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미국 연방하원의장 선거 October 2023 Speaker of the United States House of Representatives elec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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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선거 | → | 2023년 10월 선거 | → | 미정 |
<colbgcolor=#204473><colcolor=#d9b751> 일정 | <colbgcolor=#fff,#1f2023> 2023년 10월 17일 ~ 2023년 10월 25일 | |||||||
투표율 | 99.08% | |||||||
선거 결과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후보 |
[[민주당(미국)|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
[[공화당(미국)| 공화당 ]]마이크 존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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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표 48.71% |
220표 5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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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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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마이크 존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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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10월에 진행된 미국 하원 의장을 선출하는 선거.당초 공화당은 1월 하원의장 선거에서 공화당 내분으로 인해 투표가 10차를 넘으며 장기화된 끝에 15차 투표에서야 공화당 케빈 매카시 후보가 당선되었으나 이후 공화당 강경파는 매카시의 타협적인 태도에 불만을 품고 해임 결의안을 내놓았다.
맷 게이츠가 상정한 해임 결의안에 대해 민주당은 반대를 검토했으나 매카시가 조 바이든 대통령 탄핵안을 추진한 일로 인해 당내 회의를 한 뒤 찬성으로 선회하면서 케빈 매카시는 결국 공화당 강경파 8명 그리고 민주당 전원 찬성으로 찬성 216표 대 반대 210표로, 미국 사상 최초로 하원의장 자리에서 해임당하고 말았고 결국 재선거를 하게 되었다.
하원의장이 공석이 됨에 따라 사전에 매카시가 지정해둔 임시의장 후보 명단에서 1순위였던 패트릭 맥헨리 의원이 임시의장을 맡게 되었다.[1]
결국 10월 25일 마이크 존슨 공화당 의원총회 부의장이 당선되어 22일 만에 하원의장 공백 사태가 해소되었다.
2. 경선
2.1. 공화당
2.1.1. 1차 경선
10월 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짐 조던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이후 공화당 주류가 지지하는 스컬리스 vs 트럼피스트의 지지를 받는 조던으로 구도가 정리되고 있다.흥행의 냄새를 맡은 것인지 보수 성향의 뉴스 채널로 유명한 FOX NEWS에서 10월 6일에 사상 초유의 하원의장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하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주자들이 모두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무산되었다. 애초에 일반 국민들은 투표권이 없기 때문에, 의총에서 동료 의원들 설득하기도 바쁜 후보들이 그 시간과 공을 들여 TV 토론회에 나올 이유가 없다.
한편 경선 전일인 10월 10일에 열린 의총에서 스컬리스와 조던이 각각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의원들은 다시 의장이 해임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경선 룰을 수정해 경선 승리 정족수를 단순 과반에서 217표로 높일 것을 논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2] 특히 스컬리스 측에서 거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1일 스컬리스 113표, 짐 조던 99표로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경선에 승리, 후보로 지명되었다.
2.1.1.1. 1차 후보군
- 짐 조던 ( 오하이오 4구): 프리덤 코커스의 부회장이자 강성 친트럼프 성향 인사로, 최근에는 하원 법사위원장으로서 바이든 대통령의 탄핵 조사를 주도하고 있다. 2019년 공화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케빈 매카시에게 도전해 43표를 얻은 바 있고, 1월 하원의장 선거 당시 3차 투표에서 무려 20표를 득하는 등 어느 정도 당내 입지가 있는 편이다. 10월 4일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으며, 10월 5일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았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듯 친트럼프 의원들이 조던 후보를 지지중이다.
- 스티브 스컬리스 ( 루이지애나 1구): 2014년부터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로 재임했으며 케빈 매카시가 하원의장에 출마하기 위해 원내대표를 그만두자 2023년 1월 3일 원내대표로 취임했다. 매카시가 해임된 현재 공화당 원내 서열 1위인 만큼 하원의장직 도전은 당연한 수순이다. 10월 4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였다. 현재 당내 온건파들의 지지를 받는 중이다.[3]
- 불출마 선언
- 케빈 헌 ( 오클라호마 1구): 당내 보수파 공부 모임인 공화연구위원회(RSC) 대표를 맡고 있다.[4] 1월 하원의장 선거 때는 프리덤 코커스 일부가 공화당 하원의장으로 추대된 케빈 매카시 투표를 거부하고 이름이 같은 케빈 헌 후보에게 일부러 투표한 적이 있었다. 당연하겠지만 정작 자신은 케빈 매카시에게 투표했다. 자천 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었고 본인도 동료 의원들에게 지지 의향을 타진하는 전화를 돌리면서 출마가 확실시됐으나, 10월 7일 최종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하였다.
- 도널드 트럼프 (원외): 10월 4일 프리덤 코커스의 트로이 넬스 의원이 트럼프를 의장 후보로 지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뜬금없이 트럼프가 후보군으로 부상했다. 트럼프는 대선에 집중한다며 출마설을 일축했으며, 10월 6일 짐 조던 지지를 선언했다.[A]
- 케빈 매카시 ( 캘리포니아 20구): 매카시가 의장직 재탈환을 꾀할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본인은 곧바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럼에도 10일 의총에서도 매카시 재출마를 주장하는 의원들이 있었다고 한다.
