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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 치러진, 뉴욕 시장직을 놓고 벌어지는 민주당의 후보 경선이다. 뉴욕 시는 친 민주당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사실상 민주당 후보 경선이 시장 선거이다.2. 주요 후보
2.1. 에릭 애덤스
에릭 애덤스 Eric Leroy Ada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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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60년
9월 1일 ([age(1960-09-01)]세) 미국 뉴욕주 뉴욕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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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 브루클린 자치구 구청장 | }}} |
현직 브루클린 자치구 구청장으로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학청시절은 물론 이후에도 인생의 대부분을 뉴욕시에서 산 뉴욕 토박이다. 학창시절 이후에도 뉴욕시에서 지내며 NYPD 경찰까지 되었다. 애덤스는 자신이 구금 당했을 때 당한 뉴욕 경찰의 인종차별적인 태도가 자신이 경찰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경찰 시절에는 인종프로파일링의 문제와 경찰의 폭력성을 지적하며 경찰의 개혁에 힘쓴 사람이다.
1994년 뉴욕시 11구 민주당 경선 탈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6년 뉴욕주의회 상원의원에 당선된다. 주의회 상원의원으로서 자신의 경력을 살려 뉴욕 경찰의 'stop and frisk'에 대한 강한 비판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 그러나 이번 시장선거에서는 'stop and frisk'가 합법적으로만 사용된다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2013년에는 브루클린 자치구 구청장에 출마하여 90.8%라는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이후 브루클린 구청장으로서의 정책 수행을 토대로 애덤스는 뉴욕 내에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게 되었다.
2020년 11월 7일 출마를 고심하던 애덤스는 결국 출마를 선언했다. 뉴욕 내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초반 경선 여론조사에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만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앤드루 양한테는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정치 후원금은 약 1,040만 달러를 모아 금융계의 후원을 받는 맥과이어에 근소한 차이로 총 후원금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풀뿌리 그룹들 보다는 주로 거대 그룹들에서 정치후원금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
2.2. 캐서린 가르시아
캐서린 가르시아 Kathryn Garc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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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70년
3월 3일 ([age(1970-03-03)]세) 미국 뉴욕주 뉴욕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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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 뉴욕시 청소국장 | }}} |
뉴욕시의 청소국장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범유행으로 인한 셧다운이 진행되는동안 뉴욕시의 택시 운전수들을 대거 고용해서 식료품등을 배포하는 역할을 맡았다.
5월달에 뉴욕 타임스와 뉴욕 데일리 뉴스의 공식 지지를 받고 가파른 지지율 상승을 보여준 후보로, 경선이 시작하기 직전 앤드루 양과 동맹을 맺고 서로 상대방을 선호투표에서 차선에 두는것을 장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3. 마야 와일리
마야 와일리 Maya Wil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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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64년
1월 2일 ([age(1964-01-02)]세) 미국 뉴욕주 시러쿠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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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 현 뉴스쿨 교수 | }}} |
변호사이자 교수, 시민운동가이다. 뉴욕 시장인 빌 더블라지오의 변호인을 맡기도 하였다. 2020년 10월 7일 출마선언을 하였다. 민주당 당내 진보그룹이라 할 수 있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하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의원, 줄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지지선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2.4. 앤드루 양
앤드루 양 Andrew Y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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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75년
1월 13일 ([age(1975-01-13)]세) 미국 뉴욕주 스크넥터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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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 2020년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 | }}} |
2020년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 주요 후보에 오른 유일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관심을 끌었다. 주로 인터넷 상의 젊은 층의 지지를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본소득을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2021년 1월 13일, 공식적으로 뉴욕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직후 같은 대만계인 멩 의원이 지지를 선언했으며 대선 출마 과정에서 여러 토론 및 방송에 나가면서 인지도를 높였던 앤드루 양은 경선 초반레이스에서 대세론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다른 후보들의 견제가 심화되고 경제가 회복세를 띠면서 양이 주장한 기본소득 논의가 주춤하게 되었다. 오히려 5월 타임스퀘어에서 총기 난사 등이 일어나 선거의 쟁점이 경제가 아니라 치안과 범죄로 이동하면서 경찰 출신이었던 에릭 애덤스에게 지지율 1위를 빼았겼다. 전국적 인지도가 오히려 뉴욕 사람들에게 앤드류 양이 외부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3. 결과
2021년 뉴욕시장 선거 민주당 경선 | |||||||
<rowcolor=#707070> 후보 | 1라운드 | ... | 6라운드 | 7라운드 | 8라운드 | 비고 | |
에릭 애덤스 | 289,403 | ... | 317,092 | 354,657 | 404,513 | 당선 | |
30.7% | 34.6% | 40.5% | 50.4% | ||||
캐서린 가르시아 | 184,463 | 223,634 | 266,932 | 397,316 | |||
19.6% | 24.4% | 30.5% | 49.6% | ||||
마야 와일리 | 201,127 | 239,174 | 254,728 | ||||
21.4% | 26.1% | 29.1% | |||||
앤드루 양 | 115,130 | 135,686 | |||||
12.2% | 14.8% | ||||||
기타 후보 | 150,340 | ||||||
16.0% | |||||||
수기투표 | 1,568 | ||||||
0.2% | |||||||
사표(死票) | 26,445 | 65,714 | 140,202 | ||||
<rowcolor=#707070,#e0e0e0> 계 | 총 투표수 | 942,031 |
개표결과 링크: 뉴욕시 선관위 워싱턴포스트
개표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선호투표 결산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는 제보가 있었고, 뉴욕시 선거위원회가 조사에 돌입하였다.
