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22:03:47

6번방


머니게임 시리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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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1일차~56일 차2.2. 57일 차~60일 차2.3. 61일 차~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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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웹툰 퍼니게임의 6번방 참가자에 대한 설명이다.

2. 작중 행적

2.1. 1일차~56일 차

6번방
파일:6번방.jpg
한눈에 봐도 거칠고 험한 인생을 살아온것 같은 40대 중반 남자.

노란 머리에 경상도 말투, 퍼니게임 참가자 중 가장 큰 체격[1]이 특징. 처음에는 조금 껄렁거리는 성격과 단순육체노동이란 직업에 가진 일종의 자격지심을 제외하면 오랜 사회경험으로 인한 노련함과 빠른 일처리 방식, 모르는 사항은 솔직하게 묻는 담백함, 화장실이나 수도가 없어서 생기는 스튜디오의 여러 불만 사항들을 처리할 방법을 빠르고 간단하게 제시하기도 하며[2] 거친 성격도 자제할 때는 자제할 줄 아는 등 의외로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그러나 실체는 머니게임의 4호실 남성의 폭력성과 6호실 남성의 허세 등, 안 좋은 점만 합쳐서 만든 것 같은 인물로 규칙이 어느 정도 파악되고 참가자들의 성격이 보이기 시작하자 정치질에 더해서 여러 명분을 만들어 은근한 폭력행위를 일삼기 시작한다.

등장인물들이 게임 규칙을 알아내고 4번 방이 상금을 빠르게 계산하여 38일이면 이론상 목표액에 도달할 수 있다고 참가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자 주인공이 나서서 물자를 한 방에 모은 다음 배급을 통해 함께 돈 쓰는 걸 자제하며 버티자고 계획을 내놓자 사회에 있을때 십장을 한 경험이 있는 자기가 리더를 하겠다고 주인공을 압박한다. 주인공은 6번의 마음대로 정할 사안이 아니니 의견을 모으자고 제시하지만 6번은 말투가 이상하다며 시비를 거는 것이냐고 주인공을 노려본다.

분위기를 심각하게 만들더니 여차하면 무력이라도 쓰겠다는 듯 손가락 관절 누르는 소리까지 내며 협박하나 주인공이 사실 뒷 일은 생각한 적 없는 척하자 잘못하면 자기가 집중공격의 대상이 되는 걸 눈치채고 물러난다. 다만 주인공은 게임 속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시도를 결코 멈추지 않을것이라고 파악했다.

정작 이렇게까지 했으면서 보급을 모으자는 의견에는 2번방 여성과 함께 유이하게 동참하지 않았다.

그리고 누군가가 마음대로 상금을 절반이나 탕진하자 참가자들의 옷까지 벗겨가며 몸수색을 하지만 주인공이 배송구를 전부 뒤지고 범인을 특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전광판에 있는 돈을 모두 현금화시켜서 게임을 폭파시키겠다는 시도를 하자 강경세를 다시 한 번 접고 물러난다.

주인공의 기지로 누구도 돈을 함부로 쓰지 못하게 되고 무난히 2000원이 넘는 금액이 모여서 물을 보급할 수 있게 되자 배송구 확인을 위해 8원이나 쓴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한다. 이에 주인공이 순순히 사과하고 이유를 해명하자 손바닥으로 뒤통수를 치는 언뜻 가벼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스튜디오의 주도권을 휘어잡겠다는 뜻이 가득 담긴 폭력을 저지른다. 동시에 참가자들을 선동하여 주인공이 생각보다 별 볼 일 없는 인물이라고 몰아간다.

결국 잠시의 주먹다짐이 오가고 주인공이 이겨봤자 좋을 것 없다는 판단하에 져준 덕분에[3] 스튜디오의 지배권을 완전히 장악한다.

비록 과정은 안 좋았지만 생각이 없는 인물은 또 아니라서 2000원 단위에서 고착되어 있던 상금을 한 번에 끌어 올리기 위해 1L짜리 1000원 생수를 하루만 포기하고 500ML짜리 생수를 구입하여 다른 참가자들에게 공정하게 나눠주고 아직 목이 마르지 않는다는 주인공에게는 트러블이 있었음에도 페트병과 함께 남아있던 물을 전부 건네는 나름 대범한 판단도 보여주었다.