2.1.1.2. 1차 경선 결과
제118대 의회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자 경선[6] | ||
<rowcolor=#373a3c,#dddddd>이름 | 득표수 | 순위 |
<rowcolor=#373a3c,#dddddd>득표율 | 비고 | |
스티브 스컬리스 Steve Scalise |
113 | 1위 |
51.36% | 당선 | |
짐 조던 Jim Jordan |
99 | 2위 |
45.00% | 낙선 | |
기타 후보자 Other candidates |
8 | - |
3.64% | 낙선 |
10월 11일 열린 의총에서 투표를 시행한 결과 스컬리스 113표, 조던 99표로 스컬리스가 당의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되었다. #
다만 후보 선출 이후로도 파열음이 계속되었는데 켄 벅(콜로라도 4구) 의원은 두 후보 모두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기권표를 행사했고 본선에서도 스컬리스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고, 로렌 보버트, 맥스 밀러, 밥 굿, 낸시 메이스, 배리 모어, 로이드 스머커, 마조리 테일러 그린은 본선에서도 계속 짐 조던을 지지하겠다며 경선 결과에 대한 불복 의사를 표명했다.[7]
마이클 클라우드, 칩 로이, 조지 산토스도 스컬리스 지지 거부를 천명했고 카를로스 히메네즈는 난데없이 케빈 매카시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8]
다만 같은 프리덤 코커스 소속으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안을 상정했던 맷 게이츠 의원은 스컬리스가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또한 경선 과정에서의 분열상을 봉합하기 위해 본회의에서 있을 선출 절차에 앞서 짐 조던이 직접 스컬리스를 후보자로 추천하는 연설을 하기로 중지를 모았다.[9]
2.1.2. 2차 경선
당초 경선을 통해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되었던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10월 12일 하원의장 후보직에서 사퇴해버리면서 공화당으로서는 다시 후보를 구해야되는 상황이 되었다.2.1.2.1. 2차 후보군
- 짐 조던 ( 오하이오 4구): 스컬리스가 사퇴하고 거의 곧바로 다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프리덤 코커스의 공동 창립자 출신인 만큼 3번의 출마 동안 흔들림 없는 지지세를 유지하고 있다. 1차 경선에서 스컬리스 후보에게 5%p 정도의 적은 표차로 석패했기 때문에 현재 공화당 후보군들 중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이다. 케빈 매카시 전 의장도 조던 지지를 선언했다.
- 오스틴 스캇 ( 조지아 8구): 당 주류파 소속으로 스컬리스가 사퇴하자 깜짝 출마 선언을 했다. 무명에 가까운 정치인이어서 조던에게 별로 위협이 되지 않는 분위기다.
2.1.2.2. 2차 경선 결과
제118대 의회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자 경선[10] | ||
<rowcolor=#373a3c,#dddddd>이름 | 득표수 | 순위 |
<rowcolor=#373a3c,#dddddd>득표율 | 비고 | |
짐 조던 Jim Jordan |
124 | 1위 |
60.49% | 당선 | |
오스틴 스캇 Austin Scott |
81 | 2위 |
39.51% | 낙선 |
10월 13일 의총에서 경선을 치른 결과 조던 124표, 스캇 81표로 조던이 승리했다.
이로써 프리덤 코커스는 2015년 존 베이너를 끌어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된 이래 줄기차게 의장직을 노려온지 8년 만에 드디어 의사봉을 쥐기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조던은 극단주의자라며 공화당의 선택을 비판했다.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 짐 조던 지지의사[11] | ||
<rowcolor=#373a3c,#dddddd>이름 | 득표수 | 순위 |
<rowcolor=#373a3c,#dddddd>득표율 | 비고 | |
찬성 | 152 | 1위 |
73.43% | 다수 | |
반대 | 55 | 2위 |
26.57% | 소수 |
경선 직후 의원들의 여론을 확인하기 위한 익명 투표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짐 조던과 프리덤 코커스에게도 시련이 내려왔다. 본선에서 짐 조던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152명만이 찬성하고 55명이 반대했기 때문. # 양당 의원이 모두 본회의에 참석한다고 가정하면 민주당 의원 전원이 제프리스에게 투표할 것이기 때문에 조던에게는 단 4표의 이탈만이 허용되는데 55표는 감당이 안되는 수준이다.
그레그 머피 의원은 짐 조던이 2차 후보로 선출된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짐 조던이 결국 스컬리스와 같은 문제를 겪을 것이기 때문에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는게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점쳤다. 하지만 이미 경선 때보다 28명이나 지지자가 늘어난 만큼 조금만 설득 작업을 거치면 당선이 가능하리라는 분석도 나온다.[12]
2.1.3. 3차 경선
3차 투표 직후 공화당은 짐 조던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고 후보 교체를 결의했으며, 이에 따라 다시 경선을 하게 되었다.2.1.3.1. 3차 후보군
엘리스 스테파닉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은 10월 22일 정오에 입후보를 마감한 결과 9명의 주자가 경선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에머와 스캇을 제외하면 모두 2021년 대선 인증 때 부정선거 음모론을 들먹이며 개표 결과 무효화 안건에 찬성한 의원들이다.- 톰 에머 (미네소타 6구): 현직 공화당 원내총무로 공화당 원내지도부에서 스컬리스에 이어 2인자이다. 조던이 후보직을 상실하자 바로 동료 의원들에게 지지 호소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고, 매카시 전 의장의 공개 지지까지 받았다. #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트럼프는 자신의 측근들에게 "에머는 내 편이 아니다" 라며 절대 당선되게 둬선 안 된다는 입장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3] 트럼프의 비토 탓에 친트럼프 강경파 의원들의 표심을 얻는 것은 매카시 때보다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21일 출마를 선언했다.
- 바이런 도널즈 (플로리다 19구): 10월 20일에 출마를 선언했고, 조던 지지파의 새로운 얼굴로 떠올랐다. 1월 선거에서도 프리덤 코커스의 지지를 받아 최고 20표를 득한 바 있다. 이제 고작 재선 의원이지만 의원총회 의장 선거에 출마해 스테파닉 의장에게 도전하는 등[14] 친트럼프 의원들 중에서도 과감한 성향을 가진 인물이다. 44세로 9명의 후보 중 최연소이다.
