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5:46

CJ 엔투스 프로스트/201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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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

2013 - 2014 윈터 종료 후 팀의 정글러 헬리오스, 미드 빠른별과 갱맘, 막눈이 팀을 떠나게 되었다. 한 명은 공식적으로 은퇴하였고, 나머지 3명은 상호 합의하에 계약 만료를 맞이했다. 새로운 미드, 정글을 데려와서 하루라도 빨리 남은 3명의 멤버와 합을 맞춰보는 게 제일 중요할 듯하다.

그리고 제닉스 스톰에서 코코를, KTA에서 리라를 데려온 후 빅파일 배틀로얄 시즌 3에서 스텔스의 연승을 끊고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비록 샤이는 트레이스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 팬들을 실망하게 만들었지만 코코가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주고 리라도 상대 정글러 레이더보다는 우월한 활약을 해주고 라인전을 지원해주어 바텀이 승리의 쐐기를 박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저 추락만 하던 프로스트의 위상이 간만에 다시 상승세를 띤 일전으로 적어도 프로스트는 '16강 미만 전력이다!'라는 의혹에서는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제닉스 스톰에서 코코에 이어 'Swift' 백다훈을 빼 온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 댓글에는 'CJ Frostorm'이라고. 배틀로얄 7회전에서 참전시켰는데, 프로스트가 굉장히 간만에 운영으로 이득을 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스위프트의 움직임은 다소 굳어 보였는데, 첫 참전인 탓도 있겠지만 팀의 맵 리딩과 오더를 전부 담당하는 플레이어는 피지컬에 쓸 역량을 오더에 나눠 쓰기 때문인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팀의 다른 플레이어들도 맵 리딩 및 오더 능력을 함양해서 다른 팀들처럼 메인 오더의 부담을 나눠줘야 한다.

결국 리라를 방출해 식스맨을 마저 쳐내고 5인 팀을 완성했다. 강현종 감독이 마음을 독하게 먹은 듯. 이로써 정글러는 스위프트로 낙점. 대체적으로는 팀합만 끌어올리면 기대할 만하겠다는 의견이 많다. 샤이와 매라의 폼 회복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상대가 SKK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만 되어도 감지덕지하다. 8강권 재진입만 성공해도 리빌딩이 성공적이라는 말을 들을 판인데 그 정도 전력은 갖춰진 셈이다.

2. HOT6 Champions Spring 2014

HOT6 Champions Spring 2014 조 추첨식에서 샤이가 꿀 조를 뽑아옴으로써 8강 진출의 확률을 높였다. 그리고 마이더스 피오와 IM #1을 압살하며 8강에 조 2위로 진출을 확정지으며 전력이 향상되었음을 증명했다. 지난 윈터에서 제닉스 스톰과 붙어 고전한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1] 클템이 은퇴 당시 바랐던, 공격적인 정글러의 영입을 통한 팀의 긍정적인 효과가 발휘되는 모습이다. 다만 오존을 상대로는 패배했지만, 윈터 때의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휘둘리기만 하다 게임을 허무하게 내준 모습과는 달리 초반에 압살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등 확실히 성장했다는 인식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여전히 떨어지는 스노우볼링은 문제. 마스터즈에서 IM #2를 상대로 5천 골드를 앞서 나갔음에도 조합의 기동력을 살리지 못하고 3억제기까지 밀리는 모습이나, 오존과의 경기 2세트에서 20분 만에 1만 골드나 앞서나갔음에도 오브젝트나 여러 소소한 이득을 하나둘씩 내주며 역전당하는 걸 보면 상위권 팀으로 도약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러나 오존전을 거치면서 뭔가 깨달음을 얻었는지 이후로 운영 부분에서도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IM을 상대로 다소 불안하긴 해도 상당한 수준의 탈수기 운영을 보여주며 말려 죽인 게 대표적. 또한 샤이와 매라도 부담감을 떨쳐낸 듯 다시 폼이 올라와, 롤 마스터즈 풀 리그에서 현 4강권 팀으로 평가받는 나진 실드를 꺾는 모습을 보여주며 또다시 팬과 안티들을 조련하고 있다.

