에 닿지 않게 디마가 빼돌려 뒀던 핵무기 기폭 열쇠[29][30]를 이용해서 원자교단에게 자신들이 그토록 원했던 대분열을 선물해 줄 수 있다.[31] 닉 발렌타인과 함께인 상태라면 기지를 핵무기로 날려 버릴 때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 라는 어록을 읊는다. 반면 롱펠로우 영감과 동료로 다닐 때 같은 방법으로 처리할 경우 좋아하는 방사능이나 실컷 쳐먹으라며 호감도가 대폭 상승한다.[32]
이 경우 파하버 생존전문가 퍽을 얻는데 모든 저항에 +5가 영구적으로 붙는 옵션으로, 나쁠 것도 없지만 다소 심심하다.

원자교단의 지도자를 신스로 바꿔치기 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제 마틴이 마지막으로 남긴 홀로테이프를 회수해야 한다. 디마는 자신의 친구의 목소리를 이런 식으로 쓰는 건 내키지 않지만 그도 이해해 줄 것이라면서 애써 합리화를 하며 마틴의 테이프를 위조한다. 다음은 텍투스에게 접근해야 하는데, 당연하지만 원자교단의 퀘스트를 하면서 신뢰를 어느 정도 얻어 둬야 한다. 그에게 접근해 홀로테이프의 존재와 마틴이 살아서 자신을 지휘통제실에서 만나고 싶어 한다는 정보를 알려 주고, 그의 앞에서 테이프를 재생하면 마틴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홀라당 낚여서 지휘통제실에서 기다린다.[33] 성공확률이 낮은 스피치 체크로 자비를 베풀어 파 하버에서 도망치게 만들 수도 있고, "디마가 안부를 전했다" 라는 전형적인 암살자의 메시지를 전하고 죽인 다음 벽에 공구리를 쳐서 증거를 인멸하면 된다. 돌아와 보면 가짜 텍투스와 디마가 대화하고 있으며, 보상으로 "아카디아의 수호자" 퍽[34], 을 얻을 수 있다. 이후 디마는 아카디아, 파 하버, 원자교단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3세력 회의를 준비하려는 모양.당연 이짓을 해도 찝찝하긴 매한가지라 닉의 경우 어쩔수없는걸 아는지라 호감도 변화는 없지만 디마에게 질려버린건지 상술한대로 슬슬 디마가 부럽기 시작했고,이런꼴을 보고있자니 나도 필요할때는 기억을 지울수있음 참 좋겠다고 비꼬임 한가득 섞인 말을 해준다.

혹은 디마가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서 폐기시켜 둔[35] 긴급 계획, 즉 파 하버를 방사능 안개로부터 지켜주고 있는 안개 응결기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풍력발전기를 망가뜨리는 코드를 이용해서 아카디아만을 남겨두고 파 하버와 원자교단 전부를 방사능 안개로 쓸어 버리는 통수루트를 밟는 것도 가능하다. 거기에 진짜 악마같은 짓을 하고싶으면 디마의 진실을 파 하버 전체에 폭로해서 파 하버의 사람들이 아카디아를 쓸어버리게 한 후 원자교단은 본부의 핵미사일을 기폭시키고 파 하버는 풍력발전기를 망가뜨려 방사능 안개가 파 하버를 덮치게 함으로써 섬에 살아있는 인간이라곤 플레이어 밖에 없게되는 그야말로 디아블로 빰치는 루트를 밟는것도 가능하다. 물론 이렇게 하면 상점이고 뭐고 다 날아가며, 크게 의지할 곳이라고는 정착지밖에 남지 않게될수 있으니 영원히 파 하버를 떠날게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극단적으로 셋다 조져버리는 루트면 우선 풍력발전기와 핵무기로 원자교단과 파하버를 조져버리고, 후술할 과정을 통해 커먼웰스 본토에서 인스티튜트나 BoS를 끌어들여 아카디아까지 조져버리고 섬을 괴물만 득실대는 무인도로 전락시키는 파괴왕 루트를 탈 수도 있다.