이 덕분에 불어난 상금으로 3L 분량의 물을 대량 구매하여 그 동안 탈수로 괴로워하던 참가자들 모두가 한시름 넘기고 식량과 위생을 챙기자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여유를 찾게 된다. 이 순간에 한해서는 주인공도 6번이 계속 리더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했을 정도였으나 자기가 한 행동이 괜찮은 성과를 거두자 게임의 주도를 넘어서 독재에 가까운 행위를 벌이기 시작한다.

특히나 2번방을 비롯한 여성진과 마찰을 일으키다 못해 폭행, 식량배급차별을 일으키자 주인공은 더 이상 6번방을 제어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보고 제재에 들어간다.[4]

결국 주인공에게 패배하고 나서는 쭈구리처럼 어디 구석에서 참가자들이 바보짓을 할 때마다 눈쌀을 찌푸리고 있다. 다만 식사를 함께 먹는 정도의 기본적인 교류는 아직 이어지는 중이다.

3번방이 병에 걸려 쓰러지고 스튜디오에 전환점이 들어서자 은근슬쩍 3번방을 탈락시키거나 그의 방을 화장실로 쓰려고 전염병이라 몰아가는 등 다시 정치질을 시작하다가 이윽고 3번방은 약을 사는데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으니 곗돈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다. 결국 주인공이 6번은 2번, 7번과 달리 3번의 병이 호전되는데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다면서 그런 소리를 할 권리가 없다고 못박는다.

캐릭터 자체가 단순해서 파악하기 쉬운 덕에 게임 시리즈의 복잡한 캐릭터들에 비해 오히려 잘 만들어져 보이는 인물이다. 덕분에 평가도 꽤 다양한데 어떤 식으로든 광탈할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에 최소한 자기 이득과 자존심을 위해 돈을 다 써버리는 자폭을 할 인물은 아니라며 게임을 무사히 마치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남아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재라는 상반된 시선도 있다.

주인공인 1번 에게 떡발린 후 조용히 지내지만 항상 재기의 가능성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완력으론 상대가 안되는게 확실해 정치질로 1번을 고립 시키려 하고 나름 성공적인 걸로 보인다.[5] 그렇지만 여기도 좀 이상한게 23화에 갑자기 교류도 잘 안하던 5번방에 들어가던 것 부터 시작해 5번이 거의 모든 돈을 탕진해 고양이들을 데려왔을 때 그전과 달리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고 심지어 5번이 스스로 나가는 것도 그냥 지켜보는 등 5번과 모종의 거래가 있던 것 으로 보인다.[6]

구 5번이 고양이 사태로 나간 뒤 1번의 교수가 신 5번으로 들어왔고 그의 제안에 따라 소비금액을 만원으로 올리고[7] 기초적인 은행의 역할도 하게되자 자신의 입지가 위태로운 걸 느껴 불안해 한다. 무력과 경험으로는 1번에, 리더십과 두뇌회전은 5번에게 상대가 되지 않으니 1번에게 화해를 시도했다 까였고 5번에게는 무력으로 위협하다 되려 1번에게 얻어맞는다.

1번은 이렇게 된 김에 제대로 6번의 기강을 잡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보는 앞에서 무자비하게 6번을 폭행한다. 도저히 싸워 이길 자신이 없으니 6번은 1번에게 항복을 선언하지만 1번은 의심을 거두지 못해 몸수색 까지 당하는 등 수모를 겪는다. 1번은 6번을 전혀 신뢰하지 못해 한번 더 깝치면 머리채 잡아 밖으로 쫓아내겠다 일갈, 그 이후 6번은 자기 방 에서 나오지 않고 혼자 지낸다.

그러다 어느날 최소 백만원 이상이 사용된 날이 있었고 간만에 예전처럼 날뛰며 다른 방 수색을 하다 1번에게 무전기가 있는것을 발견했다.[8] 1번은 사실대로 말하지만 설득이 되지 않아 6번을 패서 쫓아내려 달려들었는데 오히려 대비하고 있던 6번에게 얼굴에 캡사이신을 맞고 복부를 가격했다 6번이 철판으로 덧댄터라 손만 다치고 역으로 개쳐발린다. 사실 백만원이 사용 된 건 6번이 1번의 정보를 샀기 때문이었고 아무도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던 거를 보면[9] 모두가 작당해 1번을 엿먹인 것 으로 밝혀졌다.[10] 6번은 1번을 결박한 채 심문하는데 정황 상 경력자니 당장 날려버리기 보단 이용하려는 것 으로 보인다.

