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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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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 스즈키 컵 2020
AFF SUZUKI Cup 2020
2020年东南亚足球锦标赛
Kejohanan Bola Sepak Asia Tenggara 2020
தென்கிழக்கு ஆசிய கால்பந்து சாம்பியன்ஷிப் 2020
파일:AFF Suzuki Cup 2020 세로형 로고.png
대회기간 <colbgcolor=#fff> 2021년 12월 5일 ~ 2022년 1월 1일
개최국 파일:AFF SUZUKI CUP 2018 Singapore.png 싱가포르
참가국 10개국
공인구 아세안 펄스
(ASEAN PULSE)[1]
웹사이트 홈페이지
대회 결과
우승 파일:태국 국기.svg 태국
(6번째 우승)
<colbgcolor=#fff> 파일:Thailand FAT 2018.png
준우승 파일:인도네시아 국기.svg 인도네시아 파일: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1. 개요2. 경기장3. 예선4. 대회 전5. 본선
5.1. 조별 리그5.2. 토너먼트
5.2.1. 4강
5.2.1.1. 1차전5.2.1.2. 2차전
5.2.2. 결승
5.2.2.1. 1차전5.2.2.2. 2차전
5.3. 우승
6. 최종 순위7. 총평

[clearfix]

1. 개요

AFF이 주관하는 13번째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본래라면 2020년에 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1년 연기되었으며 명칭은 그대로 2020으로 사용한다.[2]

여담으로 태국, 인도네시아는 2021년 10월 7일에 세계 반도핑 기구(WADA)가 제시한 조건을 준수하지 않아 부과된 징계에 따라 대회 기간 동안에 자국 국기 사용을 금지 당했다.[3]

2. 경기장

개최 도시 경기장 규모
칼랑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 55,000명
비샨 비샨 스타디움 6,254명

3. 예선

파일:AFF 스즈키 컵 2020_좌우_White.svg
2020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예선 단판전
2021년 12월 1일 수요일 18:00 (UTC+9)
미정 (미정, 미정)
주심: 미정 (주심 국가)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FABD_Brunei.png 0 : 3
몰수
[4]
파일:attachment/timoreast.png
브루나이 동티모르
파일:득점 아이콘.svg
Man of the Match:
관중: -명

4. 대회 전

4.1. 참가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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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조 추첨

미뤄진 대회 일정에 맞춰 2021년 8월 10일에 조 추첨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9월 21일 16시(한국시각)로 연기되었다. 장소는 싱가포르.

5. 본선

5.1. 조별 리그

5.1.1. A조

순위 팀명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파일:AFF SUZUKI CUP 2018 Thailand.png 태국 4 4 0 0 10 1 +9 12
2 파일:AFF SUZUKI CUP 2018 Singapore.png 싱가포르 4 3 0 1 7 3 +4 9
3 파일:AFF SUZUKI CUP 2018 Philippines.png 필리핀 4 2 0 2 12 6 +6 6
4 파일:AFF SUZUKI CUP 2018 Myanmar.png 미얀마 4 1 0 3 4 10 -6 3
5 파일:AFF SUZUKI CUP 2018 Timor-leste.png 동티모르 4 0 0 4 0 13 -13 0
결선 진출 |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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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B조

순위 팀명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파일:AFF SUZUKI CUP 2018 Indonesia.png 인도네시아 4 3 1 0 13 4 +9 10
2 파일:AFF SUZUKI CUP 2018 Vietnam.png 베트남 4 3 1 0 9 0 +9 10
3 파일:AFF SUZUKI CUP 2018 Malaysia.png 말레이시아 4 2 0 2 8 8 0 6
4 파일:AFF SUZUKI CUP 2018 Cambodia.png 캄보디아 4 1 0 3 6 11 -5 3
5 파일:AFF SUZUKI CUP 2018 Laos.png 라오스 4 0 0 4 1 14 -13 0
결선 진출 |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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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토너먼트

