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8 17:18:53

90번 지방도

파일:Korea_Local_Highway_logo.png 국가지원지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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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순환로
鬱陵循環路 | Ulleungsunhwan-ro
(Ulleung Beltway)
기 점
90번
지방도
종 점
노선 번호
90번 지방도
기점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연장
44.5km
관리
경상북도
왕복 차로 수
1~2차로
주요 경유지
내수전(저동리) - 도동리 - 남서리 - 천부리 - 내수전

1. 개요2. 역사3. 특징4. 주행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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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가지원지방도 제90호선은 경상북도 울릉군에 있는 국가지원지방도이며, 일명 "울릉도 일주도로"라고도 부른다. 도로명 주소로는 울릉순환로에 속한다. 도로 사업 계획이 확정된 지 55년 만인 2018년 12월 28일 완전히 개통되었고, 2019년 3월 29일에 정식 개통했다. 도로명 그대로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일주도로이며, 이 도로를 달리면서 울릉도를 한 바퀴 돌면서 감상할 수 있다. 가장 긴 터널은 와달리터널로 무려 1,955m에 달한다. 전 구간 최대제한속도는 40km/h이다.

2. 역사

2008년 이전에는 926번 지방도[1]였다. 1963년 3월 울릉도 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일주도로 사업계획이 확정된 후 1976년 8월 착공을 시작해 계속하여 공사를 이어오다 2001년 내수전-섬목 구간을 제외한 39.8km가 연결되었다. 2018년에는 이 미개통구간이 완공됨에 따라 무려 55년만에 일주도로 공사를 마치게 되었다. 전형적인 티스푼 공사의 예라 할 수 있다.

2001년 내수전-섬목 구간 4.4km가 개통되지 못한 채 경상북도의 지방 예산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되자 울릉도 주민들은 이 도로의 국도 승격을 요구해왔었다. 2008년에서야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되어 90번 지방도로 변경되었고, 기존도로 및 미개통구간에 대한 정부 예산이 반영되었다. 그리고 2011년 11월 무려 10년만에 공사를 재개했다. 화산섬이기에 지반이 연약했던 데다가 너무 가파른 암반 산악지대와 해안절벽으로 자재 수급선이 접근하지 못해 공사가 중지되기 일쑤였다고 한다.

이후 2018년 12월 28일에 울릉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 내수전~섬목 구간의 공사가 완료되면서 임시 개통하였으며, 2019년 3월 29일에 55년만에 전 구간 정식 개통했다. 2019년 5월 6일, 울릉도 일주도로 전구간 개통과 관련한 다큐멘터리, 〈55년의 길 세 사람의 섬〉이 KBS1에서 방영되었다. 개통 후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천부리간 1시간 30분 이상 걸리던 통행시간이 10분으로 크게 줄었고[2] 북면 지역의 도동, 저동 접근성이 혁명에 가깝게 좋아졌을 뿐 아니라 최신 스타일로 지은 구간이라 그 어느 구간보다 운전하기 좋다. 한편 옛 종점인 섬목에는 휴게소 같은 건물이 하나 있었으나 터널을 내면서 철거되었다. 대신 와달리터널과 내수동터널 사이에 와달리휴게소가 설치되었다.

차후 공사 초기에 개통된 20km 남짓한 폭 좁은 구간들의 개량이 이루어졌으며, 가두봉 인근에서의 울릉공항 공사로 인해 일주도로가 사라지는 것을 대체하기 위한 '공항터널(사동터널)'이 2022년 7월 6일 임시개통, 10월 초 완전개통을 하였으며 그보다 앞서 2022년 4월 가두봉 지역에서 이어진 서면 통구미~남양~남서 쪽도 마을 안에서 좁게 지나갔던 편도 1차로 옛 터널 대신 왕복 2차로의 새 터널[3]이 생기는 등 전 구간을 왕복 2차로+직선화로 확장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 특징

울릉도의 자연 환경 특성상 터널 및 교량 구간이 많다. 도로 대부분 구간은 중앙선이 잘 안보일 뿐 왕복 2차로로 건설되어 있지만 종종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단선으로 운행되는 구간들은 교행용 적녹 신호등이 있다. 즉 한쪽에서 빨간불이 들어오면 반대편 차선에서 차가 올 수 있도록 기다려야 한다. 녹색 신호일 때만(이 때 반대편은 적색 신호) 터널에 진입할 수 있다. 과거에는 통구미터널 등에 적황녹 신호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적녹신호등만 운영되고 있으며, 터널이 아니어도 도동 입구 같은 몇몇 상습 공사구간에는 신호등이 있으니 방심하지 말고 주의깊게 살피며 다녀야 한다. 게다가 섬목-선창 구간에는 자연동굴을 통과하는 단선구간이 신호등도 없이 반사경만 갖추고 운영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단선 구간이 짧을 경우 신호등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똬리를 틀듯 입체 나선형으로 올라가는 고개 구간이 있는 등 육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도로 특징들이 많다.

암벽 바로 옆에 개설된 도로이기에 빈번한 낙석 피해에 취약해 아래와 같은 사고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 2007년 울릉경찰서 서면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남양터널 부근 악천후로 인한 낙석 현장 수습을 위해 공무를 수행하던 중 낙석사고로 인해 순직했다.
  • 2020년 태풍 마이삭 영향의 폭풍해일로 인해 남양터널에 무게 50t의 테트라포드가 밀려오기도 했다.
  • 2023년 9월 24일 새벽 북면 현포리 현포항~평리 구간(현포피암터널 진입 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 처리 중이다. 직전까지 약 150mm에 가까운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약 2만t이 넘는 토사가 유출되면서 완전 복구하는데, 2~3일 정도 걸릴 전망이다.

이 외에 파도가 강해[4] 통행이 위험할 때 종종 통제되기도 한다.

4. 주행영상



[1] 현재도 상당수 지도 및 도로 내 교차로 표지판에서 926번 지방도로 표기된 모습을 볼 수 있다. [2] 일주도로 개통 이전에는 저동-섬목 선창 간에 카페리가 다녔다. 2001년 당시 게릴라 콘서트에 출연한 김현정이 울릉도에 가서 콘서트를 홍보했을 때에도 일정을 맞추기 위해 이 카페리를 이용했다. [3] 네이버 지도 거리뷰에는 2022년 6월에 이미 새 터널로 차가 다니고, 옛 터널은 폐쇄된 상태가 찍혔다. [4] 말 그대로 파도가 도로까지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