그러나 6번이 방심한 사이 1번은 손에 묶인 밧줄을 느슨하게 풀어서 6번의 목을 졸라서 기절시켜버렸고 결국 6번은 1번에 의해 퇴출되고 만다.[11] 하지만 쫓겨나기 전에 최후의 발악으로 1번이 재참가자라는 사실을 폭로하였고 이 때문에 명분이 생겨 5번과 7번을 제외한 다른 참가자들은 합심하여 주인공을 견제하기 시작한다.

퍼니게임의 세번째 탈락자, 게임 시작 56일째에 탈락했다.

2.2. 57일 차~60일 차

(두번째)6번방
파일:2번째 6번방.jpg
(구)6번을 대신해 게임에 들어온 사람은. 너무나 진부한 표현이지만, 이 진부한 표현 조차 바로 납득가게 만드는. '그림으로 그린듯한.' 초↗미모의 여성 참가자.

이후 tv 어린이 프로의 진행자였던 참가자가 신 6번방으로 들어왔다. 본래 tv 어린이 프로의 진행자로 유명했으나 건설 중견기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서 외국으로[12] 이민갔었던 인물이다.

외국에 장기 거주하였고, 얼굴빛이 안 좋고,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마약중독자로 추정하는 독자들이 많다. 사실이라면 거금이 모였을 때 사고칠 확률이 매우 높은 인물이다.

아니나 다를까 들어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4만원이 사라지고 그 다음은 60만원,심지어는 150만원이 사라지는 불길한 징조가 보이기 시작한다.

폭발해버린 2번은 신 6번이 들어오고 나서부터 돈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며 강하게 추궁하고 신 6번은 당황하는 기색 하나없이 자기가 썼다고 웃으면서 시인한다.

너무 쉽게 인정을 해버려서 참가자들이 당황한 틈에 6번방은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가버리더니 대놓고 100만원 단위의 마약을 복용하기 시작한다.

당황한 참가자들은 협상, 협박을 다 동원하고 그래도 통하지 않자 불까지 질러가면서 6번을 밖으로 끌어내려고 했지만 전부 실패한다. 100만원이 넘는 돈이 지속적으로 사라지자 3번방이 미리 본을 떠뒀던 지문까지 동원됐지만 또 통하지 않았다. 거기다 4000만원이 훨씬 넘던 돈이 3000만원 단위로 떨어지자 다급해진 1번과 5번은 생각을 공유하며 최후의 수단을 모의한다.

5번은 자기가 쓰려는 방법은 무조건 6번이 죽는다며 1번이 가진 아이디어가 뭔지 물어본다. 1번은 식량과 위생품, 약품을 구입해서 돈을 모두 소모하고 게임을 리셋시켜 6번방이 마약을 사지 못하게 만들어서 끌어내자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5번방은 1번의 의견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고 동조하는 듯 했으나 자기 사정을 말하며 게임을 리셋시키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구 6번방이 1번방을 모함할 때 그랬던 것처럼 사망할 수밖에 없는 약물 조합을 주문하여 6번방에 집어넣는다.

이미 약에 취할 때로 취한 6번은 새로운 약이 자기가 주문을 한 물건인지 판단할 여력도 없었고 독을 먹고 사망하고 만다.[13]

사망 전 6번의 과거에 대해 잠깐 나오는데 미성년자 때 부터 연예계에 투신했지만 사실 본인 의지가 아닌 부모의 욕심 때문 이었고 심지어 PD 로 부터 음주 강요에 성추행도 당한다 했지만 모친은 기회가 없어 방송계에 발도 못들였으니 감내하라고 강요받았다. 정황 상 화려한 이면 뒤의 막심한 스트레스로 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던 걸로 보인다.

퍼니게임의 네번째 탈락자이자 최단기 탈락자이자 최초의 사망자, 60일 차 및 게임 참여 4일 만에 탈락했다.

