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수 이소라의 여덟 번째 앨범. 정식 명칭은 "8"이다. 그래서인지 2014년 4월 8일에 오프라인상에서 공개될 예정이였으나,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연기되어 2014년 4월 11일에 발매됐다.공식 트위터
'난 별' 뮤직비디오 제작 프로젝트 홈페이지
2. 발매 지연
이소라가 나는 가수다에서 하차한 이후 2011년 가을 정도에 새 음반을 발매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2011년 가을에 새 음반은 나오지 않았다.해가 지나 2012년 2월에 이소라 본인의 노래들을 새롭게 편곡해서 부르는 "다시 부르기 앨범"을 내놓는다는 소식이 나왔다. 다시 부르기 앨범 소식 이소라 자신의 언급
다시 부르기 앨범은 2012년 3월에 나올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정확한 발매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앨범 발매후에 8집이 나올거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정확한 선후관계도 명확치 않았던 상황.이후의 과정으로 보면 다시 부르기 앨범은 무산되었거나 8집 뒤로 미뤄진걸로 보인다.
이 정도면 가요계의 듀크 뉴켐 포에버 급 앨범이라고 해도 좋을 지경. 이미 이소라의 팬들은 희망고문을 이겨내고 해탈의 경지에 도달한 듯. 결국 2012년에도 앨범은 나오지 않았다.
해를 넘겨 2013년 4월에는 KBS 라디오 봄 개편을 맞아 이소라가 새 프로그램 이소라의 메모리즈를 맡게 되었다. 이소라 측에서는 그 동안 새 앨범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라디오 DJ로 복귀할 수 있었다며 곧 새 앨범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팬은 없었다.
2013년 7월 인터뷰에서 8월 발매라고 밝혔다! 물론 8월에도 안나올수도 있다는 것이 팬들의 생각이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8월 한 달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서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이후로도 10월이 되도록 발매 소식이 안 나와서 팬들은 또 한 해가 넘어가겠구나라고 하는 중.
그리고 다시 해를 넘겨 2014년이 되었다. 이소라 팬들도 이젠 8집에 대해서 잊어갈 즈음에 드디어 2014년 4월 8일 8집 앨범을 발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3년 4월에 나 혼자 산다에서 김태원의 언급으로 김태원이 작곡한 곡이 들어갈 듯 했으나 안타깝게도 김태원이 작곡한 곡은 트랙 리스트에서 빠진 듯 하다. 작곡가는 인디밴드 메이트 출신의 임헌일과 정준일, 이한철, 정지찬, 델리스파이스의 김민규, 마이 앤트 메리의 토마스 쿡이 참여했다.
2014년 4월 4일 온라인으로 마지막 트랙인 '운 듯'이 선행 공개됐다. 특이한 점은 음원사이트에서 '운 듯'을 제외한 다른 트랙은 감상이나 다운로드 막혀있지만 트랙 리스트에는 존재하고 있다는 점. 보통 가수들이 선행곡을 다른 앨범으로 오픈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것.
원래 4월 8일 발매 예정이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4월 11일에 발매됐다.
3. 악보 선공개
2014년 3월 18일, 8집 앨범의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8집 수록곡인 "난 별"의 악보가 선공개되었다. 보통 새 앨범의 홍보를 위해서 음원 선공개는 있던 일이지만 악보를 먼저 공개하는것은 전례가 없던 파격적인 일이라 화제가 되었다.이소라 소속사 관계자에 의하면 "악보 공개를 통해 음악의 뿌리이자 기초를 되새기는 동시에 미리 악보를 읽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다양한 해석을 제시할 수 있다. 이소라만의 열린 음악적 소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런 말마따나 악보를 본 네티즌들은 자신의 능력껏 "나는 별"을 커버하고 나섰다. 각종 커버 버전
이어 3월 22일에는 또 다른 수록곡인 "나 Focus"의 악보를 선행공개했다.
4. 트랙 리스트
1. 나 Focus (작사: 이소라, 작곡: 임헌일)2. 좀 멈춰라 사랑아 (작사: 이소라, 작곡: 정준일)
3. 쳐 (작사: 이소라, 작곡: 임헌일)
4. 흘러 All Through The Night (작사: 이소라, 조규찬, 작곡: 이한철)
5. 넌 날 (작사: 이소라, 작곡: 정지찬)
6. 너는 나의 (작사: 이소라, 작곡: 스위트피(김민규))
7. 난 별 (작사: 이소라, 작곡: 정지찬)
8. 운 듯 (작사: 이소라, 작곡: 토마스 쿡(정순용))[1]
5. 스타일 변화
2014년 4월 11일 앨범이 발매되자 바람이 분다와 제발로 대표되는 이소라표 팝 발라드를 기대한 팬들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날렸다. 5집에서 7집까지는 모던 록 선율을 띠고 있었으나, 이번에는 하드한 얼터너티브 록적인 선율을 지니고 있다. 기존 이소라의 곡으로 치자면 3집의 6번~10번 트랙이나 나는 가수다에서 불렀던 No.1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위의 항목처럼 '난 별'의 악보가 공개되고 많은 후배 가수들이 커버곡을 부를 때 모두 피아노 선율에 맞춰서 발라드로 불렀으나, 음원이 나오고 보니 록이었다.
