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미국의 키보드 제조사이다. 모회사인 TG3[2]에서 세계 최초로 LED를 사용한 군용 스펙 기계식 키보드를 제작할 때,[3] 여기에서 방수 러버[4] 및 알루미늄 보강판을 제거하고 하우징이 투명한 소비자용 OEM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었으며[5], 이후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확대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전 키 매크로 지원과 스크립트를 통해 수정할 수 있는 LED 효과, 폭 넓은 커스터마이즈 제공에 최고급 마감까지 더해져 고급 제품으로 분류된다.
기계식 키보드가 대중화된 현재, 기계식 키보드의 퀄리티들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 된 터라 경쟁력이 다소 뒤쳐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도 기본기에 충실한 신제품들을 꾸준히 출시 중이다. 다만 이렇게 기본에만 충실하기 때문에 수많은 커스텀 키보드에 지친 사람들이 돌아올 경우 덱 키보드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덧붙여 기계식 키보드 업계에선 비교를 불허하는 자타공인 최강급의 A/S를 자랑하는데, 이는 덱의 국내 유통업체인 '이온크루'의 A/S 정책이 워낙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2023년이 지나면서 과거의 유명했던 AS 퀄리티는 다른 업체보다 조금 더 괜찮은 수준으로 떨어져있다. 따라서 AS를 기대하거나 명성만 믿고 구입하다가는 큰 실망을 할 수 있다.
키보드가 두 쪽 난게 아닌 이상 어지간하면 죄다 수리해 줄 정도이며, 키 입력 오류 같은 사소한 문제점은 A/S 기간이 지났어도 무상으로 수리해 줄 정도로 이온크루의 A/S 정책은 정평이 나 있다. A/S 정책 뿐만 아니라 덱 거북선 같은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신모델의 개발 및 출시를 적극 추진한 것도 이온크루의 덕. 오히려 미국 본토 쪽에선 대중적인 브랜드가 아니고, 아예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이는 덱 특유의 폰트[6]와 비싼 가격 때문에 인기가 없기 때문이다. 덱보다는 모회사인 TG3의 밀스펙 제품들이 군경 및 공공기관에서 쓰이고 있으며,[7] 기본기와 신뢰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기관들에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2. 키보드의 목록
모든 모델이 기계식 키보드이며, 독일 체리사의 축을 사용한다. 흑축, 갈축, 청축, 적축의 모델이 있으며, 텐키리스 모델(87키)인 프랑슘과 풀 키(108키) 모델인 헤슘이 있으며, LED의 지원 수준과 키 프로그래밍(매크로) 수준에 따라 라이트->노멀->프로로 나뉘게 된다.[8][9] 한국 내수용은 노멀이 청색LED, 프로가 백색LED를 사용한다. 노멀, 프로 흑축같은 경우 다른 축에 비해 4만원 정도 비싼데, 그 이유는 다른 축은 ABS 키캡을 사용하지만 흑축은 PBT 이중사출 키캡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라이트같은 경우엔 따로 발광 다이오드를 사서 LED 튜닝을 의뢰할 수 있다. 다만 생산라인이 여러개 인지 저항의 유무로 인해 LED 튜닝이 되는 키보드가 있고, 안되는 키보드가 있다고 하니 주의.덱 프로는 사용자가 지정한 스크립트를 적용할 수 있으나, 설정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덱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공유 스크립트를 사용하는게 초보자로서는 한계다.
한때 청축 키보드의 최강자라는 평가를 받았고, 갈축, 흑축 또한 평가가 좋다. 거의 항상 상위권에 속하는 브랜드. 키보드 덕후들 사이에서는 청축이나 갈축은 덱을 구입한다면 후회할 일이 적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최근 저소음 적축도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2.1. Deck Hassium
개요에서 나왔던 사진이다. 오른쪽 넘버패드가 있는 것이 프랑슘과의 차이. 제품명의 헤슘은 실제 원소 이름이며 원자 번호는 키보드 키 개수와 동일하게 108번이다.2.1.1. 디스트로이어
일명 푸딩키캡에 비키 스타일 키보드이다. 원래 있던 키배열에서 특수키들이 빠져 104키가 됐다.2.1.2. 소닉 (레드 LED)
자체 MP3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외부입력을 받아 재생 가능하다.음원에 따른 LED효과도 내장 되어 있다.