그리고 기대 속에 치러진 삼성 블루와의 8강전에서, 1세트는 그런 기대에 부합하듯 압승을 거두었다. 새로 영입한 정글러 스위프트가 리신으로 전 맵을 휩쓸었고, 나머지 멤버들도 잘 해주어 '프로스트가 웬 일?'이라는 평. 하지만 2세트에서는 1세트와 반대로 상대방의 리 신에게 휘둘리며 패배, 3세트는 다데의 트페에게 박살났고, 4세트에서는 초반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블라인드 픽으로 가겠구나 싶었는데... 오존과의 경기에서처럼 2% 모자란 운영과 삼성 블루의 버티기에 글로벌 골드가 점차 점차 줄어들며 결국 역전패당해서 다시 NLB로 가게 되었다. 결국 양학은 잘하게 되었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서의 운영 부분에서는 클템의 부재를 메꾸지 못했다는 뜻. 그래도 1만 골드에서 8천 골드, 8천 골드에서 5천 골드 차이 역전패를 당했다는 건 어찌 되었든 조금씩이나마 운영 능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비록 그 이후에도 역전패는 연속으로 당했지만, 어쨌든 운영과 한타 능력, 기존 멤버의 회복이 이뤄진다면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8강전 이후 다시 치러진 롤 마스터즈에서 2연속 역전패를 당하며 평가가 박해지던 시점에, 프로스트의 전임 정글러였던 이현우 해설 위원은 OSEN에서 연재하는 칼럼인 '클템의 젠부샤쓰' 4월 21일자에서 현 프로스트에 대해 '지금 프로스트에게 필요한 건 선수 교체, 밴픽, 운영이 아닌 시간'이라고 언급했다. 클템의 말대로 프로스트는 짧은 시간에 여러 번의 리빌딩을 거쳤고, 다른 팀들에 비해 팀 단위의 연습 시간이 적을 수밖에 없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KTB만 해도 단순히 카카오가 다시 KTA로 돌아가고 인섹이 정글로 복귀, 레오파드가 예비 멤버에서 주전으로 승격된 정도의 가벼운 리빌딩으로도 팀 기량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게 눈에 보일 정도라는 점에서 결국 시간이 답이라는 걸 알 수 있다. KTA는 카카오, 썸데이 빼면 전부 다 뉴 페이스들인데 대형 사고를 치면서 스프링을 하드 캐리하고 있으나 그 KTA도 바로 그 대형 사고를 치기 전까지 성적이 상당히 들쭉날쭉했다. 롤챔스 예선에서 프라임에게 지기도 했고, 롤 마스터즈 승률도 혼합 팀을 상대해서 따낸 승리를 제외하면 저조했었다.

이를 종합해보면 프로스트에게 필요한 건 선수 교체, 밴픽, 운영 혹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후반 운영으로 상대 팀을 이겨보는 경험이다. 후반의 모든 플레이에 자신감이 없다. 뭘 해야 할지는 알지만 확신이 없기에 주저하는 것이다. 프로스트는 패배하면 어마어마한 질타가 쏟아지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더욱 위축되어 있다. 패배의 원흉으로 꼽히는 순간 엄청난 프레셔에 강타당할 게 뻔하기 때문에 더욱 소극적이 된다. 그렇기에 더더욱 확신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KTA를 예로 들자면 그 확신이 SKK와 만나 1세트를 이겨 봄으로써 생겼다. 플레이에 확신이 생긴 것이다. 그 단 한 번의 강렬한 성공 체험이 KTA를 단 하루 만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팀으로 만들었다. 프로스트에게도 이것이 필요하다. 승리가 팀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상승시키고, 팀웍도 같이 오르고, 결국 팀 파워의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 그렇기에 내로라하는 강팀들과 맞붙게 될 이번 NLB가 프로스트에게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3. 빅파일 NLB Spring 2014

그리고 빅파일 NLB Spring 2014 4강전에서 세계 최강팀 중 하나인 SKK를 꺾으면서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프로스트가 정말 강해진 게 느껴질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준 게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잊을 만하면 던지는 스위프트가 팀을 캐리했으며 스페이스와 매라가 여전히 라인전은 조금 불안하지만 이후 보여주는 모습이 매우 좋았다. 샤이는 기량이 거의 다 되돌아온 듯한 느낌이었으며 코코 역시 페이커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해주었다. 나진 실드 문서에 쓰여 있듯이 비상하기 위해선 승리의 경험, 그리고 그로 인한 자신감이 중요한데 이번 4강전은 앞으로의 프로스트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진 소드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난 2012 서머 우승 이후 약 2년만에 우승 커리어를 추가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 펼쳐진 롤 마스터즈 포스트시즌에서는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롤챔스 준우승팀인 나진 실드를 상대로 실드의 전력을 숨기는 듯한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2패를 떠안았고, 2일차 마스터즈 매치에서 나진 혼합 팀을 잡아내며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끌어올렸지만 롤챔스 우승팀이자 자신들을 NLB로 떨어뜨렸던 삼성 블루에게 완파당하며 다시 한 번 2패를 떠안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삼성 블루의 밴픽에 완전히 휘말린 마지막 경기[2]를 제외하면 롤챔스 결승 진출팀과도 초중반에 어느 정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음을 증명했으나, 여전히 마의 35분 이후에는 최상위 팀에게 밀린다는 인상이 강하다. 메인 오더를 맡고 있는 스위프트의 신중한 오더와 스페이스의 캐리력 향상이 절실하다. 또 블루 같은 팀과는 챔프폭과 밴픽 능력의 차이도 드러났다. 그래도 나진 혼합 팀과의 경기에서 35분 즈음 던지며 또 이상하게 흘러가던 경기를 다시 뒤집어내 징크스를 끊어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듯하다.