보통 평은 약간의 반전을 동반한 파격이라는 의견. 그 동안의 행보에서 록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던 이소라였기 때문에 록 계열곡이 수록될 것은 예상됐지만 전 수록곡을 얼터너티브 록 계열로 채웠을 줄은 몰랐다는 반응. 거기에 선행 공개된 곡명들이 하나같이 이소라 6집, 7집에서 보여줬던 감수성 넘치는 제목이였지만 실제 곡은 180도 다른 성향의 곡들도 꽤 있다. 아무튼 공개된 이후에 호평이 이뤄지고 있지만 취향을 타는지 호불호는 어느정도 있는 편.
6. 반응
악보 선공개등으로 인터넷 상에선 8집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며 일반 팬뿐만 아니라 같은 가수들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녀시대 태연은 3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 설명도 없이 "넌 날", "난 별', "운 듯", "나 focus", "쳐", "흘러 all through the night", "좀 멈춰라 사랑아" 등의 8집 수록곡의 제목이 담긴 트랙리스트 앨범을 올렸으며 2AM의 조권은 3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 별"의 가사를 올리고 8집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외에 강민경, 권순일, 손승연 등도 각각 SNS를 통해 8집 앨범 발매 소식을 환영했다.2014년 4월 11일 음원이 공개되고 난 후 사람들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어져 버렸다. 워낙 충격적이었던 곡 분위기 덕분에 이소라 3집을 좋아했던 사람은 이 앨범을 최고의 명반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바람이 분다와 제발을 기대하고 온 팬들은 충격을 받고 좋은 평가를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약 6년동안 기다린 풀렝스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트랙 곡 숫자가 8곡 밖에 안 되는데다가 전곡을 다 들어도 27분 55초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양적인 불만도 있어 보인다. 또한 종이봉투 수준의 디자인인 앨범자켓이 무성의하다고(…) 까는 사람들도 있다.
앨범 발매 후에는 타블로, 장재인, 임형주 등도 트위터를 통해 앨범에 대한 호평을 표했다.
방송활동은 물론 이소라의 평소 성향상 거의 없었고 그 흔한 인터뷰도 없었다. 그나마 발매 몇달 후인 2014년 7월 22일에 두시탈출 컬투쇼에 특집 게스트로 출연한 정도.[2] 뮤직비디오도 제작하지 않아서 인지 방송상으로도 잘 언급되지 않아서 아예 8집이 발매됐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은근 있다.
7. '난 별' M/V 제작 프로젝트
이소라입니다. 안녕하세요
제 노래 '난 별'의 뮤직비디오를 여러분의 손글씨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직접 난 별의 가사를 써서 보내주세요
손글씨로 완성된 뮤직비디오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노래 '난 별'의 뮤직비디오를 여러분의 손글씨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직접 난 별의 가사를 써서 보내주세요
손글씨로 완성된 뮤직비디오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타이틀 곡인 '난 별'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당일까지도 완성하지 않았다. 대신, 팬들이 손글씨로 쓴 '난 별'의 가사로 뮤직비디오로를 제작한다고 한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양식에 손글씨를 써서 스캔 후 업로드하면 된다고 한다. 이후 뮤직비디오는 사람들이 업로드한 글자를 그림화 하여 플래시 영상으로 떠나니는 형식으로 구현됐다. 고정된 영상이 아닌 사람들이 업로드 했던 모든 손글씨를 각각 따로 불러와서 재생하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아쉽게도 현재는 홈페이지 폐쇄로 다시 볼 수 없게 되었다.
여기서 볼 수 있다. 난 별(MV)
8. 표절?
2번 트랙인 좀 멈춰라 사랑아(정준일 작곡)의 전반부 리프가 오디오슬레이브의 Cochise의 초반부와 굉장히 흡사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평소의 이소라와 오디오슬레이브가 음악적 접점이 거의 없어 큰 논란은 되고 있지 않지만 해당 트랙이 앨범의 얼터너티브 록적인 성향을 가장 크게 대변하는 곡이니만큼 만약 정준일이 표절한 것이라면 H.O.T.의 열맞춰 급 표절일 듯. 다만 앨범 자체가 그렇게 흥하지 않아서인지 그냥저냥 넘어가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