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의 CraftM[1]에서 만든 프리웨어 게임이다.한국에서는 BOUND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모두 공튀기기라고 한다. 그나마 아는 사람들도 1편 공튀기기, 본편 공튀기기, 원조 공튀기기 하는 수준. 공[2]을 튀겨서 오른쪽으로 나가게 하면 되는 게임이다. 조작이 쉽고 단순하며, 용량도 1MB가 안되는 데다가 정컴시간 등 컴퓨터실에서 한 손으로 몰래 하기에 용이하므로 2000년대에 초딩 시절을 보낸 이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게임이다.
정신적 후속작인 바운스볼의 모태가 된 게임이다. 어찌 되었든 인지도는 상당한 게임이나, 공튀기기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한 본편 공튀기기 이외의 시리즈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2. 시리즈 일람
참고로 모든 시리즈의 엔딩은 "present by makoto"와 "osimai"[3]로 끝나는 전통이 있다.2.1. BOUND[4]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이다. 총 20스테이지로, 난이도는 별로 높지 않아 무난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참고로 오른쪽/왼쪽 방향키를 동시에 누르면 무조건 벽타기가 되는 꼼수가 있지만 PLUS부터는 막혔다. ZERO가 나오면서 다운로드가 불가능해졌다.
2.2. BOUND PLUS
5탄으로 구성된 공튀기기로, 맵 에디터를 포함한 버전참고로 검색하여 찾을 수 있는 공튀기기 2탄, 3탄 등은 모두 이 게임에 첨부된 에디터로 편집한 버전으로, 과거 많은 레벨들이 이 버전을 통하여 만들어졌다.
이후 언급할 BOUND-Zero에 비해 그래픽과 이펙트는 부족하나, 각종 기교(테크닉, 버그)를 구사할 수 있고, 맵 개조의 자유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2.3. BOUND ZERO
바운드와 바운드 플러스를 한데 묶은 합본. 표시되는 제목은 플러스와 같지만 일신된 그래픽과 이펙트 추가 등 CRAZY BOUND 급으로 많은 변경점이 있다. 그래픽도 좋고 BGM도 첨부되어 있으니 이 쪽을 하자.
2.4. CRAZY BOUND
스케일이 확 커졌다.
시스템이 단순한 1편에 비해 맵 크기가 매우 방대해지고, 폭탄 블럭을 제외한 블럭은 따로 아이템을 먹어야만 효과가 나타나는 등 퍼즐 요소가 상당히 강화되었다.
상승기류가 추가되었으며, 아이템을 전부 모은 뒤 나오는 커맨드를 입력하면 블럭들이 부서지고 상승기류가 생기면서 클리어된다.
또한 스테이지 내에 존재하는 동전들을 모두 모은 뒤에는 엔딩이 달라지며, 여기에 추가로 폭탄무효 0(잔기 0) 으로 설정하고 클리어 시, 엔딩 부분 마지막에 you are crazy bound player! 라는 문구와 그림이 추가된다.
참고로 이거 개발년도가 2002년이다.(...) 국내 공튀기기 커뮤니티의 쇠락 이후 대중에게서 잊혀진 비운의 명작이다.
2.5. CRAZY BOUND 2
레벨이 이어져 있으며 중간에 체크포인트가 존재한다. 총 25스테이지. 시작지점 오른쪽에는 10UP 블록이 5개나 있다.
아마도 죽는 횟수를 줄여나가며 도전하라는 뜻인 듯. 낮은 점프 블록이나 변환 블록이 추가되었으며, 가짜 폭탄 블록(...)이 등장하는 구간도 있는데,[5] 그 아래에 코인을 설치해놓아서 언뜻 보면 얻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시작 지점 우측의 10UP 블록을 하나도 얻지 않고 금화 200개를 모두 수집한 상태에서 클리어 시, 엔딩 부분 마지막에 you are crazy bound player! 라는 문구와 그림이 추가된다.
1도 그랬듯 무료 게임 치고는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국내 공튀기기 커뮤니티의 쇠락 이후 대중에게서 잊혀진 비운의 명작이다.
3. 지형의 종류
3.1. 노멀 블록
[6]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블록이나 CB2에서는 지형 타일이 있기 때문에 변환 블록으로만 볼 수 있는 희귀 블록이 되었다(...).
3.2. 폭탄 블록
밟으면 폭발이 일어나며 죽는다.[7] CB에서는 5번 정도 버티기가 가능하며, CB2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닿아도 죽게 되어 더 위협적이다.
3.3. 점프 블록
밟으면 높게 점프할 수 있다.
3.4. 부서지는 블록
밟으면 없어진다. CB2에서는 변환 블록을 이용해 막힌 곳을 뚫는 중요한 블록.
