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10:33:30

2022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bordercolor=#E82340> 파일: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로고 화이트.svg Incheon Pentaport Rock Festival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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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Incheon Pentaport Rock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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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PMF2022LineUp.png 메인 포스터
<colbgcolor=#F3AB17> 장르 록 페스티벌
주최 인천광역시
주관 인천관광공사, 경기일보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협찬 KB국민카드, 카스, 인천국제공항공사
후원방송 KBS
개최 일시 2022년 08월 05일 ~ 08월 07일
장소 인천광역시 송도 달빛축제공원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 블로그 아이콘.svg

1. 개요2. 개최 발표과정3. 티켓 가격4. 라인업
4.1. 8월 5일4.2. 8월 6일4.3. 8월 7일
5. 평가
5.1. 개최 이전5.2. 8월 5일5.3. 8월 6일5.4. 8월 7일5.5. 총평

[clearfix]

1. 개요

2. 개최 발표과정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전면 대면 공연으로 진행된다. 국내 밴드는 섭외 마무리 단계이며, 해외 밴드 역시 섭외가 상당 부분 진행되었다고 공개했다. 개최 시기는 8월 5일 ~ 8월 7일.

5월 12일 14시에 블라인드 티켓을 오픈했다. 일반적으로 티켓이 많이 남는 편이었던 펜타포트였지만, 3000장이 불과 1분만에 매진되었다.

5월 19일 23시에 1차 라인업 발표를 앞두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라인업이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5월 20일 오전 11시 공식적인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후지 락페 헤드라이너인 뱀파이어 위켄드가 헤드라이너로 서게 됐다.

6월 3일 오전 11시 2차 라인업을 발표로 국내 아티스트 네 팀이 추가되었다.

6월 24일, 3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모과이, 품 비푸릿 등 해외 아티스트들이 추가되었다.

7월 26일, 최종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을 공개했다.

3. 티켓 가격

4. 라인업

* 각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는 볼드 처리
<rowcolor=#0063AF> 8월 5일 8월 6일 8월 7일
KB Pay 스테이지
NELL
크라잉넛
선우정아
이무진
Elephant Gym
크랙샷
뱀파이어 위켄드
잔나비
새소년
재패니즈 브렉퍼스트
BIBI
실리카겔
CHS
자우림
이디오테잎
The Volunteers
품 비푸릿
ADOY
Cherry Filter
wave to earth
카스 스테이지
타히티80
적재
youra
시네마
TRPP
효도앤베이스
지소쿠리
데프헤븐
Crack Cloud
Balming Tiger
우효
이랑
oceanfromtheblue
hathaw9y
모과이
이승윤
글렌체크
세이수미
김뜻돌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더 보울
인천국제공항 스테이지
퍼지퍼그
바비핀스
소음발광
CRAM
Nuclear Idiots
봉제인간
스킵잭
화노
미드나잇 스테이지
넉살 x 까데호 STUTS
(feat. JJJ, SUMIN, 품 비푸릿)

4.1. 8월 5일

* 각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는 볼드 처리
<colcolor=white> KB Pay 스테이지 NELL, 크라잉넛, 선우정아, 이무진, Elephant Gym, 크랙샷
카스 스테이지 타히티80, 적재, youra, 시네마, TRPP, 효도앤베이스, 지소쿠리
인천국제공항 스테이지 퍼지퍼그, 바비핀스
미드나잇 스테이지 넉살 x 까데호

4.2. 8월 6일

* 각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는 볼드 처리
<colcolor=white> KB Pay 스테이지 뱀파이어 위켄드, 잔나비, 새소년, 재패니즈 브렉퍼스트, BIBI, 실리카겔, CHS
카스 스테이지 데프헤븐, Crack Cloud, Balming Tiger, 우효, 이랑, oceanfromtheblue, hathaw9y
인천국제공항 스테이지 소음발광, CRAM, Nuclear Idiots
미드나잇 스테이지 STUTS(feat. JJJ, SUMIN, 품 비푸릿)

4.3. 8월 7일

* 각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는 볼드 처리
<colcolor=white> KB Pay 스테이지 자우림, 이디오테잎, The Volunteers, 품 비푸릿, ADOY, Cherry Filter, wave to earth
카스 스테이지 모과이, 이승윤, 글렌체크, 세이수미, 김뜻돌,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더 보울
인천국제공항 스테이지 봉제인간, 스킵잭, 화노