- 케빈 헌 (오클라호마 1구): 1차 경선 때 단념했던 게 못내 아쉬웠는지 10월 20일 출마를 선언했다. 정통 보수파 의원들 중에서는 온건한 축에 속한다는 평가다.
- 오스틴 스캇 (조지아 8구): 2차 경선에 이어 경선 재도전을 선언했다. 친매카시파로 분류되며 112대 국회에서 공화당 초선의원단 대표를 맡은 적이 있다.
- 피트 세션스 (텍사스 17구): 하원 규칙위원장과 공화당 하원선거위원회 (NRCC) 위원장을 지낸 강경 우파 성향 원로 의원으로, 10월 20일 출마를 선언했다. 9명의 후보 중 최다선자이다.
- 잭 버그먼 (미시건 1구): 주류파 소속이자 군 장성 출신으로 10월 20일 출마를 선언했다. 의장 자리에 욕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혼란을 끝내기 위한 임시 카드를 자처하며 당선되면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76세로 9명의 후보 중 최연장자이다.]
- 마이크 존슨 (루이지애나 8구): 현직 의원총회 부회장이자 RSC의 전 대표이다. 프리덤 코커스 회원으로서 2021년 일부 의원들의 대선 결과 인증 저지 시도를 주도한 인물 중 하나이다. 10월 21일 출마를 선언했다.
- 중도 사퇴
2.1.3.2. 3차 경선 결과
제118대 의회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자 1차 경선[15] | ||
<rowcolor=#373a3c,#dddddd>이름 | 득표수 | 순위 |
<rowcolor=#373a3c,#dddddd>득표율 | 비고 | |
톰 에머 Tom Emmer |
78 | 1위 |
36.28% | 재경선 | |
마이크 존슨 Mike Johnson |
34 | 2위 |
15.81% | 재경선 | |
바이런 도널즈 Byron Donalds |
29 | 3위 |
13.49% | 재경선 | |
케빈 헌 Kevin Hern |
27 | 4위 |
12.56% | 재경선 | |
오스틴 스캇 Austin Scott |
18 | 5위 |
8.37% | 재경선 | |
잭 버그먼 Jack Bergman |
16 | 6위 |
7.44% | 재경선 | |
피트 세션스 Pete Sessions |
8 | 7위 |
3.72% | 낙선 |
제118대 의회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자 2차 경선[16] | ||
<rowcolor=#373a3c,#dddddd>이름 | 득표수 | 순위 |
<rowcolor=#373a3c,#dddddd>득표율 | 비고 | |
톰 에머 Tom Emmer |
90 | 1위 |
41.86% | 재경선 | |
마이크 존슨 Mike Johnson |
37 | 2위 |
17.21% | 재경선 | |
바이런 도널즈 Byron Donalds |
33 | 3위 |
15.35% | 재경선 | |
케빈 헌 Kevin Hern |
31 | 4위 |
14.42% | 재경선 | |
오스틴 스캇 Austin Scott |
14 | 5위 |
6.51% | 재경선 | |
잭 버그먼 Jack Bergman |
7 | 6위 |
3.25% | 낙선 |
제118대 의회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자 3차 경선[17] | ||
<rowcolor=#373a3c,#dddddd>이름 | 득표수 | 순위 |
<rowcolor=#373a3c,#dddddd>득표율 | 비고 | |
톰 에머 Tom Emmer |
100 | 1위 |
46.30% | 재경선 | |
마이크 존슨 Mike Johnson |
43 | 2위 |
19.91% | 재경선 | |
바이런 도널즈 Byron Donalds |
32 | 3위 |
14.81% | 재경선 | |
케빈 헌 Kevin Hern |
26 | 4위 |
12.04% | 재경선 | |
오스틴 스캇 Austin Scott |
12 | 5위 |
5.55% | 낙선 |
제118대 의회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자 4차 경선[18] | ||
<rowcolor=#373a3c,#dddddd>이름 | 득표수 | 순위 |
<rowcolor=#373a3c,#dddddd>득표율 | 비고 | |
톰 에머 Tom Emmer |
107 | 1위 |
49.31% | 재경선 | |
마이크 존슨 Mike Johnson |
56 | 2위 |
25.81% | 재경선 | |
바이런 도널즈 Byron Donalds |
25 | 3위 |
11.52% | 사퇴 | |
케빈 헌 Kevin Hern |
25 | 3위 |
11.52% | 낙선 |
제118대 의회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자 5차 경선[19] | ||
<rowcolor=#373a3c,#dddddd>이름 | 득표수 | 순위 |
<rowcolor=#373a3c,#dddddd>득표율 | 비고 | |
톰 에머 Tom Emmer |
117 | 1위 |
53.42% | 당선 | |
마이크 존슨 Mike Johnson |
97 | 2위 |
44.29% | 낙선 |
공화당은 10월 23일 의총에서 후보들의 정견 발표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10월 24일 의총에서 경선을 실시했다.