그리고 Lonesome Road처럼 본편의 팩션에 따라 아카디아와 디마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분기가 있는데, 아카디아와 접촉 하자마자 잽싸게 커먼웰스로 돌아가[36] 인스티튜트나 동부 BoS에게 일러 바쳐서[37] 아카디아의 신스들을 회수/섬멸시킴으로써 DiMA가 피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악마 같은 짓도 가능. 당연하지만 해당 팩션의 가입 퀘스트를 완수한 상태여야 한다.[38] 레일로드에 알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알려 줄 수도 있다. 단 레일로드쪽은 인스티튜트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는 달리, 별다른 인터랙션이 없다. 파 하버 DLC를 깔면 생기는 레일로드 NPC 복서가 기지에 있는데, 이 사람에게 이야기해서 파 하버 쪽으로 보낼 수 있고... 그게 끝이다.[39]

4. 그 외

닉 발렌타인을 데려가 그를 처음 대면하거나, 그의 기억 홀로테이프를 들으면 알 수 있는 사실인데 그는 닉과 함께 탈출한(정확히는 탈출을 도와준) 신스였다. 그래서 닉을 형제(Brother) 라고 부르는데, 홀로테이프가 녹음되었을 때는 닉이 2100년대에 막 풀려나서 자신을 전쟁 전의 형사인 오리지널 닉 발렌타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라 "너같은 금속 괴물 따위를 가족으로 둔 적은 없어!"라고 패닉에 빠져서 몸싸움만 일어났다. 닉을 아카디아에 데려가면 닉을 알아본 디마가 굉장히 반가워 하지만, 100년도 더 지난 시대의 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트라우마틱한 일이라 잊게 된 것인지는 불명이지만 막상 닉은 디마의 존재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40]

디마의 말에 따르면 2세대와 3세대 중간 사이의 프로토타입 신스는 디마 본인과 닉 둘 뿐이라고. 네 번째 기억 테이프(닉이 혼란스러워 하며 디마와 몸싸움을 하는 내용)를 닉에게 말을 걸어서 건네 주면, 자신이 그냥 쓰레기통에 처박혀 있다 발견된 게 아니었다면서 유일한 생존자에게 디마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조언을 요청한다. 적절히 대답해 주면 호감도 상승. 디마를 자수시키고 그의 최후를 보고 나면 상당히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며, 여기에 또 눈치 없이 비꼬기를 던지면 가끔씩은 좀 닥치는 게(shut the hell up) 어떻냐면서 평소에는 쓰지 않는 과격한 말까지 쓰며 화낸다.[41]

처음 디마를 만날 때, 본편에서의 팩션 소속에 따라 본인의 해당 팩션에 속해 있음을 디마에게 밝힐 수 있다.
  • 만약 인스티튜트 소속이라고 밝히면, 디마는 어둠속에서 습격해 오는 인스티튜트에만 익숙해서 이런 건 충격적이라고 한다. 그런 다음 본인은 적이 아니며 그저 가족들과 평화롭게 살고 싶을 뿐이고, 동료 연구원에게 아무 것도 말하지 말아달라는 말과 함께 과학자로서 독립적인 신스의 삶의 가치가 보이지 않느냐고 묻는다.
  •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소속이며 당신들의 위험함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이 많다고 말할 수도 있다. 디마는 신스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위험한 것이라며, 아카디아에서 평화로운 삶을 사는 신스들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라고 한다.
  • 레일로드 소속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디마는 신스를 돕는다는 사람들이 왜 그들의 공포를 이용해서 숨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설득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물론 기억소거는 자율적 선택이고 인스티튜트의 추적으로부터 효율적으로 벗어날 수 있지만 그것은 스스로의 진정한 모습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직후 아카디아에서 안전을 누리는 자신이 신스 해방을 위해 매일 위험을 직면하는 레일로드를 평가하는 것은 부조리함을 인정하며 사과한다.