2.3. 61일 차~

(세번째)6번방
파일:퍼니게임자연인.jpg
전 6번이 약물 과다복용 으로 사망하고 바로 투입된 참가자. 주최측이 방청소도 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르는 눈치이다.

덥수룩한 머리와 듬성듬성 난 수염에 작은 눈을 가진터라 역시 사연이 꽤 깊어보인다.

이후 참가자들 간의 대화를 통해 흡사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올 법한, 산에서 20년 가까이 산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새 참가자들 일수록 빌런일 가능성이 높자 다른 참가자들이 협의해 6번방을 묶어두려 했는데 의외로 순순히 따랐다.

그 후 5번방의 교수가 400억 이상의 상금을 들고 날라버려 더 이상 묶어둘 필요가 없다고 느낀 1번방이 드라이버를 들고 6번방을 찾자 6번방은 실실 웃으며 후회할 짓은 하지 말라고 여유롭게 말했다. 다만 1번방은 순수하게 6번방을 풀어주려 했어 별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다.

밝혀진 과거로는 지인과 동업을 하다 망했고 도피하던 와중 산에 들어가 살게되었다 한다. 덤으로 그 지인은 너무 많은 사람을 속이는 바람에 원한에 가득찬 누군가가 고용한 살인청부업자의 타겟이 돼서 살해당했다고 말한다.

건달출신 세 번째 5번방이 1번방을 제끼려 하고 3번방도 폭행하던 날 5번방을 말리는 듯 하며 무력으로 5번방을 박살, 사실 참가자 중 제일 강한 완력을 지닌 것 으로 밝혀졌다.[14] 이후 30kg 시멘트가 들어있는 바께스를 한손으로 들며 혼자서 출입문을 봉쇄했고 1번방은 혹시 6번방이 나머지를 모조리 족친 뒤 상금을 독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파훼법을 찾지만 완력에서 큰 차이가 나 쉽지 않아보였다.

1번방은 6번방을 견제하기 위해서 4번방을 앞세우고 다른 참가자 모두를 포박한 후, 수면제가 든 물을 건네서 6번방을 전투불능으로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6번방은 수면제가 든 물을 마시고도 멀쩡했고 인사불성 상태에서도 기묘한 말을 하는 그의 행동에서 1번방은 6번방이 재참가자임을 알아낸다.

고작 세 번 참가했던 1번방과 다르게 6번방은 세는 걸 잊어버렸다고 할만큼 많은 게임을 경험한 인물이었다.

산에 틀어박혀 살았다는 것도, 프로 선수였던 5호실 남성조차 상회하는 격투실력도 묶인 줄을 푸는 기술도,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도, 스튜디오의 시간을 정확하게 인지하였다는 것도 전부 그가 거짓을 섞어 말하고 있다는 복선이었다.

다만 거짓말을 좀 했다고 해도 6번방은 누굴 해할 생각도 없고 진심으로 게임을 좋게 끝낼 생각만 하고 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1번방은 오히려 그의 본 모습을 알아채는데 늦었다고 회고한다.

그는 십수년전에 첫번째 게임에 참가했으며 실력과 운 모두 갖추고 있어서 첫 판에서 수십억이나 되는 상금을 가지고 나올 수 있었다. 그 돈으로 하나 있는 가족인 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어느 날 딸이 뺑소니 사고를 당해 장기가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모든 재산을 바쳐서라도 딸을 살리겠다고 다짐하는 순간 주최측에서 두번째 게임에 참가하라는 연락이 왔고 주최측은 게임에서 6번방이 이겨 나갈 때마다 딸의 몸에 넣을 장기를 찾아서 주기 시작한다. 상금의 유무와 상관없이 게임이 끝나는 시점까지 버티기만 하면 된다는 차별된 룰을 가지고 몇 번이나 게임에 투신했고 망가진 딸의 몸도 조금씩 회복되었다.[15]

6번방의 사정을 알게 된 4번방은 상금과는 상관없이 마지막까지 남아 있기만 하면 되는 조건임을 알자 순순히 묶여 달라고 애원한다. 그러나 여기서 또 말 실수를 한 4번방 때문에 1번방과 4번방이 다른 참가자들을 모조리 제압했음을 알아챈 6번방은 둘을 노려보기 시작한다.