경선은 7명의 후보자를 놓고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재투표를 하되, 매 라운드마다 최하위자를 탈락시키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다만 4차 투표의 경우 바이런 도널즈와 케빈 헌이 공동 최하위였는데, 공화당은 도널즈는 탈락이 아니라 자진 사퇴했다고 발표했다.[20]
5차 투표까지 치른 결과 톰 에머 원내총무가 의장 후보로 선출되었다. #
마이크 존슨 후보는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에머 지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당내 보수파 의원들은 에머가 지나치게 온건한 성향이라며 완강한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 의장 후보에 대한 의원 여론투표[21] | ||
<rowcolor=#373a3c,#dddddd>이름 | 득표수 | 순위 |
<rowcolor=#373a3c,#dddddd>득표율 | ||
톰 에머 Tom Emmer |
193 | 1위 |
90.61% | ||
짐 조던 Jim Jordan |
15 | 2위 |
7.04% | ||
마이크 존슨 Mike Johnson |
4 | 3위 |
1.88% | ||
바이런 도널즈 Byron Donalds |
1 | 4위 |
0.47% |
짐 조던 때와 마찬가지로 당내 의원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투표를 했는데, 이번에는 익명이 아닌 공개 호명 투표(roll call)로 진행했다. 그 결과 20명의 의원이 에머가 아닌 다른 인물을 지지하겠다고 하고, 5명은 기권을 선택했다. 원내총무의 주 업무가 바로 법안 투표를 앞두고 당내 의원들이 당론에 따라 투표하게 하는 '표 단속(whipping)'인 만큼 에머가 원내총무로서의 실력을 발휘해 25명의 반대파를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2.1.4. 4차 경선
3차 경선에서 의장 후보로 선출된 톰 에머 원내총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반대로 인해 친트럼프 강경파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실패하여 후보로 선출된지 4시간 만인 오후 4시 반경에 사퇴하면서 재경선을 치르게 되었다.2.1.4.1. 4차 후보군
공화당은 속전속결로 오후 5시 반에 입후보를 마감했으며, # 6시에 의원총회를 열고 후보들의 정견 발표 및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마이크 존슨 (루이지애나 4구): 현직 공화당 의원총회 부회장. 3차 경선 이후 톰 에머가 후보직에서 사퇴하자 곧바로 재출마를 선언했다. 프리덤 코커스 소속 친트럼프 강경파 의원으로, 2021년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인증 저지 시도를 주도한 의원들 중 한 명이다. 어쨌든 프리덤 코커스 출신 치고는 별로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인물이어서 득표력이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척 플라이시먼 (테네시 3구): 변호사 출신의 정치인.
- 마크 그린 (테네시 7구): 하원 국토안보위원장.
- 바이런 도널즈 (루이지애나 4구): 3차 경선에서 막판에 존슨을 지지하며 사퇴한 바 있다.
- 로저 윌리엄스 (텍사스 25구): 하원 중소기업위원장.
- 사퇴
- 케빈 헌 (오클라호마 1구): 에머의 사퇴 직후 재출마를 선언했으나 곧바로 사퇴 및 존슨 지지를 선언했다. 4차 경선에 출마한 후보 6명 중 유일하게 2021년 대선 인증 저지 시도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이다.
2.1.4.2. 4차 경선 결과
제118대 의회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자 1차 경선[22] | ||
<rowcolor=#373a3c,#dddddd>이름 | 득표수 | 순위 |
<rowcolor=#373a3c,#dddddd>득표율 | 비고 | |
마이크 존슨 Mike Johnson |
85 | 1위 |
42.08% | 재경선 | |
바이런 도널즈 Byron Donalds |
32 | 2위 |
15.84% | 재경선 | |
마크 그린 Mark Green |
23 | 3위 |
11.39% | 재경선 | |
로저 윌리엄스 Roger Williams |
21 | 4위 |
10.40% | 재경선 | |
척 플라이시먼 Chuck Fleischmann |
10 | 5위 |
4.95% | 낙선 |
1차 투표는 존슨 85표, 도널즈 32표, 그린 23표, 윌리엄스 21표, 플라이시먼 10표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플라이시먼을 탈락시키고 2차 투표를 치르게 되었다. 31명은 다른 후보에게 투표했고, 2명은 기권표를 던졌다. #
제118대 의회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자 2차 경선[23] | ||
<rowcolor=#373a3c,#dddddd>이름 | 득표수 | 순위 |
<rowcolor=#373a3c,#dddddd>득표율 | 비고 | |
마이크 존슨 Mike Johnson |
97 | 1위 |
47.78% | 재경선 | |
바이런 도널즈 Byron Donalds |
31 | 2위 |
15.27% | 재경선 | |
마크 그린 Mark Green |
21 | 3위 |
10.34% | 사퇴 | |
로저 윌리엄스 Roger Williams |
20 | 4위 |
9.85% | 낙선 |
2차 투표는 존슨 97표, 도널즈 31표, 그린 21표, 윌리엄스 20표, 기타 34표[24], 기권 3표로 윌리엄스가 탈락했다. 또한 그린이 사퇴를 선언해 존슨과 도널즈가 3차 투표에 진출했다.
제118대 의회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자 3차 경선[25] | ||
<rowcolor=#373a3c,#dddddd>이름 | 득표수 | 순위 |
<rowcolor=#373a3c,#dddddd>득표율 | 비고 | |
마이크 존슨 Mike Johnson |
128 | 1위 |
63.68% | 당선 | |
바이런 도널즈 Byron Donalds |
29 | 2위 |
14.43% | 낙선 |
3차 투표는 존슨 128표, 도널즈 29표, 기타 44표[26], 기권 1표로 존슨이 승리했다.
공화당 의장 후보에 대한 의원 여론투표[27] | ||
<rowcolor=#373a3c,#dddddd>이름 | 득표수 | 순위 |
<rowcolor=#373a3c,#dddddd>득표율 | ||
마이크 존슨 Mike Johnson |
196 | 1위 |
100% |
공화당은 존슨에 대한 당내 여론을 확인하기 위한 공개 호명 투표를 시행했다. 199명이 투표한 가운데 196명이 존슨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으며, 3명은 기권했다.
2.2. 민주당
제118대 의회 민주당 하원의장 후보자 경선 | ||
<rowcolor=#373a3c,#dddddd>이름 | 득표수 | 순위 |
<rowcolor=#373a3c,#dddddd>득표율 | 비고 | |
하킴 제프리스 Hakeem Jeffries |
추대 | 1위 |
100% | 당선 |
10월 10일 의총 결과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만장일치로 의장 후보에 추대되었다. #
뉴욕 8구 연방 하원의원이자 현직 민주당 원내대표로, 1월 하원의장 선거에 이어 한 번 더 후보로 추대되어 출마하게 되었다.