5.2.1. 4강

5.2.1.1. 1차전
파일:AFF 스즈키 컵 2020_좌우_White.svg
2020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4강 1차전 1경기
2021년 12월 22일 수요일 21:30 (UTC+9)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 (칼랑, 싱가포르)
주심: 김희곤 (대한민국)
파일:attachment/singapore.png
1 : 1 파일: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70' 이크산 판디 파일:득점 아이콘.svg 28' 위탄 술레이만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관중: 9,952명
파일:SBS Sports 로고.svg
캐스터 해설
이재형 김동완

신태용 감독의 지도 하에 전력이 올라오고 이제는 동남아의 신흥 강호로 도약하려는 인도네시아와 개최국인 싱가포르가 맞붙는다. 특히 4강전부터 2번씩 경기를 하는 만큼 첫판의 결과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인도네시아의 목표가 결승에 진출하는 것인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를 것이다.

싱가포르 공격수 중에 한국 출신의 송의영이 선발 출전했다.

안산 그리너스 FC 유튜브 공식 계정이 SBS Sports 스즈키컵 실시간 중계에 등장해 아스나위를 응원했다.
파일:AFF 스즈키 컵 2020_좌우_White.svg
2020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4강 1차전 2경기
2021년 12월 23일 목요일 21:30 (UTC+9)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 (칼랑, 싱가포르)
주심: 사우드 알리 알아드바 (카타르)
파일: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0 : 2
파일:Thailand FAT 2018.png
베트남 태국
파일:득점 아이콘.svg 14', 23' 차나팁 송크라신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관중: 7,355명
파일:SBS Sports 로고.svg
캐스터 해설
조민호 이황재

베트남은 박항서호 특유의 조직력이 완전히 사라지며 무기력한 완패를 당했다. 전반 14분 만에 상대의 패스를 수비수가 스텝이 꼬이며 흘리는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며 차나팁 송크라신에게 선제골을 얻어먹히더니 23분에는 동네 축구에서나 볼 법한 자동문 수비를 선보이며 또 송크라신에게 멀티골을 허용했다. 반면 태국은 알렉산드레 푈킹 감독이 부임한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에서의 졸전을 거듭하던 모습을 만회하고 있다.

결과와는 별개로 축구팬들의 눈을 찌뿌리게 하는 편파판정들이 논란이 되었는데, 전반 태국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와 상대 선수를 대놓고 손으로 넘어뜨린뒤 공을 손으로 잡는 경악할 플레이를 했으나 옐로 카드로 끝났고, 베트남의 반칙은 넘어갈수 있는 상황도 칼같이 잡아내는 반면 태국의 파울은 거친 파울도 그냥 넘어갔고, 백미는 후반 추가시간 태국 수비수가 박스 안에서 걷어낸 공이 자기 손에 강타하는(...)개막장 상황까지도 PK 없이 그냥 넘어가는등 정도가 심했다.
5.2.1.2. 2차전
파일:AFF 스즈키 컵 2020_좌우_White.svg
2020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4강 2차전 1경기
2021년 12월 25일 토요일 21:30 (UTC+9)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 (칼랑, 싱가포르)
주심: 카셈 마타르 알하트미 (오만)
파일: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4 : 2
파일:attachment/singapore.png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11' 에즈라 왈리안
87' 프라타마 아르한
91' (OG) 샤왈 아누아르
105+2' 에기 마울라나 비크리
파일:득점 아이콘.svg 45+4' 송의영
74' 샤딘 슐라이만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36'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 45+2'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사푸완 바하루딘
67' 이르판 판디
119' 하산 서니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관중: 9,982명
파일:SBS Sports 로고.svg
캐스터 해설
조민호 김동완