반면, 인스티튜트를 폭파시킨 엔딩을 보고나서 인스티튜트가 멸망했다고 알려주면, 엄청나게 놀라면서 "더이상 코서의 사냥도 없고, 노예화도 없는 건가"라면서 한편으로는 신스의 제조기술도 없어졌다면서 안타까워하지만 직후 거대한 악을 쓸어버린 당신을 뭐라하려는건 아니었다면서 사과와 동시에 감사함을 표한다.

디마의 숨겨진 진실을 깨닫게 되는 인간 에이버리의 무덤 근처엔 유니크 전투 소총인 '12월의 아이들'이 있다. 이 무기에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이름은 롤링 스톤즈가 1965년 발매한 음반의 제목이다. 이 음반의 수록곡 중에 "Look What You've Done(네가 한 일을 봐)"가 있다. 제목부터 느낄수 있겠지만 가사들을 보면 디마가 에이버리에게 한 일을 두고 베데스다의 센스가 얼마나 절묘한지 알수있다.
이제 당신이 한 일을 봐
당신이 한 일을 봐요
당신은 날 여기 버려뒀어
홀로 외로이
내가 할수 있는 말은 오직
당신이 한 일을 봐
부서진 마음(Heart)
걱정스러운 마음
너 때문이야 자기.
언제나 죽어가
한때는 꿈을 꾸었지만.
지금은 없어
당신은 자신의 사랑을 가져갔지.
그리고 당신이 한 일을 봐.

후반부 이 신스와 관련된 선택지들이 각 세력들의 향방을 결정할 정도로 굵직굵직하고 모 아니면 도밖에 없다보니 선택지 중에서 뭘 선택할지 한참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대사 선택창을 띄워놓은 상태로 일정시간이 지나면 디마가 "당신... 괜찮아요?(Are you... alright?)"라고 겁내듯이 말하는 이스터에그성 대사가 있다.


[1] 처음 만나서 질문을 하다 보면 속한 세력별로 전용 대화 선택지가 생긴다. 이 대화문은 동부 BoS에 입단하고( 팔라딘 댄스를 지원하는 입단 퀘스트 클리어 이후) 해당 선택지를 고르면 나오는 내용. [2] 닉보다는 다소 톤이 낮고 온화한 인상을 주는 음색이지만, 특정 이벤트로 딱 한두 마디 정도 들어볼 수 있는 격앙된 음성은 형제격 기종답게 닉과 비슷하다. [3] 코서 시절 유니폼을 그대로 입고 있는데, 본인의 코서 경력을 역이용해서 신스들을 빼돌리는 데 아주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4] 유일한 생존자가 디마의 질문에 대답하는 도중에 보스턴에 핵폭탄이 떨어지기 직전의 평화로웠던 일상을 떠올리며 말문을 잇지 못하는 상황에서까지 계속 "신스가 아니냐"고 질문을 던져대서 좀 지나친거 아니냐는 평도 있다. [5] 현재 "중핵(The Nucleus)"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6] 체이스는 불안정한 데다 과대망상까지 가진 인간이라고 씹는다. 전임자의 명칭이 그냥 사제였음에도 그보다 더 높은 대사제라는 명칭을 자신에게 붙인 걸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7] 상술했듯이 마틴 시절 원자교단을 믿고 거기에 내버려 둔 것이며, 또한 아카디아의 옛 부지이기도 했다. [8] 미니게임 형식으로 벌레(?) 들이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게 길을 만들고 방어 시스템으로 엄호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이게 워크샵 모드인지라 한글패치를 해도 자막이 안 나오고 세이브도 가상현실을 나간 다음에 해야 한다. 4단계 까지는 그럭저럭 할만하지만 5단계의 경우 퍼즐에 약한사람들이 클리어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우므로 공략영상을 보는 것을 권장한다. 정 못해먹겠다 싶으면 그냥 단계별 퍼즐에 접속하여 퍼즐 퀘스트 목표창이 뜨도록 한 다음에 퀘스트 단계별 클리어 콘솔키(SetStage dlc03mq04 (퀘스트 단계 번호) 를 치면 된다. 