1번방은 4번방을 시켜서 나무 각목으로 방문 손잡이를 틀어막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6번방은 나무 각목이 걸린 문고리를 몇 번 흔들어 보더니 뭔가를 눈치챈 듯 갑자기 힘을 주고 문 손잡이를 비틀어 각목을 밀어내 버린다.

4번방과 1번방은 각각 일자 드라이버와 너클을 들고 6번방에게 덤벼들었지만 6번방은 압도적인 힘으로 무기를 든 두 사람을 무력화 시킨다.

그렇지만 1번방의 너클에만 신경쓰던 6번방은 1번방이 숨겨뒀던 본드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눈꺼풀이 접착제에 붙어 시야가 완전히 차단되어 버린다.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관절기에 걸려 위기에 처하지만 말도 안 되는 힘으로 그걸 풀어버리고 1번을 몰아붙인다. 동시에 시각을 되찾기 위해서 본드채로 왼쪽 눈꺼풀을 뜯어내는 괴물같은 정신력과 힘을 선보이고 난투 중에 1번방의 두 눈을 찔러버리며 상대의 시각마저 앗아간다. 일방적인 구타가 이어지는 도중 가드로 어찌어찌 버티던 1번방은 자기 방으로 도망쳐서 농성하려는 척 한다.

6번방은 1번방을 추격하지만 사실 1번방의 진짜 목적은 라이터를 터트려서 6번방의 눈을 멀게 만드는 거라서 눈꺼풀을 잃은 6번방은 섬광에 시야를 상실하고 너클로 미친듯이 얻어맞아 결국 쓰러진다.[16]

4번방이 1번방의 뒤통수를 치는데 성공하고 밖으로 나가자 어차피 상금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고 몸 상태도 엉망이라 저항을 포기하고 1번방이 찾아오는 걸 기다리고 있었다.

1번방은 각목까지 들고 6번방을 죽여버리고 싶다고 소리치는데 6번방은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하며 지금까지 자신이 참가했던 게임들에 대해 알려주며 지금까지 주최된 게임에서는 여러 상황들이 있었고 어려운 상황도 많았지만 모두 함께 잘 해쳐나간 판도 있었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주최측은 게임 주최 경험이 쌓일수록 어떻게 해야 인간이 분열하고 자멸하는지 철저히 알게됐고 게임은 점점 험악해지고 끔찍한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참가자들을 만들기 위해 '장난감'을 모으고 있다는 걸 토로한다.

1번방은 장난감이라는 키워드에서 주최측이 게임에는 관여하지 않지만 선별과정에는 관여한다는 걸 알아내고 6번방의 딸이 뺑소니를 당한 것도 주최측이 6번방이라는 장난감을 게임에 계속 참가시키기 위한 계략이었음을 알게 된다.[17]

어마어마한 거액을 얻었던 참가자들도 몇 번이나 재참가를 했으며 주최측은 상금을 얻은 참가자의 주변을 조종하여 파멸하도록 이끌고 결국 다시 게임에 참가할 수밖에 없도록 유도한다. 그것이 6번방이 오랜 경험을 통해 알아낸 게임 시리즈의 정체였다. 한 번 빠져들면 주최측이 재미없다고 놔주는 순간까지 계속 이용당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6번방은 1번방에게 유혹을 뿌리치고 상금없이 게임을 끝내는 게 주최측으로부터 빠져나가는 방법이라고 조언하지만 이미 게임 자체에 중독되었고 주최측도 끈질기게 1번방에게 연락을 해오는 상황이라 게임에 참가하지 않는 다는 선택은 불가능했다.

오히려 1번방은 돈을 따고도 주최측의 손아귀를 벗어나는 방법이 있을 거라며 6번방을 추궁하고 6번방은 결국 협박을 못 이겨 4년에 한 번 벌어지는 게임에 참가할 수 있는 권리인 초대장을 구매하는 게 가능하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말 그대로 뭐든 초대장까지 포함한 모든 게 구매가 가능했던 것.

1번방은 자신의 초대장 구입 권리가 고작 1원에 가능하다는 걸 보고는 주최측이 자신의 쇼를 계속 보고싶어 한다는 점에 안도감과 희열을 느끼며 초대장을 구매하려고 한다. 그런데 그 순간 지칠대로 지친 6번방이 쓰러지며 자신이 퍼니게임에서 했던 행동이 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다른 게임 참가자들에게 죄를 저지를 속죄였음을 밝힌다. 또한 쓰러진 자신을 보며 초대장 구입을 망설이는 1번에게 중독은 벗어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살아남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강해지라고 충고한다.