2.2. Deck Francium
개요에서 나왔던 사진과는 달리, 오른쪽 넘버패드가 없는 모델 즉, 텐키리스 키보드이다. 그에 따라 헤슘보다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하지만, 숫자를 그만큼 쉽게 칠 수 없다는 것과 F12버튼이 없다는 것이 걸린다.[11] 제품명의 프랑슘은 실제 원소이며 원소 번호는 키보드 키 개수와 동일하게 87번이다.2.3. Deck 미니 프로 Submarine
화이트 LED에 68키를 가지고 있는 미니 배열의 비키스타일 키보드이다. 청 / 갈 / 적 / 흑 축이 있다.2.4. Deck 만텔라 108S RGB
덱에서 단색 LED가 아닌 유일한 키보드이다. 108키이며 청 / 갈 / 적 / 흑 4가지 축이 있다.3. 기타
라이트, 노멀과 프로 세 모델 전부 모든 키에 텍스트 매크로 설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매크로 설정은 하드웨어 레벨에서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한 키당 최대 64자의 입력을 할당하는 것이 가능하다.[12] 더 정확히는 64바이트의 텍스트를 입력 가능한 것으로, 한국어 같이 한 글자가 2byte를 차지하는 언어를 입력하면 초기 모델은 노멀은 8자, 프로는 32자까지만 입력 가능하다. 하지만 15년도 후반 부터는 전 모델 64스트로크(한글 32자) 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커세어나 레이저, 로지텍처럼 게임에 쓰긴 어렵지만 사무용으로는 상당히 쓸만한 기능.국내 재고 관리가 잘 된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인기 있는 모델은 물량을 충분히 들여오지 않는 것인지 금방 품절되며, 한 번 품절되면 재입고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키캡도 유명한데 더블쉘이라 불리는 PBT 이중사출 키캡이 유명하며 화이트컬러에 들어가는 염료승화 키캡도 유명한데, 염료승화임에도 불구하고 LED 투과가 된다. 물론 문자열 부분은 투과가 되지 않지만, 그 특유의 아름다움 때문에 입고가 될 때마다 많이 사간다.
그리고 국내 유통사 이온크루의 미친 A/S 수준으로 더 유명한 키보드 브랜드다. 다 망가진 키보드를 보냈더니 새걸 만들어 보냈다는 후기부터, 정품 인증만 되면 죄다 무상수리를 해주는 묻지마 A/S로 유명하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택배비를 모두 고객이 부담하도록 하지만, 해주는 A/S 수준을 보면 택배비 부담은 그냥 소비자가 미안할 정도로 서비스를 해준다.
다만 2024년 이후로는 AS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대부분의 키보드를 수리해줬던 과거는 어디로 가고 AS를 보내면 불친절한 응대에 어지간한 것은 수리를 잘 해주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과거 훌륭했던 AS에 비해 질이 많이 떨어지고 여타 전자제품 판매처정도의 AS 수준으로 격하되었다는 말이 많다. 물론 전체 평균치로 보면 아직 훌륭한 수준이나 과거의 매우 질높았던 AS 명성에 비하면 최근의 행보는 매우 아쉬운 수준이다. AS때문에 덱을 구입한다면 이제는 AS는 고려하지 않는 것이 좋다.
[1]
헤슘 프로 모델.
[2]
군용부터 키오스크까지 이르는 다양한 플랫폼에 입력기기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3]
이것이 TG3-BL82이며 국내에서는 빨불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하다. 2000년대 중후반 LED가 들어있는 기계식이라는 점에서는 대체재가 없어 고가로 거래되기도 했으며 게다가 흔하게 보기 어려운 82 미니 배열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인기가 있었다. DECK의 키보드들이 휘황찬란한 LED인 것과는 다르게 TG3의 경우 군용 후레쉬에서 볼 수 있는 어두운 붉은 LED라는 것도 특기할 점. 현재는 이베이에서 30달러 정도면 새 제품을 구할 수 있는 편. 방수 레이어가 있으며 체리 구흑 장착, 키캡 및 하우징이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져 있고 두꺼운 케이블에 보강판 및 하판은 알루미늄에 고급 양면기판 등 지금 기준으로 봐도 내구성에 몰빵한 키보드이며 플라스틱 키보드 주제에 무게도 상당하다.
[4]
손가락이 부러지는 키압으로 유명하다.
[5]
TG3에서 기존에 보급하고 있던 82배열 플랫폼을 기준으로 만들어졌으며, 결합 형태를 베이스로 하는 TG3 라인업이 바닥에 받침용 고무가 없는 반면 덱82는 일상용으로 쓸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차이점이다. 제품 소개에서 보자면, 미국 경찰청에서 어두운 자동차에서도 잘 보일 수 있는 키보드가 필요하게 되었는데, 이 회사에서 LED 키보드를 고안하여 현재 미국 경찰차 내 무선단말기 입력장치를 공급하고, 그를 통해 유통 모델도 내놓은 것이 LED 키보드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6]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영문 각인의 폰트. 해외에서는 못생긴 것으로 악명이 높다.
[7]
상기 언급했던 82배열 빨불의 경우 아예 밀폐 고무를 뒤집어 씌운 완전방수형 디자인으로 바뀌어 판매중이다.
[8]
프랑슘 라이트/노멀/프로, 헤슘 라이트/노멀/프로 총 6개의 모델.
[9]
라이트는 LED를 지원하지 않고, 노멀과 프로는 LED를 지원한다. 두 모델의 차이가 있는데, 프로는 LED 패턴을 지정할 수 있으나, 노멀은 그렇지 않다.
[10]
유선/무선(블루투스)겸용. 내장형 배터리를 채택하였으며 완충 시 6개월 사용 가능.
[11]
FN+ESC를 치면 F12가 입력된다. 뜬금없는 조합. 그 외에도 F11같은 경우에도 FN+F11키를 눌러야만 F11로 입력된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F11, F12키 정상위치 사용이 가능하다. 자세한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12]
노멀 모델은 기본적으로 16자를 지원하지만 펌웨어 업데이트로 64자로 늘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