사실 정글러의 오더는 정글 오브젝트 확보와 갱/역갱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현재 프로스트에는 후반 오더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후반 오더의 책임은 팀원 전원에게 가야 하지만, 클템에게 모든 맵리딩과 오더를 떠넘기던 과거 탓일까 좀처럼 보완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4. HOT6 Champions Summer 2014

HOT6 Champions Summer 2014 16강에서는 빅파일 미라클을 상대론 포킹 조합의 상대법을 보여주며 2:0으로 이겼지만, 삼성 화이트를 만나서 0:2로 관광당했다. 단순히 실력 차이만 난게 아니라 멘탈도 나가서 서로 던지기 바빴다. 여기에 힘이 빠져가던 프로스트에 힘을 실어준 신규 멤버 코코, 스위프트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운명의 SKS와의 경기에서 2:0 승리 아니면 탈락이라는 최악의 상항에서 1세트는 전 경기에서 부진했던 스위프트의 맹활약으로 승리했다. 그렇게 8강 진출의 희망이 보이나 했지만, 2경기에서는 1세트에서 부진했던 호로의 날카로운 갱킹에 전판에서 잘했던 코코가 말리면서 SKS가 유리함을 유지했고, 결국 SKS가 승리하면서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하며 롤드컵 진출이 무산되었다.

다만 아주 희박한 가능성에 관련된 루머가 있는데, 롤 마스터즈 우승팀에게 롤드컵 선발전을 주는 규정 문제이다. 현재 마스터즈 우승팀인 삼성의 두 팀이 모두 자력 진출 상태라 이를 소멸시키느냐 준우승팀에 승계시키느냐를 협의하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4강에 진출한 SKS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준우승팀인 SKT의 두 팀 또한 자력 진출이라 3위인 CJ에게 승계될 수도 있다. 그런데 SKS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형제 팀은 블레이즈마저 서킷 포인트 7위로 밀려나면서 다 부질없게 되었다.

5. 팀별 둘러보기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LCK 2014 시즌 팀별
파일:external/lol.esportspedia.com/Samsung_Bluelogo_square.png 파일:Samsung white.png 파일:external/ognglobal.files.wordpress.com/c2a6c2ac-c2b0c2bbc2a6s.png 파일:attachment/Sktt1_k.png
SSB SSW NWS SKT K
파일:attachment/Kt_rolster_arrows.png 파일:attachment/Kt_rolster_bullets.png 파일:CJ Entus BLAZE.png 파일:attachment/Sktt1_s.png
KT.A KT.B CJB SKT S
파일:external/lol.esportspedia.com/CJ_Entus_Frostlogo_square.png 파일:external/i1.wp.com/Najin_Black_Sword_logo.png 파일:external/lol.esportspedia.com/Jin_Air_Green_Wings_Stealthslogo_square.png 파일:Incredible_Miracle_2logo_square.png
CJF NBS JAG.S IM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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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F PO ANC IM #1
파일:Prime_Clanlogo_square.webp
PS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50%;
해당 팀별 목록은 2014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 팀들의 시드별 진출 순위, 따낸 서킷 포인트 점수와 리그 최종 등수 조건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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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닉스 스톰은 물론 프로 팀이기는 하지만 아마추어나 다름 없는 수준의 지원을 받고 있었음이 후에 드러났다. 덤으로 마이더스 피오는 프로 팀을 두 팀이나 잡고 올라온 실력 있는 팀이다. 결코 그냥 아마추어 팀이라고 간단히 폄하할 만한 팀이 아니다. [2] 삼성 블루가 라이즈, 소라카를 고르자 탑에 AP가 올 것을 예상한 프로스트는 이렐리아를 꺼내들었으나, 블루는 라이즈를 미드로, 소라카를 서포터로 보내버린 뒤 탑 레넥톤, 정글 리 신으로 이렐리아를 완전히 멸망시켜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