더미 데이터를 삭제하고 재검표를 한 결과, 개표 86% 상황, 최종 9라운드[A]에서 1위인 에릭 애담스 후보와 2위인 캐서린 가르시아 후보는 각각 51.1%와 48.9%의 득표율을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8라운드에서 2위 싸움을 하고 있는 캐서린 가르시아와 마야 와일리 후보의 표차가 347표로 줄어든 상황이라 정말 박빙의 삼파전이 진행되고 있다. 남은 125000표가량의 부재자 투표의 개표결과에 따라 민주당의 차기 시장 후보가 결정 될 예정.
공개된 부재자 투표에 관한 정보를 뉴욕 타임스가 정리한 분석에 따르면, 가장 많은 수의 부재자 투표는 맨해튼에서 나왔고, 퀸스가 그 뒤를 따른다. 맨해튼의 경운, 전통적으로 부재자 투표 참여율이 높은 중장년의 중산층과 중도좌파들의 지지를 얻은 가르시아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퀸스의 경운 어느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잡고 있는지 단언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퀸스 남쪽에 있는 자메이카 등은 애덤스 후보가 매우 높은 득표율을 점유한 흑인들이 대거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애덤스 후보에게 유리하고,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살고있는 재개발된 퀸스 서쪽의 아스토리아 등은 와일리 후보가 유리하다. 여기서 변수는 동양인들이 몰려사는 퀸스의 플러싱 지역인데, 이 지역은 사퇴한 앤드루 양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여준 지역이다. 만약 가르시아 후보가 앤드루 양과의 동맹을 통해 그에게 갔던 표를 애덤스가 아닌 본인에게 끌어 올 경우[2], 가르시아 후보가 맨해튼과 플러싱 지역의 표심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 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눈에 띄게 동양인을 타겟으로 잡은 혐오 범죄가 늘어난 만큼, 치안과 범죄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애덤스 후보가 해당 지역에서 높은 득표율을 볼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지역별 성향에 따라 부재자 투표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돌아갈지는 추상적으론 예측이 가능하지만, 3명의 후보간의 표차가 워낙 적고, 상위권 후보들의 지지자들이 전략적으로 다른 상위권 후보들을 선호 선택에 포함하지 않아서 사표(死票)가 대량 발생한 만큼 어느 후보가 결과적으로 당선될지는 뚜껑을 열어보기 전 까진 손쉽게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결국 최종 8라운드[A]에 에릭 애덤스 후보와 캐서린 가르시아 후보가 남았다. 에릭 애덤스 후보가 1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1위 자리를 사수한 가운데 캐서린 가르시아 후보가 얼마나 마야 와일리 후보의 표를 흡수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시간으로 7월 7일, AP통신을 비롯한 주요 언론사들은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상황에서 에릭 애덤스 후보의 승리를 선언했다. #
[A]
원칙적으로는 라운드별로 득표 최하위를 1명씩 떨어뜨려야 하기 때문에 (수기투표는 1명의 후보로 취급하더라도) 총 13라운드가 필요하다. 그러나 특정 라운드가 끝난 뒤에 수학적으로 당선이 불가능해진 후보가 여러 명이 동시에 생겼다면, 굳이 불필요하게 라운드를 낭비할 필요가 없기에 해당 후보들을 동시에 탈락시키게 된다. 그 방법에 대해서는
개표결과 링크 하단 참조. 따라서 몇 라운드까지의 개표과정이 필요할 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이번 뉴욕시장 선거의 경우, 개표 86% 상황에서는 9라운드까지 진행되어야했지만, 개표 99% 상황에서는 8라운드까지만으로도 충분했다.
[2]
실제로 7라운드에서 앤드루 양이 받은 표 중 가장 많은 비중이 캐서린 가르시아 후보에게 향했다. 8라운드에서 전체 111,239표 중 각각 36,816표(33.1%)는 가르시아, 31,052표(27.9%)는 애덤스, 12,718표(11.4%)는 와일리 후보에게 돌아갔고, 30,653표(27.6%)는 사표(死票)가 되었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