3. 본선
3.1. 본선 이전 상황
당초 10월 12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의장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시작도 전부터 공화당 내에서 경선 불복 의사를 밝히는 의원들이 다수 등장하자 공화당 측에서 우선 의장 선출 절차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결국 선출에 필요한 표를 도저히 확보하지 못하겠는지 스컬리스가 의장 후보직에서 사퇴해버렸다. 이로서 하원의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
스컬리스의 사퇴 이후 공화당의 마이클 로저스 의원(앨라배마 3구)은 공화당이 단독으로 의장을 선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민주당과 협력해 초당파 하원의장을 선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결국 조던이 공화당 후보로 선출되어 일러고 10월 16일 이후에야 하원의장 선거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공화당 내 강경파 인사들은 SNS에 조던을 지지하지 않는[28] 의원들의 연락처를 올리며 문자 폭탄을 독려하고, 조던에게 투표하지 않으면 차기 총선 경선 때 트럼프 지지층의 보복을 당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29]
이제 관건은 트럼프의 지지나 공화당 극우파의 지지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방해가 되는 양당 경합 내지 민주당 약우세 선거구의 공화당 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만약 짐 조던이 하원의장이 되도록 내버려둔다면 공화당은 바이든 탄핵 소추, 연방정부 셧다운 및 정부 부채한도 협상 거부 등을 이제 어떠한 제동 장치도 없이 강력하게 밀어붙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그랬다가는 다음 하원의원 선거에서 경합 선거구나 민주당 우세 선거구에서 힘겹게 당선된 자신들이 낙선할 각오를 해야하기 때문. 실제로 불과 작년 하원의원 선거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걸고 선거를 치렀다 어떤 결과를 맞이했는지 그들은 기억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온건파 측에서는 의장 선출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임시 하원의장 역할을 맡고 있는 패트릭 맥헨리에게 단순 후임 의장 선출 말고 한시적으로 추가적인 의결 권한을 부여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대응 관련으로 하원의 결의안 채택 등이 이 하원의장 선출 지연으로 인해 모두 계류된 상태이기 때문.
일단 짐 조던은 아직 당선에 필요한 표를 모으지 못했지만 10월 17일부터 표결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1월 때의 케빈 매카시 사례처럼 여러차례의 표결을 거쳐 망신을 좀 당하더라도 이중에 배반표를 확실히 걸러내 장외 압박을 가할 생각으로 보인다. #
3.2. 본선 결과
3.2.1. 1차 투표(10월 17일)
제118대 의회 연방 하원의장 1차 선거 총 432표 중 217표 과반, 과반 미달 시 재투표 |
|||
후보 | 득표수 | 비고 | |
정당 | 득표율 | 당락 | |
하킴 제프리스 Hakeem Jeffries |
212 | 1위 | |
|
49.07% | - | |
짐 조던 Jim Jordan |
200 | 2위 | |
|
46.30% | - | |
스티브 스컬리스 Steve Scalise |
7 | 3위 | |
|
1.62% | - | |
케빈 매카시 Kevin McCarthy |
6 | 4위 | |
|
1.39% | - | |
리 젤딘 Lee Zeldin |
3 | 5위 | |
|
0.70% | - | |
톰 콜 Tom Cole |
1 | 6위 | |
|
0.23% | - | |
톰 에머 Tom Emmer |
1 | 6위 | |
|
0.23% | - | |
마이크 가르시아 Mike Garcia |
1 | 6위 | |
|
0.23% | - | |
토머스 마시 Tomas Massie |
1 | 6위 | |
|
0.23% | - | |
계 | 선거인 수 | 433 |
투표율 99.77% |
투표 수 | 432 | ||
무효표 수 | - |
후보 추천을 받은 결과 엘리스 스테파닉 공화당 의총 의장이 짐 조던을, 피트 아길라르 민주당 의총 의장이 하킴 제프리스를 천거했다.
조던 지지파인 거스 빌리래키스 의원이 장모의 장례식으로 투표에 불참한 가운데, 공화당에서 총 20명의 반란표가 나왔으며 대부분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나 케빈 매카시 전 의장에게 갔다. 이들 중 6명은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이 이긴 지역에서 당선된 의원들이다. 반란표를 던진 뉴욕 주 출신 공화당 의원 4명 중 3명은 전직 하원의원이자 지난 뉴욕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석패한 리 젤딘 전 의원에 투표했다.
1차 표결 직전 공화당 내 지지의사 표결 당시 반대 55표에 비해 실제 표결에서는 반란표가 상당히 줄었는데, 짐 조던이 중도파 설득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군비 지원을 유지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한 결과라고 한다. 다만 돈 베이컨, 켄 벅을 비롯한 5명의 중도파 의원들이 여전히 짐 조던의 의장 취임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
3.2.2. 2차 투표(10월 18일)
제118대 의회 연방 하원의장 2차 선거 총 433표 중 217표 과반, 과반 미달 시 재투표 |
|||
후보 | 득표수 | 비고 | |
정당 | 득표율 | 당락 | |
하킴 제프리스 Hakeem Jeffries |
212 | 1위 | |
|
48.96% | - | |
짐 조던 Jim Jordan |
199 | 2위 | |
|
45.96% | ▼1표 | |
스티브 스컬리스 Steve Scalise |
7 | 3위 | |
|
1.62% | - | |
케빈 매카시 Kevin McCarthy |
5 | 4위 | |
|
1.15% | ▼1표 | |
리 젤딘 Lee Zeldin |
3 | 5위 | |
|
0.70% | - | |
톰 에머 Tom Emmer |
1 | 6위 | |
|
0.23% | - | |
마이크 가르시아 Mike Garcia |
1 | 6위 | |
|
0.23% | - | |
바이런 도널즈 Byron Donalds |
1 | 6위 | |
|
0.23% | ▲1표 | |
존 베이너 John Boehner |
1 | 6위 | |
|
0.23% | ▲1표 | |
캔디스 밀러 Candice Miller |
1 | 6위 | |
|
0.23% | ▲1표 | |
카이 그레인저 Kay Granger |
1 | 6위 | |
|
0.23% | ▲1표 | |
브루스 웨스터먼 Bruce Westerman |
1 | 6위 | |
|
0.23% | ▲1표 | |
계 | 선거인 수 | 433 |
투표율 100% |
투표 수 | 433 | ||
무효표 수 | - |
후보 추천을 받은 결과 톰 콜 하원 규칙위원장이 짐 조던을, 피트 아길라르 민주당 의총 의장이 하킴 제프리스를 천거했다.