이후 6번방의 충고를 들은 1번방은 7번방, 그리고 두번째 4번방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결심을 내리고 주최측에게서 새로운 선택지를 구입하게 된다.

3. 여담

첫 번째 6번방은 전투력이 1번방 다음으로 강하다. 혼자 돈을 쓰는 등의 이기적인 행동을 하지는 않고, 매사에 효율적이라는 장점을 가진 인물이지만, 지나치게 효율만 중시하며, 화합과 융통성이 없는 인물, 서열을 중시하기에 자신에게 반기를 든 인물에게는 식량 배급 차별도 하여[18] 내부 분란을 가져오게 만드는 무식한 사람이다.

어렸을 때는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다. 술주정뱅이인 아버지는 아들인 6번방이 먹을 것조차 챙겨주지 않아서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몰래 훔쳐먹으며 연명했는데, 어느 날 안주거리로 남겨둔 돔배기를 남기지 않고 먹는 바람에 구타를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구6번방도 아버지의 성정을 그대로 물려받아서 난폭하고 자기중심적인 인간이 되었고 아버지가 문신을 새긴 자리에 자신도 문신을 새겨놓았을 정도로 크게 닮아버렸다.

첫 번째 6번방이 사라지자마자 독자들 사이에서는 그립다는 말이 나왔다.(...) 안 그래도 미묘하게 불안한 낌새를 보이던 참가자들이 고삐가 풀리자 대놓고 분란을 벌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비록 끝이 안 좋았고 과정도 불편했지만 6번방이 큰 사고가 터지지 않게 막았던 억제력으로 재평가를 받은 것.

두 번째 6번방은 연예인으로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었지만 사실 본인이 원해서 활동했던 게 아니라 엄마의 강요로 아역배우가 된 케이스였다. 이 엄마라는 인물이 무척이나 이기적인데 방송국 남성 PD와 협상을 하면서 은근슬쩍 발로 사타구니 사이를 건드리고 딸이 강제로 술까지 권유당하고 성추행을 당하는 걸 방치했다. 오히려 자기는 하고 싶은데도 못 하는 걸 투정이나 부린다며 딸을 성접대시켰을지도 모른다는 정황도 나왔다.

마약중독자로 전락한 이유도 본인이 손을 댄 게 아니라 PD에게 속았다는 암시가 있다. 어찌보면 참으로 불쌍한 인물.

세 번째 6번방은 본인 스스로는 별것도 아닌 과거를 가졌다고 하지만 사실 산에서 홀로 오래 살아왔다는 가장 일반적이지 않은 배경을 가졌고 증명하듯 1번방 이상의 가장 강력한 전투력을 지녔다. 도인처럼 돈 따위가 목숨보다 중요하냐라는 식이지만 그럴 수록 더더욱 돈에 미쳐있고 또 정말 그러면 애초에 퍼니게임에 들어왔을 이유도 없었으니 속 의도가 가장 베일에 싸여 있는 인물이다.