전반 10분 인도네시아가 전방 압박을 통해 선제골을 얻었고, 전반 싱가포르는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신경전 과정에서 경고가 있던 선수가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으나 이어진 프리킥에서 한국에서 귀화한 송의영이 동점골을 넣으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인도네시아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골대 강타등 위협적 모습을 만들었고 거기다 싱가포르 선수 한명이 추가로 퇴장당하며 9명으로 싸우게 되었다. 그러나 오히려 9대 11 싸움에서 싱가포르가 프리킥을 꽂아넣으며 2:1로 역전했고, 오히려 싱가포르는 9명이 투지를 불태우며 싸웠고 당황한 인도네시아는 2명의 수적 우위를 가지고도 멘탈을 다잡지 못하고 엉망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이대로 싱가포르가 기적을 만드나 싶었는데 후반 종료 5분전 아스나위의 크로스를 받아 날린 슈팅이 막히자 세컨볼을 밀어넣어 극적인 2:2 동점을 만들었다.[5]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인도네시아가 멘탈을 다잡지 못하고 PK를 내주는 대형 사고를 쳤는데 골키퍼가 막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6]

연장 시작 30초 만에 인도네시아가 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와 낮은 슈팅을 시도했고 이게 키퍼 손에 걸린뒤 수비 앞에 떨어져 힘차게 걷어냈는데 걷어낸다고 내지른 발은 시원하게 허공을 갈랐고 흐른 공이 균형을 잃고 뒤로 중심이 쏠린 수비 뒤꿈치에 맞아 시원한 힐킥 자책골을 시전하며 인도네시아가 3:2 리드를 잡았다. 이 어이없는 실점을 기점으로 9명으로 투지를 불태우던 싱가포르의 체력과 투지가 기어이 바닥이 났고, 이후 내내 두들겨 맞다가 연장전반 추가시간 실점까지 허용, 4:2가 되었다.

이후 연장 후반 막판 수비라인이 붕괴되어 1:1 상황에서 골키퍼가 나오다가 태클을 걸어 레드카드를 받으며 3명이 퇴장당했고 그대로 경기 종료, 인도네시아가 결승으로 갔다.

경기 내용과 별개로 이 경기 역시 심판의 자질 문제로 많은 논란을 낳았는더 어제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신태용의 인도네시아가 상당한 혜택을 보았다, 전반 PK를 내줄수도 있는 장면을 그냥 넘어가기도 했고, 반칙은 둘째치고 인도네시아를 연장으로 이끌어준 2번째 골은 100% 오프사이드였다.하지만 VAR이 없기에 골로 인정되었다. 싱가포르 입장에서는 땅을 칠 노릇이였다. 사실 선수들의 퇴장은 변명거리 없는 본인들의 미스긴 했지만 9대 11 상황에서 역전을 만드는 기적을 일궈냈고, 이 골 이후 인도네시아가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멸하고 있었기에 저 동점골 오심만 없었으면 본인들이 결승에 갈수 있었을 확률이 매우 높았다. 오심과는 별개지만 심지어 후반 추가시간 얻은 패널티킥을 날려버렸다.

한편 수적 열세 속에서 인도네시아의 수많은 슈팅을 모조리 슈퍼세이브로 쳐내며 4~5골은 더 실점할걸 막아내고 연장전에는 골키퍼가 지치는 모습을 보여준 뒤 연장 후반 막판 퇴장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싱가포르의 하산 골키퍼가 이날의 신스틸러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오심부터 시작해 PK 실축(+조롱), 프리킥 원더골, 상당히 거친 태클, 개그 자책골로 흔히 나오지 않는 장면이 나왔는데 여기에 골키퍼 퇴장과 2명 퇴장 상태로 역전골이라는 1년에 몇번 나올까 말까한 장면에 화룡점정으로 한팀에서 3명 퇴장이라는 전세계 축구 경기를 살펴봐도 잘 나오지 않을 명경기가 나와서 축구팬들에게는 농담삼아 크리스마스 축구 종합 세트 선물, 새로운 주말 예능이라는 드립이 터졌다. 골 때리는 그녀들 주작 사건과 엮어서 SBS가 이 경기도 주작한게 아닌가 하는 드립도 돌고 있다.