퀘스트 단계 번호는 홀로테이프 순서대로 각각 150, 250, 350, 450, 550.)를 이용해 홀로테이프를 모조리 획득하여 내용을 전부 들은 다음 퀘스트를 계속 진행해서 섬의 운명을 적절히 결정 지으면(앞서 말한 원자교단의 기지에 대한 거라던가. 자세한 사항은 스포일러에서 후술) 기억 수복 퀘스트는 클리어 처리 된다. [9] 총 5단계로 나눠지는데, 1,2,3단계는 엔딩 결정에 필수적인 메모리들이고, 4번째는 닉 발렌타인과 막 인스티튜트를 탈출한 뒤 기억이 없는 닉과 다툴때의 것이며, 마지막은 뜬금없이 디마가 데이터뱅크에서 발견한 마린 아머의 위치에 관한 자료이다. [10] 그리고 비록 무덤에는 못 묻어 줬지만 최소한 관에 넣어 주고 유품까지 챙겨 주는 등 장례는 예의를 갖춰서 치러 줬다. [11] 디마의 행동을 두둔하면 닉은 '이건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이었다'면서 경멸하듯이 말하고, 롱펠로우는 '기계가 사람의 목숨을 소중히 여긴다고 생각하면 속고 있는 것'이라며 디스한다. 이제부터 어떻게 할 건지 디마와 논의해 어물쩡 넘어가도 닉은 '이게 자네가 말한 정의인가'라고, 롱펠로우는 '죄다 쓸어버리고 묻어버릴 거냐, 겁쟁이 같은 놈'이라하며 깐다. 사기꾼이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해 디마가 죄책감을 그대로 느끼게 하면 '이런 걸 고의적 무지라고 하지', '우리가 너한테 유감이라도 느낄 줄 알았냐. 그럴 일은 없다'면서 절대 디마가 지은 죄를 그냥 넘어가지 못한다는 태도를 취한다. 뿐만 아니라 디마의 행동을 두둔하지 않을시 선 성향 동료들의 호감도가 올라간다. 사실 악 성향 동료들 중에서도 디마의 행동을 두둔해주면 호감도가 올라가는 동료들은 인스티튜트 소속인 X6-88 밖에 없다. [12] 비밀로 한다고 하면 닉은 "그 당시의 디마를 막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체념하지만 롱펠로우는 "우리 파 하버 사람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며 분노한다. [13] 그래도 이게 피를 흘리지 않으면서도 세 단체의 평화공존에 다가가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은 알기 때문인지 호감도가 감소하지는 않는다. [14] 디마가 자수하게 하지 않고 파 하버, 구체적으로는 앨런의 편을 들어주면 원자교단은 물론이요, 아카디아(카스미 포함)도 통째로 멸망하게 된다. 그리고 원자교단을 터뜨리는 것도 게임 내에서는 구현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 애시당초 주민들을 위협하는 것이 바로 방사능안개다. 거기에 핵폭발을 추가한다고 생각해보면 악화되면 악화됐지,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는다. 그나마 텍투스를 신스로 대체하게 되면 완전한 평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 더 이상 피를 흘릴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최선이다. 그러나 그 방법이 워낙 거지같다는 문제점과 인륜적으로 과연 이게 진정한 평화일까 고민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긴 하다. 그나마 스피치 체크를 통해 죽이지 않고 살려서 섬에서 쫓겨나게는 할 수 있다. [15] 하지만 카스미를 먼저 집에 보내고, 핵폭발 대신 총알로 한발씩 원자교단을 제거하는 방법도 존재하는 만큼, 디마의 방식은 어디까지나 인간이 아닌 신스의 입장에서의 평화와 정의일 뿐이다. [16] 게다가 생존자가 일부러 살인, 절도 등의 막장 플레이를 했었다면... 