3.5. 화살표 블록
밟으면 화살표의 방향대로 쏘아지며, 반대 방향키를 누르면 꺾어 멈추기가 가능하다.
3.6. 동전
원 명칭은 금화(金貨). PLUS에서 첫 등장. 처음 나왔을 때는 클리어에 필요한 조건으로, 다 먹지 않으면 오른쪽으로 가도 목숨만 잃는다. CB/CB2에서는 파고들기 요소이며, 다 모아도 엔딩이 조금 바뀌는 정도라 안 모아도 된다. CB에서는 10개인 대신 얻기 힘든 위치에 있으며, CB2에서는 200(...)개인 대신 일부 고난이도 구간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피하는 게 더 힘든 수준으로 퍼준다.
3.7. 상승기류
원 명칭은 반중력 존(反重力ゾーン). CB에서 첫 등장. 통과할 수 있으며 공을 높게 띄워준다. 다만 높은 곳에서 낙하하면 파고들 수 있다. 스위치를 이용하면 끄고 켤 수 있다.
3.8. 상승기류 스위치
원 명칭은 반중력 해제 스위치(反重力解除スイッチ). CB에서 첫 등장. 상승기류를 끄고 킬 수 있다.
3.9. 낮은 점프 블록
원 명칭은 뛰지 않는 블록(跳ねない). CB2에서 첫 등장. 점프 블록과는 반대로 밟으면 1칸도 채 안되는 높이로 뛰게 된다. 때문에 1칸 위에 폭탄이 있어도 무사히 지나갈 수 있다. 다만 높은 곳에서 밟을 경우 반동 때문에 좀 더 높이 점프될 수 있으니 주의.
3.10. 변환 블록
원 명칭은 체인지 블록(チェンジブロック). CB2에서 첫 등장. 가로 3칸의 블록으로, 누를 때마다 한 칸씩 내려가며 블록에 닿을 경우 그 블록들을 마지막에 밟은 블록으로 바꿔버린다. CB2의 퍼즐은 이를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핵심이다.
3.11. 아이템
왼쪽 5개의 아이템들은 CB에서 등장하며, 모두 블록의 기능 및 테크닉을 발휘시켜주는 블록이다.[8] 모두 모으면 클리어가 가능하다.
오른쪽 2개의 아이템들은 CB2에서 등장하며, 체크포인트[9]와 10UP이다.
4. 테크닉
4.1. 벽타기
원 명칭은 삼각 뛰기(三角とび). 벽과 닿는 순간 반대 방향키를 누르면 경쾌한 이펙트와 함께 공이 튕겨 나가며, 이를 반복하면서 4칸 사이의 벽까지는 올라가기가 가능하다. BOUND에서는 양쪽 방향키를 동시에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되었으나, PLUS에선 불가능하고 판정도 매우 날카로워졌다. CB/CB2에서는 판정이 완화되고 자동 벽타기도 가능하나 뭔가 미묘하게(...) 타지므로 정석대로 하는 것을 추천.
5. 기타
국내에서 만들어진 '병든공튀기기'라는 괴상한 작품도 있다. 공의 잔상이 포물선을 그리는 원작과는 달리, 이것은 병들었다는 이름답게 잔상은 물론, 공 자체가 휘청거리면서 움직인다! 벽을 기어간다든가 SPACE를 오래 누르면 공중에 떠서 이동한다든가(…). 마지막에는 공주가 나와서 "공님.. 공님.. 병든 몸으로.. 비실거리면서까지.. 저를 구해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한다.6. 외부 링크
[1]
바운드에서 20스테이지를 깨면 나오는 엔딩에선 마코토라고 적혀 있다.
[2]
사실 공의 형태라고 보기도 애매하고, 게임 소개 상으로도 그냥 '하얀 녀석(白いヤツ)'이라고 부른다.
[3]
おしまい, 즉
끝.
[4]
타이틀의 제목이 ばうんど, 즉 바운드이므로 다른 시리즈와 맞춰 영어로 표기함.
[5]
구별법은 진짜 폭탄 블록은 폭탄 그림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애니메이션이 있지만, 가짜 폭탄 블록은 멈춰 있다.
[6]
왼쪽은 일반적인 노멀 블록, 오른쪽은 CB2의 지형 타일.
[7]
BOUND 한정. 이후 시리즈에서는 심플하게 둘 다 없어진다.
[8]
J는 점프 블록, 3은 벽타기, ↔는 화살표 블록, B는 부서지는 블록, S는 꺾기.
[9]
스테이지 분기 겸 세이브 역할. 다만 게임 내에서만 세이브가 되며 껐다 키면 리셋된다.
[10]
합본과 크레이지 바운드 시리즈를 무료로 배포한다. 이유는 모르지만 합본이나 CB2는 바이러스가 검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