[1] 주인공이자 평균적인 남성 체격인 1번과 대치하는 상황에서도 확실히 키와 어깨 골격이 뚜렷하게 큰게 드러난다. 180cm는 확실히 넘는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파이게임 이후 신체단련과 격투기훈련을 열심히 해온 1번을 신체조건만 보고 물리적 상황에서 압도할 대상으로 얕보며 때리기까지 했다가, 이때는 맞으면서 폭력을 참아오던 1번이 이후 작심한 폭력상황이 발생하자마자 1번에게 제대로 타격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뒤지게 맞았다. [2] 화장실이 없는데 어떻게 일을 보냐는 사람들에게 볼일을 보고 싶으면 그냥 바닥에 싸라는 소리를 한다. 듣기는 좀 그렇지만 이것 밖에 방법이 없었고 누군가는 어쩔 수 없이 짚고 넘어가야하는 사항이었다. [3] 허세가 아닌 집중공격의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해 진짜로 져 준 것이다. [4] 폭행자체는 2번 방이 먼저 손을 들어올렸고, 여성진들도 당장에 들어주기 힘든 요구를 했기 때문에 슬슬 달래고 넘어갔지만, 배급에 대한 차별은 상호확증파괴를 불러 일으킬 확률이 너무 높았고 6번방에게는 자기가 잘못을 하고 있을 거라는 자각조차 없어서 더는 지휘봉을 쥐어줘서는 안 된다고 보았다. [5] 1번이 유일한 경력자라 그런지 게임의 흐름을 주도하는 것도 있고 다른 참가자들과 다른 여유도 있어 위화감을 주고 있었다. 더군다나 구3번방을 방에서 끌어내린 방법을 아무도 알 수 없었으니 더더욱 의심을 사게됐다. [6] 후에 밝혀지기로 구3번이 1번에게 받은 모친의 정보를 적은 쪽지를 쓰레기통에 쑤셔박았는데 구5번이 나중에 고양이 사료를 찾으러 그 쓰레기통을 뒤지다 쪽지를 발견했고 이내 1번이 이걸 이용해 구3번을 쫓아낸 걸 알게되었다. 구5번은 6번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며 후에 자기가 쫓겨날 위기에 빠져도 가만히 있어달라 말했고 6번은 실제로 그랬지만 1번이 고양이를 죽일 기세로 달려드니.. [7] 계산에 따름 1일 만원이나 그 이하를 사용하면 18일 내로 게임이 끝난다는 걸 주장했다. 3천원을 쓰든 만원을 쓰든 같다면 좀 더 윤택한 방식을 따르는게 당연. [8] 사실 전날 밤 1번에게 전날 무전기가 배송됐고 처음에는 주최측이 연락하려는 줄 알았지만 이내 함정인 것을 깨닫는다. [9] 7번이 6번의 폭력을 막아보려 했지만 이게 1번을 보호하려 한건지 아니면 그냥 폭력을 쓰지 말라는 뜻 인지는 알 수 없다. [10] 6번과 사이는 말할것도 없고 4번도 한번 제대로 위협 당한데다 3번도 은근한 적개심을 보이고 있었다. 그동안 1번 나름대로 경력자 인걸 숨기며 조용하게 게임을 진행하려 했지만 위화감은 어쩔수가 없어 요주의 인물이 되었다. [11] 사실 이때 주인공은 광분한 상태라 살해당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나마 7번이 말린 덕에 목숨이라도 건졌다. [12] 처음에는 언급이 안 되고 그냥 외국으로 이민갔다고만 하나, 이후 마약을 한다는 사실과 함께 다른 참가자가 이민간 나라가 네덜란드였다고 발언한다. 네덜란드는 대마초가 합법이다. [13] 6번방의 사망 이유를 아는 건 1번과 5번 뿐이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마약을 너무 과다복용해서 견디지 못하고 죽었다고 받아들였다. [14] 일전 1번방 에게 일침 날린것도 있고 속박에서 풀린 후 산이나 한바퀴 뛰고싶다 라고 했던게 떡밥이었다. 산에서 산짐승을 맨손으로 사냥하며 살아왔어 비록 머니게임의 5호실 남성과 같은 격투기 고수는 아닐 지라도 순수 힘 에서 건달 5번방도 간단히 제압할 정도라 1번방은 6번방이 억제제의 역할로 들어온 것을 확신한다. [15] 1번방은 6번방이 사연이 있어서 버티는 것을 7번방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알아냈다. 연약한 여성에게 딸의 모습을 겹쳐서 봤기 때문에 그토록 보호하려고 들었던 거였다. [16] 파이게임에서 1층 남성을 상대로 주인공이 써먹었던 방법이다. 그 때는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성공했다. [17] 딸을 친 뺑소니범은 못 잡았고 cctv도 하필 그 시간에 꺼져있었다. 누가 봐도 인위적으로 개입했다는 정황인 셈이다. [18] 남자가 여자보다 에너지가 더 필요한 것은 맞다. 그러나 그게 차별의 당위가 되기에 충분치 못하며, 무엇보다 그의 목적은 자신에게 개겼던 것에 대한 복수심을 갖고 그리 행동했기 때문에 잘못된 행동인 것이며, 내부 분란을 가져오기에 충분한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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