특히 (상호대사가 없어서 의미는 없지만) 누카 월드 DLC의 레이더들로 정착지 침략까지 한 상태일 경우 DiMA한테 아예 쌍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어진다. [17] 특히 에이버리의 감사가 가장 적절한 말일 것이다. "당신은 우리들에게 과분한 사람이야." 플레이어가 그녀의 정체는 바꿔치기된 신스라고 진실을 말해줘도 그걸 받아들이고 감내하는데 그 사실을 인지하고도 저런 말을 해주는 인물이다. 에이버리는 (디마가 그렇게 의도하긴 했지만)마을 뿐만이 아닌 섬의 모두가 멸망하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게 하는 방법만을 갈구하는 선구자적인 소수의 인물이며 그 미래에 좋은 일, 나쁜 일 모두 손써가며 도운게 주인공이란걸 아는 몇안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18] 물론 이건 위에서도 지적되지만 어디까지나 디마 입장에서만 좋게 끝난 것이다. 특히 그런 평화에 감사하는 에이버리의 경우는 애시당초 아카디아를 옹호하도록 조작된 신스로 대체된 존재니까 진실을 알든 모르든 당연히 디마의 평화를 옹호할 것이다. [19] 비록 자신의 생각이 역겹다고 말하지만 또 기억을 지워서 죄책감을 회피했고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하지만 정말 진심으로 쓰지 않을 생각이었다면 처음부터 아에 만들지 않았어야 한다. 수단 자체가 존재하는 이상 입장을 바꾸어 언제든지 실행할 수도 있고 제3자가 멋대로 그걸 실행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디마가 만들어둔 수단들을 통해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교단과 파 하버를 멸망시킬 수도 있다. [20] 진실 폭로도 누구에게 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 바디 스내칭된 에이버리 본인에게만 이야기하면 멘탈붕괴하면서 디마에게 이를 갈긴 하지만 이 사실을 에이버리 외의 다른 사람에게 폭로하지 않는 방향을 택한다면 아카디아를 굳이 적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파 하버 강경파인 알렌에게 이걸 폭로하거나 파 하버 전체에 사실을 폭로하면 평화는 물 건너 간다. [21] 롱펠로우 영감은 여기서 진실을 덮어준다고 하면 매우 싫어함(Hated)이 뜨지만, 원자교단을 바디 스내칭으로 조용히 살게 조종한다고 하면 오히려 매우 좋아함(Loved)이 뜬다. 반대로 닉은 진실을 덮어준다고 하면 그냥 체념하며, 바디 스내칭 작전을 수락한다면 질색하는 반응을 보이지만 호감도 변동은 없다. 원자교단이 얼마나 파 하버에 미움을 샀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안개 때문에 괴물들 튀어나오고 트래퍼 놈들 발광하고 환장할 판에, 웬 미친놈들이 와서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신성한 안개에 반항하다니, 이 불경한 불신자 놈들!" 이 소리를 하고 있으니 파 하버의 주민들이 몹시 싫어할 수 밖에 없다. [22] 섬의 규칙으로 본다면 속죄를 위해 스스로 삶을 포기하라는 말과 동급이기 때문에, 설득 난이도가 어느 한 쪽을 파괴하는 것에 비해 높은 편이다. [23] 닉 발렌타인이 동료라면 처음 만날 때 부터 그 말을 하고 싶었다며 맞장구 친다. 롱펠로우도 이 녀석한테 그 말 많이도 했었다면서 앨런의 편 따위는 절대 들어주지 않는다. 당연히 플레이어도 얘랑 얘 여동생이랑 하는 짓이나 철딱서니 없는 말투를 들었다면 격하게 공감할 것. [24] 예를 들면 마리너는 선체(The Hull, 파 하버의 방벽)가 누구 덕분에 보수되었는지 아냐고, 의사 테디 라이트는 주인공이 앙드레를 구해준 일을 언급하거나 선장의 춤 의식을 치른 걸 잊었냐고, 캐시 달튼은 주인공 덕분에 가족의 복수를 이룰 수 있었다고, 미치는 자기 삼촌이 목숨을 건졌다고 변호해 준다. 