1차 때와 비교해서 조던의 득표수는 200표에서 199표로 1표 줄고, 반란표는 20표[30]에서 22표로 2표가 더 나왔다. 1차 때 장모의 장례식으로 인해 투표에 불참한 거스 빌리래키스, 매카시 전 의장에 투표한 더그 라말파와 마시 의원에 투표한 빅토리아 스파츠까지 3명이나 추가로 조던에게 투표했지만, 동시에 1차때 조던에게 투표했으나 2차에서 반란표로 갈아탄 의원이 4명이나 됐기 때문이다.
반란표 22표는 앞서 1월 의장 선거 당시 매카시가 치른 15번의 투표에서 나온 최다 반란표(20표)를 넘어선 수치다.
2차 투표에서는 3명의 전직 하원의원이 득표를 했다.[A] 최근 뉴욕 주지사 선거에서 석패한 리 젤딘 전 의원이 3표, 하원 행정위원장을 지낸 캔디스 밀러 전 의원과 공화당의 원로 정치인인 존 베이너 전 하원의장[32]이 한 표 씩을 득표하였다. 젤딘, 밀러는 여전히 현역 정치인이지만 베이너는 정계에서 은퇴한 몸이라 실로 오랜만에 정치권에서 이름이 불려졌다.
이렇듯 케빈 매카시 선출 때보다 사태가 더욱 악화되었지만 짐 조던은 2차 투표 패배 이후 기자회견에서 사퇴 계획이 없다며 19일 3차 투표에서도 출마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하원의장 표결이 또다시 장기화될 기미가 보이자,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차라리 의장 선출을 미루고 한시적으로 패트릭 맥헨리 임시의장에게 의결권을 부여하자고 공식 제안하였으며 공화당 내에서도 매우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
3.2.3. 3차 투표(10월 20일)
제118대 의회 연방 하원의장 3차 선거 총 429표 중 215표 과반, 과반 미달 시 재투표 |
|||
후보 | 득표수 | 비고 | |
정당 | 득표율 | 당락 | |
하킴 제프리스 Hakeem Jeffries |
210 | 1위 | |
|
48.95% | ▼2표 | |
짐 조던 Jim Jordan |
194 | 2위 | |
|
45.22% | ▼5표 | |
스티브 스컬리스 Steve Scalise |
8 | 3위 | |
|
1.86% | ▲1표 | |
패트릭 맥헨리 Patrick McHenry |
6 | 4위 | |
|
1.40% | ▲6표 | |
리 젤딘 Lee Zeldin |
4 | 5위 | |
|
0.93% | ▲1표 | |
케빈 매카시 Kevin McCarthy |
2 | 6위 | |
|
0.47% | ▼3표 | |
바이런 도널즈 Byron Donalds |
2 | 6위 | |
|
0.47% | ▲1표 | |
톰 에머 Tom Emmer |
1 | 8위 | |
|
0.23% | - | |
마이크 가르시아 Mike Garcia |
1 | 8위 | |
|
0.23% | - | |
브루스 웨스터먼 Bruce Westerman |
1 | 8위 | |
|
0.23% | - | |
계 | 선거인 수 | 433 |
투표율 99.08% |
투표 수 | 429 | ||
무효표 수 | - |
- 투표 이전 상황
이에 따라 맥헨리에게 1월까지 의결 권한을 부여하는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투표가 연기되었다. # 이후 공화당 내에서 비공개 회의가 열렸고, 합의를 보지 못할 시 다음 날(20일)에 곧바로 3차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매카시 전 의장은 회의 도중 기자들을 만나 "내가 맥헨리를 임시의장 후보로 쓴 것은 그가 의결권도 믿고 맡길 사람이라는 의미로 그런 것이다. 대통령이 지정생존자를 선정할 때는 그 사람이 대통령으로 국정을 이어가길 원한다는 뜻이 아니냐"며 "지금처럼 국가가 올스톱이 되게 두는 게 맞다는 일각의 법리 해석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의장 선거가 결론이 나지 않자 맥헨리 의장 체제를 지지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
그러나 당내에서 "임시의장이 아니라 선출된 의장이 필요하다"며 맥헨리 체제 장기화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았고, 결국 공화당은 10월 20일에 3차 투표를 속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1, 2차 투표에서 반란표를 던진 의원들은 공화당 극우 지지층으로부터 살해 협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특히 돈 베이컨은 본인은 물론이고 자신의 배우자까지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드루 퍼거슨은 딸이 다니는 학교에 보안관 파견을 요청하기도 했다. 따라서 해당 의원들이 신변의 위협이 두려워서 조던에게 투표할지, 아니면 오히려 더 반발심이 커질지 주목되었다.