이후 요시다 다츠마 감독은 싱가포르 감독 자리를 내려놓았다. #
파일:AFF 스즈키 컵 2020_좌우_White.svg
2020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4강 2차전 2경기
2021년 12월 26일 일요일 21:30 (UTC+9)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 (칼랑, 싱가포르)
주심: 아흐마드 야콥 이브라힘 (요르단)
파일:Thailand FAT 2018.png
0 : 0
파일: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태국 베트남
파일:득점 아이콘.svg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관중: 8,121명
파일:SBS Sports 로고.svg
캐스터 해설
이재형 이황재

5.2.2. 결승

2016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리턴 매치가 성사되었다. 인도네시아는 이 대회에서 결승에 5번 진출했고 이 중에서 3번을 태국과 격돌했으나 단 한 차례도 태국을 꺾지 못했다. 과연 이번에는 이 악연을 끊어낼 수 있을까?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태국은 결승까지 올라오는 동안 단 1실점으로 막아낸 짠물 수비가 강점이고, 인도네시아는 신태용식 공격축구가 확실하게 주입되면서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6경기동안 무려 18골을 뽑아내는 화력을 과시했다. 단연 이번대회 최다득점팀이다.

저번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었고[7] 그 이전에는 2연속 우승을 하는 등 예전부터 동남아를 호령해 온 전통의 강호 태국은 저번 대회 준결승 탈락의 아픔을 우승으로 만회하는 것이 목표다. 반면 저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8] 역사상 단 한 번도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했던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신태용식 공격축구로 무장해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올라왔다. 조별리그에서 라오스, 캄보디아에게는 실점을 내줬지만 다득점으로 가뿐히 이겼고, 전 대회 우승국인 베트남에게는 전략적인 텐백을 구사하며 무승부를 일궈냈다. 전 대회 준우승국 말레이시아[9]와의 마지막 단두대 매치에서도 공격력이 대 폭발하며 4-1로 쾌승해 조 1위로 유리한 대진을 따냈고, 개최국 싱가포르마저 제압하여 결승에 진출했다. 서서히 알을 깨고 나오는 가루다[10]가 AFF 스즈키컵 우승으로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강호로 우뚝 설지 그 여부는 2022년 1월 1일 결정된다.
5.2.2.1. 1차전
파일:AFF 스즈키 컵 2020_좌우_White.svg
2020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 1차전
2021년 12월 29일 수요일 21:30 (UTC+9)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 (칼랑, 싱가포르)
주심: 슈크리 후세인 알훈푸시 (사우디아라비아)
파일: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0 : 4
파일:Thailand FAT 2018.png
인도네시아 태국
파일:득점 아이콘.svg 2', 52' 차나팁 송크라신
67' 수파촉 사라차트
83' 보르딘 팔라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관중: 6,290명
파일:SBS Sports 로고.svg
캐스터 해설
이재형 김동완

밸런스의 태국과 화력의 인도네시아가 맞붙는 1차전이다. 양 팀 모두 조별리그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해 태국은 베트남을 1승 1무, 합계전적 2-0으로 제압했고,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와 정규 시간동안 2무승부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끝에 2차전에서 연장 4-2 승리를 거두고 올라왔다.[11]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다양한 득점 루트가 주 무기다. 3백과 5백을 오가면서 양 윙백인 프라타마 아르한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가 측면 공격을 주도하며 맹활약하고 있고,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출전하는 장신 혼혈 수비 유망주 엘칸 배것의 압도적인 제공권은 세트피스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공격진에서도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유럽파 에기 마울라나가 4강전부터 합류해 4강에서 골을 넣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조별리그부터 활약한 또 다른 유럽파 위탄 술레이만이 있어 다양한 조합의 공격전술이 가능해졌다.