다만 미치의 켄 삼촌을 데려오는 퀘스트 막판에 대뜸 총부리로 협박해서 강제로 이주시키는 경우, 켄 삼촌이 뒤에서 '저놈은 나한테 협박질을 한 놈이다'며 쿠사리를 끼얹는다(...). 그리고 앙드레 미쇼드를 살렸다면 앙드레 역시 유일한 생존자 편을 든다. [25] 반대로 파 하버 돕기 퀘스트를 당장의 이득만 보고 뒷거래를 하거나 대충 처리했다면 주민들이 유일한 생존자를 마구 비난하며 알렌을 옹호한다. 가령 마체테 마이크를 죽이고 돈을 강탈했다면 마리너가 "저 육지 놈/년이 마체테 마이크의 죽음에 연관이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전동공구를 마체테 마이크에게 팔았다면 "육지 놈/년은 나한테 사기를 쳤다, 알렌은 지금껏 쭉 우릴 돕지 않았나?"라고 알렌의 편을 든다. 메아리 제제소의 트래퍼 말콤과 거래해서 이주민들을 넘겨주기로 한 뒤 제제소를 정리했다고 거짓말을 하면 테디가 "메아리 제제소를 정리했다면서, 그곳으로 간 이들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한탄하고, 제제소는 트래퍼의 소유니 이주할 수 없다고 했다면 버사가 "알렌은 지금껏 우릴 지켜줬는데 육지 놈/년은 우리보다 트래퍼를 더 챙겼다."며 욕한다. [26] 그러나 디마와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 교체된 신스도 기존의 인격은 지워진 채 자신이 진짜 에이버리라고 믿으며 살고 있는, 디마의 계획에 이용된 피해자에 불과하다. 인격이 지워지기 전이라 해도, 에이버리의 유골과 함께 묻힌 홀로테이프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 다른 방법은 없었느냐며 억지로 명령에 따른 것으로 보이기에 죄를 묻기를 애매한 것은 마찬가지. [27] 스크립트의 한계 때문인지 앞서 유일한 생존자를 변호하던 주민이라도 앨런을 따라 총을 들고 아카디아로 달려가며, 이때 말을 걸면 호전적인 대사를 하기도 한다. [28] 이 막장 선택지를 고르면 닉은 "지금 뭐하는 건가? 자네는 지금 카스미의 사형집행장에 서명하는 거라고!"라면서 기겁하고, 롱펠로우는 "그렇게까지 해야하는지는 모르겠군. 아카디아의 신스들은 잘못한게 없었어"라고 내키지 않아한다. 학살을 방관하거나 함께 학살에 동참해 놓고 "당신이 이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다"라고 뻔뻔하게 말할 경우 앨런은 "무고는 무슨, 저 놈들이 자초한 거다"라는 변명에 "흔해 빠진 변명이로군. '대가를 치른 것'이라, 폭력이 필요할 때 재판장은 어디있는 건가?", "이놈들이 어떻게 해낸 건지 모르겠군. 디마의 범죄에 디마보다 똑똑하게 굴지 못했어."면서 빈정거린다. 반대로 아카디아는 죄값을 치른 거라며 긍정적으로 대답한다면 닉은 "이 학살을 정당화할 수 있는 건 없겠지" 씁쓸하게 한 소리 하고, 롱펠로우는 "난 원래 이 신스 학살에 동조할 생각은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아예 참여를 하지 말아야 했다."면서 찝찝해한다. [29] 사실 마틴 시절의 원자교단도 그나마 개막장인 현재보다는 나았다는 거지, 디마의 기억 홀로테이프 내용을 들어 보면 마틴이 자신의 신도들에게 "대분열(Division, 그러니까 원자교단에서 신성시 하는 핵폭발)" 을 내리려 해서 핵무기 기폭 열쇠를 빼돌려 놨다고 나온다. 결국 원자교단은 그 신앙의 특성상 누가 지도자로 앉던 간에 여전히 민폐 집단인셈. [30] 이 핵무기 열쇠는 전쟁 전에 함장이 자기 부하들이 세계를 끝장내게 두지 않겠다며 몰래 처분하려고 몇몇 부하들과 작당해서 핵과 함께 꽁쳐둔 것. 