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Aurora ~ 새벽의 빛3.2. Fantasy3.3. 들었다 놨다3.4. 머리가 자란다3.5. 불멸의 여름3.6. Turnaround3.7. 가을, 다시3.8. 꿈 속의 멜로디3.9. Rock & Roll Mania3.10. 에라 모르겠다3.11. 세상이 부르는 노래
짜릿한 에너지, 과감한 무대매너 객석을 들었다 놨다 하는 라이브계 절대강자 '데이브레이크' 그들의 유쾌한 기운을 응집해 놓은 2집. 데이브레이크(daybreak) - Aurora
2010년 1월 발표한 미니앨범 "New Day"로 상반기 치열한 활동을 보여준 '데이브레이크'. 그들은 남녀노소를 모두 아울러 긍정의 기운을 품게 해준 곡 '좋다'와 무대에서 발산해 내는 짜릿한 에너지로 단기간에 다양한 팬 층을 흡수했다. 이는 그들의 매력인 심플하고 소소한 위트를 간직한 음악과, 라이브 무대에서 과감하게 뿜어져 나오는 유쾌함이 십분 발휘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리고 2007년 1집 이 후 무려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려서야 세상에 내놓은 정규 2집 "aurora". 그래서인지 수록된 트랙들은 일부러 지어낸 소설 같은 이야기가 아닌 '데이브레이크'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진솔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앨범 타이틀 "aurora(여명, 새벽의 빛 이라는 뜻)" 역시 음악을 듣는 이들을 감싸 안고 싶다는 '데이브레이크'의 소박한 소망의 이름으로 지었다.
어떤 공연에서든 특출한 역량을 보여주는 '데이브레이크'인 만큼 2집에서는 전체적으로 관객들과의 신나는 무대가 연상되는 .곡들이 포진되어 있다. 각 곡들의 면면을 보면, 쉽게 들려도 막상 연주하려면 흉내내기조차 어려워 라이브계 절대강자라 인정받는 연주력과 가창력, 유행처럼 번지는 가벼운 말장난의 가사가 아닌 우직하지만 조심스럽게 농담을 건네는 가사들 그리고 밴드 스스로 풀어낸 자신들의 사연으로 빼곡하다. 농도 짙게 뽑아낸 '데이브레이크'의 진심이 담긴 음악들로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떼창을 유발해 내고 싶다는 순수청년들. 2010년 후반기까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데이브레이크'의 공연을 한번씩은 접하게 하겠다는 야심이 담긴 2집 "aurora"이다. (중략)
미니 앨범 발표 이 후 빡빡한 일정 속에서 숨쉴 틈 없이 달렸지만 음악 하는 즐거움을 잊지 않았던 ‘데이브레이크’. 그들의 2집 재미 가득한 작업 모습은 홈페이지(http://www.band-db.com)내의 ‘새벽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렵고 힘들어도 즐거움과 에너지의 끈을 놓지 않지만, 가끔 무대에서는 훌쩍이기도 하는 ‘데이브레이크’. 전국민이 그들의 음악을 합창하는 그 날까지 음악을 멈추지 않겠다는 확실한 목표는 불철주야로 진행되고 있다.
2집의 타이틀 곡인 `들었다 놨다`는 브라스와 함께 흘러 넘치는 그루비한 연주와 반복되는 가사에서 오는 재미가 일품이다. 누구라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멜로디로 `좋다`를 이은 또 한 번의 유쾌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 가사 보기 ]
처음 너를 본 순간 정신 차릴 수 없어
데이브레이크의 대표곡 중 하나.
멜론 좋아요 수도 3만에 임박했고[1], 2022년에도 약 2천명이 찾아 들을 정도로 여전히 인기가 대단한 것을 보여준다.
노래의 분위기는 데이브레이크하면 떠오르는 달달함과 청량함이 담긴 곡으로, 가사와 훅이 중독적인 노래다.
라이브 무대를 할 때는 첫 가사 시작 전과 마지막 반주 부분에서
이원석이 '샤랄랄랄라~'를 덧붙여 부른다.
7분에 가까운 ‘머리가 자란다’는 지친 도시인의 애환을 수필형식의 가사에 담아 노래하고 있다. 앨범에서 가장 담백한 보컬의 음색을 들을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 가사 보기 ]
머리가 너무 무거워서 고개를 결국 떨군다
데이브레이크 노래들 중에서도 가장 정적인 분위기의 노래. 미장원에서 머리를 자르기 전후에 드는 상념을 노래한 곡으로, 7분이라는 압도적인 길이에서 삶의 애환과 한을 직설적으로 노래한다.
들었다 놨다가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사람들을 감싸 안아준다면, 이 곡은 비애를 맛보게 하는 곡일지라도 그 속에 담긴 직설과 덤덤한 자세로 오히려 듣는 이들을 포근하게 안아준다.
가수를 꿈꿨던 후배의 이야기를 듣고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앨범 타이틀 Aurora[2]는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감싸 안고 싶다는 의미에서 정했다고 한다.
여름의 청량함과 새벽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잘 담아낸 앨범이라고 호평받는다. 첫 트랙인 '새벽의 빛'에서부터 청량한 분위기가 환기되며 들었다 놨다에서 이는 절정을 찍는다. 이후 '머리가 자란다'에서의 고즈넉한 분위기로 '새벽'의 정적인 분위기를 열어주며 앨범의 분위기를 중화시켜주고, '불멸의 여름' 트랙부터는 여름과 새벽의 분위기를 적절히 조화시켜 [Aurora] 속의 유니크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1]
re;code 버전의 좋아요 수까지 합하면 7만이 넘는다.
[2]
여명, 새벽의 빛
[3]
그마저도 5번 트랙은 사실상 콘서트 엔딩을 노리고 만든 곡이라서 사랑노래라는 느낌이 잘 들지 않는다.
[4]
머리가 자란다, 꿈 속의 멜로디
[5]
정확히는 원곡보다는 써니힐과 함께 부른 레코드 버전이 더 많이 흘러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