- 투표 결과
이번엔 2차 투표 때 조던에게 투표했던 의원들이 3명이나 반란표를 던져 22표에서 25표로 반란표가 3표가 더 늘었고, 2명이 투표에 불참하여[34] 조던의 표수는 이전보다 5표나 줄어들었다.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7표에서 1표가 더 늘어 8표로 3위, 패트릭 맥헨리 임시의장이 6표로 4위, 리 젤딘 전 의원이 3표에서 1표가 더 늘어 4표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은 5표에서 3표가 줄어 2표로 6위를 기록했다.[35]
민주당에서는 2명의 의원이 표결에 불참했는데, 각각 텍사스 34번구의 빈센테 곤잘레스[36]와 뉴저지 10번구의 도널드 페인 주니어[37]가 불참했다. 곤잘레스는 맥헨리나 브라이언 피츠패트릭같은 온건 공화당 의원을 타협 후보로 추대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공화당은 민주당과 함께 케빈 매카시 의장 해임에 동조한 프리덤 코커스 소속 8명의 의원에 대해 공화당 하원 회의에서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 맷 게이츠를 포함하여 이들 중 5명은 조던이 당선된다면 어떠한 징계라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3차 투표 패배 이후 공화당이 후보 교체를 선언했다. 공화당 의원총회에서 조던의 후보직 유지 여부를 놓고 익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신임 86표, 불신임 112표, 기권 5표로 후보직 박탈이 결정되었다. 21명이 투표에 불참해 총 투표수는 203명이었다. 오는 화요일(24일)에 비밀 투표를 통해 조던을 대체할 새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던은 동료 의원들의 표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법사위원장으로 돌아가 바이든 탄핵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2.4. 4차 투표(10월 25일)
제118대 의회 연방 하원의장 4차 선거 총 429표 중 215표 과반, 과반 미달 시 재투표 |
|||
후보 | 득표수 | 비고 | |
정당 | 득표율 | 당락 | |
마이크 존슨 Mike Johnson |
220 | 1위 | |
|
51.28% | 당선 | |
하킴 제프리스 Hakeem Jeffries |
209 | 2위 | |
|
48.71% | ▼1표 | |
계 | 선거인 수 | 433 |
투표율 99.08% |
투표 수 | 429 | ||
무효표 수 | - |
- 투표 이전 상황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하원의장에 출마하겠다는 사람 중에는 나의 훌륭한 친구들이 많다. 그중 몇몇은 진실로 용맹한 전사들이다. 무늬만 공화당원이며 나와 잘 아는 사이도 아닌 톰 에머는 거기에 해당되지 않는다."라며 " 세계화주의자에 공화당원 호소인인 톰 에머에게 투표하는 것은 아주 참담한 실수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38] 트럼프는 이후 다수의 공화당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에머에게 투표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
일각에서는 에머의 당선을 돕기 위해 몇몇 민주당 의원들이 제프리스에게 투표하는 대신 '기권'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민주당은 전혀 그런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결국 친트럼프파 의원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에머는 선출된지 4시간 만에 후보직을 내려놨다.
이러한 교착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권에서 다양한 해결 방안이 제시되었다. 케빈 매카시가 자신이 의장직에 복귀하고 부의장직을 신설해 짐 조던을 임명하는 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팀 스콧 상원의원은 뉴트 깅리치 전 의장을 임시로 선출하자고 발언했다. #
이런 가운데 공화당은 새 후보로 마이크 존슨 의원을 선출했다.
- 투표 결과
투표 결과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이 220표,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가 209표를 얻으면서 하원의장 공백 사태가 발생한지 22일만에 드디어 마이크 존슨 하원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앞선 후보들과 달리 공화당 의원들이 이번에는 이탈표 하나없이 만장일치로 존슨에게 투표한 것이 고무적이다. 아무래도 내년 선거를 생각해서라도 분열상을 계속해서 노출하는 추태는 일단 멈춰야한다는데 의견을 일치한 것으로 보인다.[39]
4. 전망
존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었던 2016년에 처음 하원에 당선되어 이제 겨우 8년차 의원이고, 상임위원장 경험이 없으며, 원내 지도부에서도 별로 높은 직책이 아닌 의총 부회장을 맡은 게 최고 경력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의장 후보가 될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려운 무명의 정치인이었다.[40]하지만 당내 주류파와 강성파가 맞붙는 대결 국면이 그를 의장으로 만들었다. 프리덤 코커스의 회원이고 트럼프의 중동계 입국 금지법, 2020년 대선 인증 저지 안건 등에 찬성하는 등 기본적으로는 친트럼프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41] 하지만 RSC 대표를 지내고 의원총회 부회장을 지내는 등, 다른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과 달리 당 주류파와도 관계가 나쁘지 않다. 나름대로 절충 후보로 적합한 인물이었다고 볼 수 있다.
매카시의 해임으로 앞으로 게이츠 등 8인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가뜩이나 친트럼프 성향인 존슨이 한층 극우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와, 오히려 게이츠 등도 자중할 것이고 존슨 개인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로 알려진 만큼 교과서적인 의장 활동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여담으로 존슨은 제31대 하원의장이었던 존 G. 칼라일(재임: 1883~1889, 취임 당시 4선) 이후 역대 최저 선수 의장이며, 최초의 루이지애나주 출신 연방 하원의장이기도 하다.
[1]
2003년 생긴 관례로, 하원의장은 취임 직후 자신의 유고시에 임시의장을 맡을 의원들을 지정해 그 목록을 국회 사무국장(Clerk)에게 넘겨야 한다. 해당 목록은 실제로 유고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공개되지 않는다.
[2]
217표는 현재 전체 재적 의원 433명의 과반이다. 즉, 다소 반란표가 나오더라도 절대 해임되지 않을 후보를 뽑자는 것. 공화당 하원의원 수가 221명이니 사실상 만장일치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3]
다만 스컬리스도 반트럼프 인사는 아니고, 나름 트럼프에 우호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4]
공교롭게도 경쟁자인 짐 조던, 스티브 스컬리스 모두 한 번씩 RSC 대표를 역임했다.