같이 지내던 여자가 핵무기 열쇠를 탈취하려고 함장을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면서 핵무기 열쇠의 위치를 알아냈으나 함장이 바로 그 여자를 총살해 버린다. 들어가 보면 함장의 유골은 침대 위에, 여자의 유골은 문 앞에 있다. [31] 핵무기를 냅다 가동시키고 뛰쳐나올 수도 있고, 어려운 스피치 체크로 원자교단이 스스로 대분열을 받아들이도록 텍투스를 설득한 뒤 무혈 퇴장할 수도 있다. [32] 이유는 해당 항목 참고. [33] 여기서 원자교단 퀘스트를 얼마나 수행했는지에 따라서 텍투스가 경호원을 데리고 오기도 하고 혼자 오기도 한다. [34] 체력 20% 이하시 20%의 확률로 데미지 저항과 에너지 저항이 1000으로 늘어난다. [35] 오디오 기록에서부터 실제로 쓰리라는 발상으로 마련한 계획이 아닌 것이 티가 난다. 계획은 짜 두지만 상상만 해도 역겹다며 진저리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36] 아카디아 팩션 퀘스트는 디마를 만나는 것까지만 진행하고 나머지는 안 해도 된다. 단, 카스미를 집으로 돌려보내기 & 아카디아만 해당 팩션으로 날려버리고 파 하버, 원자교단이 공존하는 루트를 타고 싶다면 텍투스를 신스로 교체하는 루트까지 탄 다음에 인스티튜트나 브라더후드에게 알리면 된다. [37] BoS는 기동대장 켈스, 인스티튜트는 DLC로 추가된 고등기술부의 윌리엄 모즐리(William Moseley)라는 NPC. 혼자서 무균복을 입고 있기에 눈에 확 띈다. [38] 인스티튜트에게 아카디아를 보고하고 싶지 않을 경우 해당 NPC인 윌리엄에게 말을 걸지 않으면 되지만 BoS의 경우 스포일러 제거 퀘스트와 매스 퓨전 퀘스트 사이에서 기동대장 켈스에게 무조건 아카디아 건을 보고해야 진행할 수 있는 단계 오류가 있다. 아카디아를 BoS에게 보고하고 싶지 않다면 메인 퀘스트를 먼저 진행하거나 브라더후드를 적대한 후 파 하버로 가야 한다는 것. [39] 사실 알려도 큰 도움을 줄수 없는게 디마는 레일로드의 방식이 인스티튜트에 대한 공포를 이용해서 인격을 지워버리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정확히는 "인스티튜트때의 기억이 두렵다고 모두 다 잊고 새로운 인격을 심어버린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정도. 레일로드가 할수있는 유일한 활동을 비판적으로 여기고 있으니 레일로드쪽에선 도와줄 방법과 이유가 없다. 레일로드도 할수만 있다면 탈주신스의 기억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겠지만(그래서 이런 티를 안내는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글로리는 기억을 조작받지 않았고, 신스반란이 성공한 레일로드 엔딩 이후로는 굳이 신스의 기억을 조작하지 않는다) 인스티튜트에게 눌려서 철저히 비밀결사로 활동할수밖에 없는 현 상황에서는 어리버리하고 PTSD에 시달리는 탈주신스의 인격과 기억을 그대로 두었다간 머지않아 발각되어 회수당할게 뻔하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 행세할 수 있도록 기억을 조작할 수밖에 없다. 또한 레일로드도 형편이 좋지 않아서 할 수 있는 건 고작해야 보급품 중 남는 물건을 보내는 것이 전부일 정도. [40] 자기와 똑같이 생긴 존재는 거울 속에서만 봤다고... [41] 비꼬기를 선택할 때 하는 말이 사실상 패드립이다.게다가 이건 그냥 패드립을 넘어 블랙조크 그자체인데,주인공부터가 가족이 눈앞에서 살해당한 비극의 주인공인 주제에 이딴소리를 하고 앉은것이다. 미친 개드립이자 정신나간 패드립의 끝인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