반면 태국은 인도네시아보단 득점력이 덜하지만 안정적인 수비 밸런스를 바탕으로 대회 무패와 1실점이라는 짠물 수비력을 과시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거기에 인도네시아의 골 수에 가려져서 그렇지 태국도 12골을 넣으며 만만찮은 결정력을 보였다. 선수진만큼은 동남아 최상위권이며 특히 공격진의 아디삭 크라이손, 티라실 당다의 최전방과 차나팁 송크라신, 수파촉 사라차트 등의 2선 공격 자원들은 이미 이번 대회에서 검증이 된 자원들이다. 디펜딩챔피언 베트남과의 4강전도 심판의 석연찮은 오심의 덕을 보긴 했지만 180분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수비의 컨디션도 좋다. 태국은 인도네시아의 측면공격을 막아내면서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는 태국이 완전히 인도네시아를 압도했다. 전반 2분 만에 차나팁 송크라신이 선제골을 작렬하더니, 후반전 들어서는 아예 반코트 경기를 하며 인도네시아 수비진을 농락했다. 슈팅 수도 17:4에 유효슈팅은 8:1로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고, 이 중 절반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등 공수 양면에서 태국이 우승후보의 자격을 증명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수비진은 기본적인 대인마크도 하지 않는 등 우왕좌왕하며 자멸했고, 결국 1차전부터 0-4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5.2.2.2. 2차전
파일:AFF 스즈키 컵 2020_좌우_White.svg
2020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 2차전
2022년 1월 1일 토요일 21:30 (UTC+9)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 (칼랑, 싱가포르)
주심: 아흐메드 파이살 모하마드 알 알리 (요르단)
파일:Thailand FAT 2018.png
2 : 2 파일: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태국 인도네시아
54' 아디삭 크라이손
56' 사락 유옌
파일:득점 아이콘.svg 7' 리키 캄부아야
80' 에기 마울라나 비크리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관중: 7,429명
파일:SBS Sports 로고.svg
캐스터 해설
이재형 김동완

인도네시아는 결승 1차전에서 4-0이라는 스코어로 대패를 당했기 때문에 스즈키컵 6회 준우승(...)이라는 콩라인의 저주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반면 태국은 니시노 아키라 감독 시절 월드컵 2차예선에서 주변국들을 상대로 고전하던 모습을 완전히 지워내듯 공수 양면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2] 사실 경기 시작도 전부터 사실상 태국의 6번째 우승이 확정된거나 다름 없는 상황. 인도네시아는 5점차의 승리를 가져가야만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태국은 이 경기 이전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중이어서 불가능한 목표에 가깝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전반 초반부터 선제골을 기록하며 혹시나 하는 가능성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태국은 선제골을 먹고도 노련하게 흔들리지 않고 인도네시아의 흐름을 잘 차단해 0-1로 전반을 마쳤다. 남은 45분간 추가골을 더 넣어야 한다는 인도네시아의 조급함이 후반부터 나오면서 태국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고, 결국 오히려 2-1로 역전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35분 에기 마울라나의 슈팅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고, 경기는 2-2로 끝나며 합계 스코어 6-2로 태국이 사상 6번째 우승과 4년만의 정상탈환에 성공했다.

5.3. 우승

2020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팀
6번째 우승
★★★★★★

태국은 2018 스즈키 컵 준결승 탈락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실패로 흔들리나 싶었지만, 푈킹 감독이 부임한 이후 경기력이 크게 좋아져 이번 대회 우승컵의 주인이 되었다.

6. 최종 순위

파일:AFF 스즈키 컵 2020_좌우_White.svg
최종 순위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비고
1 파일:AFF SUZUKI CUP 2018 Thailand.png 태국 8 6 2 0 18 3 +15 20 우승
2 파일:AFF SUZUKI CUP 2018 Indonesia.png 인도네시아 8 4 3 1 20 13 +7 15 준우승
3 파일:AFF SUZUKI CUP 2018 Vietnam.png 베트남 6 3 2 1 9 2 +7 11 4강
4 파일:AFF SUZUKI CUP 2018 Singapore.png 싱가포르 6 3 1 2 10 8 +2 10
5 파일:AFF SUZUKI CUP 2018 Philippines.png 필리핀 4 2 0 2 12 6 +6 6 조별리그
6 파일:AFF SUZUKI CUP 2018 Malaysia.png 말레이시아 4 2 0 2 8 8 0 6
7 파일:AFF SUZUKI CUP 2018 Cambodia.png 캄보디아 4 1 0 3 6 11 -5 3
8 파일:AFF SUZUKI CUP 2018 Myanmar.png 미얀마 4 1 0 3 4 10 -6 3
9 파일:AFF SUZUKI CUP 2018 Laos.png 라오스 4 0 0 4 1 14 -13 0
10 파일:AFF SUZUKI CUP 2018 Timor-leste.png 동티모르 4 0 0 4 0 13 -13 0