5. 평가

5.1. 개최 이전

5월 20일 오전 11시 공식적인 1차 라인업 발표 당시 인스타에서는 국내 아티스트 위주로 이루어진 라인업이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음악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후지 락페 헤드라이너인 뱀파이어 위켄드 섭외에 성공한 점, 코로나 관련 정책이 완화된 이후 전세계에서 급등한 페스티벌 수요 탓에 해외 아티스트 섭외가 쉽지 않은 점, 국내 밴드 라인업이 나쁘지 않다는 점 등을 근거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다.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펜타포트 라인업 예측에 영향을 미치는 일본의 SUMMER SONIC과 후지 락 페스티벌의 라인업 또한 예년보다 헤드라이너가 아쉽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록 인 재팬 일정마저 펜타포트와 겹쳐 일본 밴드 섭외도 쉽지 않은 상황인지라 이 정도면 할 만큼 했다고 보는 듯. 반면 비판하는 측은 초기 홍보 문구와는 다르게 해외 밴드 수가 너무 적고, 록 밴드의 비중이 줄어든 것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6월 3일 오전 11시 2차 라인업 발표 당시에는 국내 아티스트 네 팀밖에 추가되지 않은 라인업에 여전히 반응은 차가운 편이다. 해외 신규 아티스트들은 3차 라인업에서 발표한다고는 하지만, 국내 밴드가 이틀 씩이나 헤드라이너를 선다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이 상당하다. [1]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리버드 티켓 7000장 역시 1분만에 매진되었고, 인터파크 서버가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전 오픈 티켓이 1만 장 이상 팔린 건 펜타포트 역사상 최초다. # 6월 3일 열린 매니아 티켓도 2시간만에 매진되었다.

6월 24일, 3차 라인업에서 모과이, 품 비푸릿 등 해외 아티스트들이 추가되었을 때는 다소 아쉽다는 평이 많으나 Mogwai 섭외로 긍정적인 평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장르적 편향이 짙어 이전의 펜타포트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질 것을 걱정하는 팬들이 많았다.

7월 26일, 최종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을 공개했을 때는 아티스트별 시간 편성 및 무대 구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많이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많은 팬들이 기다리던 체리필터를 일요일 오후 2시에 40분만 무대에 올려 불만의 목소리가 큰 편이었다.

5.2. 8월 5일

이무진이 첫 곡부터 논란의 대상인 신호등을 부르는 패기를 보여줬다. 심지어 준비된 셋리스트를 다 마쳤는데 시간이 남자 신호등을 한 번 더 불렀다.

크라잉넛은 사운드 체크하러 올라왔다가 관객들의 환호에 흥이 올랐는지 아예 공연을 하다 들어갔다. 한국 락 공연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물인만큼, 관객들이 쉴새 없이 뛰어놀 수 있도록 신나는 셋리스트를 구성하여 훌륭한 공연을 보여주었다.

헤드라이너인 은 명불허전 압도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헤드라이너급으로 전혀 손색이 없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여담으로 금요일답지 않은 굉장한 인파가 몰린 날이었다. 덕분에 펜타포트의 숨은 헤드라이너인 김치말이국수는 일찍 장사가 마감되었고, 물이나 맥주, 기본적인 음식을 구매하는데 굉장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또한 평소와 다르게 금요일 낮공연에도 굉장한 인파를 느낄 수 있는 날이었다.

5.3. 8월 6일

BIBI가 이번 펜타포트 공연을 통해 미공개 신곡 2곡을 선보였다. 본래 BIBI의 음악적 색채와는 차이가 있는 편인 라틴 팝("Bumpa"), 록("City Love") 장르의 곡이었기에 이목을 끌었다.

Japanese Breakfast는 불안불안한 보컬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지만 세션들의 좋은 연주력으로 대체로 호평받았다. 새소년 황소윤이 무대에 난입해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

새소년은 굉장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휘어잡았다. 과거의 작은 스테이지부터 시작하여, 서브스테이지를 거쳐 메인스테이지까지 입성하게 되었는데 밴드의 성장과 함께 공연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아지게 되었다.

캐나다의 포스트 펑크 밴드인 Crack Cloud는 인지도가 낮아 많은 기대를 받지 못했으나, 특유의 광기에 쩔은 분위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해 슬램까지 벌어지는 등 2022년도의 숨은 MVP였다는 평이 많다.

잔나비의 경우,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락페 매니아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고 과연 메인스테이지 서브 헤드라이너의 역할에 어울리는 것인가에 대해 작은 논란이 있었지만 공연 퀄리티 자체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와는 달리 나쁘지 않았다. 다만 무대 중 발생했던 논란 때문에 공연을 넘어 락 매니아들 사이에서 밴드에 대한 평가가 더 나빠지게 되었다.