[A]
미국에서는 의회법에 의장 선거 출마에 관한 조항이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현직 하원 의원이 아니어도 당선되면 의장직에 취임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2023년 1월 의장 선거 11차 투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케빈 매카시 의장 해임을 주도한 친트럼프 강경파
맷 게이츠 의원에 의해서 한 표를 득표한 사례가 있다.
[6]
재적 224명 중 223표이 투표, 그중 3명이 기권해 총 유효표는 219표, 당선 정족수는 105표이다.
[7]
그중 낸시 메이스는 스컬리스가 2002년 유럽계 미국인 단결·권리 협회(
데이비드 듀크
KKK 회장이 설립한 백인 우월주의 단체)의 행사에 참석해 연설했기 때문에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8]
다만 히메네스의 경우 매카시가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면 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9]
관례상 후보 추천 연설은 원래
엘리스 스테파닉 의원총회 의장이 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공화당은 지난 1월 선거 때도 1차 투표를 제외한 투표에서 스테파닉 대신 다른 의원들에게 추천 연설을 맡긴 바 있다.
[10]
재적 221명 중 205명이 투표했다. 총 유효표는 205표, 당선 정족수는 103표이다.
[11]
재적 221명 중 208명이 투표하고 1명이 기권했다.
[12]
사실 같은 프리덤 코커스의
앤디 빅스가 1월 선거 때 당내 경선에서 31표만을 득한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상상 이상으로 지지세가 불어난 상황이다.
[13]
지난 번 대선 때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지하지 않았고, 개표 인증을 저지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내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선언하지 않은 것도 '불충'의 증거라고.
[14]
144대 74로 졌다.
[15]
재적 221명 중 216명이 투표했다. 총 유효표는 215표, 유효표 중 기명표는 5표, 당선 정족수는 108표이다.
[16]
재적 221명 중 215명이 투표했다. 총 유효표는 215표, 유효표 중 기명표는 3표, 당선 정족수는 108표이다.
[17]
재적 221명 중 216명이 투표했다. 총 유효표는 216표, 유효표 중 기명표는 3표, 당선 정족수는 108표이다.
[18]
재적 221명 중 217명이 투표했다. 총 유효표는 217표, 유효표 중 기명표는 4표, 당선 정족수는 109표이다.
[19]
재적 221명 중 219명이 투표했다. 총 유효표는 219표, 유효표 중 기명표는 5표, 당선 정족수는 110표이다.
[20]
아마 공동 최하위가 나오면 전 라운드 득표수까지 합쳐서 더 낮은 사람이 떨어지게 돼 있었거나, 동전 던지기로 떨어질 사람을 정했거나, 그냥 도널즈가 탈락 발표가 나오기 전에 선수를 쳐서 사퇴한 것일 수도 있다. 공화당이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는 이상 셋 중 어느 추측이 맞는지는 오리무중.
[21]
재적 221명 중 218명이 투표했다. 기권표는 5표이다.
[22]
재적 221명 중 204명이 투표했다. 총 유효표는 202표, 유효표 중 기명표는 31표, 당선 정족수는 101표이다.
[23]
재적 221명 중 206명이 투표했다. 총 유효표는 203표, 유효표 중 기명표는 34표, 당선 정족수는 102표이다.
[24]
33명은 매카시, 1명은 조던에게 표를 던졌다고 한다.
[25]
재적 221명 중 204명이 투표했다. 총 유효표는 201표, 유효표 중 기명표는 44표, 당선 정족수는 101표이다.
[26]
매카시 43표 조던 1표
[27]
재적 221명 중 199명이 투표했다. 기권표는 3표이다.
[28]
지지 여부 투표는 익명 투표였음에도 불구하고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들을 자체적으로 분석해 명단을 추린 것.
[29]
2020년 총선 때도 트럼프에 반기를 든 경력이 있는 의원들이 대거 공천 탈락한 바 있어 지극히 유의미한 협박이다.
[30]
불참표 포함 시 21표
[A]
[32]
매카시와 마찬가지로
프리덤 코커스에 의해 의장직을 내려놓았다.
[33]
매카시는 조던이 후보로 지명된 직후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사실 조던은 프리덤 코커스 회원 중에서 이례적으로 당 지도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갖고 있으며, 1월 선거 때도 매카시를 적극 지원했다.
[34]
공화당 한정 2명이고, 불참한 민주당 의원 2명까지 포함하면 433명의 하원 의원 중 4명이 불참하였다.
[35]
투표를 앞두고 케빈 매카시가 직접 짐 조던을 공화당 후보자로 추천하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이를 보고 기존에 매카시에게 표를 던졌던 의원들이 매카시가 아닌 다른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36]
친족 사망으로 불참.
[37]
개인적인 건강 문제로 불참.
[38]
이는 바로 전날 트럼프가 기자들에게 밝힌 입장과 배치된다. 한 기자가 "에머는 당신을 그닥 지지하지 않아 왔는데, 만약 그가 의장 후보가 되면 지지할 수 있겠냐"라고 묻자 "지금은 에머도 내 열렬한 지지자가 됐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어제 나에게 전화해서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후보는 여러 명이다. 나는 최대한 그 문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에머와 나의 관계는 항상 좋았다. 모든 후보들이 나와 관계가 좋은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 이에 에머는 SNS를 통해 트럼프의 발언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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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4차 경선에 나선 후보들 중 유일하게 2020 대선 결과 인증 저지에 나서지 않았던 후보였던
케빈 헌이 존슨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이 미친 경주를 멈추자고 일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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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부회장에서 하원의장이 된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파격 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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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21년 1월 있었던 대선 결과 인증때는 부정 선거 음모론에 적극적으로 동조했다. 다만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 탄핵 시도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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