7. 총평

태국이 다시금 동남아시아 최강 팀의 모습을 각인시킨 대회였다. 불과 약 7개월 전까지만 해도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지휘 아래 치른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에서 같은 동남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끔찍한 경기력[13]을 보여준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알렉산드레 푈킹 감독의 부임 이후 6승 2무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차나팁 송크라신, 티라실 당다 등 주축 선수들의 맹활약이 돋보였고, 수비도 대회 내내 단 3실점만 허용하며 상대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인도네시아는 4강전까지는 나름 선전했으나 결승에서 또 다시 미끄러지며 이 대회 최다 준우승(6회)이라는 콩라인의 저주를 이어가고 말았다. 그러나 지난 대회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결과에서 반등에는 성공했다. 또한 신태용 감독 휘하에서 어린 선수들의 팀으로 세대교체에 어느정도 성공한 결과를 보여줬다. 물론 결승전 1차전 대패는 젊은 팀으로써 너무나 쉽게 무너지는 약점을 드러낸 한 판이었지만, 2차전 사실상 우승이 물건너간 상황에서도 2-2 무승부를 기어이 만들어 낸 점은 높게 평가할 수 있겠다.

그 어느 대회보다도 대한민국과 인연이 많은 대회였다. 베트남 박항서 감독과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조별리그부터 맞대결을 벌여 관심을 모았었고, 심지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조별리그 경기 주-부심도 모조리 한국인이어서 경기 중 양팀 사령탑들의 한국어 항의가 그대로 전파를 타기도 했다. 또한 양 팀에는 K리그 전현직 선수인 응우옌 꽁 프엉, 르언 쑤언 쯔엉,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가 출전해 맞대결을 펼쳤었다. 또한 싱가포르에는 대한민국 출신 귀화선수인 송의영 선수가 이 대회를 통해 싱가포르 국가대표로써 국가대항전에 데뷔했다. 특히 준결승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선 프리킥으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시청하고 있던 한국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1] 파일:asean_pulse.png [2] 이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SBS Sports 유튜브 생중계 채팅방에서는 재방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3] 방송화면을 자세히 보면 두 나라는 국기 대신 축구 대표팀의 엠블럼을 깃발처럼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 브루나이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예선 참가를 철회하였다. [5] 그러나 사실 이 골은 오프사이드였다. [6] 여기서 현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뛰는 인도네시아의 아스나위가 PK를 실축한 싱가포르 선수인 파리스 람리에게 다가가 면전에서 고맙다고 조롱까지 했다. [7] 이후 말레이시아에게 결승행 티켓을 내줬다. [8] 태국과 같은 조여서 경기를 치렀는데 4-2로 패했다. [9] 상술되어 있듯이 당시 태국을 준결승에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10] 불교의 새 신으로, 인도네시아의 국장과 축구 대표팀 엠블럼에 대문짝 만하게 박혀 있다. [11] 이럴 경우 공식전 기록으로는 인도네시아가 1승 1무로 싱가포르를 제압한 것으로 기록된다. 연장전까지는 승패 기록에 반영되며 승부차기로 넘어갈 경우 승부차기 결과와 상관없이 양 팀의 기록은 무승부로 기록된다. [12] 태국은 월드컵 2차예선에서 한 수 아래 팀들인 인도네시아와 무재배, 말레이시아에게 2패를 당하며 조 4위로 예선을 마무리해야 했다. 이후 니시노 감독은 태국축구협회와의 연락을 끊고 일본으로 돌아가버리는 무책임한 행보를 보였고 결국 경질. 이 여파로 태국은 FIFA 랭킹도 14계단이나 하락해 버렸다. 다만 알렉산드레 푈킹 감독의 부임 이후 다시금 순위를 회복중이다. [13] 당시 G조 4위로 2차예선을 마감했는데 같은 동남아 국가인 베트남과는 두 번 다 비겼으며, 여기다 말레이시아와의 두 차례 경기에서는 모두 패했다.