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4-21 02:33:48

Black Summer

1. 개요

1. 개요

Z nation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기획되었던[1]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 Z nation이 군인들 위주로 스토리가 돌아간다면 이건 민간인들 위주의 이야기이다. 민간인들이 주연인것과 더불어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좀비들의 스펙이 높아 단막극 형식으로 드라마가 진행된다. 자연스럽게 인물간의 서사나 유대등은 매우 약하며 정의로운 인물도 '일단 내가 안전한 상황에선 도와주겠지만 죽으면 어쩔 수 없지'정도다. 인물들의 목표도 '일단 대피소로 간다.'.'떨어진 가족을 찾는다'등 장기적 계획이 없으며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스토리가 희미해서 현실적인 느낌이 나는것이 장점이다. 반면에 몇몇 인물을 빼면 이름도 알 수 없을정도로 지독한 황량함과 배경설정을 거의 버리고 가는 드라마이므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전염성과 죽은 뒤 좀비가 되는 시간이 월드 워 Z급으로 정말 빠른 편이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한테이크에 바로 좀비로 변하는 수준. 숨이 붙어있으면 좀비에게 물려도 몇시간 정도는 버티는 듯. 작중 버티는 사람이 몇 없지만. 또한 지능도 꽤 높은 편으로 들개정도의 지능은 있는 듯 하다. '뛰는 좀비'물이며 맷집도 상당해 머리를 공격당하지 않으면 웬만한 공격은 씹는다. 이런 좀비자체의 스펙버프와 민간인이라는 등장인물 너프가 시너지를 일으켜 등장인물들도 정말 자비없이 죽고 그만큼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바로바로 충원된다.

영어를 듣고 맥락은 파악하지만, 영어로 답을 못하는 한국인 캐릭터인 우경선이 나온다. 영어를 못하지만, 판단력이 좋아서 답답하지는 않는다. 한국어 연기가 어색하지 않고 매우 자연스럽다. 한국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 드라마를 보는 매력 중 하나.



[1] 주연 여배우인 제이미 킹이 인터뷰 중 Z nation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초기 기획은 스핀오프였으나 기획이 길어지면서 독립한 듯. 스탭롤을 보면 일단 배경 자체는 여전히 Z nation을 기반으로 깔고 가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