데프헤븐은 강렬한 사운드를 완벽하게 표출하지 못하는 서브스테이지 사운드 문제와 잔나비로 인해 살짝 늦게 시작된 공연이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걸 덮고도 남을 정도의 압도적인 분위기로 2022년도 펜타포트를 휘어잡아버렸다. 특히 마지막 곡이었던 Dream House가 시작할 때 쯤 내리기 시작해 공연이 끝나자마자 정확하게 그친 비는 이 날 최고의 하이라이트. 헤드라이너로 섰어도 전혀 부족하지 않았을 거라는 의견도 많다. 보컬 조지 클라크의 기묘한 제로투 댄스 퍼포먼스가 관객들 사이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뱀파이어 위켄드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알찬 셋리스트와 함께 뛰어난 연주력, 깔끔한 공연매너를 통해 락덕들과 라이트팬 모두를 만족시키는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여주었고, 왜 그들이 세계적으로 음악성과 실력을 인정받았는지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보컬 에즈라 코에닉은 공연 중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RM이 펜타포트를 찾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5.4. 8월 7일

체리필터의 공연 때는 매우 이른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평년의 헤드라이너 타임급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글렌체크 세이수미, The Volunteers와 펜타포트에 처음 나온 이승윤 의 공연도 호평을 받았다.

The Volunteers의 공연은 보컬인 백예린이 보여주는 음색과 매력이 어우러져 좋은 사운드와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밴드사운드 역시 훌륭하여 관객들이 즐겁게 공연을 볼 수 있었다.

IDIOTAPE 공연에선 역시나 어김없이 역대급 규모의 슬램이 이루어졌다. 글렌체크 와 함께 EDM 사운드가 결합된 밴드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날 관객들의 진을 빼놓는데 큰 공을 세운 두 팀이었다. 두 팀 모두 음악 페스티벌 경험이 굉장하다보니 각각의 무대에서 최고의 사운드를 뽑아내기도 하였다.

모과이 공연에서는 고질적인 카스 스테이지의 음향 문제가 재발하여 팬들을 아쉽게 했다.

자우림의 공연은 자우림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김윤아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관객들을 지배하였고, 페스티벌의 마지막으로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5. 총평

코로나 시국 이후 첫 대형 락 페스티벌이었기에 전국의 락덕후들이 그동안 정말 많이 목말랐던지, 라인업이 이전보다 편향적이며 빈약한 편이었음에도 무려 역대 최다인 13만 명의 관객이 다녀가며 흥행에 이례없는 대성공을 거두었고, 뮤지션들의 퍼포먼스 또한 대부분 호평을 받았다. 여담이지만 코로나가 스쳐간 3년 사이에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개통하고 주변이 많이 개발되면서 이전보다 접근성도 훨씬 좋아져서 오랜만에 펜타포트를 찾은 락덕후들에게 상전벽해의 기분을 느끼게 해준 것은 덤. 입구에서 5분 거리에 편의점과 호프집이 있다니

국내라인업의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호불호가 많았으나, 해외라인업의 경우 헤드라이너 급 팀이 뱀파이어 위켄드 한 팀 뿐이었기 때문에 많은 아쉬움을 자아내었다. 올해의 행사가 대흥행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다양한 장르의 밴드와 다시 두 팀 이상의 해외 헤드라이너가 섭외되기를 많은 팬들이 바라고 있다.

하지만 침수되는 주차장, 기본적인 식음료를 포함한 F&B, 캠핑존/돗자리존, 화장실 문제 등 올해의 행사 운영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었다.

또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는 시점임에도 화장실에는 비누가 비치되지 않았고, 우산, 텐트, 의자 등 피크닉 존에 대한 통제가 전무해 매우 혼란스러웠다.

펜타포트 측에서 최초 결제 수단으로 홍보하던 문화누리카드는 실제론 사용 불가했고, 부족한 식수와 부스로 많은 관객이 갈증에 시달렸다. 물 한 병을 사기 위해 약 40분을 기다려야 했을 정도라고. 심지어 관객 입장을 위해 세워둔 줄은 통제를 하지 않아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가는 관객도 발생해, 안내대로 줄을 선 관객들만 바보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음향에 대한 불만이 상당했다. 나름 국내 최대의 락페스티벌이지만 그 수준이 그 명성에 어울리지 않았다고.

운영진의 미숙함과 불통에도 불구하고, 국내 페스티벌 팬들과 락 팬들의 뜨거운 갈증이 만들어낸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페스티벌 기간동안 연수경찰서에서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제공한 푸드트럭이 화제가 되었다. # 또 컵홀더에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내용인 횡단보도 앞 우선정지 의무를 홍보했고 그 결과 음주운전 단속을 통해 적발된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 #

그리고 8월 8일부터 유례없는 폭우로 인한 수도권 지역 홍수 사태가 일어났는데, 8월 5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되었던 락 페스티벌이었기 때문에 단 하루 차이로 1999년 당시 일어난 트라이포트 사태의 재현을 피할 수 있었다. 오히려 마지막 날인 8월 7일은 비가 밤에만 잠깐 살짝 내렸을 뿐, 대체적으로 선선한 날씨였기 때문에 락 페스티벌을 즐기기에 최적인 날씨였으며, 주최측의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천운이 따라줬다고 할 수 있다.
[1] 국내 밴드가 이틀 동안 단독 헤드라이너를 선 사례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파이를 뺏겨 힘들어했던 2009년 펜타포트가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